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2019 시즌
7. 시즌 총평
1. LCK 스토브리그/2018
2018 서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타잔, 바이퍼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나 선수들 전원이 이미 2020 시즌까지 다년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승격하자마자 준우승을 거둔 결과로 연봉의 대폭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엔트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서머동안 미진하다고 지적되던 부분을 보완해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대로 엔트리가 확정되기만해도 사실상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고 수혜자가 될수 있다는 전망이 높다. 챌린저스에서 갓 올라온 담원과 배틀코믹스를 논외로 치더라도 전력의 누수가 없고 씨맥의 지도 아래 오랫동안 맞춰왔던 호흡이 깨질 일이 없다는 것은 그리핀에게 있어서 차기 시즌을 치르는데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내실을 다졌기 때문에 이전보다도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줘야 된다는 부담또한 있다.
최근 팀에 서포터 포지션의 연습생이 새로이 한 명 합류했다는 소식이 있다. 이후 Kabbie라는 신인 서포터를 정식으로 영입하였다.
2018년 11월 '''22'''일 오후 '''2'''시 스틸에잇(전 콩두 컴퍼니)이 전격 인수를 발표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리핀 인수를 시도한 팀이 8곳이나 되었으며 스틸에잇이 가장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인수가 결정되었다고한다.[1]기사
그리고 쵸비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래더가 임대 이적 형태로 1년간 Flash Wolves에서 뛰는게 결정됐다.
2. 2018 LoL KeSP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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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CK 서머 상위 4팀 자격으로 2라운드 8강에서 시작하였다. 8강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만나 무한 한타 역전승과 정글 아트록스 캐리로 2:0 셧아웃을 찍었다.'''역사상 처음으로 그리핀이 완벽한 우승을 해냈습니다!'''
박상현 캐스터
12월 29일 SKT를 2:1로 잡고 올라온 담원을 만났는데, 대부분 엄청난 접전을 예상했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담원에게 3:0 셧아웃을 선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타잔의 세주아니가 경기 내내 미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보는 이들에게 눈호강을 시켰고 담원이 생각하는 수를 마치 예상한 것처럼 모두 받아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12월 31일 젠지와의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완승하고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2018 롤드컵 선발전의 복수는 덤.
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3.1. 정규시즌
3.1.1. 1라운드
첫 상대인 킹존과의 경기에서는 바텀 듀오가 상대인 데프트 - 투신의 압박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타잔과 쵸비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진에어 전에서도 역시 해설진의 입에서 "잔인하다" 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의 격차로 일방적 승리를 거두며 가뿐하게 2연승을 챙기고 SKT - 담원과 함께 선두권에 올라섰다.'''Another Level[2]
, 급이 다르네요, 급이'''
전용준
덕분에 1주차를 매듭지었을 뿐임에도 팬들 사이에선 대체로 이견없는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핀의 장점인 탄탄한 조직력, 냉철한 판단력, 뛰어난 한타력이 떨어지긴 커녕 오히려 강화됐다. 그리고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도 진보한 부분이 엿보이는데다가 감독인 씨맥 역시 개성있는 픽과 예리한 밴을 보여주며 현 메타에 잘 적응하고 있다.
2주차 첫 상대 같은 2승인 한화와 맞붙었다. 1세트에 퍼블을 내었으나 타잔의 세주아니가 2연속으로 죽고 다른 팀원도 짤리는 바람에 골드 격차가 8천 차이가 나는 게임을 한타 두 번으로 뒤집어서 승리했다. 이 경기는 그리핀의 극강 이미지를 굳히는 경기였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8천 골드 차이는 단순히 불리한 수준을 넘어 어지간해서는 뒤집기 어려운 격차다. 그렇기에 이 정도로 불리한 팀이 경기를 역전하려면 유리한 팀의 커다란 방심이나 실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그리핀은 한화의 실수라고 보기도 어려운 아주 조그마한 빈틈을 정확히 캐치해 한타에서 압승을 거둬버렸다. 2세트는 평소의 그리핀다운 초반에 강하게 가는 녹턴 피들스틱 조합으로 압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 다음 경기인 담원과의 경기도 2:0으로 승리,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상대전적을 9:0까지 벌리면서 상성관계를 유지했다.
3주차에선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SKT를 상대했다. 그리고 1경기는 노킬 노타워, 2경기 노 타워 노드래곤의 관광을 시키면서 2:0 완승을 거두며 세트전승을 유지했고 리그 단독 1위를 탈환했다.
다음 경기에선 똑같이 5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했다. 2세트에서 첫 세트 패배를 당했지만 1세트와 3세트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전승을 유지했다. 이날의 경기로 그리핀은 2019 LCK 스프링에서의 세트 스코어 11연승에 2018 케스파 컵의 세트 스코어 8연승을 더해 총 19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시즌 전에 받았던 평가 이상으로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이 1세트는 비슷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특유의 한타력으로 게임을 뒤집는다면, 2경기는 상대팀에게 그 어떠한 여지도 주지 않은 채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면서 끝내고 있다. 현재의 폼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가 제일 중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4주차의 KT·아프리카전 또한 2:0 완승을 거두며 전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중반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개개인의 폼 또한 여전한 상황. 실수가 나오거나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2라운드까지 기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라운드 마지막 젠지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함으로써 라운드 매치 전승을 거두면서도 단일 라운드에서 단 세트 1패만을 기록하여, 라운드 전승팀 중 가장 높은 성적인 승률 94.7%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3] 경기와는 별개로 전 경기 1세트에서 바이퍼가 게임을 조기 종료했던 것이 심판진에게 적발되며 경고를 1회 누적받았다.
3.1.2. 2라운드
기존 그리핀의 연습생이었던 Kanavi 서진혁 선수를 정글 서브에 등록했다. 타잔의 실력이 워낙 훌륭하여 출전 기회를 받기는 할까 싶다는 의문도 있지만, 다른 팀들의 사례를 생각해 보면 미리 대비해 둬서 나쁠 건 없다는 반응이 많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KT를 8패로 몰아넣으며 상성관계를 완전히 청산, 쾌조의 10연승을 달렸다. 6주차에서는 경기가 없기때문에 긴 휴식에 들어가고 7주차에서 바로 밑에 SKT와 샌드박스를 만나게되는데 1주일 동안 본인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상대팀의 플레이스타일을 분석할 절호의 기회였다.
SKT와의 2라운드 경기는 이번 시즌에서 손꼽는 가히 명승부였다. 원탑인 그리핀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을 정도로 SKT의 폼이 많이 올라왔고, 반대로 그리핀은 실수가 터져나오며 이번 시즌 중 최저점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렇지만 3세트에서 은신 와드설치 후 넥서스 백도어로 극적으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이번 경기가 만족스럽지 못한 만큼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면서 12연승을 달성했다. 씨맥 감독의 말로는 1세트 때 샌드박스에게 밴픽으로 말렸지만 선수들이 잘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그러나 이어지는 8주차에서 전승을 찍다가 갑자기 2연패를 적립했다.
젠지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1세트에선 그리핀답게 앞서나가며 젠지를 압박하고 있었으나 바텀에서 리헨즈의 실수가 발생하는 등 깔끔하지 못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룰러의 베인이 코어템이 완성되가면서 젠지의 베인 브라움이 빛을 발휘하면서 젠지의 바론버스트를 그리핀이 늦게 캐치하였고 바론을 젠지에게 주고말았고 뒤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만다.
2세트 또한 젠지는 1세트의 베인 브라움 리산드라 니코를 그대로 가져가며 정글만 자크로 바뀐 1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가져갔고 그리핀은 이 조합에 대해 따로 밴픽으로 견제하지 않았다. 그 결과 1세트보다 라인전이 더 잘풀린 베인 브라움이 그리핀을 압박하며 2세트 또한 패배하게 되면서 그리핀의 전승행진은 마감됐다. 결과적으로 1세트에서 상대가 준비한 카드인 AD니코 베인을 막아내지 못했고, 2세트 또한 그 카드를 풀어 주면서 자신들의 스타일을 고집한 셈이 되었다.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까지 1:2로 패했다. 하위권 팀들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하는 지금 그리핀은 이제 더 이상 Another Level 이라는 수식어를 쓰기 어렵다. SKT전 이후 운영, 한타를 포함한 전반적인 측면에서 팀의 기량이 떨어진 듯하다. SKT전 보였던 실수가 마치 일파만파 퍼지면서 2경기만에 세트 4패를 기록했다.(1라운드 9경기 세트 1패) 1라운드 때 초중반 그리핀을 상대로 8천 골드를 앞선 한화생명이 다음 상대이다. 현재 시점에서 한화생명전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현 시점 유럽의 G2와 가장 비슷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압도적인 한타력에 나머지 모든 요소가 준수해서 어나더 레벨이었는데, 패치로 준수하던 부분에서 약점이 생긴 사이 그 압도적이던 한타력도 따라잡히거나 다른 부분의 어긋남에 의해 스스로 하락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준수함에서 부족함으로 바뀌었는지는 좀 다르지만, 어쨌든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면 18킹존은 커녕 15 스프링 KOO 타이거즈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수많은 관심과 걱정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화전을 2:0으로 압살해버렸다. 1라운드 내내 보여줬던, 어나더레벨이라고 불릴 만했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콜과 판단ㆍ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제대로 해냈고, 이는 한화생명 선수들의 폼ㆍ밴픽이 총체적 난국임을 감안하더라도 대단한 경기력이었다. 타잔ㆍ쵸비의 폼은 여전히 극강이었고 리헨즈도 2연전 내내 모르가나로 바텀을 폭파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받던 소드도 잭스와 제이스로 무난한 성장과 함께 라인전을 계속 이기면서 승리에 기여하였다.
그리고 직후에 치른 담원전에서도 천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2:0의 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1위와 결승 직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10주차에서 이어지는 킹존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장면을 여러차례 보여주며 다소 무기력하게 2:0으로 패배를 기록한다. 결승전 직행과 정규 1위를 확정지었다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기세를 잡아야 하는 시점에서는 조금 아쉬웠던 경기. 아직 진에어와의 스프링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데, 괴물같던 경기력이 조금씩 의심받고 있는 시점인 만큼 진에어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 상대인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이변없는 깔끔한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최종 성적은 15승 3패에 득실 +23으로 지난 시즌 13승 5패 득실 +15의 성적을 갱신하며 정규 시즌을 성공적으로 완주하였다.
3.1.3. 정규시즌 총평
'''이번에도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KeSPA컵에서의 전승 우승으로 이번 시즌엔 무언가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었고 1라운드에선 실제로 그에 부합할 만한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주며 '어나더 레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나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마치 지난 시즌의 데자뷰를 보는 듯한 부진세를 보여준 것이 눈에 띈다.
때문에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는 1라운드 때와는 다르게 그리핀이 우승할지의 여부는 결승전을 봐야 알겠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일 정도였는데 이러한 모습도 마치 지난 시즌 초반 그리핀을 향해 쏠리던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기대하던 시선이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다소 식어버린 것과 일치한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리핀은 분명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많은 면에서의 진일보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결승전에 올라간 것은 물론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의 성적을 갱신한 것에 더해 선수들의 경기력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나빠졌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그에 못지 않게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라는 믿음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으며 선수들 개개인의 플레이에도 헛점이라 할 만한 부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김대호 감독은 "1라운드에서 1위를 할 확률을 크게 높여놓았기에 2라운드에서는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며 변화를 꾀했다." 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결승전 이전까지 이와 같은 약점을 얼마나,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이 팀에게 LCK 우승은 물론, 본인들이 목표로 하는 롤드컵을 비롯한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3.2. 포스트시즌
3.2.1. 결승전
씨맥 김대호 감독 본인을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결승전 상대는 SKT로 낙점되었다. 정규시즌 2라운드부터 PS에 이르기까지 유래없는 업셋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타던 킹존을 완파하며 기세가 오른 상황인데 김대호 감독 역시 SKT가 최고점을 찍는 시점에서 만날 경우 힘든 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만큼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묘수를 준비해왔을지에 더해 선수들이 시즌 초에 보여주었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보여졌는데...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그리핀은 SKT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기는 커녕 단 1세트도 승리하지 못하고 셧아웃을 당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선수단 전체에 대한 거품 논란을 점화시켜버린 망한 결승전이 됐다.
1세트에서 바텀 탈리야, 판테온 조합을 준비해왔고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렸으나 한타 단계에서 탈리야가 계속 짤리면서 결국 패배했고 2세트는 인베 과정에서 터지고 멘탈도 터졌는지 그야말로 학살에 가까운 대패를 당했다. 3세트는 씨맥 특유의 명장병이 발동했는지 탈리야, 판테온 조합을 다시 꺼냈고 멘탈이 흔들렸는지 초반에는 밀리다가 중반쯤은 1세트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스노우볼을 굴리기도 했고, 유의미한 반격도 몇차례 했다. 하지만 탈리야가 계속해서 짤리면서 한타에서 어김없이 패배했고, 결국 바론버프까지 무난하게 내주면서 깔끔한 스윕패를 당했다. 최종스코어 0:3, 매우 굴욕스러운 패배다.
팀의 구멍이라고 지목된 소드가 오히려 가장 고군분투했을 정도로 그리핀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타잔도 강타 싸움은 지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는 클리드에게 판정패를 당했고, 쵸비는 1세트 아칼리로는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2세트 에서 인베이후 멘탈이 터져버렸는지 이상한 판단으로 뇌절해버리고 3세트도 사일러스를 픽해 라인전단계는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팀 시너지를 받지못하는 시점에서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못하고 팀원들과 함께 쓸렸다. 바이퍼는 결승전 완패의 원인으로 지목될만큼 테디에게 완벽히 찢겼다. 리헨즈는 소드 다음가는 분투를 보였으나 1, 3세트 픽이 판테온인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잉여가 되었다.
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4.1. 정규시즌
4.1.1. 1라운드
시즌 개막을 2주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서브 정글러로 등록되어있던 카나비가 중국의 LPL 스프링 2019 준우승팀인 JD 게이밍으로 임대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미드 유망주인 플렉스가 LNG 이스포츠로 이적하였다. 대신 서브 탑 라이너로 도란이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4]
개막전 첫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로 낙점되었다. 1세트,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아프리카와 접전을 벌였다. 한타 승리 이후 넥서스를 치러 가며 2018 서머 결승전 4세트의 악몽을 재현하나 싶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바이퍼와 타잔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2세트, 아프리카 측에서 들고 나온 날카로운 판짜기에 게임이 터졌고, 그리핀은 극후반까지 분전하는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패배했다. 3세트, 안정감 넘치는 타잔에 더해 바이퍼와 소드가 활약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2:1의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 경기 담원전, 1세트 담원과의 라인전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14분 글골차 4000. 운영으로 승리한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이후 한타에서도 이기며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 너구리가 출전한 경기에서 라인전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정글 캐니언을 잘 마크했다. 소드는 위기 상황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담원의 노림수를 번번이 차단했다. 막판 넥서스 앞 한타 리헨즈의 하드 캐리가 겹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세번째 경기에서 샌드박스에게 1:2의 스코어로 패배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던 2세트를 빼면 모든 세트에서 알 수 없는 운영을 보여주며 한 부분 빠짐없이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특히 1세트가 매우 심각했는데 소나 타릭조합의 장점을 한타에서 전혀 살리지도 못했는데 이때 문인지 라인전은 준수하게 갔으나 계속되는 교전에서 계속 짤리며 1:13이라는 그리핀으로서는 경악스러운 스코어를 내면서 패배하였다. 3세트에는 샌드박스가 미드에 뭉치고, 미드 1차 - 2차 - 3차 - 억제기를 연속적으로 파괴되는 긴 시간동안, 본진으로 복귀하지도 않고 계속 사이드만 밀고 있는 괴이한 운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한화생명전에서 기어코 다시 꺼내든 소나 원딜로 9/0/0의 퍼펙트 스코어를 거둔데 힘입어 한화생명을 2:0으로 대파했고, 3주차 첫 상대인 KT전에서도 파이크 - 유미라는 변칙적인 노림수를 앞세워 2:0 신승. 뒤이어 만난 맛이 간 SKT에게도 2:0의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 3주차 종료 시점에서는 단독 1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한다. 4주차에서는 진에어를 만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2:0 완승을 거두었고, 리프트 라이벌즈를 앞두고 치른 킹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소드와 봇 듀오의 쌍끌이 활약상에 힘입어 2:0으로 압승을 거두며 4주차 종료 시점에서는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지을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 되었다.
리프트 라이벌즈 일정 종료 후 1라운드 잔여 일정에서 담원 게이밍이 샌드박스를 잡아내면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1라운드 1위를 확정짓는 호재를 맞이하였으나 정작 젠지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0:2의 완패를 당하며 씁쓸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팬들이 그리핀의 유일한 패배 패턴이라고도 평하는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가 발발한 것에 더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의 연속이였던 것이 다소 뼈아픈 부분.
4.1.2. 2라운드
2라운드 첫 상대인 Afreeca Freecs에게 2:1로 패배하면서 경기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문제인 것은 1라운드 내내 부진한 것이 아닌가 싶었던 쵸비의 폼이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과, 리프트 라이벌즈 직전과는 다르게 잔실수가 많았던 소드의 경기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6주차에서는 절대 상성이라 불리던 담원에게 2:0으로 셧아웃당하면서 LCK 승격 이래 처음으로 3연패에 빠지는 위기에 봉착했다. 순위도 순식간에 5위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1세트만 해도 초반에 벌려놓은 스코어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중반부터 폭주하는 너구리를 앞세운 담원에게 밀리며 최악의 폼으로 패배. 2세트도 그리핀의 경기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한 무기력함으로 무너지며 완패했다. 여전히 눈에 띄는 쵸비의 부진과 의아한 밴픽에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도란은 아쉽지만 신인의 한계 + 현 LCK 최강탑이라는 너구리의 벽을 넘지못했다.
이대로 계속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정규 시즌 우승은 둘째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불투명해질 수 있다. 롤드컵 진출은 고사하고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 때마침 7주차 상대는 연패를 끊어내고 반등을 노리는 KT와 페이스를 되찾고 연승을 달리고 있는 1승 1패 차의 SKT와의 경기.
KT를 상대로 치른 7주차 첫 경기에서는 깔끔한 2:0의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소드 대신 출전 기회를 얻은 도란이 신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모습을 내보였으며 쵸비가 여전히 무난하기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흠결로 남았으나 그래도 대체로 안정감있게 게임을 잘 풀어나갔다.
SKT와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SKT의 세트 14연승을 저지 하긴 했으나 1세트와 3세트, 상대에게 압도당하며 다소 허무하게 경기를 패배했다. 심지어 1만 골드차이로 앞서던 2세트 한타에서 SKT에게 이득을 내어주는 등 성장 차이로 이기긴 했으나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던 것은 틀림없다.1 ~ 7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그리핀이 다소 뒤쳐지는 감이 있다.
8주차에서 만난 샌드박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2:1의 신승을 거두면서 포스트 시즌 경쟁을 이어갈 동력을 얻고 한숨 돌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타잔이 뜻밖에도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하는가 하면 구체적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소드 대신 출전하고 있는 도란이 여전히 팀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아쉬운 대목.
9주차에선 껄끄러운 상대인 젠지를 만나 2:1의 신승을 거두며 연승 가도에 올라섰다. 여전히 불안한 도란에 더해 리헨즈도 종종 의아한 플레이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미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하는 쵸비의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호재. 이어진 킹존과의 경기에서도 눈에 띄게 흐트러진 킹존을 상대로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2:0의 완승을 거두고 4주차 이후로 다시금 1위에 복귀했다.
도란이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요소이며 1위 경쟁에 강력한 걸림돌이 되는 상대인 SKT와 담원이 한화생명에게 일격을 맞았다는 호재가 더해진 것은 덤. 다만 변수는 그리핀의 마지막 경기가 한화생명과의 경기라는 점.
10주차 첫 상대인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그리핀은 담원 - 샌드박스와 함께 12승 대열에 합류하여 최소 3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스코어에 상관없이 이기기만 한다면 자력 1위 확정으로 결승 직행이 확정되어 롤드컵 출전 확정이라는 성과를 얻게 되나 KT가 킹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한화생명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니만큼 의외성은 얼마든지 존재하는 상황.
그리고 경기 결과. 1세트는 전령 하나를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를 쓸어담는 준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내며 압승했고, 2세트에선 한화생명의 매서움에 중간중간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를 딛고 한화생명을 거세게 압박하며 완승. 최종 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 결승 직행에 성공한 것에 더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롤드컵에 출전하게 되는 세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쾌거를 이륙해냈다.
4.1.3. 정규시즌 총평
'''두 번의 좌절을 딛고 일어나 세번째 기회를 만들어냈다.''' LCK에 올라와서 치른 앞선 두 번의 시즌보다도 훨씬 더 부침도 많았으며 난관도 적지 않았으나 결국엔 이번에도 가장 먼저 정상의 문턱에 선착하는데 "까지" 는 성공했다. 그러나 그리핀이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지의 여부는 섣불리 장담하기 어렵다.
우선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시즌 후반에만 들어서면 힘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 두 번의 시즌과는 달리 위기를 극복해낼만한 저력이 있음을 입증해보였다는 점이다. 리프트 라이벌즈의 여파와 함께 찾아온 2라운드 초반의 부진[5] 을 깔끔하게 털어내며 5연승을 몰아치며 최종 1위를 차지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이는 앞으로 그리핀이 LCK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정말 크나큰 자산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또한 담원이 그러하듯 2명의 탑 라이너를 기용하는 체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호재. 소드는 시즌 초반부, 지난 시즌부터 지적되어온 단점을 극복해내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구체적 이유는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소드 대신 2라운드 내내 주전으로 출전한 도란의 경우 경험치를 쌓아올리며 점점 자신감이 붙은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또한 그리핀에게 있어서는 호재라고 부를만한 부분.
발목을 잡는 부분은 이제는 그리핀의 아이덴터티를 넘어 명백한 단점이 되어가는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는 고집. 그 고집으로 인해 이미 숱하게 발목이 잡혔었던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서도 잊을만 하면 그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가 발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에 더해 팀적인 측면에서도 다소 의외의 대목에서 교전을 여는 호전성을 보이는 모습이 있는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결승전을 위해선 이에 대한 교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2. 포스트시즌
4.2.1. 결승전
김대호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 상대로 누가 올라오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SKT 혹은 담원 게이밍을 예측한다 답했고 그 예상대로 결승전 상대는 와일드카드에서 부터 기여코 올라온 SKT로 또 다시 낙점되었다.
SKT가 풍부한 다전제 경험을 토대로 플레이오프 밑바닥에서부터 연전연승하며 올라온 상태인데다가 지난 번 결승전에서는 이견의 여지 없는 셧아웃 완패를 당했던만큼 그리핀의 입장에서 롤드컵을 목전에 두고 치르는 마지막 공식전 상대로써는 가장 적합한 상대이자, 가장 난감한 상대를 만나게 된 셈. 그래도 그리핀 또한 LCK에서만 이미 두 번의 결승전 경험을 쌓았을 만큼 소위 비유적으로 말하는 '근본'은 충분할 만큼 경험이 잘 다져져 있다.
어찌보면 포스트 구 락스를 보는 만큼,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2전 3기끝에 우승컵을 쟁취하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롤드컵에 임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아니면 SKT에게 또 다시 무릎을 꿇으며 KT못지 않은 콩라인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슬픈 상황에 내몰리게 될 것인지 코치진과 선수들의 하기 나름에 달려있다.
결국 결승전에서 SKT를 상대해 1:3으로 패배하며 '''3연준'''을 달성했다. LCK 리그 3회 연속 준우승은 역대 최초이며 2:3에 0:3, 그리고 1:3까지 모든 스코어로 패배하는 사이클링 히트 기록까지 수립되고 말았다.사실상 구 락스 - kt 롤스터를 잇는 LCK 만년 2인자 팀의 이미지를 굳히고 말았다.[6] 그나마 쵸비와 봇 듀오 정도만이 분전했다뿐 도란은 큰무대 경험 부족이라는 단점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그리핀 그 자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존재감을 자랑하던 타잔이 정말 이례적이라 평할만한 수준으로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치명타.
무엇보다 이번 결승전의 패배로 인해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으며 LCK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을 확정지은 의미가 없어지다시피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대단히 뼈아픈 부분.
2연속 정규시즌 1위와 3번의 준우승, 그리고 모두 SKT한테 졌다는 걸 생각하면 3년전 구 락스[7] 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구 락스가 그리핀의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다. 두 팀이 모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을 때는 피넛과 타잔이 초반에 스노우볼링을 굴리고 라이너들이 이를 바탕으로 무지막지한 호흡으로 불도저처럼 게임을 밀어버리는 화끈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다만 그 차이점은 구 락스는 탑의 스멥을 중심으로 굴렸다면, 그리핀은 미드의 쵸비 중심으로 굴렸다는 건데, 적어도 이번 정규시즌에는 그 힘을 유지는 했다.
문제는 이번 결승전에서 타잔의 역대급 부진과 소드의 부재[8] 라는 초대형 악재가 겹쳐 패배했다고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은데, 그러한 악재 못지 않게 그리핀의 선수단이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면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구 락스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SKT와 치른 수차례의 다전제에서도 초접전을 벌이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저력이 있었기 때문에 연이은 실패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대처를 보여주었던 것에 반해[9] , 그리핀은 SKT와 맞붙은 두 차례의 결승전 모두 어느 한 라인이 압도적인 격차로 박살이 나서 졌다는 것이 뼈아픈 부분.
역설적이게도 정규 시즌에서 SKT와 맞붙었을 시엔 이러한 모습이 잘 안나왔다는 점을 상기하면 그리핀의 다전제 수행 능력에 의문 부호가 붙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를 롤드컵 직전까지 얼마나 보완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5.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스프링 4위 안에 입성한 덕분에 SKT / 킹존 / 담원과 함께 리프트 라이벌즈의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핀이 LCK 승격 이후로 만 1년여만에 치르게 된 첫 국제 대회가 되겠으나 개최지가 한국인지라 뭔가 좀 씁쓸해진 감이 없지 않은 상황.[10]
레더가 FW에 임대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카나비가 LPL로 임대된터라 본의 아니게 적이 된 아군의 클리셰가 세워지게 되었다. 다만 FW와는 시드가 달라서 룰이 바뀌지 않는 이상 서로 만날 경우의 수는 준결승이나 결승에서야 성사되는데다가, 카나비도 주전인 플로리스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있는지라 출전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11]
그리고 6월 19일 경, 리프트 라이벌즈를 2주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그리핀의 첫 상대가 JDG로 결정났음이 확인되었다. 공개된 로스터에 의하면 기존의 주전 라인업 5인에 이번 시즌에 처음 로스터에 올린 도란을 식스맨으로 낙점하는 의외의 선택을 했음이 확인되었다.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인 JDG전에서는 소드가 아칼리를 잡고, 쵸비가 탈론을 잡는 암살자 위주의 독특한 픽이 나왔는데 JDG의 강점인 상체 라인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중후반부 미드 라인에서 절묘한 이니시를 시작으로 탁월한 암살로 마무리되는 입롤에 가까운 한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를 기점으로 판세를 뒤집고 경기를 끝맺으며 국제무대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그룹 스테이지 2일차에서는 VCS의 대싱 버팔로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야라가스에 더해 소나 - 탐 켄치를 동시에 가져가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대싱 버팔로의 정글러 멜리오다스가 매서운 갱킹을 보여준 덕에 조금 불안한 초반이 이어졌으나 무난하게 큰 소나가 유지력을 보태고, 힘으로 찍어누르며 이득을 보는 강제 한타 개전을 선보이며 신승을 거두고 그룹 스테이지를 2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3세트에 출전하여 LPL 서머 시즌 1위 팀인 FPX를 상대하게 되었다. FPX가 베인을 가져가자 미드 이렐리아, 바텀 빅토르를 꺼내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도인비의 판테온에 제대로 카운터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말렸고 경기 중반 FPX의 다이브를 리헨즈가 역설계하여 3명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나 싶었으나 바론 앞 한타에서 그대로 쓸리면서 패배했다. 다만, 담원 게이밍이 JDG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잡아내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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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2019 LCK 서머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여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었다. 전 세계 '''2'''번째 진출이자 '''2'''번 시드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6.1. 그리핀 사건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던 악재가 터졌는데, 갑자기 '''김대호 감독이 롤드컵 개막 직전인 시점에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모든 롤 커뮤니티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관계자들도 엄청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12] 해외 레딧조차 벌집을 쑤신 듯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원래 계약 기간은 2021년 까지였으며 원래 2019 롤드컵 로스터에도 김대호 감독이 코치로 올라와 있었다. 자세한 논란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6.2. 그룹 스테이지
'''그리핀의 입장에선 사상 최악의 시련이라고 불러도 할 말 없는 조 편성.''' 롤드컵 개막 직전 기준으로 사실상의 세체팀이자 우승 후보 1순위인 G2 Sports에 직전 시즌에 LCS 사상 최고 성적을 갱신한 C9와 한 조가 편성되었다. 그나마 그룹 스테이지에서 A조로 올라올 것이 유력시되는 팀이 HKA 정도라는 것이 희망적인 대목.
감독 경질 논란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거라는 예상대로 첫 경기인 G2전에서 패배하며 롤드컵 데뷔전부터 쓴맛을 보게 되었다.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고 긴장한듯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경기 직후 상대였던 얀코스의 인터뷰에서 드러난 것처럼 밴픽이 지나치게 안일했고, 만 4개월 남짓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소드가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듯한 모습을 보인 것에 더해 타잔이 아쉬운 모습을 노출한 것이 대단히 뼈아픈 부분으로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스폰서인 스틸에잇의 서경종 대표는 첫 경기 패배 후 주제도 모르고 눈치없이 트위터에 유쾌한 컨셉으로 찍어올린 사진을 업로드했다가 비난을 받고 삭제하는 등의 일이 터지는 등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그리핀을 향한 시선이 조금씩 싸늘해지고 있다.
이어진 HKA전에서는 초반 인베 과정에서 3킬을 내주는 대형 참사가 터지며 분위기가 싸해졌으나 쵸비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분위기를 잡아나간 그리핀이 피지컬 격차를 보여주며 찍어누르는 경기 양상 끝에 승리를 거두고 롤드컵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일단 연패에 빠지는 것은 면했기에 피드백을 통한 보완을 거쳐 C9전에 임해야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듯 하다.
그리고 C9전에서 기껏 초반에 승기를 잡아놓고 스플릿 푸쉬가 아닌 한타 참전을 택하는 피오라라는 의아한 선택을 내린 리코리스를 필두로 특유의 북미잼을 시전해버린 C9를 봇 듀오의 명품 캣타워로 무너뜨리는데 성공. 최종적으로는 2승 1패의 전적으로 G2에 이어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다만 2라운드는 모든 경기를 하루에 몰아서 치르는 변수가 있는만큼 그리핀의 8강 진출 확정 여부는 섣불리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윗 문단의 논란 때문에 국내 팬들의 지지를 완전히 잃어버려 그리핀 대신 C9이 8강에 진출하기를 바라는 여론까지 생긴 상태인데 이로 인한 멘탈 관리의 변수까지 생긴 상태이다.[13]
그러나 2주차에 C9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사전 예상보다 훨씬 편안하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마지막 12경기와 순위 결정전에서 연달아 G2를 꺾으며 그룹 스테이지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두 경기 모두 30분이전에 끝내버렸는데, 상대팀이 30분내로 게임을 끝내는 것으로 가장 유명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또 리헨즈는 그 두경기에서 모두 POG를 따내며 기량을 마음껏 뽑아냈다.
이때의 경기력만 보면 LCK 팀들 중 가장 파괴적이었는데, 상대가 변칙적인 수와 교전에 능한 G2임에도 그 수를 모조리 꺾어버리고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키며 G2에게 반격의 여지나 역전의 발판조차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며 압도해버렸다. 팀 이름 가리고 보다보면 G2가 어디 동남아 팀 같을 정도다. 국내 롤팬들은 흑화하더니 피도 눈물도 없는 진짜 빌런에 최종보스가 되어버렸다고 하고 있다.
6.3. 8강
8강 조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Invictus Gaming'''와의 대진이 성사되었다. 다른 LCK 진출팀인 SKT / 담원은 반대쪽 슬롯에 배치된지라 대진상 결승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LCK 팀과의 내전 걱정이 없을 예정. 그러나 IG도 만만치않은 상대임에는 틀림이 없고 설령 IG를 꺾고 4강에 올라가더라도 지난 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본인들에게 악몽을 선사해준 FPX 혹은 유럽 리그의 근본팀으로 통하는 초대 챔피언 프나틱과의 대결이 성사될 예정인지라 갈 길이 녹록치않은 상황.
8강에서는 4경기 내내 논란의 주인공인 소드가 엄청난 똥을 싸댔고, 다른 넷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탑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가장 심각했던 건 탑차이지만 미드 - 정글 역시 무난한 플레이만 했을 뿐, 이렇다할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전 다전제의 그리핀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바텀 듀오의 상태가 심각했지만 적극적인 플레이 메이킹을 통해 이를 극복하던 IG의 모습과 대조되어 아쉬웠던 부분. 그나마 바텀 바이퍼 - 리헨즈 듀오가 게임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지만, 팀 전체적으로 결단이 늦어 유리했던 게임을 내주는 등 전반적인 운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탑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하였다. 결국 첫 롤드컵을 8강으로 마무리지으며 성적 부진이라는 감독 경질의 명분마저 무의미한 결과가 되었다.
7. 시즌 총평
그리핀의 2019 시즌을 이야기하자면 영광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던 다사다난한 족적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족적들을 일거에 무색하게 만드는 "롤드컵 일주일 전 감독 경질" 이라는 희대의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된 상황에 놓였다. '''그야말로 2019년 하반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약고''' 수준.
그도 그럴 것이 팬덤 사이에서 그리핀이라는 팀이 매력적인 팀으로 여겨지는 데에는 승격 이래 3시즌 동안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는 성적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2부 리그에서도 특별히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팀이 1부 리그에 발을 들이자마자 결승 무대를 밞으며 전통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팀으로 성장했다는 신데렐라 스토리[14] 가 크게 작용했으며 김대호 감독은 그러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있어 중핵과도 같은 역할을 했던 인물이기 때문. 그러한 인물이 한순간에, 그것도 자신이 고대하던 바로 그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팀을 떠나야 한다는 상황은 "최악" 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기 때문.
더군다나 시기상으로 LCK 팬덤 내에서 이번 2019 롤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찾아오길 바라는 기대가 쏠려있는 상황이었는지라 그 와중에 논란을 터뜨리면서 찬물을 끼얹었다는 시선이 짙게 형성되어버렸는데, 그 과정에서 드러난 부적절한 치부들로 인해 창단 이래 첫 롤드컵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판이 18 젠지 이하까지 추락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16일 새벽에 열린 그리핀 vs C9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 당시 이를 중계한 중계채널 대부분의 채팅창에서 C9을 응원하는 채팅이 압도적으로 많았었을 정도였다. '''LCK의 대표는 C9이 아니라 그리핀인데도.'''[15] 결국 그리핀은 올해 있었던 모든 다전제에서 패배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16]
물론 김대호 전 감독이 "그리핀은 우승도 가능한 전력이다" 라고 호언장담한 것처럼 2라운드 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연승을 달리고 G2를 2번 연속 압살하는 모습을 보이며[17] 선수들을 향한 여론 자체는 상당히 좋은 상태. 다만 조규남 대표는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병크[18] 가 추가로 발굴되며 여론의 뭇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 소드의 경우 김 전 감독이 그에게 거친 피드백을 일삼아왔다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스테이지 당시의 무례한[19] 인터뷰 이후로 선수들 중 가장 좋지 않은 폼을 보여준 탓에 여론이 여전히 좋지 않다.
현재 그리핀이 처한 상황은 아무래도 다음 감독 자리에 앉을 사람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될 전망인데, 팀을 3번 연속으로 결승 무대에 올려놓은 감독이 '성적 부진' 했다고 짤렸으니 후임 감독은 말 그대로 ''''우승해야 겨우 본전''''인 상황이다. 준우승 한 순간 이럴 거면 김대호 감독 왜 짤랐냐는 말을 듣게 될 거고, 최악의 경우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게 되면 불어닥칠 후폭풍이 두려울 정도.
심지어 이러한 상황에서 월드 챔피언십에서 IG에 압살당하며 8강으로 최종 성적을 받으면서 이러한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패배의 주역이 논란의 중심이었던 소드였기에 더더욱 난리가 났다. 그리고 자신들이 자른 씨맥은 도란과 쵸비와 함께 DragonX에 합류하며 자신들의 최악의 적이 되어버렸다.
[1] 다만 그리핀이라는 팀명은 유지한다고 한다.[2] 이 수식은 18 스프링 결승전 당시 킹존에게 붙혀졌던 문구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그리핀이 작년 킹존의 경기력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 수식어를 킹존으로부터 채갔다.[3]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2015년 서머 SKT가 1R에 세운 18승 2패의 승률 90% 기록이었다.[4] 두 명 다 지난 2018 케스파컵 당시 KeG 서울 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장했던 장본인들이다.[5] 실제로 바이퍼가 8주차 승리 후 인터뷰에서 팀 내에 여러 악재가 찾아왔음을 암시했던 바가 있다.[6] 실제로 그리핀의 2018년은 이전 콩라인이었던 KT의 2017 시즌과 너무나 흡사했으며(그리핀 2018 시즌 문서 참조) 결승전에서 그 KT에게 패배하며 콩라인의 위치를 계승받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 결국 이번 결승전으로 인해 완전히 입지가 굳어져 버렸다.[7] 구 락스도 GE - KOO 타이거즈 시절 2번이나 SKT에게 준우승을 당했다. 한번은 2015 스프링, 그리고 LCK보다 더 큰 2015 롤드컵 결승. SKT만 생각하면 구 락스 입장에서는 그리핀보다 더 이를 갈았을 것이다.[8] 도란이 피지컬과 호흡력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스플릿 운영과 경험에서 탑 차이가 났다는 건 엄연한 사실. 소드는 최소한 칸 상대로 라인전은 조금 밀릴지언정 칸이 날뛰게 두지는 않았다.[9] 애초에 쿠로는 페이커 상대로 처음부터 밀린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했다. 하지만 솔킬까지는 허용을 안했고 로밍은 더 활발히 다녔다.[10] 아닌게 아니라 그리핀 선수들의 개인방송을 보면 해외에 대한 열망이 드러나는 장면이 심심치않게 보이고는 한다.[11] 단 카나비와 래더는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12] 상대인 G2 구단주의 트위터에서 대놓고 조롱하는 트윗을 남겼을 정도다![13] 라이엇 코리아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인 '코돈빈의 나 혼자 간다' 17일자에서 고동빈이 SKT와 담원의 연습실로 찾아가 인터뷰를 했는데, 같은 LCK팀인 그리핀은 '''예고엔 있었지만 본편에선 통편집당해서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 현재 그리핀을 향한 여론이 얼마나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이다.[14] 프리미어 리그의 레스터 시티가 만들어낸 성공담을 생각하면 쉽다.[15] 이러한 현상은 8강 IG전에서도 이어졌다. 결국 3:1로 IG의 4강진출이 확정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정의구현이라는 표현까지 썼다.[16] 스프링 결승전 0:3, 서머 결승전 1:3, 리프트 라이벌즈도 결승전에서 그리핀만 패배, 롤드컵 8강 1:3.[17] G2는 여러모로 어그로를 끌며 빌런 역을 자처하던 팀이기에 압승을 해서 속 시원하긴 하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18] 그리핀의 롤드컵 경기 30분 전에 김 감독의 폭로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있던 정황이 발굴되기도 하였고, 카나비 관련 논란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결국 카나비 사건은 국회의원과 라이엇까지 개입하고 비슷한 사례들까지 발굴되며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가 되어버렸다.[19] 이러나저러나 공개석상에서 해서는 안될 발언이었단 반응이 적지 않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