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판크라스역
1. 개요
영국 런던의 철도역. 미들랜드 본선의 시발역이자, 유로스타와 유라시아 철도의 종착역이다. 런던 킹스 크로스역과는 2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런던 유스턴 역도 지척에 있어 걸어갈 수 있다. 이 역 뒤에는 영국도서관이 있다. 사실 맨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 전면은 미들랜드 그랜드 호텔로, 세인트 판크라스 역은 그 뒤에 숨어있다.
세인트 판크라스 역은 건축사에 남을 중요한 역으로, 1869년에 주철을 사용하여 기둥간 거리를 73m로 늘려 건설된,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건물이었다. 이 건물 이전에 지어진 수정궁과 함께 세인트 판크라스 역은 영국 건축의 혁신의 상징이었다. 이에 대응하여 프랑스는 1889 파리 엑스포에서 300m 높이의 에펠탑과 115m의 기둥간 간격을 가진 기계관을 선보였다.
현대에는 유로스타의 계획이 바뀌지만 않았다면 킹스 크로스에 가려서 듣보잡 역으로 전락할 뻔 했다. 원래 유로스타의 런던 종착역은 킹스 크로스였는데, 이게 모종의 이유로 바로 옆의 세인트 판크라스로 바뀌었고 여기에 폐지된 템즈링크 킹스 크로스역의 대체역을 지하에 유치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템즈링크 역의 지하 대합실 부분은 런던 지하철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지하철 역이 되었다. 이 덕분에 역 위의 호텔만 빼고 내외부가 싹 리모델링되었고, 지상의 국내/국제열차 승강장 외에 지하에도 일반열차 승강장이 생겼다. 심지어 1960년대에는 이 역을 싹 밀어버리고 킹스 크로스에 모든 기능을 몰아주는 계획까지 있었으니... 킹스 크로스 지못미.
어쨌거나 남북통일 이후 부산역, 부전역, 여수엑스포역 혹은 목포역에서 출발할 대륙횡단 열차의 종점은 이곳이 된다.[2]
런던 지하철을 이용하면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하차한다. 유스턴은 내려서 빨리 걸어와도 되는 애매한 거리에 있다.
유로스타 열차 탑승장은 별도로 마련이 되어 있으며 아무래도 출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여권은 필수이며 소지품 검사를 거친 후 간단한 출국심사를 받도록 되어 있다. 출국할 때 여권에 열차 스탬프가 찍힌다.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에서는 더럽고 좁고 볼품없는 킹스 크로스역 대신 가짜 킹스 크로스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 운행 업체와 노선
3. 관련 문서
[1] 신축역사[2] 물론 이 먼거리를 당연히 여객열차가 운영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고 화물열차에 한해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애초 런던에서 베이징, 혹은 블라디보스토크, 평양까지 철도로 갈 수 있는 지금도 단일 열차로는 올 수 없으며, 중간중간 환승이 필요하다. 사유는 4시간의 벽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