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T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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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수이자 배우. '''최초의''' 웨스트 코스트 래퍼이며, 래퍼 겸 배우다. 배우자는 유명 배우인 코코 오스틴.
갱스터적이고 터프한 가사와 다채로운 비트, 특이한 발음으로 구사하는 하이톤 랩이 특징이며, 스쿨리 D와 더불어 갱스터 랩의 시초를 연 노장 래퍼로 평가받는다.
2. 불우한 유년기와 갱 활동
1958년 2월 16일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와 아버지를 심장마비로 여의고 이모를 따라 로스엔젤레스로 건너갔다. 록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관심을 가졌으나 고등학교때부터 마약에 빠지고 학교 폭력을 일으키는 등 점점 질 나쁜 삶에 들어서며 후버 크립스 갱단에 들어가 온갖 범죄 활동을 일삼았다. 재판대에도 선 적이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라이브 공연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 등 음악가의 기질을 보이기도 했다. 12인치 싱글도 여러 장 제작했으나 별로 주목을 받진 못했다. 저예산 힙합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3. 군 복무 후 데뷔
미 육군 레인저의 제25보병사단에서 일하였으나, 양탄자 절도 혐의로 기소되고 군대 내에서 처벌도 받는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다. 군 복무 후 힙합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1987년 같은 패거리인 아이스버그 슬림에게 따온 이름인 '아이스 T'를 예명으로 삼고 'Rhyme Pays'로 데뷔해 '''최초의''' 웨스트 코스트 갱스터랩을 제작한다. 폭력적이고 성적인 가사 때문에 언론의 무수한 비난을 받았으나 헤비메탈과 결합시킨 비트와 흥을 띄우는 파티 음악 덕에 지금까지도 레전설급 앨범으로 칭송받는다.
4. 전성기와 몰락
이듬해 1988년 라임 신디케이트라는 레이블을 세우고 'Power'를 발매하는데, 금빛깔 색의 CD에 걸맞게 전작보다 더한 호평과 흥행을 이끌어내고[1], 'The Iceberg / Freedom of Speech... Just Watch What You Say'는 아이스 T 최고의 작사력과 다채로운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보수 정권과 언론의 강도 높은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겸열만 싸질러대고 정작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 높으신 분들의 잉여스러움, 로스엔젤레스의 잔인한 현실, 각종 인종차별을 싸잡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아이스 T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T의 정치 성향에 반대하던 기득권 보수층의 비난은 높았으면 높았지 이전보다 더 수그러들고 정친차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 앨범은 T에게 지적인 작사가의 칭호를 안겨주었고, T는 여세를 몰아 헤비메탈 그룹 바디 카운트를 조직해 'Cop Killer'라는 싱글을 발표해 그동안 자신의 음악을 비난해오던 정치인들과 언론들 물먹으라는 듯이 '''경찰의 무력 만행에 격노한 이가 경찰을 죽인다는''' 내용의 가사를 쓰고 이걸 민중가요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 싱글은 '''살인자의 관점에서 쓴 가사'''라는 점 때문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음반사 측에서도 T의 앨범 발매 지원을 끊어버렸다. 결국 소속사를 옮기고 'Born Dead'를 발매했으나 예전만도 못한 퀄리티로 많은 팬들의 실망을 샀고, 그래도 굴하지 않고 솔로 앨범들을 발매했으나 결국 T의 전성기는 막을 내렸다.
5. 현재
미국 NBC 드라마 Law&Order: SVU 2시즌부터 오다핀 투투올라 형사로 현재까지 출연하고 있는데, 이 역으로 한국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다. '''래퍼가 아니라 배우로서.''' 기어즈 오브 워 3에서도 더빙 참여를 했다. 솔자 보이와 작은 디스전을 벌이기도 했으며, 현재는 연기자로 활동중이다.
물론 현재까지도 토론토에서는 여전히 갱스터 래퍼로서 인기가 많다. 2014년도에 바디 카운트의 신보와 함께 뮤지션으로써의 인지도도 다시금 올려가고 있는 중. 단, 바디 카운트의 활동 재개를 하면서 솔로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힙합의 래퍼보단 랩메탈밴드의 프론트맨으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록음악을 안듣는 골수힙합팬들에겐 아쉽겠지만. 실제 2014년도 부터 지금까지의 음악활동은 모두 바디 카운트의 활동이다.[2]
처음에는 랩을 그다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다지만 Grandmaster Flash and the Furious Five의 'The Message'[3]란 곡을 듣고 힙합이란 음악으로 뭔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기도 해서 랩 게임에 뛰어들었다고.
학창시절엔 스래시 메탈이나 하드코어 펑크밴드도 많이 좋아했다고 한다. 애초에 바디 카운트도 고교 시절 친구인 Ernie C와 결성한 거고, 슬레이어의 명곡이자 히트곡인 Raining In Blood를 커버하면서도 나레이션으로 이야기한다.#
힙합의 진정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너희가 랩을 아느냐라는 다큐를 제작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영향을 받은 에미넴을 출연시켜 그를 극찬하였다. 또 2016년 시어 세라노의 저서 <더 랩: 힙합의 시대> 서문도 썼다.
총기 합법화를 지지하는 등 과격하고 극단적인 정치적 발언[4]을 많이 하여 논란이 많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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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4에 Mii 파이터로 참전한단다.
릭 앤 모티에서도 등장. '아이스'-T란 이름처럼 진짜 몸이 얼음으로 구성된 외계인이었다는 설정이다.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 흑인 래퍼 매드 독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1] 수록곡 중엔 LL 쿨 J를 디스하는 'I'm Your Pusher' 등이 있다.[2] 앨범 피쳐링 진도 세풀투라와 소울플라이의 막스 카발레라 같은 걸출한 메탈밴드 보컬들이다.[3] '''힙합 역사 상 최초로 사회문제를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이 곡 이전의 힙합은 파티에서 틀어주고 흥을 돋우는 용도로 주로 썼으니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힘들 만도 했다.[4] 이 아저씨, '''정말 의외로 공화당을 지지한다.''' 20년째 출연하고 있는 SVU가 제작진이나 배우들이나 드라마 분위기나 여러모로 그냥 민주당 드라마(...)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놀랍다. 배우의 이런 배경 덕인지 작중의 극렬 리버터리어니스트인 존 먼치와의 티키타카도 볼만하다. [5] 그러나 손자(!)가 총기 사고를 일으켜 룸메이트를 죽이게 되는 사건도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