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ma Police
1. 개요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에 수록된 곡.'''만일 존 레논이 90년대에까지 살아 있었다면 이런 노래를 썼을 것''' - 모조 매거진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의 곡으로 키보드와 어쿠스틱 기타가 주가 되는 곡으로 초중반부는 약간 음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1] 뮤직 비디오도 상당히 무서운 편. 하지만 다양한 전자 효과음들의 도입, 치밀한 구성, 라디오헤드 특유의 슬프지만 몽환적인 사운드가 환상적이라는 평을 많이 받았고, OK Computer의 대표적인 명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톰 요크에 따르면, 이 곡은 '개인적인 것이 허용되지 않는, 거대한 톱니바퀴 같은 조직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고 한다. 그러한 조직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보스나 관리자들에 대해 느끼는 증오심을 '인과응보 경찰관'에 빗대어 표현했다는 것.
위에서 말했듯 라디오헤드와 OK Computer의 곡들 중에서 특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고, 덕분에 대부분의 라디오헤드 리스트에서 5위 안에는 꼭 들고 있는 곡이다. 최근 Kid A와 Amnesiac의 곡들이 점점 평가가 높아지면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하지만 10위 안에는 반드시 드는 곡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Creep과 No Surprises가 너무 압도적으로 유명해서 대부분 모르지만 해외에서는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도 상당한 편이다. 라디오헤드 곡 중에서는 최대 떼창곡이다.[2]
참고로 MV감독은 영화 언더 더 스킨의 감독인 조나단 글레이저이다. 이 뮤비는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다, 다만 글레이저 본인은 '마릴린 맨슨이 버린 컨셉'을 재활용한 실패작이라고 자학했다. 톰 요크는 '촬영할 때 술마셔서 만족했다.'라는 반응.
2. 가사
3. 여담
- 뮤직비디오에서 톰은 뒷좌석에 유독한 가스가 나와 죽을 뻔했다고 한다.
-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틀즈의 Sexy Sadie에서 영향을 받았다.
-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라디오헤드를 까면서도 이 곡을 자신의 베스트로 뽑았다.
[1] 하지만 뭐 음산하다고 해도 다음 작품인 Kid A의 곡들에 비하면 약과이긴 하다.[2] Creep과 Paranoid Android가 해외든 국내든 더 유명하다고 볼 수 있지만 두 곡 특성상 요것만큼 떼창이 잘 안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