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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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1997년 2월 10일에 발매되었다. 그 유명한 '브릿팝은 죽었다' 선언 이후 나온 음반으로, 당시 블러는 오아시스랑 브릿팝 전쟁으로 피곤감이 극에 달했던 상태였다. 때문에 이들은 브릿팝으로부터 최대한 멀어지는 방향을 선택했는데 그 와중에 그레이엄 콕슨의 발언권이 강해지면서 미국 그런지나 노이즈 록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페이브먼트나 소닉 유스, 다이노서 주니어, 요 라 텡고 같은 노이즈 중심의 미국 인디 록 밴드들의 작업을 많이 참고한 앨범이다. 힙합이나 트립 합 같은 다른 장르에서도 영감을 받은 곡들도 제법 포진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마냥 본래 뿌리에서 멀어진건 아니라 특유의 송라이팅은 여전히 남아있어서 상당히 중독적인 훅을 자랑한다.
5개월 뒤 발매된 오아시스의 Be Here Now가 실패작이라 평가받는데 비해, 이 앨범은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변신 자체는 성공적이였기 때문에 명반선에서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발매 당시엔 영국에서는 당혹감을 보였지만 이름값 때문에 흥행에 성공했고 미국 시장을 뚫는데도 성공했다. 100만장을 파는데는 실패했지만 미국에서 총 680,000장을 판매하며 RIAA에서 GOLD인증을 받았다
이 시절부터 가사면에서도 쾌활하면서도 사회풍자적인 면모는 사라지고 매우 개인적이고 모호한 가사들이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
1. 개요
블러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1997년 2월 10일에 발매되었다. 그 유명한 '브릿팝은 죽었다' 선언 이후 나온 음반으로, 당시 블러는 오아시스랑 브릿팝 전쟁으로 피곤감이 극에 달했던 상태였다. 때문에 이들은 브릿팝으로부터 최대한 멀어지는 방향을 선택했는데 그 와중에 그레이엄 콕슨의 발언권이 강해지면서 미국 그런지나 노이즈 록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페이브먼트나 소닉 유스, 다이노서 주니어, 요 라 텡고 같은 노이즈 중심의 미국 인디 록 밴드들의 작업을 많이 참고한 앨범이다. 힙합이나 트립 합 같은 다른 장르에서도 영감을 받은 곡들도 제법 포진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마냥 본래 뿌리에서 멀어진건 아니라 특유의 송라이팅은 여전히 남아있어서 상당히 중독적인 훅을 자랑한다.
5개월 뒤 발매된 오아시스의 Be Here Now가 실패작이라 평가받는데 비해, 이 앨범은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변신 자체는 성공적이였기 때문에 명반선에서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발매 당시엔 영국에서는 당혹감을 보였지만 이름값 때문에 흥행에 성공했고 미국 시장을 뚫는데도 성공했다. 100만장을 파는데는 실패했지만 미국에서 총 680,000장을 판매하며 RIAA에서 GOLD인증을 받았다
이 시절부터 가사면에서도 쾌활하면서도 사회풍자적인 면모는 사라지고 매우 개인적이고 모호한 가사들이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
2. 트랙 리스트
- Beetlebum : Song 2의 엄청난 위용에 묻혀 있지만 평론가와 블러 헤비 팬들 사이에서 종종 블러 최고의 곡으로 꼽힌다. 데이먼 알반이 여자친구였던 저스틴 프리쉬먼과 약을 한 후의 느낌을 곡에 담았다고 한다. Country House와 더불어 블러의 유이한 영국 싱글 1위 곡. 왕년의 라이벌 노엘 갤러거가 2008년에 이 곡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Song 2
- Country Sad Ballad Man
- M.O.R : 데이비드 보위의 'Boys Keep Swinging' 에서 코드 진행을 따왔다. 코러스도 리메이크 수준으로 매우 비슷하다. https://youtube.com/watch?v=2KcOs70dZAw
- On Your Own : 데이먼이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시피, 스타일 상 첫번째 고릴라즈 곡이라고 평가된다. 영화 사용곡을 포함한 다양한 리믹스가 존재. 묘하게도 가사 내에 'Gorilla'라는 단어가 있다.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뮤직비디오가 일품.
- Theme from Retro
- You're So Great : 그레이엄 콕슨이 메인 보컬을 맡은 첫 번째 곡. 여담으로 녹음할 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게 부끄러워서 불을 끄고 책상 밑에서 녹음을 했다고 한다.
- Death of a Party
- Chinese Bombs : 1분 대의 짧고 강력한 lo-fi곡.[1]
- I'm Just a Killer for Your Love : 해당 앨범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작업된 곡이다.[2] 드럼 소리가 연주 중에 우연히 녹음을 시작한양 부자연스럽게 들어오며 시작되는데, 이는 원래 이곡을 녹음할 당시 즉흥적으로 연주를 진행했고 데모로 남겨두려 했던 것을 앨범에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사는 해당 앨범의 다른 여러 곡들과 마찬가지로 초현실적인 아무말 대잔치(....)
- Look Inside America : 3집 Parklife가 떠오르는 상냥한 트랙. 3집의 Magic America가 미국을 풍자하는 어조를 지닌 것에 반해, '미국을 수용하자' 라는 느낌이 강하다.[3]
- Strange News from Another Star
- Movin' On
- Essex Dogs : 노래 중간중간 노이지한 불협화음이 특징인 곡으로, 미국 밴드 Slint의 1991년 앨범 Spiderland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트랙이다. 6분 25초부터 히든트랙 'Interlude' 가 흘러나온다.
[1] 이런 빠르고 짧은, 직진적인 노래는 브릿팝 시절 (3집의 Bank Holiday, 4집의 Globe Alone{다만 이 곡은 2분 대가 넘어간다.})부터 있었으며 이후 후기 블러 앨범에서도 계속해서 등장한다 (6집의 B.L.U.R.E.M.I{이 곡은 3분 가까이 되긴 하나 노래의 속도감과 긴박한 진행이 해당 앨범의 다른 트랙들과 차별화된다}과 7집의 We've Got A File On You)[2] 동시에 데이먼의 개인 스튜디오 Studio 13에서 처음 녹음된 곡이기도 하다![3] 2집의 Miss America, 3집의 Magic America에 이어 세번째로 제목에 'America' 가 들어가는 블러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