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entieth Anniversary Macintosh
[1]
Apple에서 발매한 Macintosh 컴퓨터의 일종.
말 그대로 1997년 Apple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 발매했다. 애칭은 "스파르타쿠스", 약자는 Twentieth Anniversary Macintosh의 약자인 TAM.
PowerPC 603e 250 MHz CPU에 Mac OS 7.6.1, 32 MB RAM[3] , 800×600 해상도의 화면, 4배속 CD-ROM 드라이브, 2 GB 하드디스크를 갖췄다. 전원 공급 장치가 서브 우퍼와 합쳐져 있는 헝태인 것도 특징이었다. 게다가 TV/라디오 수신도 가능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있었다. 무게도 가벼워서 데스크탑인데도 '''6.8 kg'''이다. 모뎀은 33.6 kbps 속도를 가지는 외장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MODEM을 동봉하였다.
게다가 동시기에 나온 iMac과 달리 LCD를 달아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외형이다. Apple의 디자인 주의의 정수를 보여주는 당대 최고의 디자인으로서 소비자들과 골수 Apple 유저들을 유혹했으나, Apple의 가격 정책의 정수도 보여주는 바람에 가격이 무려 '''7,499달러'''(…). '모양 보고 혹한 다음 가격 듣고 좌절하는' Apple의 문제점은 여기서도 계속 반복되었다. 거기다가 영 안 팔리니까 바로 할인 행사를 시작하여 반값인 3,500달러로 가격 인하했다(…). 그래서 '20주년 기념 타이틀 달아놓고 비싸게 등쳐먹으려고 한다'라는 비난을 여기저기서 들었다. 결국 1년 후인 1998년에 들어서는 1,995달러까지 떨어져 버렸다.
1만 2천대를 생산해 399대를 남겨 놓고 11601개가 팔렸다. 전 세계의 Macintosh 보급 대수를 기반으로 해서 각 국가별로 쿼터 비슷하게 배분을 해서, 실제 많이 판매된 국가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그 외의 국가들의 경우 호주에는 10대, 한국에는 '''딱 한 대''' 수입했다. 국내의 경우 당시 총판이던 엘렉스컴퓨터에서 10주년 기념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줬다. 그 1대는 부산대학교 엘렉스 대리점에서 한 여성이 당첨받아 갔으며[4] , 일부 매니아들이 eBay나 야후 옥션등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것이 '''극소수나마''' 몇 대 있다. 생산 대수도 엄청 적고 판매된 국가도 한정된 말 그대로 환상의 기종이다.
애니메이션 serial experiments lain에서 이것과 똑같이 생긴 NAVI가 등장한다. 1화에서 이와쿠라 레인이 처음에 쓰는 NAVI이다.
씨넷닷컴에서 Apple의 5대 실패작 중 2위를 차지했다. 당시 비슷한 사양의 Macintosh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쌌던 게 문제. 대망의 1위는 Macintosh TV……. #
해외의 어떤 유저가 이 제품의 케이스에 Mac mini 기판을 기반으로 SSD, 터치 스크린, Wi-Fi 모듈 등 갖가지 옵션을 달은 마개조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 장착된 스피커는 BOSE와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잘 보면 BOSE라고 써져있다.
한정판이지만 정작 2019년 기준으로 거래되는 값이 매우 떨어진 상태이다. 어느 누구도 이베이에서 몇 백만 원 씩이나 주고 사지 않으며 실거래가는 백만 원 이하로, 한정판인걸 고려해 봐도 수집품으로써의 가치는 많이 떨어지는 셈이다.[5]
[1] 모니터 자체가 본체인 일체형 PC이다. 동시기에 나온 iMac이 CRT를 달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 물건에 얼마나 기술을 쏟아부었는지 알 수 있다. 모니터가 작은 이유는 당시의 기술력 부족도 있지만 패널 바로 밑에 ODD가 달려있기 때문. 옆의 동그란 원통은 전원 공급 장치 겸 스피커이다. 본체가 아니다! [2] 슬롯 2개. 최대 128 MB까지 확장 가능.[3] 최대 64 MB RAM 2개를 꽂을 수 있었다.[4] 최하단 댓글 참조. [5] Apple 제품들은 디자인 때문에 수집 가치가 있는 것이지 실제론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Apple I이나 프로토타입 및 말 그대로 초희귀 제품만 수집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