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AG 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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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AG magazine
1. 개요
2. 역사
3. 상세
4. 사용


1. 개요


탄창 종류 중 하나. 스탠맥이라는 군사관련 표준화 협정에 맞게 제작된 탄창이다.
발음은 '스타나그'로 스탠맥(STAN+Mag)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2. 역사


1956년 아말라이트 사에서 AR-15를 만들면서 그에 맞는 탄창을 제작했다. 초기에는 장탄수가 25발이었으나, 후에 20발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당시 공산권에서 사용한 AK-47의 30발 들이 탄창과 비교했을 때 장탄수가 적은 문제가 있어서, 베트남 전쟁 중 30발 탄창이 등장했다. 당시에는 30발 탄창이 적었기에 가급적 회수하려고 했는데, 이 문제는 30발 탄창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해결되었다.
한편 NATO는 가입국 간에 보급과 군사작전의 호환성을 위해 STANAG(STANdardization AGreement)으로 탄약탄창 규격, 지도 표기법, 통신망 연결 규약이나 공동작전 절차 등 보급품에서 군사 표준까지 1,300여종의 다양한 표준 규격을 정했다.[1] 1980년 10월, NATO 표준 돌격소총용 탄약으로 선정된 5.56×45mm NATO의 탄창 규격으로 미군이 사용하던 M16 소총의 탄창을 STANAG 4179이란 이름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비준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초안으로 남아있다.링크[2] 그럼에도 불구하고 5.56mm NATO 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 중 상당수가 STANAG 탄창을 채용했다. 심지어 SR-1 같은 AK 계열 소총도 STNAG 탄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3. 상세


M16용으로 만든 탄창은 기본적으로 알루미늄제라서 경량이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고 오염과 충격 같은 전장에서 쉽게 있는 상황에 취약한 편이다. 알루미늄 자체가 얇아서 충격을 받을시 휘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부분만 찌그러져도 그대로 탄이 걸려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여러 제조사에서 개선품을 내놓기도 하는데, 헤클러 운트 코흐에서 제작한 고강도 STANAG 탄창이 대표적인 사례다.[3] 또한, 이런 군수업체뿐만 아니라, 총기 악세서리 전문 업체들 또한 고강도의 스테인리스 강 재질에, 부식에 강한 코팅, 30발을 꽉 채워도 잘 밀어주는 스프링, 탄을 밀어올리는 폴로워가 중간에 끼이지 않는 개선된 구조 등을 갖춘 개선품을 발매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제일 잘나가는 제품이 맥풀의 P-MAG 시리즈로, 아예 재질을 금속에서 폴리머로 바꾼 탄창을 만들었다. 현재 P-MAG은 가볍고 튼튼한 내구성을 내세워 거의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해서 거의 STANAG계의 새로운 표준 취급 받는다. 어느 정도냐면 새로운 총기가 STANAG 규격의 탄창을 사용하는데 P-MAG과의 호환이 안된다면 탄창 제조회사인 맥풀에게 해당 총기와 호환되는 탄창을 발매해달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P-MAG을 못먹는 총기를 만든 총기 회사를 욕할 정도(...) . 이 때문에 현재는 아예 개발 단계부터 P-MAG과의 호환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AR 계열 총기를 사면 기본으로 끼워주는 탄창을 처음부터 맥풀 탄창으로 보내주는 회사도 많이 늘었다. S&W이 좋은 예.
초기에 만들어진 20발 들이 탄창의 스프링 압력은 M14 소총의 20발 들이 탄창과 같았다. 문제는 7.62mm와는 달리 5.56mm에서는 압력이 너무 강해 20발 전부를 채우면 마지막 2발이 빠르게 약실에 들어오기 때문에(더블 피딩) 급탄 불량 확률이 높아 18발만 채우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급탄 및 장탄수 문제를 해결한 30발 들이 탄창이 나타났다. 하지만 탄창이 길어진 만큼 용수철의 길이가 길어서 수명이 짧아졌고, 탄창의 밑부분을 치는 과정에서 더블 피딩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는 이유로 여전히 2발 덜 삽탄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STANAG 탄창을 쓰지 않는 총이지만, 탄창 삽입구에 어댑터를 장착하면 STANAG 탄창을 사용할 수 있게 바꿀 수 있는 총도 있다. 슈타이어 AUG가 그렇고, H&K G36 또한 이를 위한 부품이 있기 때문에, 탄창 삽입구만 교체해주면 된다.[4]
탄알집에 탄을 스프링이 쉽게 밀어 올려 주도록 돕는 펄로워(Follower)라는 부품이 초기 생산품의 경우 질이 떨어져 소총의 기능고장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K1/K2 역시 STANAG 탄창을 사용하고 있다. 20/30발짜리가 제일 흔하지만 40~50발 박스 탄창이나 100발들이 Beta C-Mag도 M16에 들어가기 때문에 STANAG 탄창이다. STANAG 4179는 탄창의 면적 부피에 대한 표준이기 때문에 장탄수나 재질 등등 기타 세부는 제조사 마음대로 개선해도 상관없다. 그래서 폴리머로 만든 맥풀의 P-Mag 역시 STANAG 탄창이다.
STANAG 탄창을 쓰는 규격이지만, 군용 알루미늄 탄창 형태만 맞는 총기도 가끔 있다. FN F2000이 그러하다.[5] 또한 H&K의 H&K HK416 소총과 일본의 89식 소총은 STANAG 규격과 거의 비슷하지만 미세하게 차이가 나서 HK416 탄창을 미군용 M4 카빈 또는 M16 소총에 사용하면 급탄불량이 생기고, 89식 소총에 STANAG 탄창을 끼우면 원활하게 잘 들어가지 않고, 삽입하고 사격해도 마지막 발 사격 후 노리쇠 후퇴 고정도 잘 안된다고 한다.

4. 사용


한국군에서도 M16 소총 도입시기에 같이 들어와서 많은 수가 양산되었으며 20발 탄창을 쓰다가 K1K2 제식 채용 이후부터는 30발 탄창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20발 탄창 하부에는 'M16A1 대한민국 5.56mm' 이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고, 30발 탄창에는 '대한민국 5.56mm' 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다. 20발 탄창과 30발 탄창은 M16과 K1, K2 모두에 호환되므로 간혹 후방 부대에서는 K2에 M16용 20발 탄창을 끼워 둔 경우도 보인다. 어차피 남는 탄창이고, 후방 경계 임무에서 실탄을 발사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고 적게 들어가는 20발 짜리로 충분하기 때문.[8] 구형 M16 탄창이 치장물자까지 다 노후된 이후엔 30발 짜리가 대부분이다. 이 탄창들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기본형이 주류이지만, 몇몇 부대에서는 근무 교대시 잔탄 확인이 중요한 경계근무 투입자들을 위해 투명 플라스틱 슬릿이 붙어 있어 잔탄수 확인이 쉬운 커스텀 탄창도 사용 중이다.[10]
공포탄을 채우는 경우가 많은 공군 헌병대의 경우 K1이나 K2에 20발들이 탄창을 끼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투명 플라스틱 슬릿으로 잔탄량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별도로 실탄이 삽탄된 30발들이 탄창도 상시 구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군생활 동안 질리도록 보게 되는 물건인데, 평시엔 노후화된 훈련물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최전방이라면 모를까 조금만 후방으로 가도 원래의 색은 찾아볼수도 없는, 형용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색깔을 자랑한다. 훈련때 아름다운 구릿빛으로 녹슨 탄창을 차고 있으면 미묘하게 때깔이 구리기 때문에 짬좀 차면 예쁜 본래의 청회색으로 깔맞춰서 관물대에 박아놓는 양반들을 볼수 있다. 짬 낮으면 아무리 예쁜걸로 가지고 있어도 사격훈련 할때 안내고 뺄수가 없어서 결국은 뒤죽박죽으로 섞여버리기 때문에... 일부 부대는 1인당 빈 탄창 5개씩 무작위로 주고 탄창 바닥면에 레자천으로 주기하기도 한다. 빈 탄창 5개씩 주는 이유는 나중에 상황발생시 1인당 기본휴대량의 탄약을 삽탄하기 위해서다. 1인당 탄약 기본휴대량은 소총수기준 140발이다.
탄창을 바닥에 눕혀 줄지어 붙여놓으면 뭔가 묘한 착시현상이 보인다.(...)[11]

[1] 총기의 악세사리 장착용 피카티니 레일도 STANAG 2324 규격이다.[2] NATO 가입국인 독일의 제식 소총인 G36이 전용 탄창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3] 본래는 SA80 개량 과정에서 제작한 탄창이었으나, 자사의 HK416 소총 등에도 써먹기 시작했다.[4] 단, G36의 경우,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거나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구입해야한다.[5] 맥풀 P-MAG은 맞지 않는다. 탄창삽입구가 깊기 때문에 조금 두툼한 P-MAG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6] 주로 위병조장이 근무중 소총 자살했다던지 해서 위병조장을 투입하지 않는 부대[7] 본청이 높은곳에 있는 산개형 구막사 기준. 신막사는 1층이라 내려간다.[8] 이 경우 20발 탄창 안에는 대부분 공포탄이 들어있다. 실탄은 따로 가지고 있거나, 안전 문제[6]로 지통실에 갖다놨다가 상황발생 시 5대기 지원조/지휘조가 뛰어올라가서[7] 챙긴뒤 차량으로 갖고 내려와 준다.[9] 잔탄 확인창[10] 경계근무를 투입하기 이전에 "우상탄 10발 이상 무"라는 구호도 외치는데 투명 플라스틱 슬릿[9]을 통해서 장탄수를 확인할 수 있다.[11] 탄창 4개를 일렬로 붙여놓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