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ENT

 



'''오리엔트
ORIENT WATCH CO., LTD.
オリエント時計株式会社
'''
[image]
''' 설립일 '''
1950년 7월 13일(다마계기)
''' 창립자 '''
요시다 쇼고로
''' 대주주 '''
세이코 엡손 코퍼레이션 100%[1]
''' 본사 소재지'''
일본
''' 업종 '''
시계
공식 홈페이지
일본 홈페이지
유튜브
1. 개요
2. 역사
3.1. 라인업
3.2. 과거 브랜드
4. 한국 오리엔트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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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이코 엡손의 시계 브랜드.
일본의 3대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이다.

2. 역사


1901년 요시다 쇼고로(吉田庄五郎)라는 이름의 시계 장인이 우에노에서 창업한 '요시다시계점'을 모태로 하고 있다. 이 시계점은 1920년 '도요시계제작소'(東洋時計製作所)를 설립하고 1934년경부터 손목시계를 생산했으나 2차대전 와중 다른 일본의 기업들처럼 군수물자 생산 기업으로 전락했으며, 패전 직후 노사분규 등 혼란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가 무너졌다.
1950년 7월부터 1997년까지 존속했던 오리엔트시계는 구 도요시계의 미나미타마 공장(히노공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다시 설립한 것이다. 이름도 처음에는 '다마계기'(多摩計器)였으나, 이듬해인 1951년 오리엔트시계로 바꾸었다. 2차대전 시기까지 존속했던 구 도요시계의 이름과 시계 생산라인을 계승하는 의미이다.
21세기에 들어선 후 프린터 시장에도 진출했다. 당시 사내 수입의 과반 이상이 손목시계가 아닌 프린터에서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세이코 엡손의 자회사가 되면서 프린터 사업과 시계사업이 분리되었다.
기계식 시계 가 아직은 전성기였던 70년대, 오리엔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를 내놓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쿼츠 시계 의 시대가 오며, 오리엔트 시계는 쿼츠 무브먼트를 활용하여 알람시계와 카시오 의 F 시리즈와 비슷한 저가형 시계를 발매하여 인기를 끌게 된다. 쿼츠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계식 시계보다는 쿼츠 시계를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동경시계주식회사의 대주주가 되어 동경시계를 자회사로 만들었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1984년 청산하게 된다. 그리고 1990년 자사의 기계식 시계 브랜드 오리엔트 스타가 부활하기 전까지 기계식 시계의 개발은 중지되었다. 그만큼 얼마나 오리엔트가 쿼츠에 중점을 두었는지를 알 수 있다. 범용 무브먼트가 아닌 자사 무브먼트를 활용해 인기를 끌어 매출은 더욱 증가했다. 이 때가 카시오-세이코-시티즌-오리엔트 체제가 완성될 때였다. 그리고 1997년에는 세이코-엡손이 오리엔트의 대주주가 된다.
21세기 에 들어서는 쿼츠시계 중심이였던 과거의 관습을 버려 기계식 시계가 중심이 되었고, 2004년에는 과거 존재하던 주력 브랜드 "로얄 오리엔트"를 부활시키게 된다. 하지만 2003년에 너무 많은 채무로 인해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를 겪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세이코-엡손의 자회사가 되게 된다.
그리고 2017년 3월 오리엔트시계의 판매 부분을 엡손 판매에, 나머지 부분 또한 세이코-엡손으로 통합함에 따라 오리엔트는 세이코-엡손의 브랜드로 전락하고 만다. 이렇게 법인으로서의 오리엔트시계주식회사는 창립 67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브랜드로서의 오리엔트는 세이코-엡손속에서 남게 된다. 현재도 세이코-엡손그룹 속에서 오리엔트 시계의 판매는 지속되고 있다. 세이코-엡손에 인수된 이후에는 특유의 가성비로 인해 오히려 북미 지역에서 더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다.
자회사로 아키타 오리엔트 정밀 주식회사를 두고 있었다. 이곳에서 오리엔트 시계의 무브먼트 의 제조가 이루어졌다가 2009년에 엡손에게 인수된다. 유티에스라는 회사 또한 자회사로 두고 있었다. 이곳에선 오리엔트 시계의 밴드, 케이스 등을 제조했다. 1999년 아키타 오리엔트에 생산을 맡기게된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한국 오리엔트와는 다른 회사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항목 참조.

3. 손목시계


SEIKO, CITIZEN에 인지도가 밀리지만, 가격대에 비해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기술력은 있는 브랜드. 보급형 자사 무브인 F6922조차도 일오차 -15 ~ +25 정도에, 수동 감기와 해킹[2] 기능이 지원된다.
이런 기계식 시계 말고도 비교적 저렴한 쿼츠시계도 팔고있다.
물론 가성비로 유명한 자사의 기계식 시계 라인업때문에 인지도는 매우 저조한 수준.

3.1. 라인업


세이코-엡손의 자회사가 된 이후 라인업은 다소 축소된 편이다.
  • ORIENT STAR - 오리엔트의 플래그십 라인업. 이 위로는 로얄 오리엔트라는 라인업이 있긴 하지만 인지도가 그랜드 세이코 보다도 떨어진다.
  • 스포티 (SPORTY): 일반적인 스포츠 시계부터, 300m 방수가 가능한 다이버 시계까지 존재하는 라인업이다. 최근에는 70년대의 디자인을 가져온 '네오70" 시리즈가 출시되기도 했다. 태양광 발전 기능, 크로노그래프 등의 기능이 장착됐다. 세이코의 SKX 시리즈에 비해 방수 성능은 살짝 떨어지지만, 레이(Ray)와 마코(Mako) 2종의 다이버 워치가 특히 유명하다. SKX007처럼 다양한 커스텀 파츠가 지원되는 것도 특징.
  • 클래식 (CLASSIC): 밤비노(Bambino)와 마에스트로(Maestro) 제품이 특히 유명하다. 유리의 내구성이 약하다고 알려져있지만, 땅에 떨어트리거나 쇠붙이에 세게 부딪혀도 스크래치가 살짝나는 정도의 내구성을 보여준다.
  • 이오 (IO): 여성용 시계 브랜드.

3.2. 과거 브랜드


  • 쟈가포카스(JAGUAR FOCUS)
  • 로얄 오리엔트
  • 쓰리스타: 수출용 기계식 시계의 엔트리 모델이었다.
  • 레이디 로즈
  • YOU(여성용)
  • 브렐리언트 시리즈
  • 월드스테이지 컬렉션

4. 한국 오리엔트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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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CIP 제정 전까지 쓰던 한국오리엔트 시계의 로고. 오리엔트와의 관계가 끊어지고 브랜드 수가 늘어나며 현재는 이 로고를 사용하지 않는다.
70년대 시계수입회사 영명산업을 운영하던 강영진(초대 한국오리엔트시계 회장)은 일본의 오리엔트로부터 시계 부품을 받아 조립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일본의 오리엔트 시계를 단순 조립하는 것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만든 오리엔트 시계를 일본에 수출하려 했으나 일본 수입업자가 "외장품의 끝부분이 날카롭다"라는 이유를 들어 1972년 역수출에 실패하게 된다.
그 이후 기술 개발, 제품 고급화에 나서게 된다. 당시 일본에서는 무브먼트 같은 내장재를, 한국 내에서는 외장재를 제작하여 시계를 조립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계가 '''대한민국의 첫번째 국산 시계이자, 한국의 시계 산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 후 한국오리엔트는 일본오리엔트로부터 기술 제휴를 받아 성장하게 된다.
80년대에는 기술연구소까지 세워 그 동안 일본에서 수입해 오던 무브먼트 국산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게 된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 및 1988 서울올림픽 공식후원사로도 지정되었다. 제휴 관계는 1997년 외환 위기 이전까지 계속되었다. 이 시기에 한국오리엔트가 무너졌고, 일본오리엔트 또한 사정이 나빠지며 제휴는 중지된다.
그 후로 한국오리엔트는 별도의 길을 걷는 중. 이미 1990년대에 향후 결별을 대비하여 갤럭시#s-8라는 별도의 시계 브랜드를 런칭했고, 오리엔트의 로고 또한 그 시절에 변경했다. 2021년 현재 시계 부문은 분리되어 갤럭시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고, 한국오리엔트는 주식회사 바이오제노믹스와 합병하며 오리엔트그룹 안의 사업부로 남게되었다. 오리엔트 그룹[3] 오리엔트시계[4] 다만 탁상시계와 벽시계는 '''유진정밀'''이 생산중이다. 시계 사업의 주력 브랜드로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다가 삼성전자와 얽히게 되었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 제품에는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웨어러블 제품에는 원래는 삼성 기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였으나, 자사 갤럭시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통일성과 연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웨어러블 제품에도 삼성 기어 대신 갤럭시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일하면서 상표권에 충돌이 생겼다. 이에 오리엔트 측에서는 삼성전자에 상표권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오리엔트는 시계 부문에서 갤럭시를 상표로 등록해 사용하던 브랜드이고, 현재도 시계 주력 브랜드로 사용 중이라 소송에서는 오리엔트 측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공화국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2019년 4월 15일, 삼성전자는 불사용 취소심판을 통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수 브랜드 오리엔트 갤럭시의 상표권을 '''아예 말소시켜버렸다(...)''' 현재 오리엔트시계에서 갤럭시 시계가 계속 출시되는 것을 보아 오리엔트시계에서 상표권을 지켰거나, 삼성전자와 모종의 합의를 맺은 듯 하다.
1970년대부터 1997년까지 MBC FM의 시보 광고를 오랫동안 맡은 바 있다.
[1] 2017년 4월, 세이코 엡손 코퍼레이션에 통합, 2017년 3월 31일까지는 세이코 엡손의 자회사로 존재했었다. [2] 용두를 뽑았을때 초침이 멈추는 기능[3] 90년대에는 시계에도 저 로고(I자에 타원이 그려진)를 볼 수 있었다.[4] 제품에는 갤럭시 브랜드만을 사용하고 있으나 과거 한국 오리엔트시계의 후신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상단 로고만 과거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