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Speed 1
Channel Tunnel Rail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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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od를 지나가는 유로스타의 373형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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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peed 1의 구간. 런던에서 채널 터널까지 이어져 있는 부분이 HS1이다.
1. 개요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부터 채널 터널까지를 잇는 고속선. 정식 명칭은 Channel Tunnel Rail Link이며, 약칭은 이를 줄인 '''CTRL'''을 쓴다. 하지만 HS1으로 불러도 상관은 없다. 1997년 착공하여 2003년에 Section 1을 개통하고, 2007년 Section 2를 개통하여 완공되었다.
현재 다니는 열차들은 채널 터널을 지나 프랑스로 가는 유로스타의 373형, 영국 남부 국내선[3] 을 운행하는 사우스이스턴 철도의 395형이 다니고, 화물철도 영업자인 DB Schenker[4] 의 92형이 있다. 유로스타의 새 열차인 E320형이 영업을 시작한다.
2. 왜 만들었는가?
영국 입장에서 이 HS1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였다. 1994년 이후 채널 터널이 개통하면서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가 출범하였는데, 프랑스에서는 300km/h로 잘 날아다녔고 채널 터널에서는 160km/h 제한이 걸리지만 문제는 영국이었다. 채널 터널까지는 가공 전차선이 깔려 있어서 전원 공급에 제한이 없었지만, 영국의 남부 철도는 주요 간선마저도 제 3궤조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선 기준으로 만든 열차가 제대로 된 출력을 낼 수 없었다. 여기에 더해서 기존 열차와 선로 용량을 공유했기 때문에 유로스타를 마음대로 더 집어넣기도 어려웠다.
결국 1997년 채널 터널부터 세인트 판크라스역을 잇기 위한 고속선 공사를 시작한다. 그 결과 2003년에 채널 터널부터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까지의 구간인 Section 1이 완공되었다. 2007년엔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부터 세인트 판크라스역까지의 구간인 Section 2 구간을 완공하여 개통했고, Section 2가 개통하면서 유로스타의 종착역이 런던 워털루 역에서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바뀌게 된다. 워털루 역은 제 3궤조를 이용하고 있는 역인데, High Speed 1에서 사용하는 가공전차선이 없으므로 가공전차선을 이용하는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들어가게 된 것. 원래는 세인트 판크라스역이 아닌 런던 킹스 크로스 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려고 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사실 낡고 지저분한 킹스 크로스 역보다는 깨끗한 세인트 판크라스역이 더 나았기 때문인 듯(...).
이후에 무게 절감 등을 이유로 유로스타 열차에 붙어있던 쓸모가 없어진 제 3궤조 집전 슈와 DC 750V 설비를 철거했다.
3. High Spee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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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peed 1이 성공적으로 개통됨에 따라 자신감을 얻은 영국이 계획한 고속선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4. 기타
Section 1 구간은 지상 구간이라 300km/h를 잘 뽑고 다니지만, Section 2 구간은 인구 밀집 지역인 런던 동부를 장대 터널로 지나므로 230km/h로 상대적으로 낮은 최고속도로 운행한다.
스트랫포드 인터내셔널 역 옆엔 런던 올림픽의 주요 경기장들이 있다. 이 때문에 올림픽 개최 당시 영국 측은 유로스타를 해당 역에 정차시키려 하였지만 유로스타는 고집을 부려 결국 끝까지 이 역에 정차하지 않았다. 결국 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 스트랫포드 인터내셔널 역까지 사우스이스턴 철도가 수송을 떠안은 채 395형 열차를 '''재블린 셔틀'''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실어 날랐던 전설이 있다(...).
5. 역 목록
6. 관련 문서
[1] Section 1 구간. 채널 터널부터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까지.[2] Section 2 구간.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부터 세인트 판크라스역까지.[3] Section 1까지 타고 가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에서 종점역인 Faversham으로 가기 위해 영국 남부의 간선인 North Kent Line으로 들어간다. 혹은 채널 터널까지 들어가진 않고 애시포드 역까지만 운행하기도 한다.[4] 도이치반의 자회사. 화물 수송을 한다. 독일 뿐만 아니라 외국의 수송도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5] 유로스타 무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