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DAYS

 

'''세븐데이즈'''
'''7 DAYS'''
'''제작사'''
Buff Studio Co.,Ltd.
'''장르'''
비주얼 노벨
'''플랫폼'''
안드로이드, iOS
'''출시일'''
2018년 9월 19일(안드로이드)
2018년 9월 8~20일(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 iOS
1. 소개
2. 스토리
3. 등장인물
3.1. 키렐
3.2. 카론
3.3. 힐데
3.4. 아르고
3.5. 발람
3.6. 필리오
3.7. 필립
4. 엔딩
4.1. 환영
4.2. 편히 잠드소서
4.3. 복수의 화신
4.4. 카론의 후계자
5. 평가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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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Buff Studio에서 만든 모바일 게임. 비주얼 노벨의 형식을 띠고 있는 게임으로,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나뉘어 있는데 무료 버전은 3시간마다 광고를 보고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작중 캐릭터들의 대화를 일반적인 메신저 프로그램처럼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아이템의 입수 및 사용 등은 사진이 업로드된 것처럼 묘사되었다. 다만 인벤토리 등의 액션 시스템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보통 2가지(대답이 이어지기에 따라선 3~4가지)로 나뉘는 대답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들의 우호도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감상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주제는 '내가 누군지 알고, 내 상황을 알고, 그것을 극복해보아라'. 인터뷰

2. 스토리


죽음의 세계에서 부활을 위한 시련에 뛰어든 망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신이 준 각자의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서로 협동하거나 공격할 것입니다.

주인공 키렐도 이들과 함께 사신이 내려준 과제를 완료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받은 과제는 다른 사람의 죽음을 필요로 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7일.

당신은 어떤 선택들을 하겠습니까?


3. 등장인물




3.1. 키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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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의 세계에 떨어지면서 이름 외에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게임의 주인공. 전용 아이템은 평상시엔 계속 돌다가 주변에 죽은 자가 있으면 멈추는 '''사자의 나침반'''으로, 과제는 사자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정이 많거나 냉정해질 수도 있고, 자기가 한 말은 지키는 의리파이거나 이도저도 아닌 위선자가 되기도 한다.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나오는 매일 밤의 꿈(생전의 과거 회상)에 의하면,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와 함께 학대를 받으며 자라오다가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고 가출했으나 어머니가 대신 자수하는 바람에 어머니하고도 작별하게 된다. 이후 아르고에게 거둬져 킬러로서의 기술을 배우면서 조직 생활을 하며 힐데나 필리오 등과도 알고 지내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투영해 적대 조직을 궤멸시키면서 폭력성을 드러내 냉정함을 중시하는 아르고와 충돌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그새 늙어버린 어머니와 우연히 마주쳤으나 자신의 입장과 죄책감 때문에 도망치거나, 친구 힐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죽인 자들의 환각을 보는 등 심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이후 손을 씻겠다고 아르고에게 털어놓아 그의 동의를 받지만, 조직은 아르고에게 자신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버지와 딸처럼 생각하던 사이였으나, 결국 대치하던 중에 서로 방아쇠를 당기고 키렐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본편의 내용으로 이어진다.
이름은 킬러(Killer)의 어순을 재배열한 듯(Kirell). 그리고 작중에서 발람에게 '아가씨'라고 불리던 것, 위의 타이틀 이미지에서 보듯이 머리 길이나 상의 위쪽에 굴곡이 들어간 것으로 성별은 여성.[1]

3.2. 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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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저승사자 혹은 사신. 전용 아이템이나 과제는 없다.
키렐과 그의 죽음에 관계된 사람들을 같은 공간에 불러다놓고 그들에게 부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활에 성공하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가고, 부활에 실패하면 망자가 되어 시련장을 떠돌고, 거부하면 그를 따라 완전한 저승으로 가게 되는 듯.
모티브는 당연히 스틱스강의 뱃사곤 카론. 일러스트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방황을 즐기는 자유로운 캐릭터로 묘사되었는데, 모티브를 감안하면 죽은 사람은 이 스쿠터에 태워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3.3. 힐데


[image]
밝은 성격에 감정도 풍부한 아이. 전용 아이템은 '''편지 가방'''으로, 과제는 자신의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것.[2] 마지막에 등장하는 필리오를 제외하면 다른 등장인물들은 모두 죽음과 관련된 과제를 가지고 있고 총소리나 죽음 등에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 비해, 힐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신의 과제를 순순히 불어버리거나 발람의 총 앞에서 다리가 풀려 도망가지 못하거나 동료들의 죽음에 관련된 과제를 알고 나서도 함께 해결하자는[3] 말을 하는 등 상당히 밝고 착한 아이다. 하지만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감정의 비중이 크다보니 그만큼 행적도 가장 크게 변하는 캐릭터이다.
처음에 발람과 만났을 때 다짜고짜 생명의 위협을 받다 보니 발람을 명백한 적으로 인식하며, 그 때문에 발람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아르고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키렐이 (처음부터든 나중이든) 발람의 편을 들기로 했을 경우 아르고를 따라가느라 키렐과 결별하고 나중에 키렐을 '적'으로 돌리지만, 아르고 일행을 따라가기로 할 경우 아르고를 상대로 이런저런 장난을 치는 등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후자를 택해야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도 있다.[4]
힐데의 호감도는 주인공이 '선인인지 악인인지'를 구분하는 지표에 해당한다.
이후의 행적은 매우 다양하게 바뀌는데 발람과의 동료 여부, 힐데와의 호감도 등에 좌우된다. 처음부터 발람과 동행하다 적이 된 아르고 일행과 마주쳤을 경우, 호감도가 낮으면 다짜고짜 '''악당'''이라고 부르며 달려들더니 "너희같은 악당 때문에 '친구'가 괴로워하는 꿈을 꾸었다"며 복수심을 불태운다. 그 직후 총격전을 피해 달아나다 우연히 키렐과 마주치자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뒤쫓아온 발람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필리오를 통해 키렐에게 저주하는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남긴다. 반대로 필리오의 언변에 넘어가 키렐이 속셈을 밝히지 않는 걸 의심스럽게 여겨 말싸움을 계속하는 와중에 아르고가 죽고 발람이 부활한 상황에서는, 최후의 선택인 키렐의 권총을 뺏었다가 총이 폭발해 사망하고 역시 저주가 담긴 편지를 남긴다.
반면 호감도가 높은 상황에서 아르고 일행과 동행했다면 키렐과 함께 발람을 습격하려다 의욕이 너무 앞서 발람에게 총을 맞고 사망하지만, 친구여서 좋았다며 우정이 담긴 편지를 남긴다. 혹은 발람 쪽에 선 키렐을 죽이고 싶지 않으니 넘어오라며 설득하지만, 그 망설임이 아르고의 샷건을 차단해 아르고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발람을 부활시켰다는 죄책감에 키렐의 권총을 뺏어 자신의 머리를 쏴서 자결하고 우정의 편지를 남긴다. 이 때 '이건 내 시련이니까 내가 결정해야 해'라며 의외로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감정적인 캐릭터답게 모든 루트에서 어느 쪽으로든 자신의 진심을 가장 잘 표현하는데, 사실은 생전에 '''키렐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힐데와 호감도가 높은 루트를 타면 과거 회상에서 자세한 내막이 나오는데, 멋대로 찾아와서 시끄럽게 재잘거리긴 했지만 키렐이 킬러로서의 생활에 대해 괴로운 생각을 하지 않게 해주고, 한편으론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깨닫게 해줬다. 하지만 이후 힐데가 사고를 당해 키렐을 찾아오지 못하자,[5] 키렐은 후유증으로 자신이 죽인 사람의 유령들을 보며 괴로워하다 아르고에게 반발한 것이다.
부활한 뒤엔 키렐과 재회했거나 절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3.4. 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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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년의 남성. 발소리도 매우 조용하고 평범한 사람은 아닌 듯한 위압감을 가지고 있다. 전용 아이템은 '''이타적인 산탄총'''으로, 남의 허락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정작 과제는 자신이 생전에 아끼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서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다. 그 제약으로 인해 발람의 시련 루트를 가면 아르고가 키렐을 죽이지 않았으면 하는 힐데의 마음이 작동해 아르고는 총을 쏘지 못하고 발람에게 살해당한다.
거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허세나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인물이다. 아르고와 대화할때 허세나 거짓말을 하면 호감도가 깎이며 바로 아르고가 지적하고 든다. 그에 반면 침착하고 빠르게 상황파악을 할 경우 호감도가 오른다. 아르고의 호감도가 어떻든 6일차가 되면 내내 존댓말을 사용하던 아르고가 갑자기 키렐에게 반말과 명령조를 사용한다. 아르고와의 루트를 탔을때 발람과 마지막 결전에 앞서서는 무조건 키렐을 기절시키기 까지한다. 그리고 호감도가 높을 경우, 자신의 실수에 대해 고백하며 자신의 과제를 거부하고 생전에 아끼던 사람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반대로 호감도가 낮을 경우, 자신의 과제를 포기하고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실수의 정체는 키렐의 죽음이다. 아르고는 생전 키렐의 '''후원자이자 아버지같은 존재'''였다. 친아버지를 살해 후 가출했던 키렐을 킬러였던 아르고가 거둬 키워주었다. 아르고가 보스에게 칭찬을 받자 키렐이 덩달아 기뻐하거나, 아르고에게 조직에서 나가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던 것이나, 키렐이 아르고에게 아르고가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그가 처음으로 웃었던 것,[6] 보스가 몇 번이나 키렐을 처리하라고 명령했지만 몇 번이고 씹었던 것 등을 보면 두 사람은 서로 진심으로 가족으로 여겼던 듯하다.
부활한 뒤엔 키렐과 재회할 확률이 높으나 그 이후의 행보는 불명. 둘이서 조직과 전쟁을 벌였을지도? 모티브는 레옹으로 추정.
업데이트로 타임라인의 첫번째에 있는 엔딩을 볼경우 '아르고의 선택'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볼수있다.

3.5. 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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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든 깡패이자 악당 겸 살인귀. 전용 아이템은 자신에게 살의를 가진 자에게만 발사할 수 있는 '''이기적인 권총'''으로,[7] 과제는 자신의 '원수'를 죽이는 것.
상당히 껄렁껄렁한 성격으로, 권총의 조건을 언제든지 발동시킬 수 있도록 만나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도발부터 하고 본다. 초반에 필립을 망설임 없이 죽이는 모습으로 등장해서는, 루트에 따라 주인공 키렐은 물론이고 힐데나 아르고를 죽이는 장면이 모두 존재한다. 등장인물들 중 가장 악당인 셈. 그러면서도 키렐과 동행하는 루트에서는 이상하게 키렐에게만큼은 화를 내다가도 적당히 넘어가는 등 유한 모습을 보인다.[8]
그러나 그 발람의 정체는 주인공의 키렐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이다. 발람이 키렐을 살해하는 루트는 반드시 데드 엔딩으로 직결되는데, 이는 '''자살'''과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발람 루트를 통해 대화를 하다보면 발람이 직접 진한 인연이 느껴진다고 말할 만큼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9] 또한 힐데의 우호도가 높은 상태에서 발람이 아르고를 죽이게 돕는 루트에서는 발람이 부활하기 직전에 키렐이 현실에서 겪은 내적 갈등을 정확히 짚어내기도 하고, 죽은 힐데를 위한 결단 루트에서는 키렐의 의도로 인해 죽게 된 발람이 욕은 커녕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은 걸 축하하며 직접 키렐에게 ''''나는, 또 다른 너''''라는 언급을 한다. 덧붙여 중간마다의 회상에서 등장하는 '후견인의 칭찬' 일러스트에는 적대 조직을 괴멸시키고 돌아온 키렐이 거울에는 발람의 모습으로 비치고 있다.[10]
여담으로 해당 일러스트에서 거울 속의 발람은 검은 날개를 달고 있는데 악마와 계약이라도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자신을 해치려는 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권총으로 보아 폭력성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르고와 힐데라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이기적인 자신을 위해서라면 거리낌 없이 죽일 수 있는 배신을 상징한다. 덧붙여 그의 성격에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복수심과 잔인함, 교활함, 기회주의자적 성향 등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인격이니 실제로 부활하진 않지만 키렐의 향후 행적을 그대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은 성경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을 타락시키고 멸망하게 하는 자, 발람(Balaam)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3.6. 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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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는 괴짜. 전용 아이템은 시련 중에 죽거나 부활한 자들의 말을 전해주는 '''진혼의 목걸이'''로, 과제는 다른 사람의 과제를 해결시키는 것이다.
과제를 떠나서도 타인의 과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스스로의 목숨까지 바치려고 하는데, 죽일 듯이 위협하는 발람의 앞에서 눈을 감고 자신을 죽이기를 가만히 기다릴 정도로 진심이다. 분명 선의를 가지고 있으나 그러한 모습에 있어서는 힐데도 섬뜩하다고 말할 정도. 그러나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만은 진심인 듯하다. 마지막 7일을 제외하면 호감도가 크게 엔딩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마지막 7일날, 필리오의 호감도가 높을 시 필리오의 조급함을 보게 되며 필리오의 호감도가 낮을 시 필리오의 비아냥을 보게 된다. [11]이 전에도 잔인하고 냉혹한 선택지를 주로 선택할 경우 비꼬는 듯한 필리오의 말을 들을 수 있다.[12]
그리고 이러한 선의를 보이는 필리오의 정체는 키렐이 생전에 만나던 '''동네 의사'''다. 키렐은 생전 엄마가 다니는 교회를 찾았으나, 두려움에 만나지 못하고 교회 밖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냈는데 그 때 만난 사람이 필리오. 생전 키렐이 연락처와 주소를 알려주자 조만간 찾아가겠다며 놀렸던 일이나, 시련 도중 필리오와의 기억을 떠올려 힐데에게 말하자 남자친구가 아니냐며 말했던 것이나, 만남의 일러스트에서 키렐이 약간 홍조를 띄우고 있던 점으로 보면 서로 호감이 있었던 듯 보인다. 환영 엔딩을 보게 되면 의사인 필리오가 놀란 눈으로 키렐을 바라보고 있다. 아마 키렐을 치료해주고 있었던 모양.
그리고 필리오는 엑스트라나 사신을 제외한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죽음의 원인이 나오지 않았고, 시련 중에도 망자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이는 직업이 의사인만큼 시련(생과 사)에 놓인 환자들을 치료하며 그들의 과제(생존)를 도울 '의무'가 있고, 따라서 망자들 역시 그를 해칠 이유가 없다. 또한 현실에서 죽지 않았기 때문에 필리오의 최후는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필리오는 '''생명'''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발람과 비슷하게 실제론 부활하진 않고 병상에서 깨어난 키렐을 계속 치료하거나, 장례를 치렀거나 소식조차 끊긴 것으로 보인다.

3.7.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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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들 속에 녹아들 수 있는 망자의 가면이라는 가면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지만, 실상은 발람에게 원한이 있는 그냥 엑스트라. 1장에서 어느 루트를 완료하든 사망하며, 아예 인게임 설명에서까지 '''이거... 아무리 봐도 엑스트라 아냐?!'''라고 확인사살한다(…).

다만 발람의 정체를 생각해 본다면 현실에서 키렐에게 원한이 있었던 인물, 즉 과거에 키렐이 전멸시킨 상대 조직의 일원으로 보인다. 은근히 말이 되는 게, 필립의 인물 일러스트를 보면 그 주변에 비슷하게 가면을 쓴 망자들이 여러 명 있다.
만약 엑스트라가 아니라 제대로 등장했었다면 악인 루트에서 상당히 비중있게 등장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4. 엔딩



아래 4가지 중 하나가 출력된 후, 돌아앉은 카론이 살생부(?)에서 키렐의 이름을 지우고 문이 닫히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4.1. 환영


필리오가 빛을 뿌리며 사라지자, 주변의 망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키렐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사지를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습격과 고통에 몸부림 치던 키렐은 비명을 지르며 의식이 끊어집니다.

그 순간, 키렐은 고통에 신음하며 병원의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눈 앞에는 후드가 아닌 하얀 기운을 입은 필리오가 의식을 찾은 그녀를 놀란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윽고 커튼 뒤로 낯익은 얼굴의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는데....

선인 생존 엔딩. 일러스트는 죽은 자들의 영혼을 상징하는 풍등들을 올려다보는 키렐.
필리오의 우호도가 높은 상태에서, 필리오의 마지막 질문에 방아쇠를 당기기로 결심했을 경우. 정황상 필리오의 노력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깨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타나는 '낯익은 얼굴의 사람들'은 아르고와 힐데일 듯.

4.2. 편히 잠드소서


더 이상 고통스러울 필요도 없고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 키렐은 망자들에게 둘러싸여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모습은 어둠 속에 녹아 사라집니다. 영원히....

선인 사망 엔딩. 일러스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으며 망자들 속으로 사라지는 키렐.
위와 같은 상태에서, 필리오의 마지막 질문에 총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을 경우. 제목 그대로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며, 필리오는 안타깝다는 듯이 작별인사를 한다.

4.3. 복수의 화신


필리오가 빛을 뿌리며 사라지자. 주변의 망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키렐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사지를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습격과 고통에 몸부림 치던 키렐은 비명을 지르며 의식이 끊어집니다.

그 순간, 키렐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자신의 방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총격으로 입은 상처가 고통스러웠지만 다행히 치명상은 아니였습니다. 정신을 잃은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조직에게 버려짐과 동시에 처분당할 뻔했다는 것만은 확실히 기억해냅니다.

응급처치를 끝낸 키렐은 살아가기 위해서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판단 합니다.

악인 생존 엔딩. 일러스트는 부상을 입고 구석에 몰린 와중에도 추격자들을 노려보며 반격을 준비하는 키렐.
필리오의 우호도가 낮은 상태에서, 필리오의 마지막 질문에 방아쇠를 당기기로 결심했을 경우. "환영"과 달리 혼자서 조직원들에게 쫓기던 중에 입은 부상을 치료하다가 기절했고, 이후 깨어나 복수를 다짐한다.

4.4. 카론의 후계자


정신이 들자 처음의 취조실 풍경입니다.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자 카론의 미소가 보입니다. 그는 조용한 미소와 함께 키렐을 맞이하며 말합니다.

"죄를 경험하고 최후의 기로에서 그것을 인정할 수 있는 당신은 망자들을 다스리고 심판할 재능이 있는 자입니다."

카론이 손을 내밀며 자신의 후계자 자리를 권하자 키렐은 기꺼이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죄를 알고 아픔을 아는 사신으로 태어나며 시련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악인 사망 엔딩. 일러스트는 사신의 망토를 입은 채 카론과 함께 서 있는 키렐.
위와 같은 상태에서, 총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을 경우. 살인자임을 자각하고 죽음을 받아들였으나 그 객관성을 높이 산 카론이 자신의 후계자로 받아들인다.

5. 평가 및 기타


  • 로딩 때 나오는 키렐의 회상 속에서 처음엔 검은색 실루엣으로만 표현되던 인물이 플레이 내역에 따라 정체가 밝혀지는 일러스트로 변경되거나, 특정 인물정보가 관련 루트를 타야만 추가되는 등 자체적인 스포일러 방지는 매우 잘 되어 있다. 다만 스토리 내역 리셋이 없어서 아예 백지 상태로 시작하려면 게임을 재설치하는 수밖에 없다.
  • 작정하고 마음먹으면 몇 시간만에 모든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엔딩도 4가지 밖에 없어 간단하게 스토리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호평받는다. 1회차가 끝나면 엑스트라와 카론을 제외하고 다른 등장인물이 키렐과 어떤 관계인지 유추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스토리를 이해할 수는 없어서 최소한 1번은 더 해야 한다는 점은 몇몇 비슷한 종류의 게임들이 2회차를 강요하는 전통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언급했듯이 게임 자체가 플레이 타임이 짧아 부각은 잘 안 된다.
  • 4가지 엔딩은 결국 키렐이 선과 악을 고르고 또 여기서 마지막에 필리오를 죽일지의 여부로 간단히 나뉜다. 몇몇을 제외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지가 인간적이냐 아니냐로만 선택지가 고정되기에 - 결국 어줍잖게 엔딩에서 반전을 넣지 않고 직관적인 엔딩을 안겨주는 뒤통수 없는 전개라는 점은 호평받는다.
  • 초기에는 대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하여 표정이 하나밖에 없었으나,[13] 2019년 2월경 업데이트를 통해 대화 내용이나 상황에 따라 표정이 변하게 바뀌었다. 다만 아르고는 콧수염 때문에 시선만 변해 알아보기 힘든 편.
  • 선택지가 굉장히 많고 이에 따른 분기점만 모아 정리하여 각 시점에서 시작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단순히 연결만 되게 해놓았을 뿐 대사의 연결에 대한 처리는 매끄럽지 못하다. [14] 앞의 문제는 현재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 개발사인 buffstudio에서 현재 아르고를 주인공으로 한 7days 후속작을 개발중이라고 한다.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아르고편은 본편과는 분위기가 다른 게임이 될수도 있다고 한다. 또 힐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준비중이라는 듯.
  • 2월 3일 버프스튜디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7days의 등장인물 아르고를 주인공으로 한 후속작 '아르고의 선택'이 사전등록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개발사에서 여러번 7days와는 분위기등 여러것이 다를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했는데, 현재까지만 보았을때 7days와 매우 크게 달라진점은 보이지 않는다.

[1] 0일차에 카론이 '당신 나이의 여성'이라고 언급하기도 한다.[2] 다만 글 쓰는 솜씨가 없거니와 그 편지엔 진심이 담겨야 했기에, 현재 가방 속에 있는 편지는 모두 백지 상태이다.[3] 단, 힐데의 호감도가 낮을 경우 두려워하고 경계한다.[4] 아르고 및 힐데와 계속 함께하는 루트에서 '총이 주인을 찾아가는' 이벤트를 볼 경우 힐데가 아르고의 총을 가지고 마술을 하는 척 장난을 친다. 이후 발람을 적으로 돌린 상태에서 아르고를 도울 때 키렐이 아르고의 총을 받아 발람을 방심시키는데, "힐데가 가르쳐 준 마술이야"를 택하면 된다.[5] 이 내용이 나오는 일러스트의 벽에 보면 키렐과 누군가가 같이 찍은 사진이 있고 읽을 수 없는 암호가 적혀 있지만, 힐데의 진실을 깨닫는 루트를 타면 그 누군가가 힐데로 바뀌고 암호문도 'I love you... but I cannot love myself(널 좋아해... 하지만 나 자신을 좋아하진 못하겠어)'로 바뀐다.[6]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조직으로부터 키렐을 죽이라는 명령을 들은 후였는지 어딘가 괴로워보였다는 지문이 있다.[7] 키렐은 이를 듣고 '일부러 남한테 미움받을 짓을 해야 하는 것이냐'며 약간 안타까워하는데, 발람은 오히려 자신의 성격에 잘 맞는 제약이라고 대답한다.[8] 루트에 따라서는 키렐이 발람의 행동에 놀라 발람 맞냐고 묻자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사실은 시발람이다, 하면 믿을래?"라고 실없는 농담을 치기도 한다. 분명히 작품 내에 존재하는 대사이므로 주의.[9] 2일차 밤에 키렐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질문을 받은 것처럼 가볍게 얘기하지 마" 라는 말을 들을 때, 그에 대한 대답으로 "그 질문은 당연히 엄마지. 훗, 농담이야" 라고 하는 장면이 존재한다. 농담으로 한 말이지만, 자세히 이해해 보면 키렐의 가정사를 암시하는 부분.[10] 발람이 일러스트에서 나타나는 것은 딱 이 장면뿐이다.[11] 호감도와 별개로, 악인 엔딩으로 가면 호감도가 높아도 7일에는 비아냥거리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호감도보다는 엔딩.[12] 보통 후드를 쓰고 선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비꼴때는 후드를 벗고 웃는다.[13] 단, 감정을 가장 진솔하게 드러내던 힐데와 필리오는 표정이 2개였다.[14] 자신이 산탄총 사용을 허가하지 않은 것 때문에 아르고가 죽어서 슬퍼해 놓고선, 정작 그 다음 챕터에서는 키렐이 어머니 생각을 한다고 하자 "아하하 그럴 수도 있지"라며 웃는다(…). 추가로, 바로 뒤에서 총으로 힐데/필리오를 조준한다 라는 선택지에서 누구를 조준해도 '필리오를 쏠마음이 없었던거지?'라는 대사가 출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