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9호 사건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 중 <소생하는 역전>에서 언급되는 과거 사건. 통칭 '''아오카게 사건'''이다.
소생하는 역전 시점으로부터 2년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DL-6호 사건과는 달리 이미 해결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연쇄살인사건과 자이몬 나오토 살해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연쇄살인사건은 물증을 못 잡았기 때문에 나오토 살해사건만을 SL-9호 사건이라고 칭할 때가 많다.
2. 사건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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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아오카게 죠가 저지른 뺑소니 살인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아오카게 죠는 원래 평범한 사람이었으나 운전 중 실수로 살인사고를 저지르자 큰 충격에 공황상태에 빠져버렸고 사망자 수습은 커녕 되려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를 살해하여 진실을 은폐하려들었다. 그런데 살해한 목격자를 숨기는 과정에서 또다른 사람에게 그 현장을 목격당하고 말았고 아오카게는 결국 3명을 살해하게 된다. 그런데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람에게 그 현장을 발각당하고 말았고 결국 아오카케는 최종적으로 '''6명'''을 살해한 뒤 현장에서 도주하였다... 라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었다[1] .
6명이 살해당한 초유의 사건에 당장 수사가 개시되었으나 아오카게가 공황상태에서 벌인 범죄임에도 물증을 전혀 남기지 않아 수사는 곧 난항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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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청에서는 유능한 타다시키 미치오, 자이몬 쿄우스케, 이치노타니 쿄우카 형사를 수사관으로 전설적인 수사관 콤비인 간토 카이지와 호우즈키 토모에를 감독으로 한 수사팀을 발족시키고 검찰청에서는 자이몬 나오토 검사를 사건 담당으로 하여 수사가 개시되었다.
2년 전(2015년 2월), 호우즈키 아카네는 당시 수석/부수석 수사관이었던 간토 카이지와 언니 호우즈키 토모에의 사무실[2] 에서 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간토와 나오토의 취조 도중에 허둥대다 사무실로 도망쳐 온 연쇄살인범 아오카게와 대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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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연쇄살인사건의 담당검사였던 자이몬 나오토가 나타났고, 둘 사이에 격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형사들이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나오토는 죽어 있었고, 아오카게와 아카네는 기절한 채 발견되었다.
연쇄살인사건과 나오토 살인사건은 미츠루기 레이지가 담당하게 되었고, 나오토의 몸에서 발견된 흉기 잭나이프 조각에 의해 아오카게는 연쇄살인 및 나오토 살해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사형에 처해졌다. 토모에 역시 수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검찰청에 수석검사로 발령된다.
하지만 사건 종료 이후 어째선지 미츠루기가 증거품을 날조한다는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사건의 담당형사 중 하나였던 자이몬 쿄우스케와 이치노타니 쿄우카는 직위를 잃었고, 토모에도 검사가 된 대신 웃음을 잃어버린 차가운 사람이 되어 버렸다.
3. 범인과 관련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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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조작 전의 자이몬 나오토의 시체.
'''SL-9호 사건 관련 인물'''
- 간토 카이지 : 진범, 진정한 가해자.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자이몬 나오토 : 진정한 피해자.
- 아오카게 죠 : 가해자, 그리고 숨은 피해자 1. 무고한 6명을 살해한 시점에서 사형 판결은 기정 사실이었으나, 자신이 하지 않은 자이몬 나오토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되었다.[3]
- 호우즈키 토모에 : 공범 및 숨은 피해자 2. 진범 간토 카이지의 조작으로 아끼는 여동생이 살인범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해 간토의 악행을 돕는 신세가 되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자이몬 쿄우스케 : 숨은 피해자 3. 동생 자이몬 나오토가 살해당한 상황에서 진상이 은폐되고 자신은 순경으로 강등당했다. 결국 타다시키 형사에게 사건의 재조사를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타다시키의 신분증 카드를 훔쳐내 증거보관실에 잠입하려다 실패.
- 타다시키 미치오 : 숨은 피해자 4. 사건 이후 별 다른 피해를 받지는 않았으나 진상에 대한 일말의 의심은 남아있었고 쿄우스케 순경의 재조사 요청을 한 번 거부하긴 했으나 곧 마음을 고쳐먹고 간토 카이지 청장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런데 하필 상대가 진범이었던 탓에 그 자리에서 살해당하고 만다.
- 이치노타니 쿄우카 : 숨은 피해자 5. 아오카게가 도주한 사실에 책임을 물어 파면당했다. 이후 타다시키 미치오 이중 살인사건에서 증인으로 나타나 검사들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증언을 한다.
- 미츠루기 레이지 : 자이몬 나오토 검사가 살해당하자 그 후임으로 임명된 사건 담당검사 및 숨은 피해자 6. 자신은 수사에 개입하지도 않았었고 후임검사로 사건을 맡은 상황에서 진범에 의해 위조한 증거품을 들고 사건심리를 진행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범의 범죄행위에 일조하고 말았다. 이후 유죄를 위해서 증거를 조작한 검사라는 소문에 휘말렸고 타다시키 미치오 이중 살인사건을 해결한 후 검사로서의 입장에 회의를 느끼고 "검사 미츠루기는 죽었다"라는 쪽지를 남긴 채 한동안 잠적한다.
- 호우즈키 아카네 : 숨은 피해자 7. 간토의 조작으로 인해 살인죄를 덮어씌울뻔 했으며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한 언니 토모에가 간토에게 역으로 협박 당하게 되자 언니와의 사이도 안좋아진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기타 관련인물'''
- 나루호도 류이치 : 본 사건과 타다시키 미치오 이중 살인사건을 동시에 해결한 변호사.
[1] 이 부분은 결국 끝까지 물증으로는 잘 입증되지는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결정적인 유죄 판결은 후술하는 경찰청 사건을 근거로 받게 되었다.[2] 당시 간토와 토모에는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무실은 '''청장실'''이 되었다.[3] 사실 6명 살인사건도 증거 문제로 유죄를 받기가 애매한 사항이었으나 자이몬 나오토 살인사건의 죄를 뒤집어 쓴 덕분에 같이 유죄 처리가 되어 사형판결을 받았다. 심증은 확실하지만 물증이 없었기 때문에 법리상 사형판결도 부당하다. 실제 그의 악행이 어땠든간에 법적으로는 조작된 증거로 한 사람을 사형대로 보낸 것이기 때문에 이 사실이 밝혀지자 미츠루기는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