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GT1 월드 챔피언십
1. 개요
GT1 시대 최후의 레이스인 2011 아르헨티나 레이스.
스테판 라텔 기구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개최했던 프로 그랜드 투어러 레이스 시리즈로 FIA GT 챔피언십의 후신이자 GT 월드 챌린지 유럽의 전신이다. 이름에 나와있듯 두 클래스가 겨뤘던 GT 챔피언십과 달리 GT1 차량만 출전하는 대회였다. 이보다 아래 대회는 유럽 아마추어 대회인 GT3 유러피안 챔피언십. FIA 네이밍을 하고 있지만, FIA는 차량 규정만 할 뿐, 대회 주최자는 아니다.
SRO의 처음 계획은 두 클래스가 같이 대결했던 FIA GT 챔피언십을 분리해서 GT1은 세계 곳곳에서, GT2는 유럽에서만 대회를 치르게 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세계구급 대회로 FIA GT1 월드 챔피언십을 만들고, 권역별 프로급으로 FIA GT2 유러피안 챔피언십을 출범, 그 하위로 아마추어급인 FIA GT3 유러피안 챔피언십과 GT4 유러피안 시리즈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GT2 유러피안 챔피언십이 여러 사정으로 취소되면서[2] FIA GT1 월드 챔피언십, FIA GT3 유러피안 챔피언십, GT4 유러피안 시리즈 세 개가 남게 되었다. 그렇게 FIA GT2는 2010년 스파 24시를 끝으로 SRO를 떠나 사실상 ACO에게 모두 넘어갔다. 이후 르망 24시에서도 GT1 차량이 프로 클래스에서 퇴출되고[3] 아마추어 클래스에선 아무도 참가하지 않으면서 두 대회 차량 클래스가 완전히 갈라졌다.
하지만 GT1 대회 개최 2년만에 미칠듯한 개발 비용 때문에 GT1 카테고리가 날아가버렸고, 2012 시즌 직전 SRO는 GTE와 GT3를 대신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GT3 차량은 GT1 팀들이 "그까이꺼 차만 싼 거로 바꾸면 되지."하며 GT1 챔피언십에 들어왔는 반면, GTE는 해당 차량 보유한 팀들이 "우리는 WEC만으로도 충분해" 하며 들어오지 않았다.
이후 캘린더 문제도 겹쳐 2012년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세계 스포츠카 스프린트 챔피언십은 맥이 끊어졌다. 이후 출범한 시리즈가 FIA GT3 유러피안 챔피언십과 합병한 유럽 프로 아마 통합 대회인 FIA GT 시리즈.
2. 시즌
1시즌 10개국 2번 레이스를 하는 20라운드로 치뤄졌다. 2010~2011년에는 지난 성적에 따라 웨이트 핸디캡을 주었지만 차량이 바뀐 2012년에 폐지되었다.
제조업체는 애스턴 마틴, 쉐보레, 닛산,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포드로 제한되어 있었으며, F1과 마찬가지로 팀당 1대도, 3대 이상도 안 되며, 2대만 내보내야 했다. 드라이버는 1명은 금지하며 타이어는 미쉐린이 독점 공급했다. 이런 차량 규칙은 2012년이 되자 통째로 바뀌었는데, 제조업체 제한이 폐지되었고, 타이어는 피렐리만 사용이 가능해졌다.
시즌 중에 팀 드라이버는 다른 GT 팀에 속하지 않는 한 몇 번이나 갈아도 된다. 피트 크루는 10명으로 제한.
[1] GT1 시대 마지막 챔피언은 미카엘 크룸, 루카스 루어. 둘 다 JR Motorsports 소속이며, 차량은 닛산 GT-R GT1.[2] 이 때가 인터컨티넨탈 르망 컵 출범 시즌이었고, 대다수가 르망 컵에만 참여하기로 결정했다.[3] 이 때 클래스 이름 GTE가 사용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