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밴드)

 

1. 개요
2. 상세
2.1. 연주력 및 역량
2.2. 가사 주제
3. 밴드의 역사
3.1. 초창기 (1980년대 초)
3.2. 전성기 (1980년대 후반~)
3.3. 데이브의 탈퇴 이후 중기
3.4. 제프 한네만의 사망, 그리고 해체
4. 대표곡
5. 디스코그래피
5.1. 정규
5.1.1. Show No Mercy (1983)
5.1.2. Hell Awaits (1985)
5.1.4. South of Heaven (1988)
5.1.5. Seasons in the Abyss (1990)
5.1.6. Divine Intervention (1994)
5.1.7. Undisputed Attitude (1996)
5.1.8. Diabolus in Musica (1998)
5.1.9. God Hates Us All (2001)
5.1.10. Christ Illusion (2006)
5.1.11. World Painted Blood (2009)
5.1.12. Repentless (2015)
5.1.13. 기타
6. 여담



1. 개요


Slayer
Enter to the Realm of Satan![1]
[image]
2014년 기준 라인업. 왼쪽부터 EXODUS출신 기타 개리 홀트, 베이스&보컬 톰 아라야, 기타 케리 킹, 드럼 폴 보스타프.
스래쉬 외길 인생을 걸어온 메탈의 장인.
미국의 스래쉬 메탈 밴드. 1981년 결성. 결성지는 캘리포니아 주 헌팅턴 파크이다.

2. 상세


메탈리카, 메가데스, 앤스랙스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래쉬 밴드 중 하나로 불린다. 메탈리카가 말도 안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 메탈 물이 점점 빠져 가고, 메가데스가 독재자 머스테인의 전횡으로 라인업이 들쭉날쭉하면서 역시 독기가 빠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앤스랙스는 보컬의 전환, 메인스트림을 조금은 의식한 듯한 다소 유해진 음악성으로 하락을 맞은 것과 달리, 슬레이어는 중도에 뉴 메탈을 살짝 표방한 듯한 곡들이 있는 <Diabolus in Musica> 앨범이 있긴 했지만, 한결같이 빈틈없이 짜인 메탈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이는 결성 초기부터 굳건한 트윈 리드 기타 라인업인 케리 킹과 제프 한네만이 각자의 성향 차이를 이해하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킹은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 레드 제플린 등의 헤비 메탈 밴드들의 팬이었고 한네만은 블랙 플랙, 데드 케네디즈 등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의 팬이었다. 둘은 처음에 만났을 때 서로 그나마 취향이 겹치는 밴드들 위주로 같이 합주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스타일에 영향을 주면서 현재의 슬레이어의 음악적 개성, 즉 하드코어 펑크적인 미칠 듯한 스피드와 메탈의 육중한 무게감과 압박감을 동시에 가지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이들은 메탈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밴드중 하나인데, 이들이 80년대 초반부터 표방했던 사타니즘과 신비주의 그리고 거침없는 폭력성이 비단 스레쉬 메탈 뿐만 아니라 타 장르인 블랙메탈과 데스메탈의 컨셉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결같이 모든 메탈계에서 "큰형님"으로 존경받는 이유중 하나. 여전히 대형 메탈 페스티벌에선 헤드라인 급이며, 거대한 외부 공연장을 장악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명불허전. 직접 감상 해보자.

2.1. 연주력 및 역량


메탈리카의 드러머 라스 울리히가 많은 빠와 까에게 뽀록 드럼이라고 까이는 것과 달리[2] 슬레이어의 데이브 롬바르도는 거의 메탈 계의 한 페이지를 썼다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실력의 소유자이다. 그가 더블 베이스 드러밍을 최초로 한 이는 아니지만 슬레이어의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압도적 카리스마와 무지막지한 파워가 메탈 계 전체에 더블 베이스 드러밍을 보급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더블 베이스 외에도 곡 중간중간에 나오는 살인적인 필 인, 라틴음악 리듬을 극한의 속도로 끌어올려 스네어와 베이스 드럼을 치는 독특한 리듬은 슬레이어의 잔인한 기타와 함께 데스 메탈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은 언급의 가치가 없을 정도로 자명한 사실이다. 그가 1990년 5집 <Season in the Abyss>를 마지막으로 마치고 나갔을 때는 후임으로 역시 스래쉬 밴드인 포비든 출신의 드러머 폴 보스타프가 메꿨다. 그도 엄청난 괴물로서 오래 재적했지만, 그는 2001년에 고질적인 팔 부상으로 밴드를 떠나고 만다. 그리고 데이브 롬바르도가 화려하게 밴드로 귀환했다. 2004년 께의 영국 다운로드 페스티벌에서 라스 울리히가 병원에 실려간 바람에 구멍 난 드럼 자리를 롬바르도가 임시로 맡아서 처리해준 적도 있는데, 많은 메탈 팬들에게서 '이게 훨씬 낫구만!', '이대로 갑시다!'라는 명언이 나온 적도 있다.
슬레이어의 연주는 그 자체가 거의 육체노동에 가까운 수준이라[3], 전성기 때는 이들의 곡을 카피해내는 것만으로도 밴드의 능력을 인정받는 일종의 검증 지표에 가까울 정도였다. 실제로 한국 밴드 '사혼'의 경우, '슬레이어의 노래를 완벽히 해낸다!'라는 얘기만으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베이시스트이자 보컬인 톰 아라야는 다른 스래쉬 밴드들과 다르게 샤우팅도 아니고 그로울링도 아니고 목을 쥐어짜서 거칠게 씹어뱉는 보컬을 구사했는데, 이것 또한 슬레이어만의 공격적이고 시니컬한, 그들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하였다. 다만 이것이 목에 강한 무리를 주어, 최근(2009)에는 본인 입으로 '앨범 좀 더 내고 조만간 은퇴하는 걸 고려한다'는 식의 이야기도 나오게 만들었다. 당시에 나온 신보, <World Painted Blood>에서도 전의 앨범들보다 보컬이 다소 노쇠한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못미. 그리고 톰 아라야 하면 생각나는 360도 상모돌리기 헤드뱅잉도 목 관절이 안 좋아져서 더 못한다고 하며, 결국 2010년 1월 척추수술때문에 투어를 중단해야만 했고 그 이후에는 헤드뱅잉을 아예 하지 못하게 됐다고. 베이스 플레이 스타일은 1986년까지 영상에서는 핑거 피킹을 주로 이용하고 간간히 슬랩, 네일 스트로크 등 어택감이 강한 주법을 조금씩 섞는 방식이었다. 1987년부터 피크 피킹을 하기 시작했고 다른 밴드의 메탈 베이시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서포트 스타일의 연주를 구사한다. 사용악기는 80년대 초반에는 펜더 프레시전 베이스, 1980년대 중후반에 BC Rich Eagle, 그 이후로 ESP 톰 아라야 시그네쳐를 이용한다.
팀 내 곡 창작은 앨범 비중 6:4 때로는 7:3 의 비율로 두 기타리스트 제프 한네만 과 케리 킹 두 사람이 전담해왔으며 톰 아라야가 가끔 작사에 참여 한다.
불멸의 대표곡들 또한 대부분 제프 한네만 에게서 나왔는데 "Raining Blood", "War Ensemble," "South of Heaven," "Seasons in the Abyss," 그리고 "Angel of Death"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2.2. 가사 주제


슬레이어의 노래 가사는 흔히 "War & Aggression"으로 대표되는데, 이들의 밴드 이미지는 반기독교, 전쟁, 나치즘의 철십자 등등 (미국인의 시각에서) 악랄하다고 느껴질 것들을 갖다가 썼다. 초기에는 악마 등의 사타니즘 적인 이미지를 주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멀어졌다. 제프 한네만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독일계로 나치 유물을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할아버지는 2차 대전에서, 아버지와 삼촌들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이라서, 나치의 이미지들(독수리 문장, 철십자(스와스티카가 아님!) 등)이 슬레이어의 음악에 간혹 반영되는 것은 그의 가정배경이 한 몫 단단히 한 셈이다[4].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Angel of Death는 나치의 미치광이 요제프 멩겔레를 테마로 한 곡이라, 이들로 하여금 나치주의자라는 오해를 사기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네만의 할아버지는 독일인이었지만 2차대전때 연합군 소속으로 싸운 반나치주의자며, 상기한 가정 환경을 봐서 알겠지만 슬레이어는 더더욱 나치 추종자는 아니다.[5] 나치니 반기독교니 하는 것은 상술했듯이 미국인들이 보았을 때 사악한 것을 갖다 쓴 것인데, 이들은 "사악한 것"을 갖다 썼다는 말에 이미 사악하다는 가치판단이 들어있기 때문에(즉 자신들이 그것들을 좋다고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나쁘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 문제될 게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Angel of Death의 가사 중에는 "불쌍하고 죄없는 희생자(유태인)들이 죽으러 나간다"는 가사나, "추악한 죽음의 천사가 활개친다"는 가사가 있다.[6] 슬레이어가 나치라면 당연히 나치에게 있어선 만악의 근원인 유대인들을 불쌍하게 볼 리도, 죄가 없다(무해하다)고 묘사할 리도 없다. 물론 나치 입장이라면 나치의 하수인인 요제프 멩겔레를 묘사하면서 추악하다느니, 죽음의 천사라느니 하며 악한 단어를 붙일 리도 없고. 진짜배기 나치 메탈은 유색인종을 도륙하자느니,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느니 하는 식으로 나치즘에 충실하며 나치를 미화하는 가사를 쓴다.
2009년 신보에 수록된 곡 중에는 'Unit 731'이 있는데, Angel of Death와 비슷한 소재와 방법으로 일본 731 부대의 만행을 비판했다.
원년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의 복귀작인 2006년의 9집 Christ Illusion은 팔이 잘린 예수가 피의 바다에 서 있고 종교인들의 머리가 둥둥 떠있는 앨범 자켓으로 대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외부 케이스를 하나 더 덧씌워서 판매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또한 수록곡 중 Jihad는 광신자 테러리스트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어, 9-11 테러 사건과 관련하여 말이 많았다.[7] 밴드의 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그 무엇이라며 반대하는 정도.[8] 이런 가사 내용은 밴드 내에서 가장 강한 반종교적인 인물, 케리 킹에게서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전체주의와 전쟁의 잔혹함에 대한 가사는 주로 2차대전 덕후인 제프 한네만에게서 나온다고. 두 인물이 워낙에 경쟁적으로 위험한 가사들을 써내니, 정작 톰 아라야가 써내는 연쇄살인에 대한 가사들은 별 얘깃거리도 안 되는 듯하다. 그러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두 곡들은 모두 톰이 작사에 참여했다.

3. 밴드의 역사



3.1. 초창기 (1980년대 초)


톰 아라야는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칠레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이민자로 1980년에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등 NWOBHM 밴드들의 곡을 주로 커버하던 밴드 Tradewinds에서 베이스를 맡으면서 베이스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당시 Tradewinds의 리드 기타리스트는 기타 레슨을 했었는데, 그의 수제자가 바로 케리 킹. 킹은 Tradewinds의 공연에서 종종 기타리스트로 참여했고, 이 때 톰 아랴아를 알게 된다. 한편, 피자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케리 킹은 서던록 밴드 Ledger의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자신과 동갑인 기타리스트 제프 한네만을 알게되고 같은 피자 집에서 일하고 있던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 Tradewinds의 베이시스트 톰 아라야를 끌여들여서 1981년 슬레이어를 결성한다. 이후, 저널리스트였던 브라이언 슬라겔이 이들의 공연을 목격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레이블 '메탈 블레이드'를 차리고 슬레이어와 계약해서 1983년 슬레이어의 데뷔 앨범 <Show No Mercy>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이때만해도 베놈의 영향이 많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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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사진. 왼쪽부터 케리,제프,톰,데이브. 지금보면 촌스럽고 웃기다(...). 현재의 무시무시한 비주얼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밴드는 1984년 EP <Haunting the Chapel>부터 좀 더 무거운 음악으로 변화를 시도하게 되고 1985년 2집 <Hell Awaits>에서는 사악한 분위기의 스래시 메탈을 들려주면서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한다. 이 앨범은 특히 블랙 메탈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까지도 3집과 앞뒤를 다투는 최고의 스래시 메탈 앨범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3.2. 전성기 (1980년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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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의 1986년도 모습. 왼쪽부터 케리,제프,톰,데이브
2집 <Hell Awaits>를 통해 음악적 방향이 정해진 이들은 메탈 블레이드가 아닌 릭 루빈이 세운 힙합 전문 레이블 데프 잼으로 레이블을 이적하고 최초의 메이저 진출 앨범인 3번째 앨범 <Reign in Blood>를 발표한다. 그 당시 가장 공격적이라 해도 될 정도로 무지막지한 과격성과 그것보다 더한 가사[9] 등으로 밴드는 메탈 팬들이 아닌 청취자들에게 악명을 떨치게 된다. 오버킬과 함께 W.A.S.P.의 오프닝 밴드로서 함께하는 3집 투어를 한 달 앞둔 채 데이브 롬바르도가 돌연히 탈퇴하여 밴드는 일시적으로 투어링 멤버를 구해서 투어를 이어나가다가 얼마 안 있어 데이브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 참고로 데이브의 탈퇴 이유는 당시 결혼 자금으로 돈이 궁해서였다고 한다.
데이브의 복귀 이후 4번째 앨범인 <South of Heaven>은 발매 이후 빌보드 57위에 오르고, 밴드의 디스코그라피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이룬다. 5번째 앨범인 <Seasons in the Abyss>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슬레이어는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게 된다. 이 시기 슬레이어는 Clash of the Titans 라는 이름으로 메가데스, 테스타먼트, 수이사이덜 텐덴시즈 등과 함께 투어를 돌게 되고, 이 때 투어에서 녹음된 음원들은 <Decade of Aggression>이라는 라이브 앨범으로 발매된다. 그러나 투어 도중에 데이브의 첫째 자녀의 출생일이 다가왔고, 이로 인해 데이브는 멤버들과 갈등을 빚으며 다시 밴드를 탈퇴하게 된다. 데이브 탈퇴 이후 밴드는 오디션을 통해 새 드러머 폴 보스타프를 영입한다.

3.3. 데이브의 탈퇴 이후 중기


새 드러머를 맞은 밴드는 앨범 Divine Intervention을 발매한다. 드럼 스타일이 달라진 탓인지 전작들과는 꽤 달라진 노선을 보여주는 앨범. 폴 보스타브의 경우 라이브 공연에서는 데이브 롬바르도의 연주를 따라할 수는 있었을 지는 몰라도, 스튜디오 앨범에서는 롬바르도의 연주와 같은 긴장간 넘치는 질주감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 뒤 당시 팝펑크 인기를 디스하며 자신들이 들었던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의[10] 곡을 커버한 앨범 Undisputed Attitude이 발매했다. 그리고 98년에는 Diabolus in Musica를 내놓게 되는데, 슬레이어의 디스코그라피에서 가장 저평가받게 된다.
2001년 God Hates Us All 앨범 발매된다. 앨범의 수록곡인 Disciple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다. 투어 도중 폴 보스타프가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인해 밴드를 나가게 되자, 데이브 롬바르도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 데이브는 이런저런 문제로 슬레이어 활동을 꾸준히 하지 않고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했으며, 보통 폴 보스타프를 맞고 난 이후, 1992년부터 10년간 나온 앨범들은 다른 앨범들에 비해 영 신통치 못한 평가를 받는 편이다. 실제로 음악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이전까지 추구했던 과격한 스래시 메탈과는 동떨어진 음악이었다.

3.4. 제프 한네만의 사망, 그리고 해체


데이브가 완전히 돌아온 뒤 거의 20년만에 밴드는 원년 라인업이자 황금 라인업을 갖추게 되고, 2006년 10번째 앨범 Christ Illusion과 2009년 11번째 앨범 World Painted Blood 등을 통해 순조롭게 활동이 진행된다.
그러나
2010년 톰 아라야의 척추수술로 투어가 연기되면서 활동에 정체가 생기더니 2011년 제프 한네만이 일시적으로 슬레이어를 탈퇴하게 되었다. 이유는 근막염으로 인한 요양. 거미에 물렸다가 걸렸다. 투어 중이었기에 EXODUS의 게리 홀트가 투어에 대신 참여. 2011년 4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기간동안은 Cannival Corpse의 기타리스트 팻 오브라이언이 게리 홀트를 대신하여 제프 한네만의 공석을 채웠었다. 4월 23일부터는 게리 홀트가 다시 제프 한네만의 공석을 채웠고, 마지막 두 곡 South of Heaven과 Angel of Death에서는 제프 한네만이 직접 참여, 연주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제프 한네만의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어 11번째 정규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고 케리 킹이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는 무리없이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제프 한네만이 2013년 5월2일 간부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미에 물려서 생긴 근막염이 악화된 상태에서 주치의는 왼팔을 절단하면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제프 한네만은 차라리 죽더라도 평생 동안 기타를 연주했고 앞으로 연주할 왼팔을 절단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며 버티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메가데스, 메탈리카, 앤스랙스 같은 동년배 밴드들부터 수많은 후배 밴드들이 진심으로 제프의 죽음을 추모했다.
하지만 사후 부검을 통해 실제 사인은 알콜성 간경변임이 밝혀졌다. 근막염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고인의 알콜중독이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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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제프 한네만의 사후 데이브 롬바르도가 또 탈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에는 사실상 케리 킹에게 쫓겨났다. 온갖 경비를 핑계삼아서 데이브 롬바르도에게 밴드의 수익금이 거의 돌아가지 않자 이를 케리 킹에게 따졌다가 반 강제로 탈퇴당했다고 한다. 케리 킹 본인은 이에 대해 노코멘트.이 때문인지 데이브 롬바르도는 인터뷰에서 돈 앞에선 친구도 형제도 없는 것 같다 말하기도 했다.
다행히 드러머 자리에 폴 보스타프가 복귀했다. 당장 2013년 열리는 세계 투어의 첫 공연인 폴란드 바르샤바 공연에서 바로 합류한단다. 그리고 제프의 공석은 일단은 게리 홀트가 계속해서 메꿔주는 듯.
하지만 밴드 내 대다수의 명곡을 작곡했던 핵심 멤버 제프 한네만도 사망하고 데이브 롬바르도도 탈퇴, 게리 홀트도 슬레이어에 계속 머물러있을 수 있을 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 밴드 해체 수순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게리 홀트, 폴 보스타프와 함께 13번째 정규 앨범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고 2015년 9월 11일, 정규 앨범 Repentless를 발매했다.
2018년 1월, 결국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 월드 투어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북미 투어에 게스트로만 무려 앤스랙스, 테스타먼트, 베헤모스, 램 오브 갓#s-2이 참여한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12월 2일, 월드 투어의 끝에서 스래시 메탈의 대부이자 Big 4의 한 축을 담당했던 슬레이어가 마지막 공연을 Angel of death로 마치고 공식적으로 해체하게 되었다. 해체 시기를 정말 끝내주게 잘 잡았던 셈

4. 대표곡



밴드의 대표곡인 Angel of Death[11]. 86년에 발매된 3집 Reign in Blood의 수록곡. 가사
곡이 시작되면서 터지는 비명이 챠밍 포인트(...)인 곡이다. 위의 동영상은 96년도 오즈페스트 실황 동영상.[12]
보고 있으면 알겠지만 정말 연주하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피킹하고 두들기고 (목을)갈아댄다. 메탈 음악인의 수명을 말할때 가장 먼저 언급해야할 밴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해가 갈수록 음악이 힘들어져서 언젠간 은퇴하려고 한다는 말이 밴드로부터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어지간한 데스 메탈 밴드로도 범접못할 위엄이 뿜어져 나온다. 이런 음악을 쉰이 되도록 해오고 있는 것 자체가 경이로울 정도. 그 외에도 수많은 명곡들이 가득하다. 메탈러들에겐 스탠다드나 다름없는 곡들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닌 곡들. 각 앨범마다 좋은 곡들이 두세 곡은 꼭 나온다. 심지어 가장 저평가된 앨범, Diabolus in Musica 에도 Bitter Peace와 Death's Head 같은 좋은 곡들이 있다.

데이브 롬바르도의 복귀 이후에 과거 대표곡 중 하나 Silent Scream을 연주하는 영상.

반기독교 성향 가사 외에도 반공 성향 가사의 곡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Seasons in the Abyss 앨범의 Blood Red가 있다.
가장 명반으로 평가받는 앨범들은 이른바 1986-1990년, 슬레이어의 최고 전성기 동안 발매된 세 장의 정규앨범들. 세 개를 묶어서 슬레이어 3대 명반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1992년 발매된 더블 앨범으로 구성된 라이브 앨범, 'Decade of Aggression' 또한 라이브 명반. 대표적으로 라이브에서 빼먹지 않고 부르는 라이브 넘버급 명곡들은 위에 소개된 'Angel of Death' 이외에, 'Black Magic', 'Hell Awaits', 'Jesus Saves', 'Epidemic', 'Postmortem', 'Raining Blood', 'South of Heaven', 'Mandatory Suicide', 'War Ensemble', 'Dead Skin Mask', 'Seasons in the Abyss', 'Bloodline', 'Catalyst', 'World Painted Blood', 'Hate Worldwide' 등등. 이외에도 많다. Postmortem과 Raining Blood의 경우는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가끔 곡 인트로 부분을 효과음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5. 디스코그래피



5.1. 정규



5.1.1. Show No Mercy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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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Evil Has No Boundaries
02. The Antichrist
03. Die By The Sword
04. Fight Till Death
05. Metal Storm/ Face The Slayer
06. Black Magic
07. Tormentor
08. The Final Command
09. Crionics
10. Show No Mercy
데뷔앨범. 인디 레이블 메탈 블레이드 레코드사에서 제공하는 돈 + 멤버들의 사비로 만들어진 앨범이라서 음질은 구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앨범 'Hell Awaits'를 발표하기 전까지 만자릿수 판매고를 올리는 업적을 세웠다. 슬레이어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앨범. 당시에 수록됐던 'Black Magic'같은 곡들은 아직도 라이브에서 연주되고 있다.

5.1.2. Hell Awaits (1985)


[image]
01. Hell Awaits
02. Kill Again
03. At Dawn They Sleep
04. Praise Of Death
05. Necrophiliac
06. Crypts Of Eternity
07. Hardening Of The Arteries
슬레이어의 두번째 앨범. <Show No Mercy>와 더불어 메탈 블레이드 레이블에서 발표하였다. 사람에 따라 이 앨범을 다음작인 <Reign In Blood> 보다도 최고로 치기도 한다. [13]
데뷔앨범과는 많이 상반된 구성을 보인다.
데뷔앨범이 그야말로 혈기왕성한 패기로 달리기만 하는 느낌이라면, 본작은 슬레이어 특유의 공격성에 완숙미가 더해져서 명반이 탄생하였다. 여러모로 메탈리카의 2집 <Ride the Lightning>과 비슷한 포지션의 느낌인 앨범. 그리고 슬레이어 전 앨범들 중에서 수록곡이 7곡으로 가장 적은데, 주로 대곡 위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슬레이어의 모든 라이브에 무조건 빠지지 않는 오프닝 넘버 'Hell Awaits' 외에도 'At Dawn they Sleep', 'Kill Again' 등이 좋은 곡들이다.
여담으로 Hell Awaits의 인트로 부분을 백마스킹으로 들어보면, 사악한 목소리로 이블 데드의 명대사 Join Us를 읊조리는 것을 들을수가 있다. 흠좀무...
Hell Awaits의 인트로와 마지막곡 Hardening Of The Arteries 의 아웃로가 수미상관 형식으로 앨범이 구성되어있다.

5.1.3. Reign in Blood (1986)


[image]
01. Angel Of Death
02. Piece By Piece
03. Necrophobic
04. Altar Of Sacrafice
05. Jesus Saves
06. Criminally Insane
07. Reborn
08. Epidemic
09. Postmortem
10. Raining Blood
11. Aggressive Perfector
12. Criminally Insane (Remix)
슬레이어 최초의 메이저 데뷔 앨범이자, 슬레이어 최고명반. 슬레이어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들으면 좋은 앨범. 프로듀서는 릭 루빈으로 처음에 슬레이어 멤버들은 당시까지만 해도 힙합 프로듀서로 알려져있던 릭 루빈이 프로듀서로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탐탁지 않아했지만 앨범의 녹음이 시작되고 릭 루빈의 작업 방식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서 이후 앨범부터는 릭 루빈과만 앨범을 만들게된다.
1001시리즈 중에서 앨범 편에서도 소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5.1.4. South of Heaven (1988)


[image]
01. South of Heaven
02. Silent Scream
03. Live Undead
04. Behind the Crooked Cross
05. Mandatory Suicide
06. Ghosts of War
07. Read Between the Lies
08. Cleanse the Soul
09. Dissident Aggressor
10. Spill the Blood
슬레이어 전 앨범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15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 <Reign in Blood>만큼 달려주지는 않지만, 'South of Heaven'이나 'Mandatory Suicide' 같은 미드 템포의 명곡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Silent Scream'이나 'Ghosts of War'처럼 미친 듯이 달리는 곡들도 있다.

5.1.5. Seasons in the Abyss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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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War Ensemble
02. Blood Red
03. Spirit In Black
04. Expendable Youth
05. Dead Skin Mask
06. Hallowed Point
07. Skeletons Of Society
08. Temptation
09. Born Of Fire
10. Seasons In The Abyss
슬레이어 3대명반의 마지막. <Reign in Blood>와 <South of Heaven>의 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앨범으로, 그루브와 템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명곡 'War Ensemble' , , 'Dead Skin Mask', 'Seasons in the Abyss'가 모두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Dead Skin Mask'는 미치광이 연쇄살인마, 에디 게인에 대해서 쓴 곡. 연쇄살인마에 관한 주제를 좋아하는 톰 아라야가 작사를 한 곡이다. 역시 전세계적으로 10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

5.1.6. Divine Intervention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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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Killing Fields
02. Sex. Murder. Art.
03. Fictional Reality
04. Dittohead
05. Divine Intervention
06. Circle Of Beliefs
07. SS-3
08. Serenity In Murder
09. 213
10. Mind Control
데이브 롬바르도가 슬레이어를 탈퇴하고 폴 보스타프와 함께한 첫번째 앨범. 폴의 드러밍이 데이브에 비하면 좀 더 그루브를 중시해서인지, 이전 앨범들보다 좀더 그루브가 들썩이는 느낌이 든다. 스피드는 대체로 줄었지만, 'Dittohead' 같은 엄청난 스피드의 곡들도 수록되어있다. 슬레이어 앨범중에 두번째로 차트 성적이 좋은 앨범인데,무려 빌보드 차트 8위에 오른 앨범이다. 이전 앨범과 비교해봤을 때, 급작스런 순위 상승이라고 해도 될 만큼 급상승을 한, 커리어의 전환점과 같은 앨범.
여담이지만, 이전에도 심했지만 많이 악화된 탈모때문에 이 앨범때부터 케리 킹이 완전히 삭발을 하게 된다. 그래도 이때는 머리만 밀었는데 2000년대부터는 수염을 왕창 기르고 살이 찌면서 완전 프로레슬러 비주얼이 됐다(...).

5.1.7. Undisputed Attitude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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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Disintegration/Free Money
02. Verbal Abuse/Leeches
03. Abolish Government/Superficial Love
04. Can't Stand You
05. Ddamm
06. Guilty Of Being White
07. I Hate You
08. Filler/I Don't Want To Hear It
09. Spiritual Law
10. Sick Boy
11. Mr. Freeze
12. Violent Pacification
13. I'm Gonna Be Your God
14. Gemini
옛날부터 슬레이어가 암시한, 펑크, 하드코어, 코어 펑크 밴드들의 곡을 커버한 커버 앨범. 오리지널 곡은 'Gemini' 한 곡이 있다. 이때 폴은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임시로 드러머 존 데트가 드럼을 맡은 유일한 슬레이어 앨범. 하지만 역시 폴이나 데이브와 비교해 보면 존이 좀 떨어지는 감이 있다. 지못미.

5.1.8. Diabolus in Musica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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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itter Peace
02. Death's Head
03. Stain of Mind
04. Overt Enemy
05. Perversions of Pain
06. Love to Hate
07. Desire
08. In the Name of God
09. Scrum
10. Screaming from the Sky
11. Wicked
12. Point
슬레이어 앨범들 중 가장 저평가 받는 앨범.곡 구성이 뭔가 애매해졌다. 뉴 메탈스러운 곡들에 기존보다 더 낮은 드롭 튜닝까지... 기존의 슬레이어의 색깔들과는 가장 동떨어진 앨범. 그래도 아주 못 들을 앨범은 아니다. 라이브에서는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거의 연주하지 않는 편. 심지어 Stain of Mind 에서는 랩을 하는 톰 아라야를 볼수있다 ㄷㄷ

5.1.9. God Hates Us All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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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Darkness Of Chirst
02. Disciple
03. God Send Death
04. New Faith
05. Cast Down
06. Threshold
07. Exile
08. Seven Faces
09. Bloodline
10. Deviance
11. War Zone
12. Here Comes The Pain
13. Payback
맷 하이드(프로듀서)와 작업한 앨범. 다시 기존 슬레이어 스타일에 많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Disciple', 'Bloodline'.[14] 등이 명곡으로 꼽힌다 베이스가 가장 또렷하게 들리는 앨범들 중 하나이며, 톰 아라야의 샤우팅이 조금 힘겨울 정도로 많이 부각되는 앨범이다. 이것은 맷 하이드의 주문이었다고 하는데, 톰은 그것이 싫었다고 한다. 톰이 표현할 수 있는 이상으로 샤우팅을 주문해, 톰의 목 상태도 이때를 기점으로 나빠진 감도 없잖아 있다. 성경책에 슬레이어 로고와 검은색 액체( )가 튄 것이 신성모독으로 간주되어, 대체 커버가 있다. 두 가지 커버가 있는 앨범. 대체 커버는 흰색 바탕화면에 황금색으로 변형된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5.1.10. Christ Illusio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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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Flesh Storm
02. Catalyst
03. Skeleton Christ
04. Eyes Of The Insane
05. Jihad
06. Consfearacy
07. Catatonic
08. Black Serenade
09. Cult
10. Supremist
데이브 롬바르도의 복귀작. 동시에 꾸준히 앨범을 내다가 앨범 발매가 늦어진 슬레이어에 대한 잘못된 근황들을 한번에 털어버린 앨범. 데이브의 복귀와 함께 스타일도 보다 이전 올드한 슬레이어의 스타일로 복귀했다. 라이브에서 주로 연주하는 곡은 'Catalyst'. 이 외에도 'Flesh Storm'이나 'Cult'도 좋은 곡들이다. 그래서인지 빌보드 차트 4위라는 후덜덜한 성적을 기록했다. 덤으로 수록곡 중 한곡인 'Black Serenade'의 또 다른 버전과 보너스 트랙 'Final Six'가 실린 리미티드 에디션 앨범이 있다. 슬레이어가 두개의 그래미 상은 모두 이 앨범에 실린 곡들로 수상했다. 슬레이어에겐 커리어의 최고 정점을 찍게 해준 앨범.

5.1.11. World Painted Blood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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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World Painted Blood
02. Unit 731
03. Snuff
04. Beauty Through Order
05. Hate Worldwide
06. Public Display Of Dismemberment
07. Human Strain
08. Americon
09. Psychopathy Red
10. Playing With Dolls
11. Not Of This God
3년만에 발매된 신보. 커버가 4가지가 있는데,이 4개의 커버를 다 모으면 피와 해골로 이루어진 세계지도를 만들 수가 있다. . 톰 아라야의 보컬 노쇠화가 조금 많이 드러나는 안타까운 앨범. 허나, 수록곡들의 퀄리티는 꽤나 상당한 좋은 퀄리티다. 주목할만한 곡들은 'World Painted Blood', 'Unit 731', 'Snuff', 'Hate Worldwide', 'Psychopathy Red', 'Not of This God' 등이 있다.
한정판에는 DVD 디스크가 수록되어 있는데,이 안에 영상물, 'Playing with Dolls'가 들어 있다. 내용이 충공깽이다... 유튜브에서도 감상 가능.
'Psychopathy Red'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뮤직비디오 시작을 국회의사당(...)에서 한다. 물론 딱 봐도 합성. 여담으로 2001년에 내한 공연을 했었다. KMTV 공연 영상.

5.1.12. Repentles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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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elusions of Saviour
2. Repentless
3. Take Control
4. Vices
5. Cast the First Stone
6. When the Stillness Comes
7. Chasing Death
8. Implode
9. Piano Wire (music by Jeff Hanneman)
10. Atrocity Vendor
11. You Against You
12. Pride in Prejudice
제프 한네만의 사망과 데이브 롬바르도의 탈퇴 후, 게리 홀트와 폴 보스타브의 복귀로 만들어지는 앨범. 팬들은 안도의 한숨과 큰 환영을 보내는중. 그리고 현재 폴의 몸 상태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슬레이어 팬들에겐 대단한 희소식.
마침내 신곡 Implode가 공개되었다. 팬들의 반응은 비록 제프와 데이브가 빠졌지만 개리와 폴이 다시금 둘의 공백을 잘 메꾸었다는 평. 창작의 핵이었던 제프 한네만의 곡은 단 한 곡만 실려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케리킹의 작품이다. 하지만 한네만의 부재에도 슬레이어 스타일이 비교적 잘 살아있다며 대다수의 팬들이 호평중이다.
유튜브를 통해서 들어보자
유튜브에서 올려진 뮤직비디오는 3개 있다. 타이틀곡 Repentless과 You Against You, 그리고 Pride in Prejudice가 있는데, 이 뮤직비디오 중간중간에 나오는 스토리가 서로 이어진다.[15] 다만 - 매우 잔인하므로[16] 관람에 유의하자.

5.1.13. 기타


유명 밴드답게 트리부트 앨범도 몇 장 나왔는데 보통 유명밴드들의 트리부트 앨범 상당수가 똥반으로 악명 높은 것과 다르게 "Slatanic Slaughter" 앨범이 의외로 물건으로 유명하다. 해당 트리부트 앨범이 흥행하면서 2집도 나왔으나 1집만한 평가는 받지 못했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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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는 Eyes of the Insane, 2008년에는 Final Six라는 곡으로 그래미 메탈 부문을 수상했다. 밴드의 3집인 86년의 Reign in Blood 같은 경우에는 메탈 계의 불후의 명작 중 하나로 남아있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힙합도 있다고 한다.그게 바로 퍼블릭 에너미의'She Watch Channel Zero?!'이다.Angel of Death의 훅 리프를 채용해서 샘플링을 하여 사용했다. 래퍼 아이스-T 또한 슬레이어의 팬이라서 본인이 소속된 밴드 바디 카운트 멤버들과 수록곡 Raining Blood를 커버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Still Reigning 이라는 이름의 라이브 DVD가 나왔는데 Reign in Blood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짜로 그냥 막 달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처음에 이 컨셉공연을 제안 받았을 때는 주저없이 '뽀큐'로 답해주었지만 원년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가 돌아오고 한껏 기분이 좋아진 상황에서 성사된 공연이라고... 이 공연은 메인 주 오거스타 시빅 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심지어 마지막 곡인 Raining Blood는 콘서트 장 위에서 피를 쏟아부어 그걸 흠뻑 맞으면서 헤드뱅잉을 하며 연주하는 섬뜩한 연출도 보여준다... 유튜브에서 slayer augusta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Reign in Blood 앨범 전체가 러닝타임이 길지는 않아서 영상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은 편. 팬이라면 머스트 해브. 여담이자면 그 퍼포먼스를 위해 퍼부은 핏빛 액체 샤워때문에 녹음이 엉망이 된 터라 후반 작업 때 개고생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후반부에는 베이스나 심벌음이 좀 많이 오버된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2007년 즈음에 미국의 지상파 쇼 Jimmy Kimmel Show(지미 키멜 쇼)에 라이브 출연하여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 게다가 당시에 메탈 밴드라 사람들이 안올 거라 생각했지만 Pontiac Garage를 꽉채운 메탈헤드들의 위엄에 깜짝 놀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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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프 한네만은 하이네켄의 팬으로 유명하다. 평상시에도 하이네켄을 자주 마시고, 자신의 이름인 "한네만"을 하이네켄의 로고 디자인을 사용하여 자신의 커스텀 기타 ESP M-II의 디자인에 쓰기도 했다.[17] 또한 제프는 생전 공연때 꼭 야구의 포수들이 다리에 차는 보호구를 차고 나왔었다.
또한, 케리와 제프가 공연때 자주 입고 나왔던 검은색 미식축구 저지는 NFL 로스앤젤레스 레이더스의 저지다. 이들이 뭉친 다음해인 82년 레이더스가 오클랜드에서 LA로 왔고 83년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제프가 입고있는 53번이 당시 우승멤버인 수비수 로드 마틴의 저지. 그래서 케리와 제프는 레이더스 팬으로 잘 알려져있다. 레이더스 항목에도 있는 LA 레이더스 팬덤에 해당하는 셈. 형님들의 컬러나 스타일이나 여러모로 잘 들어맞는 구단.

[1] 슬레이어 최고의 명반 'Reign in Blood' 수록곡 'Altar of Sacrifice'.[2] 실제로 이른바 4대 스래쉬 밴드, 아니 헤비메탈 메인스트림에 있던 밴드들 중 메탈리카가 드러밍의 인상이 제일 희박한 감이 있다.[3] 메탈리카와 메가데스등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받아들이며 좀더 연주력과 기교,완성도에 집중한 반면 슬레이어는 원초적인 하드코어 펑크와 NWOBHM를 절반씩 섞은 컨셉을 가진다. 이는 하드코어 펑크의 어그레시브와 질주감에 NWOBHM의 테크닉을 섞어서 시작과 함께 미친듯이 달리는 음악을 주로 했기 때문에 슬레이어의 히트곡들 상당수는 시작하자마자 롬바르도의 더블 베이스 드러밍과 함께 질주하며 케리 킹과 제프 한네만의 속주 솔로 배틀이 같이 간다. 그러다보니 모든 멤버들이 마치 100M 달리기를 앨범에서 쉬지않고 하는 것과 같은 체력적 압박이 몰려온다. 이것과 비견하려면 유럽 파워 메탈씬 중기,후기 주자들의 드러머들과 비교해야한다. 헬로윈의 잉고 슈비텐베르크같은 예를 들면 6분 내내 단 한텀 안쉬고 더블베이스를 우다다다하는 수준인데 슬레이어의 드럼은 더블 베이스 폭타도 폭타지만 기본적인 드럼 타격이 훨씬 묵직해서 체력적 소모가 그에 못지 않다. 그걸 따라가는 기타,베이스와 보컬은...[4] 제프의 어릴적부터 저녁시간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들이 전쟁에 관한 얘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5] 톰 아라야는 5살때인 1966년 미국에 정착했는데, 모국 칠레가 아옌데 정권과 피노체트의 쿠데타를 겪기전에 탈출했고 그 과정에서 도망친 나치 전범 파울 셰퍼가 피노체트에 협력해 칠레판 아우슈비츠인 콜로니아를 만들어 온갖 만행을 자행했다.[6] "아리아 인종의 이익을 위해"라든가 "고귀하신 혈통의 새디스트" 같은 가사도 있지만, 곡 전체 가사의 맥락을 따져 보면 비꼬는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7] 아라야의 모국 칠레에서 9월 11일은 피노체트의 쿠데타가 일어난 날이기도 하다.[8]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톰 아라야는 의외로 가톨릭 신자다.[9] 앨범의 가사 첫 소절이 'Auschwitz, the meaning of pain. The way that I want you to die.'이다. 그 외에도 당시로써는 생각도 못할 끔찍한 가사들.[10] 제프 한네만은 하드코어 펑크의 팬이었다.[11] 아우슈비츠요제프 멩겔레를 소재로 한 곡이라 논쟁이 많았다. 이전 각주에서 'Auschwitz, the meaning of pain. The way that I want you to die.'라는 가사가 이곡 가사. 이 곡이 Reign in Blood의 1번 트랙이다.[12] 이때 잠깐 자리를 비웠던 폴 보스타프 대신 공연하는 드러머가 테스타먼트의 존 데트다.[13] 실제로 많은 후배 밴드들이 영향받은 앨범으로 본작을 더 쳐주는 경우도 많다.[14] 'Bloodline' 은 영화 Dracula 2000의 OST에도 수록된 곡이다. 영화 Dracula 2000의 OST에 참여한 팀들은 Slayer 이외에도 Disturbed, System Of A Down, Linkin Park, Pantera, Static-X 등이 있다. 나름 락&메탈 위주의 OST[15] 교도소 폭동사태 당일을 다룬 Repentless를 중심으로 You Against You(사태 1주일 전/주인공 체포 및 수감 전) → Repentless(사태 당일) → Pride in Prejudice(사태 2달 후) 순으로 이어진다.[16] 심장을 끄집어내는(!) 장면까지 나온다.[17] 양산형으로 나오는 ESP M-II의 중고가/중저가대 기타에서도 커스텀과 같이 하이네켄의 빨간 별 인레이 디자인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