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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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6'''
'''MG6'''은 중국의 상해기차(SAIC) 및 난징기차(NAC)가 영국의 MG 모터를 통해 2009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준중형차[1] 이다. 로위 550에 이어 구 MG로버 그룹(브리티시 레일랜드의 후신)을 통해 개발된 차종인 동시에, MG TF의 재생산에 이어 MG 브랜드의 복귀를 상징하는 차종이기도 하다.
MG로버 그룹이 파신한 이후, 상해기차에서는 MG로버 그룹의 본체와 기술 개발팀이었던 파워트래인 유한회사(Powertrain Ltd), 심지어는 오스틴 모터 컴퍼니. 모리스, MG를 비롯한 온갖 영국 브랜드들을 인수했고, 2006년에 난징 지역과 영국 롱브릿지에 MG 브랜드를 내세운 새 지사인 MG 모터 UK를 설립하는 데 이르렀다. 심지어는 자신들이 판권을 인수한 MG TF와 MG ZT의 재생산을 2007년에 진행하기로 했지만, MG로버 그룹 인수전 도중에 선수를 뺏긴 상해기차가 난징기차를 인수하면서 MG 모터도 상해기차의 소유가 되었다. 당시 상해기차에서는 로버 75의 지적생산권을 가지고 신차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로버 75의 현지화 버전인 로위 750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하위 라인업이었다.
하위 라인업은 2008년에 로위 55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이 로위 550을 기반으로 상해기차에서는 MG 브랜드로 출시할 새 차를 개발하게 된다. 로위 550의 개발을 맡았던 MG로버 그룹 출신 인력들이 개발을 이끌었고, 디자인 역시 로위 550을 담당한 앤서니 윌리엄즈-케니(Antony Williams-Kenny)가 지휘했다. 로위 550의 차체를 그대로 쓰되 해치백으로 개조하고, 인테리어도 로위 550의 것을 가져다 쓰되 유럽풍의 진회색+모조 메탈그레인 인테리어 배합을 유럽 시장용으로 적용했고, 디지털 계기판도 아날로그식으로 바꾸었다. 2008년 4월에 상하이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먼저 공개된 뒤, 광저우 모터쇼에서 MG 브랜드를 내세우는 식으로 다시 공개되었다.
2009년 12월에 중국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중국 사양은 베이지색 인테리어도 선택할 수 있었다. 엔진으로는 기존의 1796cc 4기통 "Kavanchi" 터보엔진[2] 을 제공하되 유럽 시장에서 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참조해서 1849cc 148마력 4기통 디젤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했고, 중국 시장에서는 1796cc 엔진의 자연흡기 버전도 판매되었다. 영국 판매와 생산은 2011년 4월 13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중국 난징과 영국 롱브릿지에 이어 이번에는 태국 람차방(Laem Chabang)에서도 현지생산과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국 사양을 기준으로 정리할 경우, 해치백 버전이 "MG 6 GT"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먼저 시작되었고, 사양별로는 S와 SE(17인치 휠 적용), TSE(18인치 휠 적용)의 3개 트림을 제공하되 엔진 및 변속기는 1.8리터 터보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의 단일 조합으로만 판매가 이루어졌다. 그해 6월에는 세단 버전도 "MG 6 마그네트(Magnette)"라는 이름으로 출시했고, MG 브랜드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1950~1960년대 MG 세단과 1930년대 MG K-타입 스포츠카에서 쓰던 "마그네트" 이름을 서브네임으로 사용했다. 유럽 공인연비는 35.6mpg(약 15.1km/l)에 배기가스 CO2 배출량은 184g/km, 최고시속은 속도제한상 최고 193km/h를 기록했다.[3]
또한 2012년 말에는 디젤 엔진도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1.9리터 148마력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전자유압식 스티어링이 장착된 것은 물론, 이전의 휘발유 버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은 139g/km을 기록했다.[4] 2014년 8월에는 청두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해 2015년부터 판매에 들어갔는데, 범퍼 형상과 인테리어 마감 등을 변경하고 중량을 75kg 줄였다. 영국 시장에서는 휘발유 버전을 단종시키는 대신 디젤 엔진의 연비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들이 시승한 내용에 따르면, "운전하기에 괜찮고 핸들링도 좋은 편이며, 실내 공간도 넓고, 가격에 비해 사양도 나름 충분히 넣었지만 일단 인테리어의 재질감이 저렴하고, 엔진 및 변속기의 선택권이 다양하지 못하며, 정숙성도 다소 모자라다"는 평가가 주된 평가였다. 이를 간추리자면 "좋은 차까진 아니고 일단 평작 정도는 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시작된 2011년 첫 판매 당시에는 10월까지 고작 14대만 판매되었으며, 그해 11월부터는 렌터카 회사인 에이비스(Avis)에서 GT와 마그넷을 합쳐 100대를 구입했고, 2012년에는 그나마 사정이 나아져서 영국에서 782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판매부진에 대해서는 주로 "중국차"라는 한계상 "저품질"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었고[5] , 광고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유럽에서 잘 나간다는 웨건 라인이 없으며 엔진 라인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다. 중국 현지의 경우, 2016년 8월 기준으로 베이징과 근처 지역에서는 로위 550과 같이 간간히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MG6은 중국에서 오너 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016년 중후반에 영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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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세대 모델이 공개되었다. 기존 스타일링을 유지하되 새 패밀리룩을 이식했고, 한 층 격이 높아보이는 디테일을 취했다. "오토카" 지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로위 i6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MG 6'''
1. 개요
'''MG6'''은 중국의 상해기차(SAIC) 및 난징기차(NAC)가 영국의 MG 모터를 통해 2009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준중형차[1] 이다. 로위 550에 이어 구 MG로버 그룹(브리티시 레일랜드의 후신)을 통해 개발된 차종인 동시에, MG TF의 재생산에 이어 MG 브랜드의 복귀를 상징하는 차종이기도 하다.
2. 역사
2.1. 배경
MG로버 그룹이 파신한 이후, 상해기차에서는 MG로버 그룹의 본체와 기술 개발팀이었던 파워트래인 유한회사(Powertrain Ltd), 심지어는 오스틴 모터 컴퍼니. 모리스, MG를 비롯한 온갖 영국 브랜드들을 인수했고, 2006년에 난징 지역과 영국 롱브릿지에 MG 브랜드를 내세운 새 지사인 MG 모터 UK를 설립하는 데 이르렀다. 심지어는 자신들이 판권을 인수한 MG TF와 MG ZT의 재생산을 2007년에 진행하기로 했지만, MG로버 그룹 인수전 도중에 선수를 뺏긴 상해기차가 난징기차를 인수하면서 MG 모터도 상해기차의 소유가 되었다. 당시 상해기차에서는 로버 75의 지적생산권을 가지고 신차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로버 75의 현지화 버전인 로위 750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하위 라인업이었다.
하위 라인업은 2008년에 로위 55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이 로위 550을 기반으로 상해기차에서는 MG 브랜드로 출시할 새 차를 개발하게 된다. 로위 550의 개발을 맡았던 MG로버 그룹 출신 인력들이 개발을 이끌었고, 디자인 역시 로위 550을 담당한 앤서니 윌리엄즈-케니(Antony Williams-Kenny)가 지휘했다. 로위 550의 차체를 그대로 쓰되 해치백으로 개조하고, 인테리어도 로위 550의 것을 가져다 쓰되 유럽풍의 진회색+모조 메탈그레인 인테리어 배합을 유럽 시장용으로 적용했고, 디지털 계기판도 아날로그식으로 바꾸었다. 2008년 4월에 상하이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먼저 공개된 뒤, 광저우 모터쇼에서 MG 브랜드를 내세우는 식으로 다시 공개되었다.
2.2. 1세대 (2009~2017)
2009년 12월에 중국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중국 사양은 베이지색 인테리어도 선택할 수 있었다. 엔진으로는 기존의 1796cc 4기통 "Kavanchi" 터보엔진[2] 을 제공하되 유럽 시장에서 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참조해서 1849cc 148마력 4기통 디젤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했고, 중국 시장에서는 1796cc 엔진의 자연흡기 버전도 판매되었다. 영국 판매와 생산은 2011년 4월 13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중국 난징과 영국 롱브릿지에 이어 이번에는 태국 람차방(Laem Chabang)에서도 현지생산과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국 사양을 기준으로 정리할 경우, 해치백 버전이 "MG 6 GT"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먼저 시작되었고, 사양별로는 S와 SE(17인치 휠 적용), TSE(18인치 휠 적용)의 3개 트림을 제공하되 엔진 및 변속기는 1.8리터 터보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의 단일 조합으로만 판매가 이루어졌다. 그해 6월에는 세단 버전도 "MG 6 마그네트(Magnette)"라는 이름으로 출시했고, MG 브랜드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1950~1960년대 MG 세단과 1930년대 MG K-타입 스포츠카에서 쓰던 "마그네트" 이름을 서브네임으로 사용했다. 유럽 공인연비는 35.6mpg(약 15.1km/l)에 배기가스 CO2 배출량은 184g/km, 최고시속은 속도제한상 최고 193km/h를 기록했다.[3]
또한 2012년 말에는 디젤 엔진도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1.9리터 148마력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전자유압식 스티어링이 장착된 것은 물론, 이전의 휘발유 버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은 139g/km을 기록했다.[4] 2014년 8월에는 청두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해 2015년부터 판매에 들어갔는데, 범퍼 형상과 인테리어 마감 등을 변경하고 중량을 75kg 줄였다. 영국 시장에서는 휘발유 버전을 단종시키는 대신 디젤 엔진의 연비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들이 시승한 내용에 따르면, "운전하기에 괜찮고 핸들링도 좋은 편이며, 실내 공간도 넓고, 가격에 비해 사양도 나름 충분히 넣었지만 일단 인테리어의 재질감이 저렴하고, 엔진 및 변속기의 선택권이 다양하지 못하며, 정숙성도 다소 모자라다"는 평가가 주된 평가였다. 이를 간추리자면 "좋은 차까진 아니고 일단 평작 정도는 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시작된 2011년 첫 판매 당시에는 10월까지 고작 14대만 판매되었으며, 그해 11월부터는 렌터카 회사인 에이비스(Avis)에서 GT와 마그넷을 합쳐 100대를 구입했고, 2012년에는 그나마 사정이 나아져서 영국에서 782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판매부진에 대해서는 주로 "중국차"라는 한계상 "저품질"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었고[5] , 광고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유럽에서 잘 나간다는 웨건 라인이 없으며 엔진 라인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다. 중국 현지의 경우, 2016년 8월 기준으로 베이징과 근처 지역에서는 로위 550과 같이 간간히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MG6은 중국에서 오너 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016년 중후반에 영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2.3. 2세대 (2017~현재)
[image]
2017년 9월, 2세대 모델이 공개되었다. 기존 스타일링을 유지하되 새 패밀리룩을 이식했고, 한 층 격이 높아보이는 디테일을 취했다. "오토카" 지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로위 i6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3. 여담
- MG 모터 UK에서는 2012년 1월에 MG6 GT를 가지고 영국 투어링카 챔피언쉽(BTCC)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으며, 2012년 시즌부터 트리플 8 레이스 엔지니어링(Triple 8 Race Engineering)과 접촉해 MG 6 GT를 경기용 차로 개조하는 동시에 경기 팀으로 "MG KX 모멘텀 레이싱 팀(MG KX Momentum Racing team)"을 창립했으며, 제이슨 플라토(Jason Plato)와 앤디 네이트(Andy Neate)를 선수로 영입해 참여했다. 2012년 시즌에서는 플라토가 최종적으로 3등을 차지했으며, 2013년 시즌에는 최종 16등으로 성적이 부진했던 앤디 네이트 대신 샘 토도트(Sam Tordoff)가 경기에 나서 최종 6위로 나름 선전했고, 플라토 역시 최종 순위 3등을 기록했다. 2012년 10월 22일에는 이를 기념하는 한정차까지 판매했다.
- 2014년에는 혼다가 4년간 수상해오던 제조사 챔피언쉽(Manufacturers' Championship) 상을 수상했고, 여기 참여한 MG6 GT도 브랜즈 해치(Brands Hatch)에서 열린 2014년 마지막 시즌에서 총 95점을 따냈다. 플라토와 토도트 선수 30번의 경기 동안 모두 7번의 우승과 20번의 순위권 진입을 기록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고, 또한 첫 시즌에서 총 18위를 기록한 마크 하인즈(Marc Hynes)도 세 번째 선수로 합류했다. 2015년 시즌에서는 앤드류 조던(Andrew Jordan)과 잭 고프(Jack Goff)를 새 선수로 영입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레이싱 팀에서 빠져나갔고, 따라서 2016년 3월 8일에 조쉬 쿡(Josh Cook)과 애슐리 서튼(Ashley Sutton)이 MG 레이싱 팀에 합류했다.
[1] 실제 크기는 중형차와 준중형차 사이에 위치해 있다.[2] 로버 K-시리즈 엔진의 개량형이다.[3] 하지만 1980년대에 처음 설계된 K-시리즈 엔진을 개량해서 계속 쓰다보니 배기가스 배출량과 연비 쪽에서 불리했기 때문에, 2012년 4월에는 엔진을 손봐 공인연비를 37.7mpg(약 16.0km/l)까지 끌어올렸고, CO2 배출량도 174g/km까지 낮추었다.[4] 하지만 이 수치도 유럽에서는 경쟁력이 너무 약했기에, 2014년에 엔진을 손봐 129g/km으로 낮추었다.[5] 물론 영국차도 한동안은 품질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