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1. NewType(뉴타입)
건담에서 많이 보였을 그 용어 역시 NT로 줄여쓰는 경우가 있다.
2. 기동전사 건담 NT의 약자
여기서의 NT는 narrative(내러티브)의 약자다.
3. Windows NT의 준말
Windows NT의 커널과, 그 커널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군의 총칭을 줄인 말이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4. NeuroTypical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반댓말로, 뇌신경이 '일반인'들처럼 구성된 사람을 일컫는 정치적 올바름을 준수한 말.
이 NT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반댓말이며, 정신병의 반댓말이 아니다. 쉽게 말해 "자폐성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다.
이 표현이 나온 이유는 아스퍼거 증후군 등 일부 자폐가 정신장애라는 기존의 학계 연구에 조금씩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
다만 이는 좁은 클래식한 정의이며, 현재는 신경다양성에 속하지 않는 이들을 NT라고 말한다.
5. MBTI의 4대 기질 중 하나
히포크라테스 4체질론의 담즙질에 대응되며, 과학자형이고 '이상적인 합리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기질... 이라고는 하는데 요즘 MBTI는 그 4대 기질은 잘 안 쓰는 추세니 뭐.
아스퍼거 증후군이 국내에 맨 처음 알려졌던 2005년 무렵에는 NT기질의 성격을 아스퍼거 증후군에 연관짓는 개드립이 횡행한 적이 있었다. 어디까지나 개드립이다. NT기질의 사람들이 기질적으로 사람들 감정을 못 캐치하는 건 약간 사실이기는 한데, MBTI의 NT 기질에는 어디에도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비언어적 기능의 장애', '복잡한 운동 기능의 결손', '한정된 관심사에 상동증적으로 집착'[2] 등을 말하는 특성은 없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의 상동증적 집착은 오히려 정반대로 '''S가 극도로 강한 모습'''으로 발현되는 경우도 많다.
6. EZ2AC NT
해당 문서 참조.
7. 소니 NT 카세트
[image]
독자규격에 환장하는 소니에서 1992년에 처음 만든 디지털 카세트 규격이다. 30x21.5x5mm의 극단적으로 작은 크기로, 웬만한 아날로그 마이크로카세트와 SD카드보다 작다. 이 카세트는 60분, 90분, 120분 분량으로 출시되었으며 12bit 32KHz의 음질로 녹음한다. 이 테이프는 DAT처럼 고음질 녹음이 아닌 보이스 레코더 용도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도 음질은 나쁘지 않고 준수한 편. 테잎 한개당 1.25기가바이트이다. 이를 이용해 데이터를 백업하는 물건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망했다'''. 가격을 많이 낮추기는 했지만, '''DAT보다 음질도 나쁘면서 더럽게 비싸고 테이프는 쉽게 파손되고 불안정하였다'''. 그래서 인지도가 매우 낮다. 따라서 전세계에 극소수만 남아있고, 컬렉터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기계로 전락하였다. 재생 및 녹음이 가능한 기계는 NT-1과 NT-2가 있다. NT-1은 기계식 데크가 달려있고 NT-2는 전자식 데크에 테이프의 남은시간과 녹음시간을 기록하는 기능이 있다. 중고매물은 NT-2가 가뭄에 콩나듯 이베이에 올라오고 NT-1은 구경하기도 어렵다.
7.1. 원리
소니는 NT는 Non-Tracking, 즉 화면조정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와 Non-Loading 즉 테이프를 로딩하는 과정이 필요없다는 것의 줄임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image]NT는 나선형 스캔 방식으로 음성을 저장한다. 나선형 스캔의 장점은 테이프의 2차원적인 면적을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장 밀도가 높아 용량이 크다는 것이다.
테이프의 면적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 테이프가 천천히 이동하고, 중간에 있는 원통형의 헤드(드럼이라고도 한다)를 약 2500RPM 정도 되는 속도로 돌려서 아래서부터 위로 데이터를 작성해나가는 것이다. 위 그림에서 대각선으로 놓인 직사각형을 한 줄로 이으면 그것이 테이프의 총 저장공간이 되는 것이다. 비디오테이프의 경우 저 직사각형 한 개가 1프레임이다.
똑같은 오디오 테이프인 컴팩트 카세트 테이프 와 비교하면, 카세트 테이프는 헤드가 고정되어 있고, 모터가 테이프를 일정한 속도로 이동시키면 헤드 부분에서 유도 전류가 발생하고 그 신호를 그대로 증폭하여 전달하는 매우 기초적인 방식이으로 데이터를 일직선으로밖에 저장하지 못한다. 따라서 테이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테이프의 위쪽 부분에 정방향 면의 스테레오가 저장되고 아랫쪽 부분에 역방향 재생의 스테레오가 저장된다.
일반적으로 헤드 드럼에 붙어 있는 읽는 부분이 직사각형 막대를 정확하게 훑고 지나가야 된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헤드가 직사각형을 정확히 훑지 못하고, 사이에 걸쳐서 훑을 수도 있다. VHS나 비디오 8 같은 아날로그 테이프는 다른 부분에 따로 기록헤놓은 사인파 등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하거나 수동으로 맞추어 주는 작업인 '트래킹' 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비디오 플레이어의 화면조정이다.
DAT, DV와 같이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하는 테이프는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한다. 이들은 테이프의 특정 부분에 현재의 정확한 프레임을 수치로 기록한다. 캠코더 동영상 재생 시에 나오는 '00:00:00:00'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기계 내의 타이머가 시간을 재는게 아니라 테이프에 기록된 것을 읽는 것이다. 이걸 타임코드라고 하는데, 디지털 테이프 영상의 싱크를 맞추는데도 이용된다.
이런 비디오 및 오디오 데이터 외의 것을 저장하기 위한 부분은 테이프의 밑이나 위에 따로 존재한다. 흔히 4헤드니 6헤드니 하는 것도 비슷한 원리로, 각각 다른 부분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른 헤드에서 읽어온다는 것이다.
한편 NT는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이 기능을 넣기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소니는 트래킹이 필요없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헤드는 테이프를 정확하게 훑고 지나가지 않아도 되는 대신에, 한 프레임을 두 번 이상 훑게 만든 것이다. 이렇게 해도 정확하지 않게되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 점을 대비하여 몇몇 프레임이 지나면 자동으로 원위치를 찾게 만드는 창의력의 끝판왕 기술을 보여준다.
소니가 적용한 또 다른 기술인 Non-Loading은, 테이프를 로드하는 과정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image]
나선형 스캔이 적용되는 테이프를 기계에 넣으면, '''로딩'''을 하게 된다. 카세트에서 자기테이프를 꺼내서 둥근 원통형의 헤드가 테이프를 감싸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메커니즘은 굉장히 복잡하며, 소형화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소니는 카세트에 헤드의 형태를 새겨서 로딩 과정이 없이도 헤드를 읽을 수 있게 하였다. 실제로 NT는 테이프가 있는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다. 그 들어간 부분에 헤드가 들어가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매커니즘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8. nice try의 준말
온라인 게임에서 주로 쓴다.
[1] 과거 성소수자 운동을 떠올리면 된다. 90년대 이전에는 성소수자도 공식적으로조차 정신병자나 장애자 취급받았다.[2] INTJ 유형이라면 '한정된 관심사'란 설명은 어느 정도 맞을 수 있긴 한데, 그래도 NT(4번의 의미)가 관심사가 한정된 것과 ASD의 상동증은 질적으로 다르다. 그나마도 INTJ의 특징이지 NT(5번의 의미) 기질 전체의 특성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