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1. 犯人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뜻하며 법률용어로는 범죄인(犯罪人)이라 표현한다. 많은 사람들이 용의자를 범인이랑 똑같이 취급하는데,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법원의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범인이라고 할 수 없다.
비유적 표현으로는 협동목표를 성취하지 못하고 일을 그르쳤거나 성과가 저조했을 때 책임이 가장 큰 사람을 일컫기도 한다. 조별과제나 프로젝트, 팀 게임 등에서 종종 보이며 이를 잡아내는 과정을 범인찾기라고 한다. 역적, 엑스맨과도 얼추 뜻이 통한다.
1.1. 추리물에서의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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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의 범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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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 등에서 범인이 밝혀지기 이전에 등장하는 사람 형태의 캐릭터. 최초로 범인을 표현할 때 이런 형식으로 나온 작품은 불명. 남자인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여자가 해당 모습으로 나올때도 있다. 성별을 구분 못하게 성기나 가슴 부분은 그냥 애매하게 그려놓는다.
본옷의 실루엣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몸통의 실루엣이 드러나기 때문에 검은 쫄쫄이를 입는다고 유머로 삼기도 한다. 근데 가끔씩 옷을 입고 나오기도 한다. 범인을 판별하는 걸 방지하기 위함인지 코난에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중후한 목소리에 기계음이 들어가있는 목소리가 태반이다. 그래서인지 범인들이 간혹 짧게 짓는 웃음소리가 굉장히 멋있다.21초 참고
김전일, 코난, 탐정학원Q에서는 반드시 등장한다. 늘 주인공에게 붙잡힐 위기에 빠지지만, 어쩐지 다른 등장인물이 잡혀간다. 여러 곳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범죄도 많은데 절도, 방화, 연쇄살인을 주로 저지른다. 그런데 어떤 에피소드들은 이 모습은 안 보여주고 범인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김전일의 경우는 검은 타이즈보단 기괴한 변장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잦다. 애초에 김전일 시리즈는 피해 사건 지대에 떠도는 설화나 전설 속 괴물들을 주 소재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범인이 아니더라도 수상한 사람이라든가 수수께끼의 인물이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이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악역이 아닐수도 있고 선역이 어떤 상황에서 아직 정체를 밝힐 수 없을 때 대용으로 출연할 때도 있다.[2]
명탐정 코난에서 등장하는 범인이 주인공인 만화 명탐정 코난 범인 한자와 씨가 연재 중이다. 검은 모습 그대로 등장하며 주인공 한자와가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베이카 시로 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야테처럼!에서는 살해당하며 은혼에선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천인'''이라고 언급돠었다. 마음의소리에도 등장했다.
유료 웹툰 등나무 빌라 사람들에서는 범인의 검은색 타이즈를 벗겼지만 안에서 또 흰색 타이즈가 나오고 그 후에는 무지개색 타이즈가 나오는 등 타이즈의 색상에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는듯 한다(...).
이렇게 여러 작품에 유명세가 생겼는지 몰라도 코난 버전의 범인이 기어이 피그마로 등장하고 말았다. 그리고 범인만 따로 빼서 구성을 추가한 진범도 나왔다.[3]
다크소울에서 암령으로 침입해서 맹활약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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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XX에서는 콜라보 이벤트로 인해 해당 룩의 장비 제작이 가능하다.
벽람항로에 등장하는 잠수함인 알바코어가 아이폰에서 검열로 검게 나오는 바람에 범인 패러디와 알바코어+명탐정 코난을 합친 알바코난이라는 별명이 붙어졌다.
2. 凡人
평범한 사람, 보통 사람을 뜻한다. 유의어로 범부, 일반인, 장삼이사(張三李四)가 있다.
한국에서는 1번 항목 때문에 거의 사어화 된 단어. 한글 단어 '범인'이 이 의미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일은 아예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래된 고전 문학이나 사극, 당시 쓰여진 글, 명언 정도에서 볼 수 있는게 고작이며, 현대에 쓰이는 것은 아직 이 단어를 활발하게 쓰이는 일본 쪽 글을 그냥 직역한 경우가 대다수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그냥 쓰면 1번 범인과 혼동할 여지가 매우 높아서 1번 범인으로 혼동하는 웃지 못할 일이 많이 일어나는 편. 게다가 둘 다 장음이라 더욱 헷갈리기 쉽다. 때문에 번역 시에는 일반인이라던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 자체를 풀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와 달리 일본어로는 명확히 구별된다. 犯人의 음독은 한닌(はんにん), 凡人의 음독은 본진(ぼんじん)이다.[5]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관우가 황충과 일기토를 벌일 때 "응? 저 사람 범인이 아니군"이라는 명대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