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thonic
閃靈樂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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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1. 소개
대만의 5인조 심포닉 데스/블랙 메탈 밴드이다.
이름의 발음은 써닉이라고 하면 된다. 맨 앞의 Ch는 묵음.[1]
2. 특징
1995년도에 결성하여 대만 및 중화권의 전설 및 민족주의적 가사를 중심으로 독특한 동양적인 색채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음악적인 면모로도 중국의 전통음률과 국악기를 사용하면서 키보드가 만들어내는 심포닉한 웅장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듣다보면 동양풍의 헤비메탈 오케스트라를 듣는 듣한 느낌. 초창기엔 로우파이한 음질과 음색을 내세운 차삽고 서늘한 스타일이었는데, TAKASAGO ARMY앨범을 기점으로 상당히 사운드가 묵직해졌다.
멤버들은 대만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만 독립 등을 소재로 한 곡도 있어서 중국 당국에서는 안티도 굉장히 많은 편. 그래서 중화인민공화국 내에서는 앨범 발매 자체가 금지된 상황이고 공연은 언감생심. 유튜브에 홍일점 멤버인 도리스(葉湘怡)가 대만 독립을 이야기하는 영상도 있다. 또 다른 대만의 유명 밴드인 왕푸(旺福, 영어명 wonfu)와는 상극일 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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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통악기인 얼후를 연주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Freddy Lim. 대만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티베트 독립운동도 한다. 그리고 앰네스티에서 활동하며 인권운동도 하는 중.
2007년도에는 전세계적인 록 페스티벌인 오즈페스트(Ozzfest)에도 참여했으며 한국에는 2011년도 8월 부산 록 페스티벌로 내한을 하였다.
밴드의 2011년 신곡인 TAKAO. 바로 첫 화면부터 욱일기가 나오는 등 아시아인들에겐 민감한 감이 있지만, 실제적 내용은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죽어간 일제징집군대[3] 의 추모곡이다.
앨범의 내용자체가 일제에 저항하다 죽어간 대만원주민 아버지가, 대만인으로써의 혼을 빼앗겨 중국에까지 유린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의 자식을 바라본다는 콘셉트다. 앨범명인 TAKASAGO ARMY(고산군)의 의미가 바로 일제에 끌려간 대만의 군대를 의미한다.
그런데 니코니코 동화에 가보면 일본에서도 반응은 좋은 편이다. 그 이유에는 문화적인 차이도 있다. 일본 내에서 온묘자나 이누가미 서커스단이나 카그라, 화악기밴드 같은 '''화풍컨셉[4] 의 밴드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에 수꼴, 국뽕만 있는 것은 아니라 반미주의적 메시지를 담고있는 음악이라고 해서 미국인들이 무턱대고 배척하지는 않는 것 처럼[5] 이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한국 내에서도 일본에서도 먹힐 밴드로는 주로 블랙홀이나 새드 레전드[6] 같은 밴드들이 언급되기도 하고, 한국의 일본 록덕후들이 가장 꿈꾸는 한일밴드 공연(共演) 중 하나가 온묘자와 블랙홀이라고.[7] 단 한국에서 이런 스타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경우는 잘 없어서 한국인지도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2013년도 5월 새 앨범인 Bu-Tik을 발매했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다. 결성 초창기의 컨셉이 동양풍의 미스터리였고, 지난 TAKASAGO ARMY가 반중 및 반일의 정치적 성향을 띄었다면 이번 앨범은 [8]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만인의 기상'''을 컨셉으로 지금까지의 앨범 중 가장 민족주의적인 성격을 담고 있다.
2014년도 부터는 기존의 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하여 언플러드그 공연을 하는 등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위의 곡(Takao)과 같은 곡''' 맞다.
2018년도 간만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새 뮤직비디오에서도 중국의 문화 검열과 같은 소재로 중공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넣는 등 여전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작품 행보 때문인지, 2018년 12월 말 홍콩에서 공연 초청을 받았음에도 홍콩 당국으로부터 방문 승인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3. 여담
여성 베이시스트인 도리스의 비주얼 때문인지 그것에 혹한 팬들도 상당할 정도[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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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기신 누님이다.
참고로 도리스는 그룹 리더인 프레디의 아내다.[10] 즉, 임자있는 몸. 후술하겠지만, 남편인 프레디가 2016년 대만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면서, 이제 국회의원 사모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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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의 초청을 받아 시구, 경기장 공연을 열기도 했다.
2016년도에는 보컬리스트인 프레디 림(林昶佐)이 대만 독립 성향인 범록연맹의 신생 정당 시대역량에서 출마,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었다. 그 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했다.
[1] 그리스 신화에서 하데스를 비롯한 지하세계 신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 χθόνιος에서 유래한 말로 영어에서도 뜻은 같다. 고대 그리스어나 코이네 그리스어로는 ch 발음(ㅋ)까지 그대로 살려 '크토니오스' 비슷하게 발음하는데 영어에서 철자가 변하고 음운 제약으로 ch가 묵음이 된 것.[2] 왕푸는 1998년 결성된 또 다른 대만 밴드인데 이 쪽은 장제스를 찬양하는 노래인 장공기념가를 락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적이 있다.[3] 일제군이 아닌 일제징집군. 즉 일제로 인해 전쟁에 끌려간 다른 아시아의 군대. [4] 和風. 포크메탈과 같은 일본 전통음악을 록에 결합한 스타일. 앞의 메이저 밴드 이 외에도 키류와 같이 일본 비주얼계나 인디즈계에서도 줄창지게 쓰여지는 컨셉이다.[5] Greenday의 American idot이 빌보드 1위를 찍은걸 보면 알수있다.[6] 이 밴드는 임진왜란 때나 삼국시대 등의 장수들의 위상을 컨셉으로 노래한 곡들도 상당 수 많다. 같은 위치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소재로 자주 노래하는 일본의 온묘자와 비교해 보면 겹치는 부분이 있다.[7] 예를 들어 마타타비성님과 주상균형님의 트윈보컬곡 나오면 쩔어줄 듯 같은 의견들이 심심찮게 보인다.[8] 새 뮤직비디오를 보면 멤버들이 장풍쏘고 하면서 대만을 가로막으려는 듯한 적들을 날려버리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실제 대만에서 모델 및 배우로도 활동 중이라고 한다. 드라마 Yan Lei(Tears)에 출연한 모습.[10] 두 사람은 그룹 결성 9년만인 지난 2004년에 결혼했고, 2017년 2월에 첫 아이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