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O
1. 개요
일본 시계 회사로 1881년 도쿄 긴자(銀座)4초메에 개점된 핫토리 시계점(현재 긴자 와코백화점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이 자리는 등기상 본사 소재지고 와코백화점도 세이코가 소유 중이다.
1892년에는 세이코샤(精工舎: 정공사)라는 이름을 달고 시계를 제작했다. 1913년 일본 최초로 손목시계를 생산했고 1969년에는 세계 최초의 상용 쿼츠 손목시계를 생산한 기업이다.
2. 역사
쿼츠 파동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 크리스마스에 최초의 쿼츠 손목 시계인 세이코 아스트론[1] (Seiko Quartz Astron 35SQ)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쿼츠 파동이 도래했다. 스위스 시계 업계는 충격과 공포 속에 줄도산[2] 했지만, 한편으로 60년대까지만 해도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고가의 손목 시계를 일반 서민들도 부담없이 찰 수 있게 되어 인류 문명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쿼츠 파동은 세이코가 의도한 바는 전혀 아니었다. 세이코의 첫 쿼츠 시계인 아스트론의 가격은 45만 엔으로, 이는 당시 돈으로 토요타 코롤라 한 대와 같은 상당한 고가였다. 세이코는 1959년 세이코의 스와 연구소에서 'Project59A'라는 이름으로 쿼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10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끝에 쿼츠 시계를 상용화했다. 때문에 개발비 회수를 위해 상당히 고가의 가격을 책정할 수 밖에 없었다. 고가였지만 기존의 스위스 기계식 시계들보다 훨씬 정확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쿼츠 시계 기술이 후발 주자들이 따라하기 어렵지 않은 기술이어서 다른 시계 업체들이 쉽게 모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쿼츠 시계는 본질적으로 복잡한 기계 장치가 아닌 크리스털과 IC 회로 등 몇 개의 부품만을 쓰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브라운 같은 전자제품 제조회사들도 쉽게 특허를 회피할 수 있었다. 아직 휴대폰이 없어서 시계가 필수품이던 시절에 더 싸고 더 정확한[3] 시계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왔으니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안 봐도 비디오였고 결과적으로 가격 경쟁이 벌어져서 쿼츠 시계는 지금처럼 싼 물건이 되어버렸고, 그 과정에서 스위스 유수의 시계 회사들이 망하거나 인수 합병 당해버렸다.
때문에 세이코는 이런 혁명적인 기술을 개발해 놓고서도 별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저가 시장에서는 노동력이 싼 중국이나 미국 전자회사들에게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고급 시장에서는 쿼츠 파동 이후에 합병과 인수를 통해 힘을 길렀던 스위스 시계에 밀리게 되었던 것. 세이코는 1959년 세이코의 스와 연구소에서 'Project59A'라는 이름으로 쿼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10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는 세이코 입장에서는 땅을 칠 일이었다. 이후 기계식 무브먼트를 저렴한 1개 모델로 단일화하고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여 다기능의 저렴한 쿼츠 시계를 만드는 노력 끝에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생산 품목으로는 몇만 원짜리 저렴한 시계부터 억대의 미닛 리피터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시계를 만든다고 보면 된다. 자매 브랜드로 Seiko Alba가 있다.
단일 브랜드로 저가 시계[4] 부터 최고급 시계까지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시계 수집가들의 평가는 사실 아주 우호적이다. 저가형 시계에서도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피니싱은 물론이고[5] , 모든 시계에 자사 무브먼트를 채용한 몇 안되는 시계 회사로[6] 품질 좋은 시계를 적당한 가격에 내놓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가 있는 편이다.
참고로 철덕들에게 아주 유명한데, JR그룹과 16개 대형 사철을 비롯, 열도 전체의 철도회사에 납품되는 회중시계를 이곳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구간 역에서 천장 쪽 표지판을 좌측/우측에 시계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시계도 세이코 아날로그 시계이다. 디자인은 네모나면서도 모서리가 둥근 형식이다.
또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본 최초의 TV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광고가 나간 방송국은 니혼 TV. 1953년 8월 첫 방영.
참고로 이 광고는 본래 같은 날 정오에 방영하려 했으나 담당자가 필름을 반대로 현상하는 실수를 저질러 '''음향 없이 30초간 방송'''되었다고.여기는 니혼테레비입니다.
(자막) 세이코 사(社)의 시계
시계의 태엽은 일정 시각에 조용히 돌려주세요.
세이코 사의 시계가 7시를 알려드립니다.
도쿄 돔, 메이지진구 야구장의 스폰서이다.
세이코의 라이벌격 회사인 CITIZEN은 고시엔 구장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한국의 삼성그룹의 시계 사업부(현재의 한화테크윈, 구 삼성항공)과 제휴를 맺어 세이코를 삼성에서 맡겨서 생산, 판매 등을 일괄 위탁한 경우도 있다. 자회사로는 사무용품 제작 업체 세이코 엡손이 있다. 여기 한국 법인은 한국엡손이라는 이름으로 진출해있다. 세이코는 삼정시계.
또한 세이코 옵티컬이라는 자회사가 있는데 여기는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만든다. 여기도 한국지사가 한국세이코옵티칼로 진출해 있다. 예전에는 삼양정밀의 자회사였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다만 듣보잡 회사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안경덕들 사이에서는 "유리 렌즈라면 독일의 카를 자이스, 플라스틱 양면비구면 렌즈라면 일본의 니콘, 호야, 세이코가 대세" 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지명도와 이름값이 있는 메이커이기는 하다.
대략 근시용 플라스틱 양면비구면 렌즈 시장에서는 제일 고급 브랜드에 속하는 편. 다만 안경덕 자체가 쓰지도 않는 안경을 덕심으로 모으지 않는 한 안경을 쓰는 사람[7] 들에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인지도가 상승할 여지가 딱히 없는 것. 게다가 플라스틱 렌즈 3대장을 비교해 보면 가격과 성능에서 엎치락뒤치락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팽팽하게 경쟁중인 호야나 니콘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품질' 과 '한 단계 고급스러운 가격'이 세이코의 중요한 특징이기 때문에 안경덕의 입장에서도 그리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메이커는 아니다. 일본의 시계 제조업체인 오리엔트를 인수하였고 지금은 자회사가 되었다. 참고로, 한국 오리엔트와는 이름만 같고 사실상 다른 회사라고 한다.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가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공장은 한국 오리엔트 시계공장이다. 쉽게 말해 일본 파이롯트와 한국 빠이롯드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호주 멜버른 역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회중시계를 만든 회사가 여기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게임에서 타이머 스폰서였으나[8]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서 TAG Heuer로 스폰서가 변경되었다.
일본 곳곳에서 정시가 되면 시계 인형(일명 카라쿠리 시계(からくり時計))이 춤추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시계들 중 일부는 이 세이코 작품이다. 또한 이 기술을 넣은 벽시계도 일본 시장에 많이 만들어 내놓고있다. 유튜브에 Melodies in motion으로 검색하면 이러한 벽시계 제품군 여러 종류를 볼 수 있다.
3. 군용납품
군수납품기업으로 총동원 되면서 장교, 파일럿에게 세이코 제작품이 많이 주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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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과 같이 각각 육군, 해군, 항공편대용으로 제작했으며, 전시 최대 연간 생산 120만대에 이를 정도로 CITIZEN과 더불어 일본군의 최대의 타임피스 납품업체였다.
특히 일본군 조종사에게는 세이코에서 제작된 정밀한 회중시계가 납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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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회중시계는 휴대시에는 목에 걸다가 필요시 전투기 조종석에 부착해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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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시계 ⓐ
카미카제 조종사에게 지급된 시계. ⓐ SEIKOSHA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한때 한국에서는 '욱일기 에디션'이라고 칭해지는, 욱일기가 시계에 박혀 있는 모델이 출시되어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세이코 측에서는 태국 지사에서 제작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태국 시장에서 전부 물품을 회수했고 앞으로도 유사 디자인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4. 브랜드 및 라인업
가격에 따라, 시계의 용도에 따라 여러개의 하위 브랜드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하위에 자리잡고 있는 세이코5부터 프로스펙스, 프리미어, 프레사지, 아스트론까지 세이코 로고와 함께 하위 브랜드가 같이 찍혀서 출시된다. 그리고 최고가 라인인 그랜드 세이코는 원래 세이코 로고에 그랜드 세이코가 작게 병기되었지만 세이코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독립 법인을 세워 SEIKO 브랜드 표기를 없애고 GRAND SEIKO만 표기하고 있다. 이는 토요타와 렉서스의 관계와 매우 비슷하다.
이는 세이코 브랜드가 가진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과 매우 밀접한데 기계식 무브가 탑재된 드레스워치는 프레사지 브랜드를 달고 나오며, 툴워치는 프로스펙스 로고가 무조건 찍혀서 출시된다. 따로 하위 브랜드가 명확하지 않은 10~30만 원대의 저가 쿼츠 제품들은 따로 하위 브랜드에 포지셔닝 되지 않은채 그냥 세이코 로고만 찍혀서 시장에 나오고 있는 중이다.
4.1. ALBA
알바가 세이코의 쿼츠 무브먼트를 납품받아 라이센스 생산하는 것으로 '''절대 세이코가 생산하는 것 아니다!''' G-SHOCK의 프로그맨과 함께 전국 고등학교를 풍미했던 웹 시리즈[9] 를 보유한 저가 라인이다. 저가라고 하지만 세이코사의 무브먼트를 받아 라이선스 생산하여 오차율이 다른 저가 쿼츠무브먼트에 비해 매우 양호[10] 하다. 크고 무겁고 두껍고 투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시계와 점잖은 시계 등 거의 대부분의 취향을 즐길 수 있다.
4.2. 세이코 5
시계에 관하여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시계애호가를 제외하면 대중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시계시장은 스마트 워치들로 대체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이코 제품군들은 중저가 시계가 많은편인데 이를 점차 기능이 훨씬 많고 기술이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시계들이 점차 장악하고 있어 이러한 위협을 극복하고자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려고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변화중 하나가 바로 세이코5 시리즈의 리뉴얼이다. 세이코 제품군에서 가장 저렴한 라인업인 세이코5의 가격대를 확실히 끌어올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프리미어,프로스펙스,프레사지와 같은 상위 제품군들의 가격상승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이코5가 리뉴얼되면서 300달러대의 가격으로 형성되자 상위 제품군들의 가격대도 새로 출시될때마다 엄청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4.2.1.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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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명한 다이버 시계였던 skx007의 디자인을 계승한 '''5개의 스타일 컨셉'''(스포츠, 스페셜리스트, 슈트, 스트리트, 센스)의 여러가지 색상을 가진 모델들을 한번에 런칭한 패션시계 라인업. 모든 시계들의 기본 디자인은 기존의 skx007과 같으면서 무브가 4r36으로 업그레이드 된 반면 방수는 100m로 다운되었고 다이버시계의 상징인 스크류용두와 12시 야광점이 빠졌다. 다른 건 몰라도 스크류 용두가 사라진 이상, 리뉴얼된 세이코5를 착용한 채로는 수중 활동 및 수상 스포츠를 즐겼다가는 물이 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리뉴얼된 세이코5의 모델들은 가볍게 찰 수 있는 패션시계로 완전히 탈바꿈 해 5KX라는 새로운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에게 헌정하는 한정판 모델이나 베젤이 빠져 40mm로 크기가 살짝 작아진 필드워치 신모델도 출시하는 등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4.2.2. 리뉴얼전
시계애호가가 아닌 대중들에게 좀 더 익숙한 세이코 5 시리즈는 리뉴얼전의 세이코 5이다.
저가형 오토매틱 와인딩 기계식 시계 라인으로 7S26 또는 7S36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수동 태엽 감기나 시간조정 중 초침 멈춤 기능(핵기능)은 없지만 기본에 매우 충실한 3핸즈+데이데이트 기능을 가진 신뢰도 높은 무브먼트이다. 다만 핵기능과 수동 감기를 지원하는 4R36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일부 모델도 존재한다.
5 시리즈의 심볼은 슈퍼맨 역삼각형 모양의 5로고, 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쓸 만한 성능의 라인이다. 일오차 -15~+45초이지만 이 정도로 극단적인 경우는 드물고, 적어도 신뢰도가 매우 떨어지는 중국제 복제 무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며 가격에 비해 오랜 기간동안 큰 이슈없이 사용되어 신뢰도가 높아 모든 것을 극복한다.
이름이 5인 이유는 '''기계식(오토매틱), 충격 방지, 방수, 요일, 날짜의 5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 또한 이 라인에 유명한 모델로는 세이코 블랑팡과 베이비스모가 있는데, 세이코 블랑팡은 최초의 다이버 시계로 유명한 블랑팡 피프티패덤즈를, 베이비 스모는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닮았다. 정품들은 1000만 원대를 거뜬히 넘는데 이것들은 비싸봐야 30만 원대인데 성공적인 다이버 워치들의 디자인을 저렴한 가격에 누릴수 있어 입문용으로 적당히 추천된다. 게다가 커스텀까지 해주면 더더욱 비슷해진다. snkm47제품은 그랜드 세이코 제품과 생긴 것이 비슷하여[11] 심플하면서도 인기가 좋은 제품 중에 하나다. 가성비 좋은 필드워치를 찾고 있다면 snk803~809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기계식 시계 중에는 중국산을 제외하면 가장 저렴하다. 스와치의 시스템 51보다도 저렴할 정도. 다만 저가형인지라 시계 자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세이코5의 무브먼트들은 진동균일도가 좋은 편은 아닌데, 애초에 20만 원 미만대의 가격에서 큰 것을 기대하고 입문하면 실망한다. 6R15까지의 세이코 무브먼트들은 6진동이 다수기에 미요타9015나 ETA2824 등에 비해 파워리저브는 길어도 초침이 덜덜거려 보기 싫다는 사람들이 많다.
4.3. 쿼츠
여러모로 세이코가 가성비 브랜드[12] 로 잘 알려진 이유, 회사의 특징상 저가모델들의 종류도 대단히 다양하고 모델명도 많으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고전 모델들도 많다. 보통 가격대는 30만 원 이하로 크로노그래프가 강세를 보이는 SSB와 SNDC 모델들이 유명하며, 그랜드세이코의 아이덴티티인 칼침핸즈와 금속 바인덱스 디자인을 가진 저렴한 쿼츠 시계를 찾는 경우 SGG와 SUR 모델들을 찾아보면 된다.
단종된 모델들이 많으며 라인업 정리전에 출시된 모델들이 많아 따로 하위 브랜드에 포지셔닝 되지 않고 세이코 로고만 찍혀서 시장에 나왔던 제품들이 많다.
4.4.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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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의 대표적인 드레스워치 라인업, 프리미어에 속하는 시계들의 디자인은 대부분 로만 인덱스를 사용하는등의 특정한 공통분모가 있어 디자인 만으로도 프리미어 시계를 알아볼수 있을정도, 가장 유명한 것은 키네틱 퍼페추얼이라 불리는 SNP001~4 모델이다. 세이코의 독자적인 기술인 키네틱 무브먼트를 채용한 쿼츠 시계가 많으며 그 외에도 세이코 일반 라인 중에선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라인으로 퍼페추얼 캘린더나 레트로그레이드[13] 전력 절약을 위해 일정시간 운동에너지가 감지되지 않으면 정지했다가 다시 착용했을 경우 시간과 날짜를 알아서 맞춰주는 오토 릴레이 등 각종 신기술이 들어간다. 크로노그래프는 기본이며, 태양광으로 전지를 충전하는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와 비슷한 솔라기술, 문 페이즈까지 있다. 노박 조코비치 에디션을 포함해 소수의 기계식 모델도 존재한다. 로만 인덱스를 사용한 프리미어 라인 특유의 디자인을 가진 오토매틱 시계들은 프레사지가 아니라 프리미어 라인에 속한다.
모든 프리미어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며, 사파이어 글라스, 10기압 방수, 스크류백 케이스(케이스 뒷면을 돌려서 결합한 것으로 기밀성이 높다)를 기본 사양으로 하고 있다. 적당한 가격에 기능들이 다수있어, 입문용으로 추천되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본어 표기는 '''プルミエ'''로 '''프랑스어 Premier'''를 표기한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프러미에'가 아니라 영어식 발음인 프리미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4.4.1. Kinetic
7D56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스누피(모델명 SNP)라는 애칭을 가진 라인업과 5D88 무브먼트를 쓰는 SRX 시리즈가 키네틱기술이 사용된 라인업이다. 키네틱 기술은 오토매틱의 장점과 쿼츠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써 사용자의 움직임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오토매틱 시계와 같지만, 그 동력원으로 태엽이 아닌 전기 모터를 돌려 시계를 가동시키는 쿼츠 시계의 속성 또한 가지고 있다.
7D56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SNP 시리즈는 과거 인기있었던 7D46 무브먼트를 쓰던 SNP시리즈의 001~004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제품은 시계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여 에너지를 보존하고, 최장 4년까지 시간 데이터를 저장하여 시간이 흐른 뒤에 시계를 착용하더라도 바로 현 시간을 표시해준다.(오토매틱 시계는 동력원이 없으면 그대로 정지하여 시간을 수동으로 수정해주어야 한다) 다만, 키네틱 전지는 (세이코의 주장과 달리) 반영구적이지 않으며 교체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키네틱 퍼페추얼 라인은 이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키네틱 기술 이외에도 퍼페추얼 캘린더가 적용되어 있다.
5D88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SRX 시리즈의 시계들은 프리미어 안에서는 가장 고가의 제품으로서 저렴해도 90만 원대이고 대부분의 모델이 100만 원대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14] 문 페이즈 기능이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아쉽게도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두어 키네틱 전지의 충전량(1일, 1주일, 1개월 단위)을 알 수 있다.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게 나와서 그런지 인기 있는 라인업이다.
4.4.2. Mechanical
4R39,4R71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기계식 시계 라인업이며 모두 프리미어 라인 특유의 로만 인덱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시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밸런스휠이 다이얼 부분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뚫려 있는 하트비트 구조의 시계와 스켈레톤 형식의 시계들로 꾸려져있으며, 노박 조코비치 한정판도 이 라인업에 포함된다.
4.4.3. Quartz
키네틱 기술이나 솔라 기술이 첨가되지 않은 다수의 쿼츠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저가 쿼츠보다 마감이 좀 더 훌륭하다. 프리미어라인에 소속된 쿼츠 제품들 모두 프리미어 특유의 로만 인덱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SNQ시리즈는 6A32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퍼페추얼 캘린더[15] 기능이 들어간 프리미어 라인 중 가장 저렴하다. SNP와 더불어 인기모델인 탓인지, 골드·로즈골드·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구하기가 용이하다. (Perpetual Calendar)
SNAF시리즈는 7T62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크로노그래프 및 알람기능을 가지고 있다. (Alarm Chronograph)
4.4.4. Solar
태양광 충전 방식을 가진 시계들이 포함되어 있다.
4.5. 프로스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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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육해공 라인업, 특징으로는 다이얼 6시 위치에 프로스펙스의 상징인 X표시가 붙는다. 다이버시계나 에비에이션 항공시계, 필드워치 같은 스포츠시계들이 주로 이 라인업에 위치 해 있다. 터틀, 튜나, 마린마스터 같은 유명한 다이버시계들이나 알피니스트같은 필드워치들이 단종되고 재출시 되면서 이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스포츠워치 인기가 높아 복각판이나 한정판, 신제품 출시가 가장 활발한 하위 브랜드이다.
가격대의 레인지가 큰 편인데, 50만 원대의 사무라이, 터틀부터 세이코 다이버의 시작이자 헤리티지 그자체인 62MAS, 6105, 6159-7001 들을 8L계열의 고급형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복각한 SLA시리즈는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아무래도 세이코에 있던 툴워치들을 모두 모아 새로 하위 브랜드를 구성하다보니 가격대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진듯.
2020년 들어 세이코는 불과 몇년전에 SLA시리즈로 복각한 62mas, 6105를 다시 복각하여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문제는 이것이 SLA시리즈와 외형이 비슷한데도 6R35 보급형 무브를 탑재한 일반판이여서 SLA시리즈의 4분의1도 안되는 가격이라는 것... 7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SLA시리즈를 구입한 유저들의 분노가 여러 시계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6105의 디자인을 가져와 일반판으로 출시예정인 spb151은 SLA033와 로고를 빼면 완전히 동일하게 생겨서 역대급 팀킬이 예상된다.
4.5.1. 프로스펙스 이전의 다이버 시계
세이코에서도 블랑팡과 롤렉스, 오메가처럼 100~200m이상의 수심에서 방수가 가능한 잠수용 다이버워치, 특히 기계식 다이버 워치 시리즈들이 있다. 블랑팡, 오메가, 롤렉스등이 다이버 시계를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한 데 비해, 세이코는 상당히 뒤늦은 편인 1965년도에 다이버워치를 개발 및 출시하였고, 이후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정한 다이버워치의 기준치가 세이코 다이버워치를 기준으로 삼을 정도로 세이코는 다이버시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이코에서 출시한 최초의 다이버시계는 1965년에 출시되어 1968년까지 생산된 6217-8000/8001 일명 62mas이며 세이코 다이버 역사의 시작을 알린 시계답게 팬층을 두텁게 보유하고 있는 모델이다. 150m 방수 성능과 시인성 높은 인덱스 모양으로 다이버 정체성을 충실히 가지고 있다. 이후 세이코는 62mas를 개발하고 출시하면서 쌓은 다이버시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prospex브랜드가 출범 된 현재까지 환상적인 다이버 시계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150m의 방수성능을 가진 62mas와 초당 10회 진동의 hi-beat 무브먼트를 채용한 300m의 방수성능을 가진 6159-7001은 그당시 꽤 높은 방수등급을 가진 모범적인 시계였지만 스쿠버 다이빙이나 포화 다이빙을 하는 전문 다이버들이 사용하기엔 심해 잠수 시 시계 내의 헬륨의 농도가 높아져 압력이 상승하면서 전면부 유리가 튀어나오는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방수성능이 전문 잠수부들이 사용하기엔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이버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들은 전문 다이버들을 위한 보다 높은 방수성능을 가진 시계 개발에 착수하는데 헬륨 배출 밸브를 채택하여 이 문제를 해결한 Doxa나 롤렉스같은 스위스 시계 업계들과 달리 케이스 주변을 견고한 쉬라우드로 보호하는 모노코크 디자인의 일체형 케이스와 특수 가스켓 채용을 통해 방수문제를 극복한 6159-7010을 1975년 시장에 내놓는다. 이 시계는 모습이 마치 참치캔을 연상시켜서 튜나라는 별명을 얻게된다. 최초의 튜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채용한 600m 방수성능을 가진 획기적인 시계였고 이후 1978년엔 쿼츠 무브먼트로 업그레이드[16] 되어 정확성과 항자성을 높였다. 이후엔 1000m 방수성능을 가진 튜나도 제작되는등 여러 파생 모델이 계속 튜나라는 전문 다이버시계의 정체성을 이어오면서 prospex에 편입된 현재까지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1970년에 출시된 터틀의 원조인 6105는 저렴하면서도 튼튼하고 방수도 잘되는 기계식 시계라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군인들 사이에서 유행하였고, 때문에 베트남전을 다룬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이 시계를 차고 나온다. 보통 드레스워치와 달리 미네랄글라스(유리)가 달려 충격에 강했고 기본적으로 방수가 잘되고 고장이 덜나다보니, 기계식이라는 점만 빼놓으면 마치 오늘날의 지샥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당시 판매가격은 95달러. 1977년에 단종되어서 지금은 희소품으로서 이베이 등에서 미화 2~3천 달러, 한화로 200~3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터틀의 조상인 6105를 터틀이라 부르지 않고 6105의 쿠션케이스를 계승하면서도 살짝 바꾼 외형으로 1976년에 출시된 6309의 디자인을 계승한 시계를 터틀로 부르는데 조선과 고조선의 관계를 생각하면 된다. 이 디자인을 계승한 시계는 현재 프로스펙스에서 가장 저렴한 다이버에 속하는 현행터틀 srp777과 와플다이얼을 탑재한 킹터틀로 출시되고 있다.
1988년에 출시된 SKX007을 시작으로 줄곳 스테디셀러로 활약했던 SKX시리즈는 5시리즈와 동일한 7S26 또는 7S36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다이버워치이고 깊은 수심에서의 방수를 위해 5시리즈와 달리 시스루 케이스백을 채용하지 않았고, 케이스의 두께도 보다 두꺼운 편이다. 다른 다이버 워치와 마찬가지로 잠수시간 측정을 위한 기구로 베젤이 돌아가게되어있는데, 잠수시간 측정시 잠수시간을 과소측정하여 산소결핍으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베젤은 시계 반대방향으로만 돌아가게 설계되어있다. 깊은 수심에서 잘 볼 수 있게 시계답게 단방향 베젤을 채용하였으며, 야광 도색으로 어두운 곳에서의 시인성(視認性)이 좋다. SKX시리즈의 가격대는 200달러 내외로 오메가의 씨마스터가 기본 5~6천 달러 이상, 롤렉스 요트마스터가 못해도 2만 달러 이상의 값으로 파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오리엔트의 다이버워치가 있지만, 세이코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어찌됐던 값싸고 튼튼하고 유명한 탓에 실제 해상활동 및 야외활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계이고 또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여러 개조 파생형이 나온다. SKX007외에 유명한 모델로는 SKX다이얼 크기를 축소시킨 SKX013이라는 기종이 있으며, 베젤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다소 다른 SKX009가 있다. 이후 skx007을 포함한 모든 skx시리즈가 단종되고 그 디자인을 새로 리뉴얼된 세이코5가 계승하게 되었다.
SKX보다 높은 가격대로는 SBDC, SRPC 모델명으로 시작하는 라인이 있는데, SBDC는 6R15무브먼트를, SRPC는 4R35무브먼트를 채용하여 둘다 7S26과 달리 크라운을 이용하여 수동으로 동력을 부여할 수 있고, 시간조정시 초침이 멈추는 핵기능이 들어있다. 주요모델로는 44mm라는 큰 케이스크기 대비 20mm라는 좁은 러그폭을 가져 스모선수같다 하여 스모라는 별명을 가진 SBDC001,003모델, 핸즈가 칼을 닮은 사무라이, 6309를 계승한 터틀이 있다.
프로스펙스 이전 다이버들 중 가장 뛰어난 스펙을 자랑했던 마린마스터로 잘 알려진 sdbx001은 20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8L35 고급형 무브먼트 채용과 뛰어난 방수스펙, 스위스 시계들에 버금가는 마감새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는 단종되어 프로스펙스로 편입되면서 다이얼에 마린마스터 표기가 사라지고 X가 붙었다.
4.6. 프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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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제품군들중 드레스형 기계식 시계들로 이루어져 있는 브랜드. 프레사지는 가격대별로 2가지 카테고리가 존재하는데 6r계열의 무브를 쓰는 시계,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스프링드라이브 같은 비교적 고급의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는 상위 제품군들이 prestige라인에 있으며 4r계열의 무브를 쓰는 시계들은 basic라인에 포함되어 있다.
과거 가성비로 유명했던 세이코의 중저가 기계식 시계들의 계보를 잇는 라인업이지만, 점점 높아지는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쑥 들어간 상태, 비슷한 성능의 티해미라고 불리는 스와치 그룹 중저가 시계들이랑 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되어있는데, 이 또한 세이코가 저가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주력으로 밀고있는 고급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는것이 옳다.
4.7. 루키아
알바와 같이 라이센스 생산한다. 여성전용 라인으로 여성취향의 디자인을 내는 것 같지만 정작 여성들이 봤을 땐 조잡해 보이는 듯. 예전까지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2016년 11월 기준 삼정시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한국에 정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루키아 라인업은 건대 스타시티 내에 위치한 세이코 부티크에서만 구할 수 있다.
4.8. ASTRON(GPS)
쿼츠 파동의 주인공이었던 아스트론의 이름을 딴 위성시계 라인, 세이코 그룹의 SEIKO 브랜드의 쿼츠시계중 플래그쉽 모델이다. GPS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시간을 맞추는 전파시계다. 태양광 충전이라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4.9. Grand Sei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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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이코에서 독립된 기업체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4.10. CREDOR
세이코의 또 다른 최고급 라인.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를 표방하여 매우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한정판의 경우 '''도자기 다이얼'''이라거나 '''옻칠 다이얼''' 등,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며 극한의 마감을 자랑한다. 현행품 중 세이코의 최고가 시계가 이 라인 소속. 투르비용 모델도 있으며, 크레도르 스프링드라이브 미닛리피터로 리테일 가격은 34,650,000JPY. 한화 약 5억 원(...).[17] 판매 목적도 있겠지만 세이코라는 브랜드의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4.11. 갈란테
세이코의 괴작. 사무라이도를 모티브로 삼았다고는 하는데.. 일단은 세이코 최고가 라인.
5. 기술
5.1. 키네틱 드라이브
쿼츠 시계에 오토매틱 리와인딩 기술의 일부를 이식한 무브먼트, 손목의 움직임에 따른 로터의 회전으로 생성된 전기를 충전지에 충전해 쿼츠 방식으로 시계가 작동한다. 쉽게 말해 발전기가 들어간 쿼츠시계. 세이코 측에서는 15년에 한 번 정도 축전지를 교체해주는 걸 권장한다. 다만 실 사용은 15년이 안된다는 말들이 많으니 주의.
수동으로 용두를 돌려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은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라고 따로 표기하는 듯.
가끔 키네틱에 시스루 백 탑재 모델을 찾거나 시스루백 커스텀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스루 백 모델이 있긴 있다. 하지만 코딱지 만한 무브먼트 사이즈와 아무런 피니싱도 안 된 초라한 모습을 보면 왜 대다수의 모델이 뒷백을 닫고 있는지 알 수 있다.
5.2. 스프링 드라이브
오토매틱 리와인딩 기계식 시계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쿼츠 기술을 일부 이식한 세이코의 독자 무브먼트. 바늘을 구동하는 동력 자체는 흔들어서 감긴 태엽의 힘을 이용하지만 시계추에 해당하는 글라이드휠(밸런스휠의 역할을 한다)의 기능은 태엽의 힘으로 초소형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받은 쿼츠 방식이 대신한다.[18]
한마디로 밸런스 휠 자리에 쿼츠 모듈과 글라이드휠이 들어간 오토매틱 시계. 이때 전자 회로는 쿼츠의 시간 계산값을 바탕으로 태엽이 풀리는 속도를 초당 8회씩 나누어 제어한다. 기계식 시계와 마찬가지로 모든것이 태엽에 의해 구동되므로 기계식 시계의 감성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제니스 디파이 랩과 동일한 ±0.5초 수준의 1일 오차를 가진다.
오버홀은 삼정시계에서 40만 원 정도에 할 수 있다.
5.3. 브라이트 티타늄
일반적으로 티타늄을 시계의 재질로 삼으면 시계 자체는 매우 가벼워지지만 광택이나 색상 면에서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칙칙한 색이 되기 쉬운데, 이러한 티타늄을 스테인리스 스틸에 가까운 순백색으로 가공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6. 기타
에타나 셀리타같은 회사가 에보슈 공급을 끊어도 자립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완전한 매뉴팩쳐 회사이다. 에타를 소유한 스와치 그룹을 제외하면 모든 무브먼트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롤렉스, 예거 르쿨트르,바쉐론 콘스탄틴,오데마피게,파텍필립,노모스, 피아제, 로저드뷔, A. Lange & Sohne, Van Cleef & Arpels, 제니스, 쇼메 정도인데 세이코도 모든 무브먼트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모든 제품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무브먼트가 탑재된다. 같은 일본 시계 회사인 시티즌도 에보슈 회사인 미요타를 소유하는등 모든 무브를 자체생산하는데 이는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들과 완전히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오면서 대형화된 일본 시계 회사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나름 콜라보도 많이해서 Fate/Grand Order,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원피스,나루토, 스트리트파이터,뱅드림,몬스터헌터, 명탐정코난 심지어 슈퍼마리오등등 테마로 콜라보에 많이 동참해주기도 한다. 페그오 @ 마리오,몬스터헌터 금수저 덕후의 마이너 영역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많다.
세이코에서 공급하는 대표적인 무브먼트인 일명 농협무브라 불리는 NH35/36은 오랜 기간 쌓아온 높은 신뢰도와 핵기능이나 수동 감기 등 갖출건 다 갖춘 기본기가 탄탄한 무브임에도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받기가 쉬워 인빅타나 마이크로브랜드들이 선호하는 무브먼트이다. 이 무브먼트가 세이코 시계에 탑재되면 4r35/36이 된다.
7. 관련 문서
[1] 고대 그리스어로 별을 의미한다.[2] 블랑팡은 아예 망하기까지 했었다.[3] 기계식 시계는 절대로 쿼츠 시계의 정확도를 따라올 수가 없다. 저렴한 쿼츠 시계도 대부분 월오차 ±15초 내외의 정확도를 가지나 기계식 시계는 저가 제품의 경우 일오차 ±15~30초짜리도 참고 써야 한다.[4] 특히 10만 원대의 가격에 적절한 성능을 자랑하여 인터넷상에서 '''국민 시계'''라는 별명을 얻은 SND367이 유명하다. 아직도 인터넷 최저가로 10만 원대 안으로 분포 중.[5] 특히 가난한 자의 그랜드 세이코라고 불리는 SARB 라인(SARB033,035,065)은 일마존 할인가 3만 2천 엔 선의 가격대를 보이는데, 상당히 뛰어난 마감 상태를 보여줘 시덕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오토매틱 입문용 시계로도 추천받는 시계이기도 하다. 현재는 무브 변경으로 인한 가격 인상 때문에 4만 엔대로 올라버렸다.[6] 파텍 필립, 아 랑에 운트 죄네 등 소수의 하이엔드 업체를 제외한 대량생산 시계 제조업체 중 100% 자사 무브먼트만을 고집하는 업체는 롤렉스와 시티즌, 세이코뿐이다. 특히 세이코는 무브먼트의 설계와 개발, 제작뿐 아니라 핵심 부품인 기어, 스프링. 밸런스 휠은 물론 수정 발진기, 나사, 루비 베어링 등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100% 직접 제작, 조달하기 때문에 시계 애호가들로부터 크게 인정받는다.[7] 특히 그중에서도 렌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정도로 눈이 심하게 나쁜 사람.[8] 그란 투리스모 3~4 기준 레이스 결과 화면에 OFFICIAL TIMER SEIKO라는 로고가 있다.[9] 파판웹, 퓨처웹 등 수갑같이 투박하게 생긴 디지털시계.[10] 월오차 15초.[11] 퀄리티도 매우 준수한 편이다. 줄만 교체해주면 된다. 다만 보통 가난한 자의 그세라고 하면 sarb033 라인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제품은 가난한 자보다 더 가난한 자의 그세라 불린다.[12] 아스트론의 최초 가격 또한 상당했으나 그만큼 스위스 고급 시계의 가격이 매우 비쌌으며 쿼츠의 상용화로 인해 스위스 시계 시장에 거대한 피바람을 불러 일으킨다.[13] 원운동을 하는 시계 시분초침과 달리 반원운동을 하는, 즉 핸즈가 인디케이터의 끝에서 끝으로 순간이동(?)하는 기술.[14] 오토매틱 시계가 용두를 돌려 동력을 공급하는 것처럼, 수동으로 용두를 돌려 키네틱 전지를 충전시키는 기능이다. 물론 여타 키네틱 시계와 같이 움직임으로도 전지를 충전할 수 있다.[15] 2099년까지 월말에 날짜를 수동으로 수정할 필요 없이 스스로 날짜를 보정하는 기능. 즉, 항상 올바른 날짜를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디지털 시계는 저가형이라도 이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만, 아날로그 시계에서는 비록 쿼츠라고 하더라도 이 기능이 들어간 시계는 가격이 훨씬 더 비싸진다.[16] 현재 시점에서 쿼츠 무브먼트를 다운 그레이드로 인식하지만 1978년 당시엔 쿼츠 파동의 시대였으며 스위스 회사들도 열심히 쿼츠를 사용화 하던 시기였다.[17] 가격으로만 따지면 스위스나 독일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도 구매 가능하다.[18] 태엽만으로 쿼츠 진동시킬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