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Y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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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기타
5. 사용 뮤지션


1. 개요


1980년 리페어 샵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스튜디오 뮤지션들의 기타를 수리하고 커스텀하며 성장한 업체이다. 중간에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1990년대 초 한차례 문을 닫은 적 있으나, 곧 재건하였다. 현재 국내에서의 평가는 Tom Anderson, Suhr와 같이 하이엔드 브랜드 중 하나. 버클리 재학생의 경험으로는 미국에서의 인지도는 탐앤더슨과 써(suhr) 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아마도 가격때문인듯. 뉴욕과 보스턴에서 탐앤더슨과 써의 클래식모델 신품이 2500불내외인 반면 제임스 타일러는 싸도 3500불 이상이다.
2019년 10월 5일, 제임스 타일러가 은퇴를 결정했다. 2021년 이후부터는 생산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공지

2. 특징


타일러 기타의 특징은 마치 검지와 중지만을 편 손의 느낌을 주는 독특한 헤드쉐입과 그 헤드를 꽉 채우는 로고[1]와 한폭의 유화를 보는것 같은 쉬미어 피니쉬이다. 특히 쉬미어 피니쉬를 응용한 버닝워터 및 아이스 워터 피니쉬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멋이 있다.
바디목재로 타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Mamywo[2]라는 목재를 사용하는데 해당 목재의 해외 평가는 경량의 마호가니와 같은 느낌이라 한다.
그밖에 옵션에 따라 프리앰프로 미드부스트 스위치를 내장하고 픽업의 전환과 온 오프를 제어하는 리드 리듬 서킷 및 토글을 적용 할 수 있다.
소리의 특색은 커스텀 오더로 제작되는 관계로 딱 이렇다 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플랫하고 꽉 찼지만 그 소리가 튀지는 않아서 세션하기 좋다는 것이 중평.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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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udio Elite(Studio Elite HD) : Stratocaster를 베이스로 바디 및 헤드 쉐입을 대형화
  • Ultimate Weapon(Ultimate Weapon HD) : Stratocaster를 공격적으로 재해석한 모델
  • Mongooes Telecaster를 베이스로 타일러바스터보다 모던한 성향. 탐앤더슨 코브라 라인업을 대적하기 위해 나온 라인업. 코브라의 천적이 몽구스임을 생각해서 만든 이름이라고...
  • Classic : 스트라토캐스터 카피
  • Tylerbastar 텔레캐스터를 베이스로 싱글픽업을사용해 클래식 스타일.
  • James tyler variax : Line 6의 바리악스 시스템이 적용된 기타

4. 픽업


제임스 타일러의 기타에 사용되는 픽업은 JTS나 샤크, 시크릿 등등 그 종류가 많은데 여기서 주목해볼 픽업은 James Tyler Original. 바로 줄여서 JTO픽업이다. 이 픽업이 옵션으로 달려있으면 Tom Anderson의 Switchroo 옵션처럼 스위치 3개가 달리는데, 비슷한 하이엔드 기타인 탐 앤더슨 기타는 이 스위치가 픽업 셀렉터인 반면 타일러에서는 이 스위치로 픽업의 Series/Pharallel/Split, 즉 스위치 하나로 픽업을 직/병렬로 마음대로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다른 기타에 없는 충공깽스러운 사실이 있는데 일단 이 픽업이 장착된 기타는 모두 싱/싱/험이다.
픽가드 뒤쪽에 싱글픽업 2개가 더 달려있다. 즉, 싱/싱/싱/싱/험이라는 무지막지한 조합인 것이다.[3][4] 이 기타에는 Lead/Rhythm 스위치가 있어서 톤노브가 없는 JTO픽업의 험버커/싱글 전환을 이 스위치로 하는건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건 험버커/싱글 전환이 아니라 싱글픽업 2개를 붙였다 떼었다 하는 방식이다. 이 기타를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싱/싱/험기타의 단점인 힘없는 백킹톤이 두 개의 싱글픽업을 사용함으로써 완벽하게 보완된다. 여기다가 직/병렬 조합까지 더하면 기타 자체에서 만들 수 있는 각기 다른 톤이 무려 60여가지 이상이다.
보통 이 JTO옵션이 들어간 기타를 풀옵션이라 하는데 뮤직포× 가격기준 2015년까지 740만원 가량이였지만 2016년 가격인상 이후 노헤드매칭은 약 760만원이고 헤드매칭까지 된 기타는 무려 798만원이다.
다만 이 JTO픽업은 앤더슨의 그 굵은 자석픽업과 같은 네오디뮴 자석인데, 이 픽업커버는 손때도 잘타고 도색도 안 되며, 기타를 치다가 픽업에 스치면 기스 정도로는 끝나지 않고 픽업이 아주 살짝 파인다.
James Tyler Original(JTO)픽업에 대해서는 이 픽업세트에 스위치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100만 원짜리 픽업이 되는데 이게 100만 원짜리의 소리를 내어주는가? 라고 묻는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싱글 모드에서는 완전 힘빠진 텔레캐스터 비스무리한 소리, 험캔슬링 병렬 험버커모드에선 정말 싱글 픽업 2개를 묶은 타격감있는 험버커톤이 나온다. 이건 JTO뿐만 아니라 일반 타일러 픽업 역시 정말 모던하고 깨끗해서 펜더의 그 싱글소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타일러의 험버커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조금 특이한 소리가 나는데, 어떤 소리인가 하면 클린톤에서 확실하게 정말 확실하게 들려오는데, 네오디뮴 자석을 박은 EMG도 아닌 따뜻하면서도 완전 마초스러운 소리가 난다. 레스폴의 그 따뜻함과 마초스러움과는 전혀 다른 정말 특이한 소리가 나는데, 정확하게는 픽업 출력이 너무 강해서 미드가 완전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타일러 기타를 부르는 별명이 '미드깡패'.
만일 JTO픽업이 궁금해서 이 기타를 구매하겠다면 탐 앤더슨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eries/Pharallel/Split 옵션은 2~300만원가량 저렴한 Tom Anderson에서도 해볼 수 있다. 다만 앤더슨은 픽업 셀렉터가 안달린 'Switchroo' 옵션만으로 픽업 컨트롤을 하는지라 녹음이라면 모를까 라이브에서는 어렵다. 그래도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라이브에서 쓰는 사람은 있긴 하다.

5. 사용 뮤지션


  • 스티브 루카서 - 토토[5]
  • 댄 허프
  • 글렌 피어스
  • 제이크 E. 리
  • 프린스
  • 팀 피어스
  • 로벤 포드
  • 스티브 하우
  • 웨인 크란츠
  • 마이클 랜도우 [6]
  • 조용필
  • 홍준호
  • 윤도현
  • 함춘호
  • 이수 - M.C The Max
  • 정용화
  • 이재경
  • 토리야마 유지
  • 마스자키 타카시 - DIMENSION
  • 한요한
  • Jae
  • 임선호(마커스 워십)[7]

[1] 이러한 헤드쉐입과 로고는 호불호가 갈린다. 유명 기타리스트 웨인 크란츠는 로고가 너무 싫었던 나머지 아예 여기다 검정색 테이프를 붙여 새까맣게 가려버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브랜드 네임이자 남의 이름이기까지 한 로고를 그렇게 가린게 좀 뭣했던지, 나중에 제임스 타일러 본인에게 '나 이래도 괜찮죠?' 라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타일러는 '니 맘대로 하세요'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2] 국내에선 묘하게 베이스우드 혹은 합판 취급을 받는 등 인기가 없는 것 같다.[3] 사실 진짜픽업이라기보다 더미픽업이다 .[4] 뮤직맨의 스티브 모스 시그네쳐 기타에 픽업이 4개가 달려 있다. 근데 얘는 무려 5개다.[5] 지금은 뮤직맨 엔도시로서 자신의 시그네쳐인 루크 모델 사용중[6] 최근엔 펜더만 사용했다.[7] 현재는 마이클 터틀이라는 미국의 커스텀 브랜드를 사용중. 위에 언급된 마이클 랜도우가 사용해 유명해진 Lollar사의 Imperial 험버커 픽업셋이 달린 모델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