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1. 수학 및 철학 용어
증명이 끝난 공식 뒤에 붙이는 말. 소문자로 '''q.e.d.'''나 온점을 빼고 QED라고 쓰기도 한다. 라틴어 '''Quod Erat Demonstrandum'''의 약자로, 유클리드와 아르키메데스가 쓰던 '''"ὅπερ ἔδει δεῖξαι"'''를 라틴어로 옮긴 것이다. 영어로 직역하면 What was to be demonstrated(shown), 한국어로 직역하면 '증명되었어야 했던 것'이다. 이런 표현 방식은 유럽쪽 언어에서는 흔히 보이지만 한국어에서는 잘 안 쓰이기 때문에 어색하게 들릴 수 있다. 우리 실정에 맞는 번역이라고 하면 '...이며, 이는 우리가 처음에 증명하고자 했던 것이다' 정도가 되겠다. 현대에 와서는 간단히 '''"증명 끝"''' 으로 쓴다.
철학에서도 종종 사용되며 주로 형이상학, 인식론, 논리학적 명제를 증명했다는 주장에서 사용된다. 그 예로 1677년에 출판된 바뤼흐 스피노자의 에티카에서 볼 수 있다.
사실 수학계에서 함부로 썼다간 잘난 척한다는 소리 듣기 딱 좋은 단어다. 특히나 Q.E.D.라고 적어놓은 부명제나 정리가 틀리는 날에는 수학계에서 커다란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1960년대 이후에 나온 수학 전공책이나 논문, 학회 등에서는 증명이 끝났다는 표시를 모두 □, ■ 등 기호로 간단하게 표시하는 것을 선호한다. 즉, Q.E.D.는 나쁘게 말하면 구세대 화석의 표현이다. 이외에도 같은 의미로 Which Was What We Wanted[1] 라는 표현 또한 사용된다. 줄여서 W5[2] 라고 표현 가능.
이 약어를 다르게 해석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3]
- Quite Easily Done.: 참 쉽죠![4]
- Quite Erroneously Done.: 완전 엉터리.[5]
- Question Every Deduction.: 모든 과정을 의심하라.
- Quick, an English Dictionary!: 얼른 사전 가져와!
- Quid Erate Deus?: 맙소사, 저게 뭐야?!
참고로 프랑스어에서는 '''C.Q.F.D.'''라고 적기도 한다. 이는 '''Ce Qu'il Fallait Démontrer'''의 약자로서, "보여졌어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2. 양자 전기역학
Quantum ElectroDynamics. 양자 전기역학 문서 참조.
3. 일본의 만화
Q.E.D. 증명종료 문서 참고.
4. Acid Black Cherry의 앨범
Q.E.D.(Acid Black Cherry) 문서 참고.
5. 동방 프로젝트의 스펠 카드 타입
Q.E.D「495년의 파문」 문서 참고.
6. 전기 퍼텐셜 에너지
기준점에서의 전위를 0이라 했을때, 기준점으로부터의 거리를 d, 전하량의 크기를 q, 전기장의 세기(단, 균일 전기장에서만 성립)를 E라고 하면 전기 퍼텐셜 에너지=qEd가 성립한다. (단, 입자의 크기를 무시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