6.15 남북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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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6월 15일 북한 평양직할시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이 오후 11시 작성하고 발표한 공동선언.
2. 남북 공동선언문
6·15 남북공동선언문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사이에 작성된 선언문으로서 남북이 평화통일이 되었음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중 5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3. 이야깃거리
원래는 6월 14일에 발표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미신 중 죽을 사를 피하기 위해 하루 연기를 제안했고 남한이 이를 받아들였다.
남북은 공통점이 있다며 그 방향으로 통일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하기로 합의문 두번째와 같이 합의했다. 하지만 김정일의 서울 방남은 그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매년마다 남과 북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행사는 민주및 진보계 정치인이 참석하는 연례 행사나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내 진보및 민주계에서는 이 선언의 의의를 꽤나 높게 평가하지만, 보수에서는 연방제 추진의 포석이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도 대놓고 무효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이명박정부 시작 이후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상호간의 통신문에는 서로 6 15 공동선언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6.15 남북 공동 선언뿐만 아니라 이후 2.13 합의나 2007 남북정상회담 등등 일방적으로 약속을 깨고 있는 쪽이 어디인지는 두말할 것도 없다.
2015년 광복 70주년,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6·15 남북공동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남북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합의했으나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더니 6월 2일 서울과 평양에서 분산 행사를 개최하기로 함으로써 결국 무산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8년엔 공동행사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북한 당국에 의해 역시 무산되었다. 사실 북한입장에서 6월 12일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6월 13일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 6월 15일까지 챙기기는 버거웠을 가능성도 있다.
2020년 6월 15일에 6.15 남북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파괴하는 등 현재 남북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