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H급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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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S 갤런트(Gallant) (H59)
1. 개요
영국 해군에서 1930년대에 건조한 구축함들을 통칭. 총 18척이 건조되었으며 1939년에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무렵에 브라질에서 주문하여 6척을 추가로 건조하였는데 이후 전쟁이 일어나 인수되지 못하고 영국 해군이 사용하였다.
2. 설명
유명한 함 중에 갤런트함(Gallant)은 됭케르크 해변과 항구에서 연합군 부대를 구출한 됭케르크 철수작전에 참여하여 병사 1,500여 명을 구출하였다. 5월 29일, 독일 폭격기의 공격으로 군함이 손상되었지만, 자력으로 영국까지 복귀하였다.
참조
G급 구축함인 HMS 글로우웜은 굉장한 나비 효과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 침공 당시 리나운을 호위하던 글로우웜은 물에 빠진 승무원을 구조하다가 함대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운 없게도 독일군 구축함 두척을 만나게 됐는데 깡이 넘치던(...) 글로우웜은 이들에게 포격을 가했다. 독일군은 비록 수적 우위였으나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여 '''중순양함'''인 아드미랄 히퍼가 와서 글로우웜을 두들겨 패는 상황이 되었다. 위기에 처한 글로우웜도 사령부에 지원요청을 보냈지만 결국 도망치는 수밖에 없었고 연막을 피우며 도주하려고 하자 아드미랄 히퍼가 추격을 나섰는데... 연막은 사실 페이크였고 글로우웜은 도주하지 않고 자신을 끝장내려고 접근한 히퍼에게 돌진하여 충각공격을 가하고 침몰해버렸다.
이것만 보면 전쟁사에 수많은 용맹했던 한척의 최후일 뿐이지만... 엉겁결에 자기 호위함을 잃은 리나운과 그 호위 구축함들이 열받아서 글로우웜의 피의 복수를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글로우웜의 원수인 아드미랄 히퍼는 글로우웜이 입힌 손상 때문에 항구로 회항해버렸고, 그 바람에 리나운은 있지도 않은 원수를 찾아 온 동네를 들쑤시다가 발견한 '''전함'''인 샤른호르스트급 2척에게 복수전을 걸었다. 비록 샤른호르스트급의 포 구경이 작다고는 하나 리나운도 순양전함이라 방어력이 약했고, 악천후로 인해서 리나운의 강점인 사정거리도 살리지 못했기에 따지고 보면 당시의 양측 다 개함 전력은 비슷한 셈이었다. 따라서 전함이 두 척인 독일측이 유리했으나, 재수없게 그나이제나우가 얻어맞은 포탄이 그나이제나우의 포탑 하나를 고장내버렸고, 악천후 때문에 적 함대 관측이 힘든 상황에서 잔뜩 열받은 리나운의 호위구축함들이 포탄을 퍼붓는 섬광만은 독일 해군에게 확실하게 보였기에, 독일 해군은 '쟤네가 전력이 부족한데 왜 저리 당당하게 싸우지..? 게다가 발사 섬광도 전함 한척이 쏘는거라고 보기엔 너무 많은데...?[1] 설마 전함 한 척 더 온거 아냐?! 그럼 우리가 불리한데?!" 라고 판단한 독일측이 퇴각을 해버렸다.(...)
이렇게 글로우웜의 희생과 영국 해군의 복수전으로 인해 독일의 주력함들이 죄다 회항해버리는 바람에 노르웨이 전역에서 더 이상 독일 주력함은 전투에 참여할수 없었고, 남아있던 구축함들은 주력함을 동원한 영국 해군에게 그야말로 개발살이 나버렸다. 그리고 이때 대규모로 구축함 전력을 상실한 독일 해군은 주력함에 붙여줄 호위함들이 바닥나 바다사자 작전같은 대규모 해상작전은 꿈도 못 꾸는 신세가 되었다. 이렇게 타격을 입은 독일 해군은 구축함 부족 문제가 제대로 불거진 비스마르크 추격전때 쓴맛을 보고 나서는 오직 유보트만 믿고 사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구축함 한 대의 희생이 독일 해군 전력의 궤멸이라는 엄청난 나비 효과를 부른 것이다.[2]
3. 제원
4.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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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쉽에 갤런트가 영국 6티어 골쉽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 전함소녀에 G급 구축함인 글로우웜이 등장한다. 독일의 중순양함 어드미럴 히퍼에 충각을 시도하여 대파시키고 자신은 침몰한 역사를 반영하여 상대에게 자신의 방어력 만큼의 데미지를 주는 충각 스킬 을 가지고 있다.
- 벽람항로에서도 G급 구축함 글로우웜, 그렌빌과 H급 구축함 하디 , 헌터가 나온다.
- 지금은 서버가 종료된 강철소녀에 글로우웜이 구축함으로 등장했는데 적함대중 중형함선이 있을시 중형함선 1대를 마비시키고 포격을 1번 스킵시키는 고유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5. 관련 문서
[1] 구축함의 주포 화력으로는 전함에 상처를 낼수 없으므로 발포하지 않을거라 판단했을 것이다 그렇게 판단한 이상 모든 발포 섬광은 주력함의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2] 당시 아드미랄 히퍼의 함장이었던 헬무트 대령도 훨씬 더 강한 적에 맞서서 용맹하게 싸운 글로우웜의 분투를 칭찬하는 편지를 적십자를 통해 전달했고, 이 때 전사한 글로우웜의 함장 제라드 루프 소령은 후에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을 수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