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몬 쿄우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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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罪門 恭介 / Jake Marshall'''
역전재판: 소생하는 역전의 등장인물. 사건 현장이던 검찰청 지하주차장을 수사 담당하고 있던 '''순경'''이다. 순경인데도 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과거에 수사관이었기 때문.
순경 유니폼 위에 카우보이들이 입는 판초와 스카프를 두르고 카우보이 모자까지 쓴 괴상한 복장을 하고 있다. 쿨한 성격이며 말할 때마다 영어와 서부영화와 관련된 단어들을 섞어 이상한 소리를 해댄다. 나루호도를 '카우보이', 아카네를 '밤비나'라고 부른다. 스파게티 웨스턴까지 의식하는지 이탈리아어 등도 섞어쓴다. 나루호도가 사건 현장을 조사하게 되었을 땐 '금광에 어서오세요'란 환영 인사까지..
텍사스에 대해 뭔가 동경같은 걸 가지고 있는 모양이지만... 사실 순수한 일본인으로 미국에 가본 적도 없이 그냥 영화만 보고 망상만 커진 겉멋 든 사람이다. 워낙에 미국인 같아서 나루호도가 본명이 '''사이먼'''이라고 착각할 정도. 자신의 경비실에서 선인장을 키우고 있으며 이름은 빌리이다.[2] 나루호도 사무실의 찰리와 대칭이 되는 부분.
이름은 간토 카이지랑 같이 적당히 어감 좋게 지었다고 한다. 헌데 웃긴 게 성이 罪門, 즉 '죄의 문'. 뭐 '사이먼'에서 변형했을 수도 있고, 한자를 조합하다보니 나온 것이겠지만 SL-9호 사건과 연관지어보면 조금 오묘한 의미가 생겨나기도. 북미판은 '''제이크 마셜'''(Jake Marshall), 프랑스판은 '''알렉스 마르샬'''(Alex Marshall)이다. 서부개척시대의 연방보안관을 의미하는 Marshal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작 해외판에서는 '사이먼'(Simon)이라는 이름은 안 살렸다. 오히려 Simon은 다른 캐릭터들[3] 에게 넘어갔다.
여러 모로 고도 검사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캐릭터. 고도가 하드보일드 쪽으로 말을 빙빙 꼬아 말한다면 자이몬은 서부극 풍으로 말을 빙빙 꼬아 말해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다(...). 또 호우즈키 토모에가 아야사토 치히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점을 생각하면 작품 내 역할에서 유사성이 보인다.[4]
SL-9호 사건이 해결된 이후, 모종의 이유로 수사관에서 보안과로 좌천되었다. 보안과 순경이 하는 일이라고는 경찰청 경비실에서 하루종일 증거 보관실의 CCTV를 들여다보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관심이나 자긍심이 없으며 수시로 땡땡이를 치고 있다.
검사들을 매우 불신하고 있으며, 이치노타니 쿄우카와는 애인 비스무리한 사이 같아 보이지만 사실 별로 그런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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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법정에서 두 번째 증인으로 등장한다. 처음에 자신은 경찰청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이 없다고 발뺌하고, 본인의 지문이 발견되었다는 말에 자기 보관함이니 지문이 남아있는 건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카메라에서 타다시키 수사관으로 보이는 인물이 보관실로 들어왔을 때 자이몬의 보관함에는 아무 것도 찍혀있지 않았지만, 하라바이 순경을 제압하고 보관실을 빠져나갈 때 자이몬의 보관함에 하얀 천이 삐져나와 있는 것이 걸려서 본인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이 입증된다.
그럼에도 그 보관함을 자기가 열 수 있냐는 증거가 있냐고 하지만, 사실 각 수사관에게 배정되는 증거품 보관함은 배정 받은 수사관의 지문이 없이는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라서 꼬리가 잡힌다. 나루호도는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타다시키 수사관으로 보이는 인물이 실은 자이몬이 변장한 모습임을 주장하지만, 자이몬은 피해자로 변장했다는 증거를 대라며 오리발을 내민다. 여기서 미츠루기의 조언으로 발상을 역전시켜 나루호도는 당시 하라바이 순경을 공격하면서 튄 피 때문에 코트를 숨겨야 했음을 지적한다. 결국 모든 주장이 반론되면서 제대로 증언을 하게 되고, 자신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밝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우즈키 토모에에게 정말로 모든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였느냐고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자신의 눈을 보고 단언할 수 있냐고 묻자 토모에는 돌려서 날조를 했다고 인정한다. 이에 그 누구보다도 당시 사건에 대해서 굳은 신뢰를 가지고 있던 미츠루기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경찰청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다. 2년 전, SL-9호 사건에서 동생인 나오토가 아오카게에게 살해당했다는 결과로 수사가 종결되었으나 자이몬은 이를 납득하지 못했다. 자신이 아는 동생은 그렇게 쉽게 살해당할 리가 없으며, 수사의 결과와 재판 당시 보고된 사실이 달랐다는 것이 그 이유.[5] 다른 수사팀 멤버들도 이에 의문을 품고 각자 조사하기 시작했으나 위에서의 압력으로 이치노타니 쿄우카는 파면되고 자이몬은 순경으로 좌천되고 만다.
그럼에도 자이몬은 계속 SL-9호 사건에 매달렸고, 2년이 지나 증거품 영치일이 다가오자 쿄우카를 끌어들이고 타다시키 미치오를 설득한다. 그러나 타다시키에게 거절당하자 자신이 직접 증거품을 빼돌리기로 결심하고, 사건 당일 아침에 그의 ID 카드를 훔친 뒤 오후 5시 14분 경에 그로 변장해 증거 보관실에 침입한다.[6] 경비실에서 일하면서 CCTV의 사각지대도 모두 꿰고 있었기에 계획은 완벽한 듯이 보였다.
그러나 타다시키의 보관함[7] 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라바이 순경이 들어와 ID 카드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ID 카드의 사진과 자신의 얼굴이 다르다는 것이 들통나서는 안됐기 때문에 자이몬은 그와 몸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하라바이 순경을 나이프로 공격했다가 하라바이의 손이 다쳐 코트에 피가 튀어버리는 사태가 일어난다. 피가 튄 코트를 입고 보관실 밖에 나갔다가 사람이라도 마주치면 곤란했기 때문에 자이몬은 급하게 자신의 보관함을 열어 코트를 숨겼다. 이때 보관함 틈으로 코트 자락이 삐져나온 바람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이후 경찰서에 출두하면서 나루호도에게 간토 카이지와 토모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최종일 법정에서 진범이 그때 처리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그의 집념이 결국 사건 해결의 연결 다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이몬이 타다시키를 계속해서 설득했고, 그의 카드를 훔쳐가는 바람에 진범이 타다시키와 같이 증거보관실에 가야 했고, 타다시키가 그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사건을 계속해서 수사하고 싶다고 말하는 바람에 진범이 우발적으로 타다시키를 죽여버리고 보관함의 증거품을 가져가버려야 했다.
사건이 끝난 후에는 당연히 교도소로 갔다. 쿄우카가 간수를 매수해 반입한 스테이크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면서 나루호도가 사건을 해결했고 아카네도 안식을 되찾았다는 말을 듣고는 흡족해한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선인장에 물을 주라고 부탁한다.[8]
1. 개요
'''罪門 恭介 / Jake Marshall'''
역전재판: 소생하는 역전의 등장인물. 사건 현장이던 검찰청 지하주차장을 수사 담당하고 있던 '''순경'''이다. 순경인데도 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과거에 수사관이었기 때문.
순경 유니폼 위에 카우보이들이 입는 판초와 스카프를 두르고 카우보이 모자까지 쓴 괴상한 복장을 하고 있다. 쿨한 성격이며 말할 때마다 영어와 서부영화와 관련된 단어들을 섞어 이상한 소리를 해댄다. 나루호도를 '카우보이', 아카네를 '밤비나'라고 부른다. 스파게티 웨스턴까지 의식하는지 이탈리아어 등도 섞어쓴다. 나루호도가 사건 현장을 조사하게 되었을 땐 '금광에 어서오세요'란 환영 인사까지..
텍사스에 대해 뭔가 동경같은 걸 가지고 있는 모양이지만... 사실 순수한 일본인으로 미국에 가본 적도 없이 그냥 영화만 보고 망상만 커진 겉멋 든 사람이다. 워낙에 미국인 같아서 나루호도가 본명이 '''사이먼'''이라고 착각할 정도. 자신의 경비실에서 선인장을 키우고 있으며 이름은 빌리이다.[2] 나루호도 사무실의 찰리와 대칭이 되는 부분.
1.1. 이름의 유래
이름은 간토 카이지랑 같이 적당히 어감 좋게 지었다고 한다. 헌데 웃긴 게 성이 罪門, 즉 '죄의 문'. 뭐 '사이먼'에서 변형했을 수도 있고, 한자를 조합하다보니 나온 것이겠지만 SL-9호 사건과 연관지어보면 조금 오묘한 의미가 생겨나기도. 북미판은 '''제이크 마셜'''(Jake Marshall), 프랑스판은 '''알렉스 마르샬'''(Alex Marshall)이다. 서부개척시대의 연방보안관을 의미하는 Marshal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작 해외판에서는 '사이먼'(Simon)이라는 이름은 안 살렸다. 오히려 Simon은 다른 캐릭터들[3] 에게 넘어갔다.
여러 모로 고도 검사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캐릭터. 고도가 하드보일드 쪽으로 말을 빙빙 꼬아 말한다면 자이몬은 서부극 풍으로 말을 빙빙 꼬아 말해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다(...). 또 호우즈키 토모에가 아야사토 치히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점을 생각하면 작품 내 역할에서 유사성이 보인다.[4]
2. 작중 행적
SL-9호 사건이 해결된 이후, 모종의 이유로 수사관에서 보안과로 좌천되었다. 보안과 순경이 하는 일이라고는 경찰청 경비실에서 하루종일 증거 보관실의 CCTV를 들여다보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관심이나 자긍심이 없으며 수시로 땡땡이를 치고 있다.
검사들을 매우 불신하고 있으며, 이치노타니 쿄우카와는 애인 비스무리한 사이 같아 보이지만 사실 별로 그런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
[image]
3일차 법정에서 두 번째 증인으로 등장한다. 처음에 자신은 경찰청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이 없다고 발뺌하고, 본인의 지문이 발견되었다는 말에 자기 보관함이니 지문이 남아있는 건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카메라에서 타다시키 수사관으로 보이는 인물이 보관실로 들어왔을 때 자이몬의 보관함에는 아무 것도 찍혀있지 않았지만, 하라바이 순경을 제압하고 보관실을 빠져나갈 때 자이몬의 보관함에 하얀 천이 삐져나와 있는 것이 걸려서 본인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이 입증된다.
그럼에도 그 보관함을 자기가 열 수 있냐는 증거가 있냐고 하지만, 사실 각 수사관에게 배정되는 증거품 보관함은 배정 받은 수사관의 지문이 없이는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라서 꼬리가 잡힌다. 나루호도는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타다시키 수사관으로 보이는 인물이 실은 자이몬이 변장한 모습임을 주장하지만, 자이몬은 피해자로 변장했다는 증거를 대라며 오리발을 내민다. 여기서 미츠루기의 조언으로 발상을 역전시켜 나루호도는 당시 하라바이 순경을 공격하면서 튄 피 때문에 코트를 숨겨야 했음을 지적한다. 결국 모든 주장이 반론되면서 제대로 증언을 하게 되고, 자신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밝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우즈키 토모에에게 정말로 모든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였느냐고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자신의 눈을 보고 단언할 수 있냐고 묻자 토모에는 돌려서 날조를 했다고 인정한다. 이에 그 누구보다도 당시 사건에 대해서 굳은 신뢰를 가지고 있던 미츠루기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3. 진실
경찰청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다. 2년 전, SL-9호 사건에서 동생인 나오토가 아오카게에게 살해당했다는 결과로 수사가 종결되었으나 자이몬은 이를 납득하지 못했다. 자신이 아는 동생은 그렇게 쉽게 살해당할 리가 없으며, 수사의 결과와 재판 당시 보고된 사실이 달랐다는 것이 그 이유.[5] 다른 수사팀 멤버들도 이에 의문을 품고 각자 조사하기 시작했으나 위에서의 압력으로 이치노타니 쿄우카는 파면되고 자이몬은 순경으로 좌천되고 만다.
그럼에도 자이몬은 계속 SL-9호 사건에 매달렸고, 2년이 지나 증거품 영치일이 다가오자 쿄우카를 끌어들이고 타다시키 미치오를 설득한다. 그러나 타다시키에게 거절당하자 자신이 직접 증거품을 빼돌리기로 결심하고, 사건 당일 아침에 그의 ID 카드를 훔친 뒤 오후 5시 14분 경에 그로 변장해 증거 보관실에 침입한다.[6] 경비실에서 일하면서 CCTV의 사각지대도 모두 꿰고 있었기에 계획은 완벽한 듯이 보였다.
그러나 타다시키의 보관함[7] 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라바이 순경이 들어와 ID 카드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ID 카드의 사진과 자신의 얼굴이 다르다는 것이 들통나서는 안됐기 때문에 자이몬은 그와 몸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하라바이 순경을 나이프로 공격했다가 하라바이의 손이 다쳐 코트에 피가 튀어버리는 사태가 일어난다. 피가 튄 코트를 입고 보관실 밖에 나갔다가 사람이라도 마주치면 곤란했기 때문에 자이몬은 급하게 자신의 보관함을 열어 코트를 숨겼다. 이때 보관함 틈으로 코트 자락이 삐져나온 바람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이후 경찰서에 출두하면서 나루호도에게 간토 카이지와 토모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최종일 법정에서 진범이 그때 처리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그의 집념이 결국 사건 해결의 연결 다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이몬이 타다시키를 계속해서 설득했고, 그의 카드를 훔쳐가는 바람에 진범이 타다시키와 같이 증거보관실에 가야 했고, 타다시키가 그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사건을 계속해서 수사하고 싶다고 말하는 바람에 진범이 우발적으로 타다시키를 죽여버리고 보관함의 증거품을 가져가버려야 했다.
사건이 끝난 후에는 당연히 교도소로 갔다. 쿄우카가 간수를 매수해 반입한 스테이크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면서 나루호도가 사건을 해결했고 아카네도 안식을 되찾았다는 말을 듣고는 흡족해한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선인장에 물을 주라고 부탁한다.[8]
[1] Wild West. 서부개척시대와 당시 서부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2] 이곳에 머리를 박은 적이 있는지 선인장 머리에 루미놀 용액을 뿌리면 반응한다.[3] 단, 이쪽은 비공식 영어패치판 이름이다.[4] 다만 고도는 하드보일드하고 간지나는 편이지만 이쪽은 왠지 가볍고 촐랑거리는 듯한 느낌(...). 그리고 치히로와 고도는 연인 관계였던 것에 반해, 토모에와 자이몬은 한 때 섬싱이 있던 듯 하지만 토모에의 사정으로 인해 원수 지간이 되었다.[5] 수사 결과에서 흉기인 아오카게의 나이프는 나오토의 상처와 미묘하게 달랐지만, 재판에 제출된 해부 기록에서는 그 가능성이 삭제되어 있었다. 즉, 진짜 흉기는 아오카게의 나이프가 아니었다는 것.[6] 본래 증거 보관실에 침입할 결심이 서지 않았으나, 검찰청 지하주차장에서 타다시키의 시체를 발견한 토모에가 SL-9호 사건 당시의 주임 수사관이 진범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숨기는 것에 협력해달라고 전화한 것이 망설임을 사라지게 만들었다.[7] SL-9호 사건의 증거품 중 하나인 고무장갑이 문의 센서 사이에 끼여서 자물쇠가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 증거품 보관함은 보관함 주인의 지문이 있어야만 열리지만 자이몬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본래대로라면 자이몬은 보관함을 열지도 못했을 것이다.[8] 그런데 이 사람 어떻게 나이프를 반입한것인지 교도소 안에서도 나이프로 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