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ctus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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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victus Gaming의 2020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프리 시즌
2019 시즌 롤드컵 종료 이후 듀크가 웨이보를 통해 IG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그리고 11월 18일, 김가람 코치와 계약 종료했으며 22일 재키러브가 FA로 풀렸다. 여기에 지금까지 IG의 기둥 중 하나였던 원상연 코치도 군 입대로 인해 IG와 계약 종료를 하면서 감코진 영입도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IG의 모기업인 완다그룹이 채무 문제에 휘말리게 된 것에 더해, 왕쓰총이 사치금지령에 채무 이행 미비로 부동산, 차량, 예금 등의 재산 압류를 당하면서 채무 청산을 위한 팀 매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일단 왕쓰총의 사치금지령은 풀렸지만 모기업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며 본인 재산도 압류되면서 중국에서 열릴 롤드컵으로 인해 역대급으로 치열해진 스토브리그 와중에 영입은 커녕 로스터에 구멍만 뚫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희망적인 부분이라면 루키가 LPL에서 4개 시즌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덕에 로컬 자격을 획득한만큼 외부 용병을 영입할 여유가 생겼다는 정도.
2019년 12월 6일, 루머로 뜬 로스터에 따르면 팀을 떠난다던 닝이 잔류하고 2군팀인 'Invictus Gaming Young'에서 원딜러 huanfeng이랑 서포터 Fate를 승격시킨다고하며 샌드박스 게이밍 감독이었던 유의준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부임을 하고 2군팀 감독을 코치로 콜업을 할 예정이란 루머가 나왔으나 결국 루머로 그치고 실질적인 영입은 12월 16일, VG의 봇듀오였던 Puff와 Southwind 및 T1의 코치로 활동했던 김상철 코치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데마시아 컵에서는 유스팀 상체와 새로 영입한 퍼프 - 사우스윈드 바텀듀오가 스쿼드를 꾸려 출전했다. 레얀을 필두로 상체가 심각한 부진을 보여주며 예선 탈락에 그쳤지만, 퍼프와 사우스윈드가 매 판마다 라인전부터 상대를 박살내고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3. 스프링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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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머 우승팀인 FPX와 2020 LPL 개막전 첫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칸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FPX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예상을 뒤엎고 2:1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세트는 더샤이 아트록스의 하드캐리와 닝의 장로 스틸, 3세트는 퍼프 - 사우스윈드 바텀 듀오의 캐리로 승리했다.
두번째 경기 DMO를 상대로 상체 차이로 압살했다. 1세트 루키는 18 루키를 연상케할 정도로 시예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압살했으며, 2세트는 더샤이가 케넨으로 하드 캐리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봇 듀오의 영입으로 상중하체가 골고루 강한 밸런스 좋은팀이 되었다. 다만 하드 쓰로잉 하는 닝과 무색무취 정글러인 레얀 사이의 간극이 매우 크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인 상황이다. 중간에 좋은 정글러를 영입하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LPL 재개막 후 첫 경기인 VG전 무난히 2:0으로 승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더샤이가 '''탑 칼리스타'''를 연달아 뽑아 큐브를 시리즈 내내 압도했고 루키는 '''LPL 통산 2000킬'''[1] 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탑 칼리스타는 팀원들과의 상의 없이 더샤이 혼자 즉흥적으로 뽑은 픽이며, 아예 '''픽밴 상의를 한국어로 상의를 해서''' 원딜러인 퍼프는 아예 픽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서 인터뷰때 조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기는 뭔지도 모르고 그냥 앉아있었다고 대답했다. # 중국팀인데 중국인이 한국어를 배워야하는 팀...
RW전은 2:1 승리였는데 RW가 OMG에 떡발린 것을 감안하면 전혀 예상치 못한 접전이었다. 닝이 1세트부터 바텀 망하게 만든걸 루키의 신기의 오리아나 하드 캐리와 엄청난 탑격차를 벌린 더샤이의 럼블 하드 캐리 덕분에 역전승했다. 그러나 2세트도 닝이 라이너빨로 상대 정글 웨이얀과 2렙 차이 내고도 역캐리만 하는 사이 웨이얀은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내줬다. 3세트도 웨이얀이 캐리하고 닝이 털리면서 진짜 매치 내주는 각이었으나, 라이너들이 전부 킬 따이고도 레벨링 더 나아가 CS도 맞춰가면서 꾸역꾸역 버텼고 후반 퍼프의 이즈리얼이 슈퍼 하드 캐리하면서 간신히 승리했다.
닝이 열심히 말아먹는 가운데 레얀이 출장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오히려 루키가 2019 시즌보다 폼이 올랐고 더샤이가 여전한데다 퍼프와 사우스윈드는 단순히 라인전 잘하고 안 던지는 정도가 아니라 솔라인 캐리가 불가능한 상황이 왔을 때 자신들이 하드 캐리할 수 있는 봇듀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레얀이 돌아와 덜 던지는 커버형 정글러 1의 모습만 보여주거나 닝이 조금만 사람이 되어도 어마어마하게 강력해질 듯하다.
LGD전, 피넛의 하드 캐리로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원딜 차이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1, 2세트 간만에 레얀이 선발로 나섰으나 승리했던 1세트에서도 교전마다 뇌절을 보여주었고 2세트 피넛에게 확연히 밀리며 닝으로 강판되었다. 3세트 피넛의 올라프가 괴물 같은 성장을 보여주었으나, 닝의 트런들이 교전마다 올라프를 마크하고 루키의 오리아나가 크레이머를 집요하게 노리며 신승을 거두었다.
TES전, 간만에 2:0 완승을 거두며 3주차를 1위로 마감했다.
드래곤 영혼과 장로 때문에 전체적으로 게임이 늘어질 수 밖에 없는 메타임에도 그런 건 상관 없다는 듯이 미친듯이 싸우고 있는 중인데, 특히 TES전 2세트에서는 24분 총 40킬이라는 진풍경을 보여줄 정도로 끊임없이 한타를 거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 커뮤니티에서조차 꿀잼팀, 다른 건 관심없어도 IG 경기는 무조건 봐야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LPL 1, 2위 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스타전, 여러 의미로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0:2 완패했다. 19년 서머 플레이오프 LNG전 정도를 제외하면 더샤이 - 루키 체제 이후 가장 크게 박살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이스타 측이 미친듯이 싸우는 IG보다도 훨씬 더 호전적인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IG 내적으로는 퍼프의 쓰로잉, 루키의 저점, 닝의 무존재감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 경기였다.
쑤닝전, 전형적인 IG식 난전으로 2:0 낙승을 거두었다. 1세트는 라인전 압박만으로 골드 차이를 벌렸으나, 교전마다 러옌-루키 듀오가 번갈아 쓰로잉하며 게임이 비벼졌다. 그러나 더샤이가 역대급 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을 멱살째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퍼프의 케틀이 급성장을 하며 무난히 IG가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는 부진했던 루키가 시그니처픽인 제이스를 잡더니 갑작스레 회춘, 라인전부터 압살하고 로밍과 교전마다 대활약을 하며 쑤닝을 찍어눌렀다.
OMG전, 1세트 더샤이가 '''도란검 오른'''이라는 무리수를 두더니 커스에게 2연 솔킬을 허용하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사우스윈드의 쓰레쉬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와 OMG의 괴멸적인 판단력에 힘입어 교전마다 득점을 이어갔고 루키가 니코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한다. 2세트 동선이 꼬인 레얀이 미드 바텀 덕택에 급성장하며 전 맵을 휘저었고 루키의 르블랑이 학살극을 벌이며 23분만에 OMG의 넥서스를 철거한다.
V5전, 1세트 밴픽부터 정글 설계까지 IG가 반쯤 버린 수준의 경기였으나 중후반 한타에서 체급 차이로 찍어누르며 승리했다. 2세트, 더샤이의 퀸이 렉사이에게 마킹당하며 초반부터 말렸으나 루키와 바텀 듀오가 교전마다 활약했고 IG측 킬로만 24분에 26킬을 기록하며 압살했다.
LPL판 롤 클라시코로 기대를 모은 RNG전, 1세트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난타전 끝에 더샤이의 뇌절과 XLB의 킬각이 겹치며 아쉽게 패했다. 2세트, 더샤이가 '''탑 베인'''을 꺼내들더니 매드무비를 쏟아내며 1세트 패배를 설욕했다.[2] 3세트, 레얀이 각성이라도 한듯 트런들로 갱과 교전 모두 활약하며 초중반 균형을 무너뜨렸고 그대로 RNG를 침몰시킨다.
징동전, 0:2로 참패하며 연승이 또다시 끊겼다. 1,2세트 모두 라인전부터 별다른 힘을 못쓰더니 한타마다 번갈아 쓰로잉을 보이며 패했다. 그간 연승으로 가려진 단점들이 제대로 터진 경기이다. 우선 연달아 세트를 잡은 더샤이의 세트 숙련도 문제와 루키의 안일한 판단력, 바텀 듀오의 과도한 공격성, 그리고 정글 레얀의 심각한 무존재감까지 선수들의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연승 기간에도 지적되어온 밴픽과 코치진의 역량에 대한 비판 또한 물 위로 떠오른 상황.
BLG전, 1세트 더샤이가 라인전에서 얻은 이득을 족족 날려먹더니 밴픽의 한계로 한타 페이즈에서 박살나며 패배했다. 2세트 더샤이가 운영 단계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서인지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신들린 메카닉과 함께 승리한다. 3세트, 이전까지 개인기량에만 의존하던 밴픽이 아닌 보다 정석적인 조합을 고르며 24분 20킬을 만들며 체급 차이로 압살한다.
WE전, 1세트 IG답지 않게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구르며 찍어눌렀으나 2세트 루키가 초반부터 망해버리고 퍼프가 사이드에서 잘리며 세트패를 내준다. 3세트, 전형적인 IG식 난전으로 27분만에 게임을 끝낸다.
EDG전, 2:0으로 낙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 시종일관 후벼파인 더샤이가 한타에서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세트는 극초반 바텀이 제대로 터지며 기운 게임을 루키가 솔로킬부터 시야장악, 딜러 암살까지 최소 3인분은 거뜬히 해내며 시간을 벌어주었다.
LNG전, 1세트 더샤이가 시그니처 픽 제이스로 고속도로를 뚫으며 낙승하나 싶었으나 LNG 진영 탑 억제기 앞에서 무리하다가 역으로 에이스를 당하고 폼이 절정에 달한 메이플과 아펠을 잡은 라이트에게 쓸리며 패해한다. 2, 3세트, 더샤이가 칼리스타를 잡고 역시나 고속도로를 만들었으며 1세트 메이플에게 완패한 루키가 운영 단계에서 활약해주며 무난히 승리를 챙긴다. 이 매치를 승리하면서 IG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는다.
정규시즌만 놓고 보면 정글러 두명이 다 공기에 가깝다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라이너들의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체급 차이로 찍어 눌러버리는 경기 양상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글러가 탑승러 포지션일 경우 팀의 초중반 싸움 및 운영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IG 라이너들의 체급이 LPL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3]
그런데 TES와의 4강전에서 이 치명적인 정글러 문제[4] 가 대폭발 + 더샤이의 내핵까지 떨어진 저점 + IG 출신이었던 재키러브의 캐리로 인해 1:3으로 패배했다. 나이트의 신드라가 PO내내 미친 폼을 보여줬음에도[5] 따로 밴하지 않고 '''4연 신드라'''를 허용했으며, 1세트엔 더샤이에게 오른을 줬다가 레얀이 초반부터 조금씩 갖다박더니 후반엔 아예 팀단위로 거의 승기를 가져온 상황에서 에이스가 떠서 역전당했고 2세트에선 오리아나에 세나를 가져왔다가 더샤이의 제이스와 레얀이 엄청난 쓰로잉을 하면서 게임이 터져 아무것도 못하고 카사의 리신에게 배달쇼를 당하면서 게임이 박살나버렸다. 그나마 3세트에서는 퍼프의 아펠리오스가 게임 내내 40킬 가까이 나오는 와중에 '''노데스게임'''을 하면서 캐리했으나, 4세트에선 이즈리얼이 20분대에 쿼드라를 먹어버리며 게임이 터졌다. 패배의 1등 원흉 레얀은 3세트 키아나를 제외하면 그말싫 수준이었고, 더샤이의 폼까지 역대급 저점이였다. 이런 레얀조차 못 밀어내는 닝은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것이냐는 반응. 게다가 그동안 LCK식 운영 상대로 강했던 IG가 TES의 LCK식 운영에 당해버리면서 굉장히 뼈아픈 패배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젠지와 약간은 유사한 약점을 보여줬다. 양민학살에 있어서는 라이너 체급으로 찍어눌렀으나, 1~5위 중 칸을 기용해 자멸한 FPX전과 아직 포틱이 유얀지아와 더블 역귀짓을 하던 TES전을 승리했음에도 이스타전, 징동전 경기력은 실로 처참했다. 지나치게 개인기량 특히 메카닉 격차에 의존하는 모습과 정교하지 못한 픽밴 문제가 대등한 팀 상대로는 아프게 찔릴 우려가 있었는데, 정규시즌 2패에서 배운 점이 전혀 없었던 것. 4연 신드라나 제이스, 케넨 픽 등은 과연 최선이었을지 의문이 상당히 많이 남았다. 물론 인게임에서 젠지 급으로 무력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밀릴때는 IG라도 어쩔수 없이 드러누워버리는 모습에 충분히 젠지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이 정반대라는 해석도 있는데, 전 소속팀에서의 활약으로 미루어보아 다양한 픽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들을 코칭스태프가 억제하고 있는 젠지와 달리 IG는 선수들의 지나친 밴픽 권한으로 인해 상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자멸한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즉 코치의 권위와 선수들의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일지도. 이에 따라 18년도 롤드컵에서 더샤이가 멋대로 피오라를 꼴픽하고 쓰로잉을 보여주어 상대에게 게임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자 바로 다음 세트에 질책성 교체로 듀크를 내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현 T1 김정수 감독이 재평가가 되고 있다.
3, 4위전은 결국 작년 롤드컵 준결승전 리매치인 vs FPX전이 성사 되었다. FPX도 JDG를 상대로 최악의 졸전 끝에 참패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을 경기가 되었다.
3,4위 결정전에서 IG는 닝을 다시 선발 출전시키고 FPX는 칸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그 결과 '''0:3''' 대참패를 당하고 4위로 굴러떨어졌다. 칸도 2세트 5킬 먹은 아트록스로 어리버리하는 등 기복이 있던 편이지만, 닝은 아예 기복이 없이 레얀보다 더욱 못하는 기적의 경기력으로 FPX를 하드 캐리했고, 왜 레얀이 투코어쯤 뽑기 전까지 희대의 무존재감인 정글러인데도 주전으로 나오고 있었는지 팬들에게 똑똑히 확인시켜주었다. 더샤이 역시 닝의 출전 탓인지[6] 갈수록 불안해지던 폼이 더 부정적인 쪽으로 폭발하여 티안과 칸에게 무너지면서 커뮤니티에서 수많은 조롱을 받았다.
IG의 플레이스타일은 공격적인 LPL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이고 운영 상의 부족함을 보이더라도 소규모 난전이나 대뮤모 한타에서 압도적인 무력으로 상대를 털어버려 손해를 역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스타일이 2020 스프링 시즌에 들어와서는 아예 운영적인 부분에서는 밀리고 들어간 뒤, 오로지 한타력만으로 게임을 뒤집는 양상이 자주 나오고있어서 팬덤에서는 이를 '''차력쇼'''로 통칭할 정도로 불안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그나마 정규시즌에서는 어떻게든 잘 먹혀들어가서 1위에 올라서긴 했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뒤 두 번의 다전제에서 1:3, 0:3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패배했다. 패배한 경기들의 내용을 보면 IG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독이 되어 작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문제가 더 크다. 정글이 존재감이 없고 바텀이 재키러브가 있던 당시보다 초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여기서 탑에서 항상 상수였던 더샤이의 공격성이 쓰로잉으로 이어지게 되자 ''''운영은 애매한데 한타로 경기를 집어던지는 팀''''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이 팀이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팀은, 운영 자체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체급차이가 극심하게 나는 팀 혹은 운영도 괜찮고 선수들 기량도 괜찮아 보이나 한 라인이 극심한 구멍인 팀 정도이다. 반대로 운영도 정교한데 라이너들 기량마저 IG 선수들을 압살할 정도는 아니어도 준수한 편이라면 힘이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지고 들어간다.
사실 이렇게 정교하지 못한 스프링 IG의 후반 운영의 원인은 '''재키러브의 부재'''도 꼽을 수 있다. 작년에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재키러브를 팀의 약점으로 뽑곤 했으나, 재키러브가 없는 IG는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반면 재키러브가 투입된 TES는 팀이 안정화되면서 IG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단순한 우연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IG 또한 재키러브 투입 이전까지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고, TES에 그가 투입되면서 불안하던 팀이 안정되고 미드라이너인 나이트의 캐리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2019년도까지의 IG의 팀내 오프더 레코드를 들어보면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바로 재키러브였으며, 이는 정교함이 부족했던 IG의 후반 운영을 상당 부분 보완해 주곤 하였다. 있을 때만 해도 팀의 약점으로 저평가 받던 선수가 떠나고 보니 그동안 팀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 주었던 것. 분명 현 IG의 원딜 Puff는 이번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재키러브와 같은 운영을 완성시켜주는 오더형 원딜은 아니었기에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을지 몰라도 결국 운영 면에서 IG는 부족함을 보이게 되었다. 현재로썬 재키러브의 이탈이 IG에게는 매우 뼈아프게 다가올 것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7]
한편 무력으로는 세계 최강이었던 IG가 플레이오프에서 허망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 이상 압도적인 무력으로 밀어붙이는 메타가 아님이 증명이 된 셈이다. 현 메타는 극초반에 상체 라인이 위에서 큰 이득을 보면 드러눕는 운영을 바라보기 힘든 메타인 것은 맞으나,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상대도 그만큼 성장을 한 상황이기에 더 이상 무력으로 상대를 누르기가 힘들어지며 오히려 LCK식의 드러눕는 운영을 하며 오브젝트를 챙기고 후반을 바라보는 쪽이 승리하는 메타가 이루어지고 있다. 당장 플레이오프 상황을 보면 TES나 JDG는 후반 운영을 통해 IG와 FPX 상대로 승리하였으며, 해당 경기 내용을 보면 LPL의 특징인 분당 1킬 이상이 나오는 난전 중심이 아닌 지겹도록 킬이 안 나오는 운영 중심의 경기, 오히려 현 LCK의 모습에 가까운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패치가 진행되어 봐야 알겠지만 현 시점에서 2018 시즌의 상남자 메타는 이제는 상당부분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다.[8]
온라인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탓인지, 스프링 시즌이 롤드컵 진출에 주는 영향이 적어져서 동기부여가 하락한 탓인지는 모르나 2018 ~ 2019 시즌까지 부임했던 김정수 감독과 원상연 코치가 떠난 이후 IG 선수들의 어수선함이 느껴질 정도로 경기 내용에 대한 피드백이나 꼴픽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서머 때 이 부분을 해결한다면 이번 롤드컵에서 4장까지 늘어난 LPL 시드권을 받아 진출 할 수 있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 선전 중인 다른 LPL 팀들에게 밀려 롤드컵 진출에 실패 할 수 있다. 실제로 IG는 2020 스프링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포함해서 정규시즌 2위부터 5위인 JDG, FPX, TES, ES에게 '''한 번씩은 져본 전적[9] 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결말이 아니다.
결국 스프링 시즌의 IG를 종합하면 LPL에서 가장 LPL 다운 팀인데, 정작 이번 시즌 다른팀들은 LPL 스타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LPL 스러움을 다소 억제하고 LCK의 장점을 융화시키려고 하는데 혼자서만 여전히 LPL 스타일을 고수하다가 그 LPL 스타일의 한계에 부딪혀 자멸한 시즌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IG의 현 상황, 특히 이제는 최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정글러 문제 때문에 스타일의 변화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고, 결국 향후 메타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따라 올해 시즌 농사가 결정되는 굉장히 아슬아슬한 상태에 놓여버리고 말았다.
스프링 시즌 종료 후 레얀이 VG로 이적했다.
4. 2020 Mid-Season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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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와의 첫경기에서 더샤이의 루시안이 도란에게 솔킬을 허용하는 등 탑과 정글이 흔들리면서 패배했다. 이어진 징동과의 2차전에서도 상대 정글러 카나비의 니달리 활약과 탑과 정글의 부진으로 루키의 아지르 활약에도 불구하고 또 패배했다. 3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준결승으로 올라갈 확률이라도 있는 상황에서 젠지와의 경기도 패배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4위로 마무리했다.
대회 내용을 평가하자면 최악 그 자체였다. 2018 롤드컵 MVP인 닝은 어디가고 말 그대로 정글 차이가 나버릴 반큼 폼이 수직하락한 상태였고, 더샤이는 이름값에 안어울리는 오버 데스로 팀을 스스로 박살내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사람 구실을 너머 환상의 똥꼬쇼를 보여주던 루키 혼자 분전한 대회로 요약할 수 있다.[10]
지금까지 걸어온 닝의 행보를 보아하면 SKT시절의 블랭크가 떠오를 만큼 신기한 인생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점 이라면 블랭크는 데뷔 초반부터 바닥을 기어 다니다가 갑자기 떡상하며 롤드컵을 우승하고 다시 원래자리인 바닥으로 돌아간 케이스였다면, 닝은 IG입단 후 상승곡세를 그리며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고 다음해 MSI까지는 포스를 유지하다가 '''개'''발언과 여자친구와의 문제 이후 나락으로 추락하며 더이상 올라오지 못한 케이스 정도.
5. 서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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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인 WE와의 대결에서 0:2로 완패했다. 그냥 완패한게 아니라 아주 압도적으로 밟힌 수준이었는데, 지난 스프링 포스트시즌부터 폼이 박살난 더 샤이와 닝의 상태가 여전히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번에도 루키만 사람이었던 수준.
다음 경기 Suning전에선 2:0으로 완승했다. 여전히 탑에서 사고가 계속 터지고 서포터 Southwind도 바드궁 실수 연발을 뿜는등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상대팀 정글러 Sofm의 무지막지한 역캐리와 루키의 처절한 단독캐리, 그리고 닝이 여전히 던지긴 던져도 그나마 전보단 조금 나아진 폼을 보여준 덕분에 플레이오프 이후 9세트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다만 이 경기는 사실상 '승리 당한' 경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더샤이가 여전히 데스 지분을 많이 차지하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되찾는 것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
RW전, 18 닝이 돌아오더니 게임을 지배하며 2:0 낙승을 거두었다.
EDG전,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 더샤이가 어뷰징급 데스를 쌓고 미드 바텀도 망해버리며 제대로 터졌으나 닝의 오브젝트 관리와 EDG의 우유부단함을 파고들어 50분 초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2, 3세트 닝과 루키가 2018 시즌으로 돌아간듯 체급으로 찍어눌렀다.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LGD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첫 세트에는 루키를 겨냥해서 LGD가 미드 5밴을 해버리자 루키가 결국 카르마를 픽했으나 망가진 라이너들의 캐리력을 보완하긴 턱없이 부족했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루키가 갱당해서 죽고 탑에선 랑싱의 레넥톤이 더샤이의 갱플랭크를 솔킬내는등 불안한 스타트를 보냈으나, 닝과 루키가 혼신을 다해 탑 케어를 해주고 결국 아펠리오스 엔딩으로 끝나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는 더샤이가 랑싱의 레넥톤을 상대로 퀸을 꺼내며 상성 차이로 랑싱을 완전히 박살냈으나, 본대쪽, 특히 2세트에는 잘해줬던 닝이 다시 던지기 시작하면서 차이가 났고, 결국 오브젝트 싸움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루키가 점멸 빠진사이 1차타워에서 노틸의 점멸 그랩에 당해 폭사당하면서 바로 넥서스까지 밀리면서 패배했다. 더샤이가 그나마 상성픽을 잡으니 살아났지만, 구멍 보존의 법칙인지 오히려 다시 닝이 던지면서 피넛과 정글 격차가 무지막지하게 났고, 루키 마저 후반 실수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퍼프는 스프링 퍼스트팀 원딜의 위엄을 전혀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못 보여주고 있다.
FPX전, 1세트 바텀이 무력하게 박살나며 게임을 내주었으나, 이후 세트부터 Lwx가 그야말로 벌레같은 폼으로 팀을 역캐리 하는 사이 2세트엔 더샤이가 칼리스타를 잡고 날뛰고 3세트엔 부활한 닝이 신들린 강타와 한타 캐리를 보여주며 패승승으로 승리했다.
DMO전, 1세트 서브인 레힐의 1부 데뷔무대였으나 더샤이가 미칠듯이 쓰로잉을 하고 나머지 팀원들도 별 힘을 못 쓰며 무력하게 패한다. 2세트는 오랜만에 바오란이 출전했는데 닝 - 루키가 초장부터 찍어누르며 무난하게 이겼다. 3세트, 남풍이 출전했으며 더샤이가 1세트 쓰로잉을 속죄라도 하듯 나르로 하드 캐리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특히 미드 정글이 잘리며 바론이 넘어갈 뻔한 순간 보여준 더샤이 - 퍼프의 슈퍼플레이는 백미.
JDG전, 전 라인이 무력하게 쓸리며 패했다. 특히 2세트의 경우 초중반을 압도했음에도 더샤이 - 루키의 무리한 시도와 바텀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역전당했다. 여담으로 IG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2019 시즌부터 징동 상대로 정규시즌 매치 4연패를 기록한다[11]
BLG전, 1세트 초반부터 탑이 후벼파이며 망했음에도 루키의 똥꼬쇼로 역으로 에이스를 띄우며 끈질기게 버텼으나 결국 패배한다. 이후 2세트 더샤이가 모데카이저로 게임을 지배하며 MVP를 탔으며, 3세트 난타전 끝에 승리한다.
ES전, 1세트 더샤이가 1:2 역관광을 필두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낙승을 거둔다. 그러나 2세트 미드 카르마를 기용 전 라인이 박살나며 참패한다. 3세트, 더샤이가 라인전 단계에서 무리수를 두며 데스를 적립하지만 정글 - 바텀을 필두로 우세를 점하나 얼건 역장에 바론 스틸을 당하며 게임이 비벼지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난전 끝에 한타를 승리하며 시리즈를 가져간다.
LNG전, 1, 2세트 각각 닝과 더샤이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RW전 이후로 오랜만에 2:0 완승을 거두었다. 사실 IG는 퍼프와 사우스윈드를 영입한 뒤로 약팀은 신기할 정도로 어떻게든 2:1로라도 잡지만 분위기 좋은 강팀들에는 거의 탈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RNG - '''V5 - TES'''라는 점점 까다로운 대진을 앞둔 상황에서 일단 분위기를 일신했다. 참고로 이날 코치 크리스가 경기후 LNG 대기실에 쳐들어가서 전날 퍼프와 사우스윈드에게 해적판이라며 시비를 걸은 Xx에게 정품 정글이라고 놀렸다가 상대팀 대기실 무단 침입으로 벌금 1만위안을 물었다.[12]
RNG전, 1세트 미드를 제외한 전 라인이 초반부터 폭망하며 순식간에 8천 골드 차까지 벌어졌으나, RNG의 틈을 파고든 귀신 같은 오브젝트 판단과 인간 넥서스 루키의 하드캐리로 역전에 성공한다. 2세트, RNG가 방향을 선회해 루키를 망가뜨리고 더샤이가 폭망하며 아펠리오스를 키워 무난히 패배한다. 3세트, 더샤이가 데스를 신나게 적립하고[13] 루키도 몇 차례 잘리지만 닝이 정신차리고 퍼프가 날뛰며 '''26분 38킬'''의 난타전 끝에 승리한다.
V5전, 1세트 초반부터 탑을 제외한 전 라인이 망가지고 이 과정에서 몰의 조이가 급성장하며 23분만에 무력하게 쓸려나간다. 2세트, 역시나 초반 교전에서 실점을 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더샤이의 환상적인 케넨 진입으로 한타를 대승하고 이후 승기를 굳혀 25분만에 낙승을 거둔다. 3세트, 더샤이가 초반 갱킹을 말리고 시작했으나 퍼프가 교전마다 킬을 몰아먹고 더샤이가 연이어 궁대박을 내면서 '''27분 49킬'''의 난전 끝에 승리한다.
전세계 롤챔의 관심을 끈 TES전에서 1, 2세트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경기를 보여주며 2:0으로 제압했다. 고무적인 것은 전 라인이 제 몫을 다하며 TES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는 것. 인간 상성이라 여겨지던 루키 - 나이트, 더샤이 - 369는 그렇다 치더라도 밀릴 것이라 예상되던 정글 - 바텀 라인의 경우는 퍼프가 재키러브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캐리롤을 수행해준 데다 닝은 카사를 상대로 거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14]
OMG전, 1세트 닝과 바오란이 초반부터 바텀을 찍어누르며 승리했다. 2세트, 3원딜 + 트페 + 쓰레쉬라는 막장 조합을 꺼내들었으나 더샤이가 커스를 압살하고 분전하던 아이콘이 폭사하며 낙승한다.
VG전, 오랜만에 사우스윈드가 주전으로 출전한다. 1세트 IG는 정글 카밀을, VG는 미드 제드를 꺼내며 즐겜을 예고했고 IG가 무난히 승리한다. 2세트 이번엔 루키가 제드를 꺼냈는데 역시나 존재감 없이 폭사하며 무력히 패배한다. 3세트, 비교적 균형잡힌 조합을 꺼내왔는데 닝 - 루키의 끝없는 뇌절과 바텀의 무력함이 겹치며 26분만에 압살당한다. 플옵을 앞두고 중위권 팀인 VG를 상대로 패배한탓에 '''웨이보에서도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결국 우려대로 8강 LGD전, 전 라인 차이가 나며 0:3으로 완패하며 선발전으로 떨어졌다.[15] 전 라인이 LGD 상대로 라인전과 교전 설계에서 밀렸으며, 피넛의 니달리와 시예의 트페를 계속 풀어주는 발밴픽이 전력 차이에 기름를 부었다. 아무리 못 해도 쿼터파이널은 뚫어보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세였지만 그 기대를 역으로 보답하였다.
플옵 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2020 시즌의 IG는 '''오직 정규시즌 한정 여포'''라는 것이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드러나 버렸다. 서머 시즌엔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닝과 더샤이가 차례로 폼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고, 중후반에는 TES까지 2:0으로 완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알던 IG가 부활했다는 기대감을 주었으나, 결과적으로는 4위라도 했던 스프링보다 더 낮은 6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이번 시즌 다전제에서 스프링 준결승 때 TES 상대로 1세트 따낸 것을 제외하고 전부 패한 처참한 지표는 덤. 결국 IG라는 팀에 대한 평가는 서머 시즌 시작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말았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 패자전에서의 상대는 FPX로, 2018 롤드컵 우승팀과 2019 롤드컵 우승팀 중 한 팀은 롤드컵 문턱도 못밟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스프링 3, 4위전에 이어 다시 2019 롤드컵 4강전의 리매치가 성사된 것과 상처만 남은 경기가 된 것은 덤. 게다가 IG는 2019 시즌부터 FPX 상대로 다전제에서 전적이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FPX가 아무리 이번 시즌 8위였다고 해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다.[16]
28일 3시드 결정전에서 LGD가 쑤닝에게 지는 바람에 만약 IG는 FPX를 이겨도 마지막 멸망전으로 며칠전 본인을 선발전으로 보내버린 LGD를 상대해야되는 상황에 봉착했다.
FPX와의 멸망전, 1~3세트 내내 도인비에게 갈리오를 내주고 루키는 미드 니코를 가져오는 불가해한 밴픽을 선보이며 1:2로 밀린다. 특히 3세트는 더샤이가 '''AS 케넨'''을 꺼내더니 온갖 하드쓰로잉으로 10데스를 기록하며 참패한다. 이어지는 4세트, 더샤이가 오른을 꺼내들며 김군을 솔킬내고 바텀듀오가 압도하는 등 전 라인이 각성하며 압승을 거둔다.[17] 5세트 역시 무난한 밴픽으로 라인전부터 말려죽였고 최종전으로 진출했다.
그 뒤에 벌어진 LGD와의 최종전은 무난하게 정글 미드 바텀차이가 나버리면서 더샤이의 1:5 멱살 캐리로 3세트를 가져온 것을 제외하면 박살이 났고, 그렇게 FPX랑 사이좋게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18]
[1] 우지에 이어 2번째로 달성.[2]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2세트 탑베인은 따로 준비한 픽이 아니었다고 한다.[3] IG의 세 라이너가 전부 POG 상위 10명에 속해있는 걸로 증명할 수 있다.[4] 그동안 라이너들의 기량으로 이를 어떻게든 메꿨으나 하필이면 상대 정글러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정글러인 카사인데다가 라이너인 나이트와 재키러브도 기량이 낮은 선수들은 절대 아니었기에 이러한 단점이 폭발해버렸다. 심지어 카사가 몇 번 던졌는데도 이 꼴이 났다.[5] 신드라로 올 극딜템을 올린뒤 DPM '''1250'''이라는 엄청난 폼을 보여줬다. 그러고도 거의 안죽었다는걸 감안하면...[6] 사실 닝 탓이라고만 할 수 없는게 더샤이 본인도 3세트에선 2킬 0데스한 아트록스로 0킬 1데스인 칸의 피오라한테 라인전에서 솔킬을 당했다.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모습이었기에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7] 재키러브의 이탈 이외에도 IG는 게임 외적으로 2018 시즌 이후 많은 요소들이 변하였다. 우선 롤드컵 우승의 공신 중 한명이었던 김정수 감독은 우승 직후 팀을 떠났고, 다음 해에는 오랫동안 팀에 있던 원상연 코치와 비록 경기에선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맡형으로서 팀원들을 아우르던 듀크조차도 팀을 떠났다. 이렇게 팀을 지탱해주던 요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2020 시즌에 와서는 거의 남지 않고 사실상 새로운 채제로 바뀌게 되자 팀이 매우 어수선해졌다고 볼 수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IG는 구단주인 왕쓰충조차도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팀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더욱 어려운 상황.[8] 아이러니하게도 라이엇은 상체 메타를 만들기 위해 어거지로 탑 쪽에 이득을 많이 주는 패치를 하고 있으나, 의도와는 조금 엇나가는 모습이 대회에서 종종 드러나고 있다.[9] 그것도 시즌 총 통틀어서 따지면 개막전 FPX와의 경기에서 매치 승리와 함께 세트승 2개, 그리고 TES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세트승 1개가 끝으로 저 4팀 상대로 세트 전적만 3승 11패라는 말그대로 쳐발렸다고 밖에 말할수 없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해도 무방하다.[10] 바텀은 상체가 엄청난 행태를 보여서 그런지 그대로 묻혔다.[11] 2020 시즌만 놓고 보면 IG는 스프링 정규시즌, MSC, 서머 정규시즌까지 징동에게 단 한 세트도 못 따낸 상황이다. 이 정도면 적어도 올해의 징동과는 거의 상성 관계라고 봐도 될 정도.[12] Xx는 협회 징계로 벌금 5만위안(861만원) + 경고 처분을 받았고 팀내 자체 징계로 2개월치 월급이 몰수되었다.[13] 다만 후반 데스의 경우 최소 2~3명의 인원이 투입된 상황이었고 그 인원들을 긴 시간 묶어두면서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보거나 역갱으로 이득을 가져왔기 때문에 마냥 손해만 보는 데스는 아니었다.[14] 물론 퍼프도 엄청 좋은 폼은 아니였다. 애쉬의 수정화살로 재키러브를 잘라내기전까지는 다소 침묵하고 있었다. 다만 이날따라 재키러브가 IG시절 정규시즌 기복이 생각날 정도로 미친듯이 쓰로잉을 하며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게 만든 것도 한 몫했다. 그리고 바텀라인이라고 했지만 사실 서포터는 바오란의 우세가 점쳐졌다.[15] 여담으로 LGD전과의 플레이오프가 74분 45초로 역대 LPL 역사상 다전제 최단 시간 패배를 기록하였다.[16] 심지어 칸이 스프링과 서머 모두 정규시즌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으나 스프링 플옵 3, 4위전에서 갑자기 나타나 더샤이를 찍어누르며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기 때문에 칸이라는 변수에 대한 준비도 필요할 것이다.[17] 특히 레드를 빼앗기고 시작한 닝이 3렙 바텀 상대로 2렙갱을 성공시키며 복구한 것은 백미.[18] 심지어 1세트는 레드 사이드의 강점인 상대의 조합을 보고 카운터 픽를 가져올 수 있는 점은 하나도 못 살리고 전라인이 셀프 카운터를 맞는 희대의 조합을 짰다. 경기 직후 팀 피드백에서 '''병신 밴픽'''이었다고 대놓고 까는 더샤이와 그걸 인정하지 않고 우리 밴픽은 이긴 거였고 썩지 않는 픽이었다고 부정하는 크리스 코치가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