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2AC 시리즈/7K STANDARD
1. 들어가기 전에
- 7키는 태생적으로 라디오 믹스에서 출발한 모드이다. 그래서 변천사를 설명할때 라디오에 관한 설명을 배제할 수가 없다.
- 서술 편의를 위해 이펙터 4개를 순서대로 A, B, C, D로 호칭하였다
2. 소개
EZ2DJ 2nd 부터 등장한 플레이 모드. 2nd 당시에는 Radio Mix가 전부였지만 EZ2DJ 3rd에서 7 Street Mix가 추가되었다. 5키의 플레이 스타일에 이펙터 두개가 추가되었고, 그로 인해 다른 모드에서 보기 힘든 독보적인 플레이 방식과 진입장벽을 갖고 있는 모드이기도 하다.
인터페이스가 매우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턴테이블 모드와 마찬가지로 1P와 2P의 채보가 서로 좌우반전이 되어있다.
3. 역사
EZ2DJ 2nd에서 Radio Mix가 5키에서 7키로 변경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에는 스페이스 믹스와 마찬가지로 실험성이 강한 모드였으나, 이후 EZ2DJ 3rd에서 정규 모드라고 할 수 있는 7 Street Mix가 추가되고, EZ2DJ 4th에서 5키 라디오가 5 Radio Mix라는 명칭으로 부활하여 Radio Mix도 7 Radio Mix로 개명을 하고 EZ2AC EC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이후 EZ2AC EV에서 7 Street Mix와 7 Radio Mix의 명칭이 각각 7K STANDARD와 7K COURSE로 변경되었고, 기존 7 Radio Mix의 청취율 시스템(후술)도 제거되었다.
7 Street Mix는 EZ2DJ 6th 까지만 해도 모든 곡에 패턴이 노멀 하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컨텐츠의 양은 5키 다음으로 풍부한 편이었는데, 이는 7 Radio Mix가 상위 난이도의 수요를 대신 충족해주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고 있는 코스 모드의 '특수 패턴'은 EZ2DJ 7th 이전까지만 하여도 5 Radio Mix에서는 지극히 일부 채널에만 수록되고 있었지만, 7 Radio Mix는 5 Radio Mix에 비해 더 많은 특수 패턴을 선보이곤 했다. 심지어 특수 패턴의 종류가 직접적으료 표기되던 EZ2DJ 2nd, EZ2DJ 3rd 시절에는 표기상으로 '''SHD'''를 달고 있던 패턴 또한 7 Radio Mix에 존재했었다.[1] 즉 정리하자면 '7 Radio Mix의 특수 패턴'이 '5 Street Mix의 하드 믹스'에 어느정도 대응이 되었던 것이다. EC까지의 버전에서 7 Street Mix는 'Enhanced Normal', 7 Radio Mix는 'Hard'라는 부연 설명을 달았던 것이 그 흔적이다. 거기에 특유의 청취율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높은 판정 실력이 받쳐주어야 클리어가 가능했기 때문에 패턴이 쉬워도 짠 청취율 테이블로 고수들에게 도전 욕구를 부여하기도 쉬웠다.[2]
이후 EZ2DJ 7th에 접어들면서 7 Street Mix에 다른 난이도가 신설되었고, EZ2DJ 7th 2.0에 이르러서는 매우 많은 추가 패턴이 생겨나서 5키와 7키의 컨텐츠 량이 거의 대등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이는 당시 개발자 대부분이 7키를 플레이하였던 것도 이유가 되지만, 당시에는 7키의 위상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는 것도 7키를 푸시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7th 당시만 하여도 클럽 믹스와 스페이스 믹스는 EZ2DJ PT부터 컨텐츠량이 폭증하면서 '논스톱 믹싱'이라는 요소가 도리어 모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선곡 시간의 촉박함과 직관적이지 못한 선곡 인터페이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과 역량이 개발진에게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두 모드에는 패턴을 많이 추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7키의 경우 5키와 비슷하게 스트릿 - 라디오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적 인프라가 미리 갖추어져 있었고, 이 덕분에 개발진은 7키에게 개발 역량을 거의 쏟아부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7키의 발전 경향은 EZ2DJ BERA에서 정점을 찍게 된다.
하지만 EZ2DJ AE에 이르어 매우 많은 수의 7th 악곡이 삭제되자 발전이 주춤하게 된다. 삭제곡의 여파는 다른 모드에서도 만만치 않았지만 7키의 경우 거의 모든 중, 고레벨 채보의 기반이 7th 곡들을 밑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욱 엄청났다. 거기에 당시 개발진들이 난이도의 갭을 메우기 위해 남아있던 고레벨 채보를 쉽게 너프하면서 매니아 유저들의 니즈도 충족하기 어려워졌고, 그 결과 상당수의 유저들이 BERA만을 플레이 하거나 이탈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때문에 올드 7키 유저들은 '7키는 AE때 한번 폭삭 망했다.'라고 종종 회고하기도 한다.
이후 EZ2AC EV, EZ2AC NT를 거치면서 다른 모드와 마찬가지로 삭제된 7th 컨텐츠의 대체가 많이 이루어졌으나, EZ2AC EV에서 논스톱 믹싱에서 정식 모드로 바뀐 10K MANIAC과 14K MANIAC이 빠르게 유저 수를 늘려가면서 7키는 예전만큼의 인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후술할 7키의 높은 진입장벽과 난해한 플레이 방식이 주 원인이다. 그럼에도 과거에 7키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10키와 14키가 갖고 있는 '논스톱 믹싱'이라는 요소가 병폐가 되어 유저들의 유입을 막았고, 그래서 그나마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는 7키로 유저들이 많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EZ2AC TT 기준 7키의 위상은 캐주얼 모드를 제외하면 가장 유저 수가 적은 비인기 모드가 된 상황이다.
3.1. 청취율 시스템
EZ2DJ 2nd부터 EZ2AC EC까지 존재하였던 7 Radio Mix와, EZ2AC FN의 7K COURSE 중 일부에는 '청취율'이라고 불리우는 독자적인 클리어 기준이 사용되고 있다. 각 스테이지 별로 요구 청취율을 퍼센트로 규정하고, 곡이 끝났을때 청취율이 일정 수치 이상이어야만 클리어가 가능하다. 비트매니아 시리즈의 그루브 게이지, 태고의 달인 시리즈의 노르마 게이지 등과는 대동소이한데, 특정 수치를 넘겨야 하는것은 같지만 청취율의 경우 이른바 리듬게임에서 말하는 '게이지'로서의 성격은 옅은 편이다. 앞의 두 게임이 틀려야만 게이지가 감소하는데 반하여, 청취율은 노래가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 노트[3] 를 처리할 때까지 '''청취율이 항상 감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4] 이 감소량을 노트를 처리하여 오르는 증가량으로 상쇄시켜 청취율을 올리는 방식이 7 Radio Mix의 청취율 시스템이다.
오직 KOOL 판정과 COOL 판정만으로 청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KOOL 판정과 COOL 판정의 청취율 증가량은 동일하다. 그리고 GOOD / MISS (간접미스 포함) / FAIL 판정에서는 청취율이 증가하지 않는다. 물론 앞서 서술한 대로 청취율은 상시 감소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GOOD 이하의 판정이 나오면 청취율이 필연적으로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하에 7 Radio Mix에서는 일반적인 게이지를 사용하는 다른 모드와는 달리 독특한 공략법이 사용되곤 했다. 예를 들자면 견제 스크래치를 과감히 버리고 건반에만 집중하는 공략법, 롱노트 콤보가 적용되는 곡의 경우 롱노트에서 GOOD이 나오면 매우 손해이기 때문에 롱잡 패턴에서 잡노트를 버리고 롱노트를 우선적으로 취하는 공략법, 간접미스가 아무리 많아도 청취율 증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고밀도의 겹폭타 노트가 떨어지면 빅장 치기를 하는 등의 공략법 등이 있다.
청취율 시스템은 보통 클리어를 위하여 우수한 판정이 필요하므로 게이지 시스템보다 클리어 난이도가 높았고, 따라서 초기에는 고수들의 도전 욕구를 충족하기 좋았다. 또한 패턴이 쉬워도 청취율 증가량을 짜게 조정하면 클리어 난이도가 높아지므로[5] 패턴의 고난이도화를 자제할 수 있는 난이도 리미터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6] 그러나 EZ2DJ 7th 이후 7 Radio Mix에도 고밀도 패턴이 증가하면서 클리어를 위하여 요구되는 처리력의 비중도 올라가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노트 버리기나 빅장치기 같은 변칙적 플레이가 보급되면서 변별력이 다소 떨어지기도 하였다.
청취율 시스템은 개발이 어려운 편이었다. 곡마다 전체 노트수, 패턴의 유형을 고려하여 청취율 증가 테이블을 만들어야 하는데, 잘만 만들면 우수한 레벨 디자인이 되지만 사소한 실수에도 밸런스 조절에 실패하여 극악해지거나 클리어 불가 상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EZ2DJ 6th 1.3 버전의 미소녀 2, EZ2DJ BERA의 Trick BPM, EZ2DJ AEIC의 water-flame 코스 등이 있다.
청취율 증가 테이블은 대체로 타이트하게 짜여 있어 AUTO 이펙터를 적용할 경우 처리하는 노트의 수가 적어져 클리어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7 Radio Mix는 모든 모드 중 유일하게 AUTO를 걸었을 때에도 판정이 인정되었고, 올콤보를 하면 보너스 점수도 정상적으로 합산되었다. 물론 랭킹 등록은 불가능하다.
EZ2DJ 7th 1.0 부터 롱노트 콤보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해당 패턴들에 한하여 AUTO를 걸면 롱노트 콤보가 올라가도록 처리가 되었었으나, EZ2DJ 7th 2.0부터 EZ2DJ AEIC까지는 오토를 걸면 롱노트를 KOOL 1개로 처리하는 문제가 있었다.[7] 이후 EZ2AC EC에서 전곡에 롱노트 콤보를 적용하면서 7th 1.0 시절의 시스템으로 환원되었다.
EZ2AC EV에서 7 Radio Mix가 7K COURSE로 개명되면서 다른 모드처럼 서바이벌 게이지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되었고, AUTO 이펙터 등의 시스템도 다른 모드와 마찬가지로 일원화 되면서 청취율 시스템은 한동안 사라지게 되었다.
이후 EZ2AC NT부터 일부 코스에 한하여 청취율 시스템이 부활하였다. 청취율의 방식은 과거와 동일하지만 패널은 스탠다드와 동일한 것을 사용하며 거기에 청취율을 표시하는 별도의 창이 달려있는 형태가 되었다. 스탠다드 스킨을 사용했다곤 해도 청취율 시스템 특성상 게이지의 감소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오토 시스템의 경우 과거처럼 편의를 봐주지 않고 다른 모드처럼 없는 판정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쌍오토를 걸 경우 클리어가 불가능해질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높은 진입장벽
7K STANDARD는 플레이 방식이 이질적인 캐주얼 모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다. 겉으로만 보아서는 10키, 14키가 더 버튼 수가 많고, 후자의 모드들은 MANIAC인데 어째서 7키가 가장 어려운지 알기 어렵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성 때문에 입문이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반대로 입문 단계를 넘기고 나면 7키만의 독자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이기도 하다. 7키 패턴을 담당했던 saipastel라는 개발자는 이를 가리켜 '슬로우 스타터'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
4.1. 가변 손배치의 강제
7K STANDARD의 경우 물리적으로 고정 손배치가 불가능하다. 1P 기준 45AB를 오른손으로 모두 누르는 것은 최홍만 수준으로 손이 크지 않으면 불가능하며, 그래서 고스트 이펙터를 사용하여도 엄지 손가락으로는 4번이나 5번 버튼 중 하나밖에 처리할 수 없게 된다.[8] 따라서 45AB의 처리에는 필연적으로 왼손의 도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스크래치의 경우에도 상당한 골칫거리로 작용을 하는데, 고스트 이펙터를 사용하면서 폭타를 처리할때 스크래치가 정박으로 끼어나오면 처리방법이 상당히 난해해진다. 정석적인 공략은 손배치를 빠르게 변경해서 스크래치를 처리 한뒤 본래 손배치로 돌아오는 것 뿐이다. beatmania IIDX에서 고정 손배치에 주로 사용되는 '손목 스크래치' 등의 방법도 S123까지의 처리가 한계이기 때문에 또 다시 45AB의 원핸드 이슈가 발생하게 된다. 결국 7키를 고정 손배치로 플레이하는 것은 스크래치가 극단적으로 적은 곡이 아닌 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모드의 경우에도 순간적으로 손배치 가변을 사용하기는 한다. 5K STANDARD의 경우 롱 스크래치가 나오면 원핸드를 하거나 1/2345 손배치로 변경을 할 수 있고, 10K MANIAC의 경우에도 평소에는 건반에 손을 위치시키다 스크래치가 많이 떨어지면 스크래치를 처리하면서 나머지 손가락으로 노트를 치는 등의 손배치 가변이 일어날 수 있다. 14K MANIAC의 경우 노트 라인이 아주 넓기 때문에 손배치가 아주 유동적이다.
하지만 5키, 10키와 비교할 경우 7키는 클리어에 요구되는 손배치의 수가 아주 많고, 또 곡마다 다른 손배치를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14키는 노트 라인이 넓은 것을 고려하여, 7th 계열에서 보이는 일부 무리 배치를 제외하면 노트 배치도 일단은 사람이 칠 수 있게 만들고 밀도를 자제하여 길을 만들어주는 편이지만, 7키의 경우 노트 라인이 좁기 때문에 14키에 비하여 평균적인 노트 밀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정리하자면 고정 손배치가 불가능할 정도로 '''적당히 넓은 키 배열''', 14키처럼 밀도를 자제할 필요가 없는 '''적당히 적은 트랙 수''' 등이 맞물리는 바람에 다양한 모드의 플레이 스타일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4.2. 곡마다 다른 공략법
7키의 경우 손배치가 다양한 만큼 노래의 공략법도 달라지게 된다.
- 순수 처리력 패턴
소위 '세미 클럽'이라고 불렸던 패턴으로, 스크래치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스트 이펙터만 익히면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하고, 원핸드 처리력이 좋다면 고스트 이펙터를 쓰지 않아도 클리어 할 수 있는 패턴들이다. Return to Universe SHD, Starlight Factory HD, Le Grand Bleu SHD, Round 3 SHD등이 있다. 세미 클럽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10K MANIAC에서 넘어온 유저들은 이 패턴에 해당하는 곡에 한하여 아주 빠른 실력 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 때문에 '7키는 원핸드만 잘하면 된다.'라는 오해가 퍼지기도 하였다.
- 스크래치 견제 패턴
7키의 난이도를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적재 적소에 견제 스크래치를 배치하여 노트 처리를 어렵게 만든다. 스크래치 처리를 위해서는 스크래치를 사용하는 손배치와 고밀도 패턴을 처리하는 손배치 간의 스왑을 빠르게 할 줄 알아야 한다. 18레벨 이상의 초고레벨의 경우 위의 순수 처리력 패턴에 견제 스크래치를 더하여 극악한 난이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Gothique Resonance SHD, Clue SHD, Tempus Praeterita EX 등이 있다. 이 견제 스크래치가 떨어질때 건반부의 패턴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손배치를 적용하게 된다. 개중에는 10키 등지에서 퇴출된지 오래인 투핸드를 요구하는 패턴[9] 도 있다. (神威 HD 후반부)
- 기타 패턴
위의 패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거나 특이한 공략 방식을 요구하는 패턴이다. 예를 들어 Funny Funky HD의 경우 스크래치 견제가 쉴새 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왼손을 스크래치에 거의 고정 시켜야 하는데, 이 와중에 45와 AB가 교대로 널을 뛰는 형태이다. 이 경우 오른손 손목 스냅을 이용하여 45와 AB를 빠르게 왔다 갔다 하여야 한다.
5. 기타
- 청취율을 사용하는 7 Radio Mix 시절에는 7 Street Mix와 패널 스킨의 디자인이 달랐다. 대체적으로 게이지를 없애고 청취율을 수치를 나타낼 수 있게 변경한 것이 전부지만 EZ2DJ 3rd, EZ2DJ 6th의 라디오 스킨처럼 스트릿과는 거의 다른 형태를 보였던 적도 있다.
- '2P 유저의 경우 스크래치 처리가 불리하다'라는 말이 속설로 퍼져 있는데,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과거 7키가 주류 모드이던 시절에는 유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키 1P 유저들이 입문 단계에서 원핸드 처리에 대한 이점만을 고려하고 2P로 7키를 입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경우 1P 유저 기준으로 거의 플레이했던 적이 없는 오른쪽 스크래치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실력 상승이 더뎌지게 된다. 이는 태생적으로 '불리한 것'이 아니라 오른쪽 스크래치 처리에 대한 '경험 부족'에 불과하다. 원래 5키에서도 2P로 플레이하여 오른쪽 스크래치 처리에 익숙한 유저이거나 2P로 입문하여도 오른쪽 스크래치 처리를 열심히 연습한 유저들은 저런 속설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1] EZ2DJ 2nd의 Kentauji 채널.[2] 당시에는 밀도가 높은 패턴이 적었기 때문에 소위 '빅장치기'라고 불리우는 꼼수도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여 청취율 시스템의 변별력이 보장되던 시절이었다.[3] 마지막 노트가 롱노트일 경우 첫 부분을 누른 순간부터.[4] 이러한 감소 상태의 유지로 인하여 7 Radio Mix 시절에는 노트가 거의 나오지 않는 '휴식 구간'에서조차 하염없이 떨어지는 청취율을 보며 플레이어가 긴장감을 졸여야만 했다.[5] EZ2AC EC의 Ouroboros 코스는 청취율 시스템으로 플레이할 경우 매우 어려운 난이도지만, 게이지 시스템에서는 체감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게 된다.[6] 물론 그 시절에도 Zeroize Minan 패턴 (현행 SHD) 같은 시대를 앞선 패턴이 있기는 하였다.[7] 이럴 경우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의도적이었다기 보다는 버그에 가까웠다.[8] 사실 한쪽 손을 45AB에 모두 닿게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1P 기준으로 검지/엄지/약지/소지를 최대한 뻗으면 어떻게든 닿을 수는 있고, 이런 손배치를 적극적으로 연습하여 랭커가 된 유저도 분명 존재한다. (dff라는 랭커가 대표적.) 하지만 평범한 손 크기로는 연습을 하기는 커녕 간단한 노트 처리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기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은 아니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9] 한쪽 사이드에 양 손을 옮겨서 쳐야되는 패턴을 말한다. EZ2DJ BERA 시절의 Unknown H2 클럽 HD 패턴이 대표적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