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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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대 그런지와 브릿팝 열풍 이후 나타나 대중음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영국 밴드. 수많은 장르를 조합하고 앨범마다 컨셉과 사운드를 달리하는 종합적인 작법을 일반화시키는 동시에,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고 압도적인 평론계의 찬사도 한 몸에 받았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세계화와 궤를 같이 해 진행된 이들의 성공은 개별적인 장르에 대한 영향 이상으로 음악 소비층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켰으며, 인터넷의 발달로 하나로 합쳐진 신세대 음악 향유층의 피겨헤드 중 하나로 자리잡아 엄청난 화제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 덕에 금세기 초의 사회상을 상징하는 아티스트로서 늘 최우선으로 꼽히는 밴드 중 하나다.
2.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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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콜린 그린우드, 조니 그린우드, 톰 요크, 필립 셀웨이, 에드 오브라이언
결성 이후부터 지금까지 5명 구성원 모두 교체는 없었다. 단, 8집 이후부터는 라이브 한정으로 클리브 디머라는 드러머를 추가 영입해 6인 체제로 가고 있다.
2.1. 톰 요크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2. 조니 그린우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3. 콜린 그린우드
- 조니 그린우드의 친형이다. 조니보다 2살 더 많다.
- 톰 요크가 라디오헤드 구성원 중 최초로 만난 멤버이다.
- 밴드 내에서 가장 성격이 유하기로 유명하다. 유튜브에서의 인터뷰들을 보면 말투나 태도가 부드러운 편이다.
- 라이브에서 박수를 치거나 뛰는 둥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이다.
- 6집 수록곡 The Gloaming을 작곡했다.
- 톰 요크의 솔로 2집에는 콜린이 공동 작곡으로 표시되어 있는 곡이 있다[1] . 잘 주목받지 못하지만 엄연히 작곡에 협업을 하는 멤버이다.
- 동생인 조니 그린우드와 함께 재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멤버이다. 특히 Amnesiac 제작 시기에 재즈에 심취해있었다고 한다.
2.4. 에드 오브라이언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5. 필립 셀웨이
- 멤버들 중에선 온화한 성격이지만 화낼 땐 아무도 못말린다. 멤버들은 항상 스태프들에게 '절대로 필을 건들지마라'고 말한다고한다.
- 2016년 5월 기준 정규 앨범 2장(Familial, Weatherhouse), EP 1장(Running Blind)을 발매한 어엿한 솔로 아티스트다.
3. 연혁 및 활동
3.1.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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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 모습. 조니는 찍히지 않았다. 참고로 저 풍성한 머리의 사람은 필립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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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의 모습.
'''시기: 1985년 ~ 1992년'''
라디오헤드는 1985년 옥스퍼드셔(Oxfordshire)에서 처음 결성되었다. 이때 당시의 밴드명은 On A Friday였는데, 밴드명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 당시 다섯 명 모두 영국 옥스퍼드의 기숙사제 사립 남학교인 애빙던 스쿨을 다니고 있었는데 학교가 엄해서 모여 연습할 수 있는 날이 금요일뿐이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메이저 데뷔 전, On A Friday 시기의 곡인 밝은 분위기의 happy song을 보면 더 스미스의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젊은 시절 목소리가 돋보이는 Everybody Knows나 I want to know과 같은 노래가 많다. 찾아보면 다른 어린시절 곡들도 들을 수 있다.[3]
1992년 이들은 메이저 데뷔를 하게되면서 토킹 헤즈의 노래 〈Radio Head〉에서 이름을 따와, 지금의 라디오헤드(Radiohead)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3.2. 1집 Pablo Honey, 2집 The B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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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1992년 ~ 1995년'''
1992년 데뷔 EP인 《Drill》을 발표했지만 세간의 반응은 시원찮았다. 1992년 말 <Creep>[4] 싱글을 냈는데, 이게 실린 정규 1집 앨범 《Pablo Honey》(1993)가 예상외로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받아 거꾸로 영국에서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문제는 그 당시 Creep이란 곡이 너무 크게 히트하고, 라디오헤드 = Creep이란 공식이 생겼으며, 아직도 국내 상당수 사람들에게는 그 공식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Creep'이 라디오헤드 본인들을 포함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곡임은 틀림없지만, 라디오헤드 = Creep이라며 이후의 《The Bends》, 《Ok Computer》로 이어지는 명반들을 무시하는 발언은 라디오헤드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듣기에 불쾌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5]
그런 이유로 한동안 콘서트에서 Kid A부터 Amnesiac까지의 투어에서는 이 곡을 듣기가 어려울 정도로 Creep을 부르기를 굉장히 꺼려했지만, 2001년 옥스퍼드 공연을 시작으로 Hail to the Thief 투어에서는 가끔 부르기도 했다. 이는 마치 조용필과 '돌아와요. 부산항에' 혹은 이상은과 '담다디'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1994년 My Iron Lung이란 EP를 낸다. 원 히트 원더로 끝날 줄 알았던 밴드의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 준 EP였다는 평. 이어 1995년 봄에 발표된 2집 《The Bends》에선 1집《Pablo Honey》의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 비해 잔잔한 울림을 주는 통기타곡들과 향후 라디오헤드가 보여줄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우울한 느낌의 곡을 담아냈다. 라디오헤드의 앨범 중 기타의 비중이 가장 높은 이 앨범에 대해 평론가들은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겼다.'라고 호평을 하였다.
해당 앨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Pablo Honey와 The Bends를 참고.
3.3. 3집 OK Comp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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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1996년 ~ 1998년'''
1995년 말, 투어를 하던 도중 'Lucky'라는 곡을 보스니아 내전 추도 모금 마련을 위한 컴필레이션 앨범에 넣고, 로미오와 줄리엣 OST로 'Talk Show Host', 'Exit music (for a film)'를 만든 뒤 본격적으로 다음 앨범의 녹음을 시작한다.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일부러 허름한 창고, 무도회장 등을 빌려서 녹음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앨범의 영향을 받아 그 당시 핑크 플로이드가 쓰던 장비들을 통째로 사서 녹음에 썼다고 한다. 이후 1년 정도의 긴 믹싱, 마스터링을 거친 뒤 Paranoid Android 싱글을 내고 마침내 1997년 '''희대의 명반''' OK Computer를 발매한다. 전작보다 일렉트로닉이나 앰비언트 음악의 영향이 훨씬 강해진 '''얼터너티브 록 명반이자 90년대 최고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앨범.'''
해당 앨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K Computer를 참고. 본 앨범의 비 사이드 곡들을 모은 미니 앨범은 Airbag EP를 참고.
3.4. 4집 Kid A, 5집 Amnes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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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1999년 ~ 2001년'''
2000년 발표된 Kid A는 여러모로 청자들에게도 평론가들에게도 충격적인 앨범이었다. 당시 유행했던 포스트락이라는 음악 조류를 수용한 소리로 기존의 라디오헤드와 단절을 선언했다. 전작들을 생각해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음악적 스타일이 다르면서도, 듣다 보면 라디오헤드 앨범답다는 느낌이 든다. 그들 자신도 드럼을 드럼머신으로 교체하고 기타 리프를 없애 버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해체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평이 매우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앨범이다. NME, Pitchfork 같은 대부분의 유명잡지에서는 OK Computer급의 걸작으로 평하고 심지어 Rolling stone은 OK Computer보다 이 앨범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Amnesiac은 마지막 트랙인 Life In A Glasshouse를 제외한 모든 곡이 이전 앨범과 같은 세션에서 녹음되었다. 쉽게 말해 Kid A의 비 사이드 곡들을 모아 앨범으로 만든 것이 Amnesiac인 것이다. 당시 라디오헤드는 Kid A를 CD 1, Amnesiac을 CD 2로 한 더블 앨범 형태나, Amnesiac을 하나의 정규 앨범이 아닌 Kid A의 미니 앨범의 지위로서 발매하는 것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전자는 멤버들의 반대로 폐기[6] 되었고, 그래서 후자로 기울어진다 싶었으나 리더인 톰이 결국 '''Kid A와 Amnesiac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내놓음으로써, 이전 앨범 발매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정규 앨범 5집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7]
이때부터 앨범 발매 직전에 음원이 인터넷에 유출되어 버리는 일을 겪기 시작했다.
해당 앨범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id A와 Amnesiac을 참고.
3.5. 6집 Hail to the T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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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02년 ~ 2004년'''
2003년 6월, Hail to the Thief를 발표한다. Kid A나 Amnesiac과는 달리 다시 기타 록으로의 회귀를 보여 주는 것 같지만, 또 아닌(…) 알쏭달쏭한 앨범으로, 퇴보다 아니다 말이 많았다. EMI와의 마지막 계약 작이기도 해서 이 앨범을 끝으로 EMI를 나온다. 발매 이후 영국 순위에서 1위, 빌보드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해 영국에서 플래티넘, 미국에서 골드를 기록한다. 라디오헤드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꼽히는 2003년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 참가도 이때 있던 일이다. 앨범 표지에 수많은 단어가 쓰여 있는데, 이는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에 뉴스에 나온 충격적인 단어들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앨범의 이름은 미국에서 대통령이 공적행사에 참석했을 때 연주하는 Hail to the chief라는 곡의 패러디이며, 부제인 The Gloaming은 앨범에 수록된 그린우드 형제가 작곡한 곡 중 하나의 제목으로 형제가 이 곡의 이름을 따서 앨범의 표제를 붙이려고 했으나 다른 멤버들이 반대해서 지금의 표제가 되었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에 부제가 붙어있다.
해당 앨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ail to the Thief을 참고.
3.6. 7집 In Rainbows 및 솔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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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05년 ~ 2010년'''
2005년부터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의 작업을 시작하지만 지지부진한 가운데, 간간이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이어진다. 조니 그린우드는 영화음악 작업을 했으며[8] , 2006년엔 톰 요크의 솔로 앨범 The Eraser와 EP인 Spitting Feathers가 나왔다. 2008년에는 이를 리믹스한 The Eraser Rmxs도 출시.
The Eraser앨범은 비트와 전자음이 더 강조된 사운드에 가사는 더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와 이라크전쟁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7년 음악계의 최대 떡밥 중 하나인 In Rainbows 인터넷 다운로드 선언으로 음악계를 넘어 사회적인 엄청난 파장을 안겨 주었다. 앨범 구매가격은 사는 사람 마음대로 써넣을 수 있었는데, 0이라고 써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이 선언으로 말미암아 나인 인치 네일스, 머큐리 레브, 데이비드 번 등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들 신보를 인터넷으로 푸는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공짜로 다운로드 가능한 앨범이었는데도 CD가 꽤 팔렸다는 점이 놀랍다. CD는 XL이라는 영국 인디 레이블(이젠 인디가 아닐지도)에서 나왔으며 국내에서는 수입 처리되어 팔렸다.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In Rainbows 투어를 하고, 2009년 레딩&리즈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재미있게 작업하다 보니 금방 끝났죠. 예상대로 비트와 전자음을
더 많이 사용했지만 노래가 빠질 수 없죠.
(톰 요크, The Eraser에 대한 설명)
앨범은 매우 호평을 받았다. Metacritic 점수도 88점으로 2000년대 이후 라디오헤드 앨범 중 가장 높으며 4,5,6집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평가도 매우 좋다. 2007년 연말에 잡지들이 발표한 올해의 앨범 순위에서 1위 및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2010년 2월, LA에서 새 앨범 녹음 중이라고 알려졌다. 프로듀서는 이번에도 OK Computer부터 쭉 같이 작업해 온 나이젤 고드리치.
톰 요크는 프로젝트 밴드 Atoms for Peace[9] 를 만들어 활동. 베이시스트는 다름 아닌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플리다[10] . 2013년엔 1집도 냈다.# 그리고 필 셀웨이가 솔로 앨범 Familial를 발표. 자기 앨범인데도 자기가 드럼을 맡은 곡은 두 곡인가밖에 없다고 했지만 이 앨범은 필 셀웨이가 보컬을 맡은 앨범이므로 드럼에 대해서 연연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러다 2011년 2월 14일에 새 앨범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앨범 이름은 The King Of Limbs
해당 앨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n Rainbows을 참고.
3.7. 8집 The King of Li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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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1년'''
음원 공개일은 2월 19일이었지만, 하루 이른 2월 18일부터 다운로드가 개시되었다. In Rainbows 때와 같은 판매 방식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번에는 정가를 받고 판매한다.''' [11]
디지털 버전은 MP3 9달러, WAV 14달러. In Rainbows 때와 같이 한정판도 존재한다. 한정판엔 LP도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44달러.(MP3 버젼, WAV버전은 5달러 더 붙어 49달러) 한정판은 5월 9일부터 발송하였다.
http://www.thekingoflimbs.com/에서 판매 하며. 한국어 페이지도 있다.(단 결제는 영어 페이지에서 해야 한다.) 한정판, 디지털 양쪽에서 한 명씩 뽑아서 친필 싸인과 2개의 track(아마 신곡인 듯) 들어간 12인치 LP를 증정했다.
일반 판과 12인치 Vinyl판(=LP)은 3월 28일 발매. 발매 레이블은 유럽 지역에서는 XL, 미국+캐나다 지역에서는 TBD,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Hostess.
지금껏 라디오헤드가 발표한 정규앨범 중 가장 짧은 앨범이다. 전체 8곡에 재생 시간 37분이라서 Amnesiac처럼 곧 King Of Limbs 2CD가 나온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으나 라디오헤드 측에서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느꼈다.
4월 15일, Independence Record Store Day를 기념하여 새 2트랙이 나왔다. 이 2트랙이 들어간 앨범은 일본, 유럽 한정으로 판매한다.
6월 24일, 글라스톤베리 록 페스티벌에 스페셜 게스트[12] 로 등장, 8집의 많은 곡과 신곡인 Staircase, The Daily Mail을 발표했다.[13]
해당 앨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he King of Limbs을 참고.
3.8. 공백기 및 솔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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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 2015년'''
2013년 9월부터 정규 9집 제작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이미 라이브에서 여러 차례 불러왔던 'Identikit'[14] , 'Cut A Hole', 'Ful Stop'은 이미 녹음을 마쳐둔 상태였다.
2014년 2월 톰 요크의 새 앨범 홍보의 일환으로 Polyfauna라는 인터랙티브 앱을 발표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무료로 지원한다. 2014년 8월 기준, 앱이 완전히 리뉴얼 되었다. 이전의 비교적 단조로웠던 것에 비해 훨씬 몽환적이고 예술적이다.
2014년 9월 26일 Thom Yorke의 신보가 갑자기 발표되었다. 앨범명은 Tomorrow's Modern Boxes. 특이하게도 비트토렌트를 통해 배포되는 형식으로 판매된다. 6달러를 결제하면 토렌트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해당 토렌트로 앨범을 다운로드받는 방식. 물론 lp를 포함한 30파운드짜리 한정반을 사면 웹상으로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2014년 10월 6일 Phil Selway의 2집 Weatherhouse가 발매되었다. 톰의 2집보다 10일 늦게 발매되었다. [15]
2014년 12월 26일에는 Youwouldn'tlikemewhenI'mangry 라는 싱글이 나왔다.#
201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새 앨범 제작에 들어갔지만 모든 시간을 써 완성하고 있는 건 아닌 듯 하며 간간이 작업하는 듯. 그와 함께 간간이 사진이 올라온다.
2015년 개봉한 007 스펙터의 주제가를 부른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샘 스미스로 확정되면서 이 루머는 불발되었다. 그러나 2015년 크리스마스 날 [16] 라디오헤드가 영화를 위해 썼던 곡을 사운드클라우드에 무료로 공개하면서 루머가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17]
3.9. 9집 A Moon Shaped 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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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5년~ 현재'''
2015년 11월에 일단 녹음 자체는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으며, 프리마베라 헤드라이너 등의 투어를 한다는 사실이 2016년 1월 20일쯤 발표되었다.
4월 30일을 전후로 영국 각지의 팬들은 "Burn the witch"라는 문구가 적힌 전단지[18] 를 받기 시작했다. 'Sing the song of sixpence that goes burn the witch' 라는 문장은 라디오헤드의 미발표 곡의 가사이며 (Dead Air Space 사이트에 톰이 가사를 올린적 있다.) 전단지에는 라디오헤드의 마스코트인 곰(Modified Bear)이 양각으로 새겨져있다. "우리는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안다" 는 문구도 포함되었다. 이도 역시 가사이다.
레딧의 어떤 유저는 4월 30일과 5월 1일이 독일 민속 설화의 '마녀의 밤'(Walpurgisnacht)에 해당하는 날임을 지적했다. 5월 1일은 International Dawn Chorus Day[19] 이기도 한데, 라디오헤드가 새 앨범의 판매 목적으로 설립한 주식회사가 Dawn Chorus LLP임과 연관되어 있는 듯 하다.[20]
한국 시각 5월 4일 자정 무렵,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신곡 Burn the Witch의 뮤직 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영화 The Wicker Man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은 듯하다.
한국 시각 5월 7일 자정, 연달아 신곡 Daydreaming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의 감독은 폴 토마스 앤더슨. 여러 매체에 따르면 Kid A와 In Rainbows의 중간에 위치한 몽롱한 앰비언트 사운드라고 한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쉽게쉽게 찍은 듯 하면서도 무언가 꽁꽁 숨겨져있는 듯한 수상쩍은 느낌, 그리고 알수없는 감정이 무의식을 자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모든 소품배치, 사람배치, 숫자배치, 톰요크의 표정, 동선, 조명 등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꼭 숨겨진 의도를 알아야만 감상이 가능한 게 아니지만, 여기서는 Vimeo의 어느 팬이 분석해놓은 것 중 몇 개만 나열해봤다.
- 총 23개의 문 - 전부인 레이첼 오웬과 함께한 23년. 뮤비가 나왔을 땐 이혼상태였으며, 몇개월 뒤 레이첼 오웬은 세상을 떠났다.[21]
- 끝에 뒤감기 효과로 톰요크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 - '내 인생의 절반' '내 사랑의 절반'. 뮤비 속 당시 톰요크는 47살이었는데 반으로 나누면 23이 된다.
- 자꾸 등장하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의 모습 - 아내와 아이들
- 장소가 점점 높은 곳으로 바뀌며 결국엔 저산소증에 걸림 - 자신도 언젠간 죽어서 레이첼이 있는 곳에 갈 거라는 해석도 있다.
- 문을 여는 행위 - 인생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들. 같은 장소로는 절대 못돌아옴. 문(자신의 선택) 뒤에 뭐가 있을지 알 수 없기에 톰 요크가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병원 - 톰요크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던 기간. 벽에 커다란 구식 바퀴 장식이 걸려있는 걸 볼 수 있다.
- 출구 (exit)에 다가가는 법이 없음 - 자신의 몽상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출구를 못 찾고 헤멤. 다만 출구에서 나오는 톰요크 장면은 몇 개 있긴 한데 이것은 또 다른 내용임(바로 뒤 후술)
- 뮤비를 거꾸로 돌려보면 희망찬 내용으로 바뀐다 - 따뜻한 동굴속에서 기어나오는 모습은 출산 모습과 닮아있으며 출구를 잘 찾아내는 톰 요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뮤비에 나오는 거의 모든 장소, 소품, 포즈 등 모든 것이 라디오헤드의 앨범아트나 가사와 관련이 있다. 예: Kid A의 눈덮힌 산, There There 뮤비의 숲 속 등
- 지하주차장 입구 쪽을 걸을 때 뒤에 희미한 9명: 라디오헤드의 9개 음반
- 나란히 있는 물고기좌와 처녀자리 액자: 점성학 바퀴에서 서로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는 것들이며, 처녀자리의 경우 일상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물고기좌의 경우엔 판타지, 꿈꾸는 자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슈퍼 록스타이자 평범한 남편으로서 서로 상반되는 삶을 동시에 살아온 톰 요크를 나타낸다고 할수 있다.
- 라디오헤드는 앨범이 9개나 있으니 그냥 아무거나 막 갖다붙여도 들어맞는 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겹치는게 너무 심하게 많은 편이다. 훌륭한 감독들일수록 직설적으로 답을 안주는 경우가 많고 보는 사람을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점 또한 참고하자. [22]
한국 시각 5월 9일, 라디오헤드 9집 A Moon Shaped Pool이 공개되었다. 단, 디지털 발매 한정으로, Special Edition 등은 9월에 배달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앨범을 구매할 수 있으며, 디지털 구매는 이곳에서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아이튠즈, 애플 뮤직, 아마존닷컴에서 공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의 가격은 9유로, CD의 가격은 10유로로 채택되었다.
앨범에 대한 설명은 A Moon Shaped Pool 참고.
4. 디스코그래피
4.1. '''스튜디오 앨범'''
2016년 5월 2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Radiohead.com 공식 홈페이지, 톰 요크의 트위터 트윗과 라디오헤드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등의 모든 관련 사이트의 모든 소식과 이미지 등이 지워졌다. http://radiohead.com/ https://twitter.com/thomyorke https://www.facebook.com/radiohead
4.2. '''EP'''
- Manic Hedgehog (1991) - On A Friday 시절 EP.
- Drill (1992) - Radiohead 이름으로 나온 첫 음반.
- Itch (1994) - 일본 한정 발매[23]
- My Iron Lung (1994) - 항목 참고.
- No Surprises / Running From Demons (1997) - 항목 참고.
- Airbag / How Am I Driving? (1998) - 항목 참고.
- COM LAG (2plus2isfive) (2004) - 일본 한정 발매[24]
- In Rainbows Disk 2 (2007) - 항목 참고.
4.3. '''라이브 앨범'''
- I Might Be Wrong: Live Recordings (2001) - 유일한 라이브 앨범.[25]
4.4. '''싱글'''
- Pop Is Dead (1993)[26]
- Harry Patch (In Memory of) (2009)
- These Are My Twist Words (2009)
- Supercollider/The Butcher (2011)
- The Daily Mail/Staircase (2011)
- Spectre (2015)
- Ill Wind (2019)
5. 음악성
5.1. 음악적 영향관계
- 음악을 작곡할 때는 책에서 가사나 제목을 많이 따 오는 편. Paranoid Android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우울증이 심각한 로봇 마빈에서 따왔고, 2+2=5는 1984에 언급되는 내용이다. Let Down의 구절 중 하나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인용이다. Scatterbrain은 토머스 핀천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In Rainbows Disk 2의 MK1, MK2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첫 번째 지구와 새로운 지구인 듯.
- 2011년 9월에 조니가 폴란드의 현대음악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곡을 리마스터한 공연을 했다. 인터뷰에서 그에게 아주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조니는 직접 펜데레츠키를 만나고 나서 아주 큰 감동을 받는다. (#), 공동앨범도 내기로 한다.(#)
- 미니멀리스트로 유명한 미국의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 (Steve Reich)는 조니의 일렉트릭 카운터포인트 (Electric Counterpoint) 라이브 연주 (곡의 특성상 녹음된 버전과 함께 연주)를 계기로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듣고 극찬한 바 있다. 스티브 라이히는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와 Jigsaw Falling into Place를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으며, 이후 라디오 리라이트 (Radio Rewrite)라는 곡을 작곡했다. 2014년에 발매한 동명의 앨범에는 이외에도 조니가 연주한 일렉트릭 카운터포인트가 수록되었다.
- 반대로 다른 뮤지션에게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이후의 밴드들에게 영향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라디오헤디즘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들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게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뮤즈, 콜드플레이, 트래비스 등은 커리어 초창기에 이 라디오헤드즘의 범주에 묶인 라디오헤드 아류밴드라고 비난받기까지 했다. 《OK Computer》 앨범은 그야말로 90년대 록 음악의 총정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 외에도 이들이 벌인 수많은 음악적 실험들은 이들 바로 뒷 세대의 영국 밴드들을 한때 전부 라디오헤드의 아류라고 불리도록 만들었다. 정작 이들이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은 동세대의 다른 어떤 밴드들보다 수많은 장르들을 '조합' 하는 것에 능하며, 이러한 '조합'은 이들 이후의 록 음악의 방향이 되었다.
5.2. 음악적 성공 및 인기
'''단적으로 말하자면, 데뷔 후 수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계 최고의 인기 밴드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4,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꾸준히 호평으로 비평가 목록[32] 과 리스너투표[33] 에 올라온 평론가들과 리스너들을 모두 사로잡은 밴드이기도 하다[34] . 어클레임드 뮤직 선정 올 타임 아티스트 6위, 롤링 스톤지의 위대한 기타리스트에 에드 오브라이언과 조니 그린우드, 위대한 싱어로는 톰 요크가 동시에 올라왔다. 초기에는 팝 뮤직과 브리티시 록에 영향력을 가졌으나[35] , 후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는다.[36]
1992년에 영국에서만 3,000장 한정으로 발매한 데뷔 음반 Drill(EP)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1993년 1집 Pablo Honey 발매 몇 개월 뒤에 국제적인 히트를 하며 이름을 알린다.[37] 2년 뒤 발매한 두 번째 앨범 The Bends를 통해 영국 내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그 다음 앨범 OK Computer로 세기말의 퇴폐적인 감성과 우주적인 사운드로 라디오헤드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다. 많은 이들이 90년대를 대표하는 앨범 중 하나로 이 세 번째 앨범은 꼽을 정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앨범 Kid A와 Amnesiac은 재즈와 크라우트 록, 전자음악의 영향과 실험적인 병합으로 라디오헤드 음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거대 음반회사인 EMI사에서 마지막으로 내놓은 여섯 번째 앨범인 Hail to the Thief에서는 다시 기타 록 위주의 사운드로 돌아왔고, 라디오헤드 앨범 중 유일하게 사회비판적 성격을 컨셉으로 띄고 있는 앨범이다. 인터넷으로 앨범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발매된 《In Rainbows》는 소비자 스스로 가격을 마음대로 매길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공개하고 나중에 실재의 물리적인 앨범을 배포하며 비평과 순위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었다. 8번째 앨범 《The King of Limbs》는 리듬과 고요함의 질감이 심화된 앨범으로 이 앨범 또한 스스로 앨범을 배포한다. 9번째 앨범 《A Moon Shaped Pool》은 현악 오케스트라와 챔버팝을 사용, 오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앨범이 되었다.
5.3. 평론가의 평가
왜 라디오헤드는 '브릿팝'으로 묶이지 않는 걸까. 심지어 스미스부터 악틱몽키스까지의 영국 록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도 왜 그들은 고작 잠시 스쳐지나가는 것일까. 그이유를, 나는 라디오헤드의 독자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되돌아보면 라디오헤드는 한 번도 트렌드 안에 있는 밴드가 아니었다.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로 시작한 영국 록의 전통, 즉 브릿팝의 흐름에 묶인 적도 없다. 맨체스터나 브리스톨과 같은 로컬 음악신의 범주에 묶인 적도 없다 아직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던 Pablo Honey는 마케팅에 의해 얼터너티브 록으로 묶였지만 딱히 그들과 비슷한 음악을 했던 동시대 밴드가 있다고 보기도 힘들다. 적어도 나는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이들이라면 알고 있을것이다. Pablo Honey부터 The King of Limbs까지 라디오헤드는 온전히 라디오헤드만의 음악을 해온 팀이라는 것을. 심지어 각각의 앨범들은 단 한 번도 동어반복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김작가(대중음악평론가),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에서 서론 中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진정한 록'을 왜곡한 게 아니었지만 기존 록 음악에 없었던 것과 비실제적인 구조를 드러냈다."
조지프 테이트(Joseph Tate),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中
'''비틀즈가 60년대의 상징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톰 요크는 우리 시대를 가장 분명하게 반영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요크는 거의 20년 전 이미 미래을 내다보고 거기에 도취되었다. 'OK Computer'와 'Kid A'는 21세기 음악의 기반을 다졌다. 환원주의적 장르의 틀에 구애받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뛰어넘는 실험적 아티스트의 표본을 마련한 것이다.'''[38]
'''시대를 상징하고, 시대를 정의하는 밴드'''[39]
'''핑크 플로이드 이래 가장 성공한 아트 록 그룹'''[40]
'''라디오헤드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즈가 되었는가'''[41]
'''디지털 혁명의 언더그라운드 선구자들.'''
6. 여담
6.1. 사회활동
- 라디오헤드는 인권문제, 환경파괴문제 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고있다.
- 톰은 Kid A 시절부터 지구온난화에 대한 생각과 캠페인 활동에 관해 기고하였다(#)
- 라디오헤드는 중국의 페이스북이라 할수있는 웨이보 계정을 만들었다. 티벳 인권문제와 함께 중국과의 소통을 위한 조짐으로 여겨진다.(#)
- 공연 중엔 중국이 점령 중인 티베트의 티베트국기를 걸고 공연하기도 한다. (#)
- 아프리카의 초콜릿 노동착취에 관한 인권운동에 참여해 초콜릿을 뒤집어쓴 짤이 돌아다닌다.
- 2009년 톰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언론인을 가장하여 참석하였다.(#)
- 2010년 영국 시민 2000명과 함께 환경사랑 예술 퍼포먼스를 했었다. (#)
- 8집 앨범 작업 중 임에도 2010년 아이티 지진 구호를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었다.(#)
- 2011년 에드는 뇌암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위해 KID A에 쓰인 기타를 경매에 올린다.(#)
- MTV와 함께 아동 노동착취를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를 All I Need 노래를 기부하며 제작하였다.(#)
- 유니셰프의 아동 노동착취 문제를 다룬 비디오에 Videotape란 노래를 기부하였다.(#)
- 2011년 월스트리트 시위를 공식적으로 지지하였다.(#)
- 2012년, The Island President라는 몰디브 대통령과 온난화 현상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몇몇곡을 기부한다. 이영화는 토론토 영화제에서 최고의 다큐멘터리부분에서 수상한다(#)
- 라디오헤드의 공연세트는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소품으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또한 국제적인 대기업의 브랜드를 꺼려서 공연 소품에 로고를 붙이지 않는다고 한다. 재활용 알루미늄 물통을 밴드와 그리고 손님들에게 팔기도하고[43] . 글라스톤이나 후지록같은 '자연형'페스티벌을 환경을 해치는이유로 꺼려하고 도시형 공연를 선호하기도한다.(#) 재활용 섬유로 만든 밴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공연장에서 팔기도 한다.(#) 이는 올림픽 정신까지 상품화하는 나이키 같은 대기업에 대한 비판을 쓴 나오미 클라인의 노로고라는 책을 읽고 영향을 받은것이라 한다. (인터뷰)를 보면 비행기를 이용할 때에도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해 신경을 쓰는 편이다.[44]
>..(중략)...
>라디오헤드는 스팅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2008년에 더 폴리스가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뮤지션으로 선정되었을 때 라디오헤드는 가장 깨끗한 밴드에 당당히 뽑혔다.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中
- 토킹헤즈의 멤버 데이비드 번과 인터뷰中
>
>데이비드 번: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대체연료를 쓰는 친환경 버스나 그런 것도 있잖아요.
>
>톰 요크: 그렇기는 한데 그 대체연료를 어디에서 구하냐에 따라 달라요.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라디오헤드는 예전에 했던 투어 콘서트 때 발생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보았거든요. 가장 큰 원인은 공연장으로 보러 오는 사람들 때문이에요.
>
>데이비드 번: 그러니까 관객들이요?
>
>톰 요크: 네 특히 미국에서 더 심해요. 다들 차를 타고 오잖아요. 그러니까 이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된 도시에서 공연하는 걸 생각해봤어요. 저희는 최소한의 장비만 비행기에 싣고 가급적이면 모든 물건을 배에 싣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배를 탈 수는 없는 노릇이죠.
>
>(<<Wired>>, 2007년)
- 라디오헤드 홈페이지 올라온 톰 요크의 글
- (<<로스앤젤레스타임스>>, 2006년 6월 28일>
6.2. 들을거리
- 유튜브에서 심심치 않게 커버곡들을 들을 수 있다. 주로 멤버들에게 영향을 준 밴드 위주의 커버. Joy Division/New Order (#2),The Smiths ,Portishead, neil young의 On the Beach, Tell Me Why,After the Gold RushYeah Yeah Yeahs의 곡 (Maps)도 잠시 등장한다. (they don't love you like i love you이라고 읊조린다.) Björk [45] , Miracle Legion, 엘비스 코스텔로, Can,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Nobody Does It Better[46] 그리고 오아시스 커버도 존재한다[47]
- 앨범에 실리지 않은 곡 중에는 Lift과 I Promise가 있으며 2009년 9월쯤에 Skirting on the Surface[48] 라는 곡도 나왔다. 그리고 Lift가 공식 뮤비로 나온 것 같다.[49]
- 롤링스톤 지에서 독자들이 좋아하는 라디오헤드 노래 인기투표를 하였다. 라디오헤드 노래를 추천받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듯. (#)
- 인터넷에서 어떤 팬이 TKOL까지의 모든 라디오헤드 곡(총 152곡)을 콘도르셋 방식으로 유저들이 각각 승패를 따져 순위를 가르는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표본이 쌓이다보니 설득력을 획득. 이 역시 곡의 추천에 유용하다. 안타깝게도 2016년 초 소실되어버렸지만 아카이브로 2015년 10월 17일 기준의 자료가 남아있다. #
6.3. 음원 무료 배포
-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끔 신곡의 음원을 공개한다. Hail to the Thief 때 앨범 발매 전 마스터링 단계의 음원이 유출되었을 때, '다음에는 아예 우리가 직접 (음원을) 유출해 버릴까 생각하고 있다.'고 톰 요크가 농담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했다. 어떤 공지도 없이 대뜸 These Are My Twisted Words라는 싱글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한 것. 이 곡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 2008년 11월 5일에 톰 요크가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자신의 솔로 앨범 The Eraser의 곡 Harrowdown Hill[50] 을 리믹스해 공개했다.참고(여담이지만 11월 5일은 조니 그린우드의 생일이기도 하다.)
- 상업적으로 재가공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전 공연 녹음, 녹화를 허용하고 있기에 부틀렉[51]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 2010년 1월 24일에 아이티 자선공연에서 관중의 휴대전화기로 녹화된 영상들을 짜깁기한 2시간 공연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 영상을 배포하는데 밴드가 지원했다고 한다. 프라하 공연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 2019년 6월 12일, 지난 주에 한 해커로부터 OK Computer 앨범에 관련된 녹음본이 담긴 톰 요크의 미니디스크가 해킹당했고, 15만 달러를 요구하며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소식이 올라왔다.[52] 하지만 기부한다는 의미로 이미 해킹당한 18시간짜리 녹음본을 18일간 무료공개했고, 이에 대해 쿨하게 대응한 덕에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있다. 그리고 원한다면 최소 18파운드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15번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Lift가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작년에 OKNOTOK로 공식 발매된 버전보다 훨씬 낫다는 평이다.
6.4. 그 외
- 다섯 멤버 중에 조니 그린우드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대졸이다. 톰 요크는 J. K. 롤링이 다녔던 걸로 알려진 액세터 대학에서 영어와 미술을 전공했고, 콜린 그린우드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과, 에드 오브라이언은 맨체스터 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필 셀웨이는 리버풀 존무어스 대학에서 역사학과를 나왔다. 조니 그린우드는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그 옥스퍼드는 아니다. 다른 학교) 심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밴드를 하려고 자퇴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고졸이다.[54]
- 모든 공연의 셋 리스트가 랜덤 수준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8-2009년 투어 기준으로 5~60곡 정도 연습해 두고 앙코르 포함 25~27곡 정도를 공연 때 선보이는 편. 공연 당일에 점심 먹으면서 셋리스트를 짠다는 이야기도 있다. 작업 중인 신곡이나 미공개 곡을 종종 셋 리스트에 끼워 넣는데, 그렇다고 그 곡들이 다음 앨범에 실리리라는 보장은 없다. 어떤 곡들은 10년 넘게 미발표 상태로 남아 팬들의 뒷골을 당기게 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곡들이 팬들에 의해 가명이 붙여진 채로 유튜브에 녹음본이 돌아다닌다.
- 투어버스에 있을 땐 보통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편이라고 한다.(#)
- Q awards 2002에서 나온 톰의 장난기 있는 엉뚱함을 볼 수 있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도 보인다.) 퀴즈쇼에 잠시 등장했을 때 톰 요크의 독특한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공연 중 톰과 조니가 Faust Arp 연주를 망치자 난데없이 톰이 닐 영의 Tell Me Why를 연주하는데 필이 나타나 바구니에 돈을 넣어주며 사라지며 장난친다. 음향문제로 톰이 화가 난 영상. 톰이 잡담할 때 조니가 뒤에서 장난치는 영상. [55]
- 2011년 9월 스티븐 콜베어의 콜베어 리포트에 등장했다. 진정한 라디오헤드 팬이라면 이 쇼를 LP판으로 들어야 한다고 놀리며 라디오헤드에게 왜 미국인의 음악 일자리를 뺏어가냐고 따지기도 한다. 콜베어가 "닥터페퍼에 후원받습니다 반기업주의자인 라디오헤드는 빼고요" 라는 식의 닥터페퍼 후원받는 거만한 컨셉으로 나가자 톰이 치과 냄새난다고 깐다. 그러자 콜베어는 이건 “‘닥터’니까”라고 응수한다.[56] 스티븐이 누가 라디오헤드 보다 더 세계평화를 잘 지키냐고 묻자 톰은 U2의 보노를 지목한다.(#)
- 사우스 파크에는 2001년 경에 본인들이 직접 목소리로 출연했지만[57] 심슨가족에는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심슨 가족은 보수적인 폭스방송사에 소속되어 있기에 출현을 거부하는 것일 수 있다.
- 기타리스트인 에드 오 브라이언이 킹스 오브 리온의 연주 실력을 극찬한 적이 있지만 한 번 언급한 이후론 별다른 언급이 없다. 2010년쯤부터 라디오헤드 투어의 오프닝으로 나오는 뮤지선은 그리즐리 베어, 칼리부 같은 뮤지선을 밀어주고 있다.
- 브리티시 아트 스튜디오 유니버설 에브리딩과 함께 킹오브림즈제작당시의 아트워크와 음악들을 합쳐서 실험적인 협작 안드로이드와 IOS 앱 폴리파우나를 만들었다.# 비디오 게임 LSD(게임)와 유사하다는 평. 라디오헤드 블로그에는 앱에 보여지는 이미지들은 "초창기의 컴퓨터 생명체의 실험과 우리 잠재의식 속 생물"이라 설명했다 이 작품은 비요크의 바이오필리아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 일본을 좋아하는지 몇몇 EP는 일본에서만 내기도 했고, 조니 그린우드의 기타에는 혼다 상표가 붙어 있다. 주로 사용하는 Telecaster의 픽업 사이에는 일본 만화 캐릭터가 붙어 있다.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본 관객들이 조용한 편이라서 그렇다는 것이 정설이다.[58] 참고로 톰 요크는 젓가락질까지 숙달한 일빠이다. 욱일기가 붙은 기타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아마 이는 보통 우리가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를 모르듯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일본의 속사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다. 그래서 그런지 영미권에 각종매체와 디자인쪽에 욱일기를 종종 볼수있다.
- 한동안 유튜브에는 몇몇 유명 곡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외하고 스트리밍이 막혀 있었는데, 2019년 12월 19일 드디어 라디오헤드의 전집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왔다. 이제 유튜브로도 라디오헤드를 즐길 수 있다!
- 2020년 이후로 코로나 19 사태로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는 팬들이 많아지자 이를 위해 At Home with Radiohead라는 프로젝트명 하에 본인들의 도서관에 있는 라이브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하였다.
6.5. 내한
2012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내한했다. 첫번째 날 헤드라이너로 등장했는데, 해당 공연은 호평이 압도적이다. 수십년 간을 기다린 팬들의 기대를 훌륭히 충족시켰다는 평. 조니가 라디오를 튼 일명 '성시경 피쳐링' 버전 The National Anthem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Idioteque에서 톰 요크가 상의를 탈의하고 광란의 오징어춤(...)을 추며 관객들을 압도해버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톰 요크는 개인 자격으로 2019년 내한 공연을 했다.
7. 관련 사이트
- 라디오헤드의 W.A.S.T.E. 본사(링크#)에 접속하면 톰이 주기적으로 추천 곡을 올린다. 주로 스튜디오에 있을 때 듣는 곡을 올리는 듯. 가끔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정치나 환경 문제에 대해 글을 쓰기도 한다. 어떨 때에는 구성원들 사진도 올라온다. 이 때의 사진을 찍는건 주로 콜린. 매장이 있어서 음반도 살 수 있다.
- 라디오헤드의 블로그인 Dead Air Space.(링크#)
- 그 외 관련사이트
- 외부 문서
Nearly two decades ago he looked into the future and it weirded him out.
'OK Computer' and 'Kid A' laid the foundation for 21st-century music; one that cared not for reductive genre boxes but expected boundary-leaping experimentation from artists as standard.[39] '''An epochal, era-defining band'''[40] The biggest art-rock act since Pink Floyd[41] How Radiohead Became The Beatles Of The 21st Century[42] 오일샌드는 모래 등에 중유가 10% 이상 함유된 비전통석유이다. 모래에서 석유를 추출 하는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물이 쓰이고 유해한 가스가 발생하며, 석유가 섞여있는 모래를 채굴하기 위해 지표면을 깎아내야 하기 때문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불안정 해질수 있는 지층등,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43] (#)[44] 이를 두고 몇몇 팬들은 그러면서도 맨날 미국이랑 유럽은 뽈뽈거리고 돌아다닌다고 푸념도 한다. [45] 이 곡은 톰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고 한다.[46] 누구도 당신보다 잘할 수 없어요라는 노랫말을 가진 이곡은 톰은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노래라고 하였다. ("sexiest song that was ever written.")[47] 이건 위키의 wonderwall 항목에도 올라와 있다. 90년대 후반기에 녹음된 커버이며 조크로 고의적으로 가사를 틀리게 부른다. 연주가 끝나고 is this abysmal or what? It's always good to make fun of Oasis, they don't mind 라는 말을 한다.[48] 약 올리는 관객에게 공연 전에 x가리 싸 물라고 말한다;[49] 2분52초에 Paranoid Android 뮤비 주인공인 로빈이 까메오로 등장한다[50] 이 곡은 무기전문가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y)가 이라크 전의 명분으로 영국 정부의 압박을 받다 의문사 되어 쓰인 곡이라 한다. 톰의 생애에서 가장 화가 난 곡이라고.[51] 가장 유명한 부틀렉으로 Live at Bonnaroo 2006와 Live from Berlin 2000 등이 있다. 전자는 역대 라디오헤드 본 앨범과 라이브앨범을 뛰어넘는 약빤 사운드다. 배포자가 2트랙 마스터를 구해 5년동안 공들여 만들고 2013년 초에 크리스마스 및 새해(!)선물로 배포했다. 후자 역시 나이젤 고드리치가 직접 손을 봐준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소름끼치게 깨끗하다. 전자는 엄청난 관객의 호응을 들을 수 있고, 후자는 Kid A 발표 전에 신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주기에 관객(이들이야말로 Kid A와 Amnesiac 앨범의 충격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느낀 행운아들이 아닐지...)의 어리둥절함을 느낄 수 있다. 결론은 최소한 이 두 개의 라이브 앨범 부틀렉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거다. RH팬이든 아니든 간에...[52]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관련 내용 전문 [53] 전문 부트레거로, 주로 힙합 중심으로 활동하며 라디오헤드의 팬은 아니었다고 한다[54] 그래서 노동자 출신 밴드에는 까이는 편. 노엘 갤러거는 난 예술대학 나오지 않아도 잘 산다고 까고,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는 무료 다운로드가 음악의 의미를 떨어트린다고 깠다. (#)[55] 여기서 보면 알겠지만, 조니는 의외로 애교가 많고 장난기가 많다고 한다. 삼남매 중 막내로 자란데다가 콜린의 보살핌을 받아 그런 듯.[56] “tastes like that stuff you get at the dentist to swill your mouth out.” “well, Thom, It is a doctor.”[57] 그런데 그 출연한 에피소드의 내용이 워낙 인상깊다(?)보니 라디오헤드의 출연이 약간 묻힌 감이 있긴 하다.[58] 라디오헤드는 웨이브, 라이딩 등의 행위를 싫어해서 공연은 조용히 봐 달라고 하는 포스터도 공연장 주위에 붙여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