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D S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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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EMD에서 제작한 디젤 기관차로 1954년부터 1959년 까지 515대가 일리노이 공장에서 제조되었다.
대차형식은 Co-Co, 최고속력은 105km/h, 기관 형식은 16-567C로 1750마력을 내며, 체적을 줄인 Bo-Bo 라인업 GP9 계열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형 기관차로 분류되며, 1세대형 EMD 디젤기관차의 특징인 High-hood type 구조로, 공기함 돌출부가 전방에 위치해 있어 시야가 좁다.
참고로 7400호대 등의 EMD GT26CW가 특대로 불리는 이유가 이 5000호대, 즉 '''대형보다 출력이 더 큰 놈'''이라서 '''특대'''로 분류된 것이다(...)[1]
2. 운용
미국에서는 주로 Southern pacific 등 여러 곳에서 운용되었으며, 중련 편성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한국에는 대한민국 철도청에서 도입한 '''두 번째 디젤 기관차'''로 절찬리에 운행한 대형 기관차였다. 첫 번째는 UN군이 기증한 2000호대 EMD SW8. 5000호대는 대형기관차로, EMD GT26CW인 특대형보다도 크다. 1957년에 20량이 1958년에 9량이 미 국제협력처에서 도입되었다. 1960년에는 특급 무궁화호를, 1962년에는 재건호를 견인하기도 했다. 90년대 말까지 사용되었고, 시설공단으로 팔려나간 기관차는 경부고속철도 1차구간 개통 때까지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는 대전광역시의 대전철도차량정비단에서 5025호 단 한대가 동태보존 중이다. 재도색 후 대전철도차량정비단에서 전시 중이다.
천조국 현지용 기관차답게 전고가 매우 높고 중량도 많이 나간다. 하지만 당시 엔진 기술의 한계로 인해 1750마력이었지만, 그래도 도입 당시에는 엄청난 마력이었기에 당시 증기 기관차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나서 한국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기관차였다.
일선에서 절찬리에 활용되다가 부족한 힘과 141톤의 무게가 발목을 잡아, 8000호대 전기기관차가 들어오자 8000호대에게 산업을 물려주고 3000마력 괴물인 특대형 기관차들에게 밀려서 말년에는 골칫덩어리였다고.
고속철도공단으로 팔려나간 기관차로는 5016호, 5023호, 5025호가 있었다. 코레일 311000호대 전동차가 5000호대로 도입 될 때 차적중복으로 인해 5025호로 들어올 전동차가 5055편성으로 들어오게 되기도 하였다. 5026호 기관차에서도 같은 이유로 5056호로 들어오게 되었으나 이 기관차들이 차적 삭제된 후 원상복귀 되었다가 311000호대로 개번되었다. 이 2편성은 311000호대로 개번되면서 결번된 번호 때문에 하나씩 번호를 앞당김에 따라 지금은 24, 25편성이다. 이들은 철도안전법의 내구연한 조항의 개정으로 운행을 전혀 할 수 없게 되어서 5016호와 5023호는 2008년에 폐차되고 5025호도 2011년 말에 폐차될 뻔 했으나 엔레일의 몇몇 동호인들의 노력 덕분에 4102호, 4201호, 6230호와 함께 영구보존의 길을 걷게 되었다.
현재의 5025호 도색은 퇴역 직전 철도청 당시의 도색과 차이가 있다. 측면 넘버 부분은 주황색이 아닌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도색 전체가 주황색보다는 노란색에 가깝게 칠해져 있다.
한 때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5020호를 보존 중이었고 박물관으로 보내질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백지화되어 6201호와 함께 소리소문 없이 폐차되었다. 2009년경 폐차되었다고 한다.
3. 관련 항목
[1] 아래 문단에서도 보듯 체구 자체는 5000호대보다 7400호대가 더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