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Requiem'''
Warframe에 등장하는 문양의 일종으로 총 8가지 종류가 있다. 오래된 피 업데이트에서 파라존과 함께 레퀴엠 모드의 모습으로 처음 추가됐으며 불멸인
쿠바 리치를 공략할 유일한 수단으로 소개되었다. 각 레퀴엠들은 공통적으로 두 구절로 이뤄진 문장을 지니고 있다.
2. 레퀴엠 모드
쿠바 리치의 약점이자 쿠바 리치를 영구적으로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총 8 종류가 있으며, 이 중 쿠바 리치는 무작위 3개의 모드를 약점으로 가지고 있다.
약점의 조합은 $${}_8{\rm C}_3$$=56가지이며, 정확한 순서로 파라존에 장착한 후 공격해야만 쿠바 리치를 죽이거나 전향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레퀴엠이 가능한 모든 배치의 경우의 수는 $${}_8{\rm P}_3$$=336가지이다.
[1] 쿠바리치의 약점이 A, B, C 순서대로 공개되어도 ABC가 정답이 아닐 수 있고, ACB, BAC, BCA, CAB, CBA중 하나 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퀴엠의 순서를 하나도 모르더라도, 최대 18번 찔러보면 정답에 도달 할 수 있다.
[2]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첫번째는 7번, 두번째는 그 후 6번 더, 마지막은 5번 더 찔러보면 정답이 나온다.
각 레퀴엠 모드는 3회까지 쓸 수 있으며, 이 사용 횟수는 리치 하나를 전향시키거나 처형시킬때마다 소모한다.
사용 횟수 3번을 모두 소모한 모드는 더 이상 쓸 수 없는 "오염된 레퀴엠 모드"가 되는데, 이를 4개 모을 경우 하나의 무작위 레퀴엠 모드로 교환할 수도 있고, 혹은 주는 엔도가 제법 많으므로 갈아서 엔도를 얻어도 된다.
레퀴엠 모드의 입수 방법은 쿠바 사이펀 미션에서 50%의 확률로 얻는 레퀴엠 성유물이나, 쿠바 홍수 미션에서 확정으로 나오는 레퀴엠 성유물을 열어서 얻을 수 있다. 노예를 잡아서 5% 확률로 무작위 성유물을 획득할 수도 있다. 성유물 드랍에 앞서 쿠바 사이펀 임무는 너무나도 귀찮고 쿠바 흡수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노예를 많이 잡는 노예작을 추천한다.
3. 레퀴엠 문양/로어
레퀴엠 문양이 무엇인지와 어째서 무적인 쿠바 리치를 제압할 수 있는지 대해 밝혀진 바는 없으나 그 기원은 오로킨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네크랄로이드 신디케이트 방에서 거대한 아야탄 구조물 주위로 레퀴엠 문양들이 둥글게 들어선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앤트라티와 네크랄로이드 평판 등급이 하나 오를때마다 열람할 수 있는 문양이 하나씩 해금된다. 이들은 다름 아닌 엔트라티 현 당주인 어머니의 아버지이자 보이드 파워를 부여하는 데이모스의 심장을 발명해낸
알브레히트 엔트라티가 처음으로 보이드에 들어선 이야기를 다루는 비트루비안들이다. 해당 내용은 각 문양들의 스포일러 항목을 참조할 것.
데이모스의
캠비온 퇴적지 필드 곳곳의 성소에서 레퀴엠 돌기둥이 스폰되는데 오퍼레이터를 이용해 반응성 크리스탈과 상호작용하면 작동시킬 수 있다. 각 성소들은 작동될 시 일정시간 동안 고유한 효과를 일으키며 재작동이 가능하나 일정횟수 이후에는 완전히 파괴된다. 돌기둥 근처의 성소에 처음으로 접근하면 인페스티드들이 지면으로부터 스폰되는데 발동된 돌기둥들은 공통적으로 영향을 받은 적들이 오퍼레이터에 의해 처치될 시 캠비온 퇴적지의 자원을 랜덤으로 드랍한다.
- [ 레퀴엠 문양 모든 로어 영상 ]
}}}
3.1. 자타(Xata)
[image]
{{{#DCCFA8 '''그 손으로 스러지는 별들은 전령 되어'''
(Its heralds are the stars it fells)
'''하늘과 지구를 불사르고'''
(The sky and Earth afl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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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진실.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지속시간동안 랜덤하게 다른 문양으로 바뀐다. 지속시간이 끝난다면 다시 자타로 돌아오며 다시 발동시킨다면 또 새로운 문양으로 바뀐다.
- [ 스포일러 ]
자타(진실). 이것은 우리, 완벽하고도 매마른, 끝없는 삶을 영위하는 이들이 있기 오래전에 시작했다.
이것은 달의 궁전들과 인신의 장들이 우리의 황금빛 태양 주위를 맴돌기 오래전에 시작했다.
이것은 우리의 광 코일로 된 인격체들과 우리의 방사능 전쟁들, 우리의 기름, 안개보다도 오래전에 시작했다.
이것은 우리와 함께 시작했다. 영속성과 이에 수반하는, 방황의 욕구.
우리의 골수깊이 자리잡은 본적없는 육지들에 대한 갈망.
어떤 판사도, 광대도, 여왕도, 왕도 이 오래된 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방랑자이다, 영원히. 그리고 어떠한 대양도, 산맥도, 하늘도 우리를 수용하지 못하기에 이르렀을때...우리의 굶주린 시선은 별을 응시했다.
멀리서, 그들은 그들의 미약한 빛으로 우리를 조롱했다.
닿을 수 없는 거리에 매달린 아야탄과 같이 반짝이고 조소하며, 한가지 진실을 비추었다:불멸자인 우리 또한 태양과 함께 죽으리라.
거기서 내 이야기가 시작된다.[19]
"Xata. (Truth). It began long before us, we who now live our perfect and dull, endless lives. It began long before these moon-palaces and body-markets hurling around our golden sun. It began long before our light-coil thinkers, our radiation wars, our oil, smoke. It began with us. The continuity and its twin, wanderlust. The need for unseen shores deep in our marrow. No judge, jester, queen, or king can escape this old blood. We are nomads, eternal. And when no ocean, mountain, or sky could contain us... our gaze hungered star-ward. Afar, they mocked us with their brittle light. Winking and jeering like dangling Ayatans, forever out of reach, illuminating the truth: immortal as we are - we die with the sun. That's where I come in."
거기서 내 이야기가 시작된다.[3]
"Xata. (Truth). It began long before us, we who now live our perfect and dull, endless lives. It began long before these moon-palaces and body-markets hurling around our golden sun. It began long before our light-coil thinkers, our radiation wars, our oil, smoke. It began with us. The continuity and its twin, wanderlust. The need for unseen shores deep in our marrow. No judge, jester, queen, or king can escape this old blood. We are nomads, eternal. And when no ocean, mountain, or sky could contain us... our gaze hungered star-ward. Afar, they mocked us with their brittle light. Winking and jeering like dangling Ayatans, forever out of reach, illuminating the truth: immortal as we are - we die with the sun. That's where I come in."
}}}
3.2. 자후(Jahu)
[image]
{{{#DCCFA8 '''물질계가 내거는 불문의 법칙에는'''
(Corporeal laws are unwrit)
'''태양도 사랑도 물러날지언대'''
(As suns and love re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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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형태.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적을 밀어내는 파장을 지속적으로 방출한다.
- [ 스포일러 ]
자후. (형태). 내가 떠나던 날은 다른 날들보다도 조금 초라하던 날이었다.
내가 "종"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을 때, 세리글래스 너머로 보이는 인파 같은건 없었다.
삐딱한 시선의 구경꾼도, 거창한 전송식 같은 것도, 모두 나와 내 역설적인 공식을 포기하고 떠나간 지 오래였던 것이다.
그 동안 허비된 모든 세월은 보이드란 그저, 아무 것도 아닐 뿐이라는 것만을 증명해주었다.
아무 것도. 에너지도, 어떤 복잡하게 얽힌 공식 같은 것도, 형태조차도 없었다.
우주를 향해 뻗어나가는 야망들에게 있어, 그저 막다른 길에 불과할 뿐.
그 날 내 연구실엔 목격자도 거의 없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기대감이 결여되어 있었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언제나의 내 수행원들 - 나의 현명한 카밧 칼리모스, 그리고 당연하게도, 내 딸이 있었을 뿐.
나는 홀몸으로 그 아이를 키웠지만, 아이를 대하는 나의 열의에는 그다지 일관성이 없었다.
그 애의 눈 - 제 어미를 꼭 닮은 그 눈 속에서 나는, 그 안에 비친 끔찍한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실존하지 않는 한 남자의 모습. 곧 길이 남을 역사를 만들어 낼, 용감하고도 올곧은, 지조 있는 남자.
사실을 말하자면, 그 남자 자신이야말로 보이드 - 공허 그 자체나 다름 없었다.
낙오자. 실없는 놈. 뭣도 아닌 놈 - 그저 자신의 부끄러움에 끌려다닐 뿐인 인간.
쌓여온 실패는 나를 절박하고도 무모하게 만들어왔다. 그 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면 나 자신의 몸이라도 기꺼이 그 심연 속으로 내던지리라.
나는 신호를 보냈다. 딸아이가 레버를 잡았다. 그러자, 칼리모스가 크고 거슬리는 음조로 다급하게 으르릉, 하는 소리를 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20]
"Jahu. (Form). My departure was a day less than any other. When I stepped inside the Bell, I saw no crowd through its seriglass. No skeptical onlookers. No regal sendoff. They all had given up on me and my paradoxical formulations. The wasted years had shown the Void to be just that. Nothing. No energy. No entanglement. No form. To space-faring ambitions, a dead end. On the day, my laboratory was mostly vacant of witnesses, most of all, of expectation. Only my sluggish attendants, my sagacious Kavat, Kalymos, and of course, my daughter. I had raised her alone but with inconsistent vigor. In those eyes, her mother's, I did see a terrible reflection. Of a man that did not exist. A brave and principled man about to make history. In truth, he was a Void himself. A outcast, a joke, a nothing. Driven by my humiliation. Failure had made me bitter and reckless. I would dive into the depths myself to prove them all wrong. I gave the signal. My daughter grasped the lever. Kalymos, then, belted out a desperate, rasping growl. But it was too late."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4]
"Jahu. (Form). My departure was a day less than any other. When I stepped inside the Bell, I saw no crowd through its seriglass. No skeptical onlookers. No regal sendoff. They all had given up on me and my paradoxical formulations. The wasted years had shown the Void to be just that. Nothing. No energy. No entanglement. No form. To space-faring ambitions, a dead end. On the day, my laboratory was mostly vacant of witnesses, most of all, of expectation. Only my sluggish attendants, my sagacious Kavat, Kalymos, and of course, my daughter. I had raised her alone but with inconsistent vigor. In those eyes, her mother's, I did see a terrible reflection. Of a man that did not exist. A brave and principled man about to make history. In truth, he was a Void himself. A outcast, a joke, a nothing. Driven by my humiliation. Failure had made me bitter and reckless. I would dive into the depths myself to prove them all wrong. I gave the signal. My daughter grasped the lever. Kalymos, then, belted out a desperate, rasping growl. But it was too late."
}}}
3.3. 봄(Vome)
[image]
{{{#DCCFA8 '''강건한 정신조차 간원함에도'''
(Though stalwart minds entreat)
'''우주의 광기에는 법칙조차 굴복하나니'''
(To cosmic madness laws submi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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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질서.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적들을 가운데로 끌어오는 구역을 생성한다. 캠비온 퇴적지의 하늘빛 고룡인 봄의 이름을 여기서 따왔다.
[6] 질서를 뜻하는 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봄 주기에는 헤비급 인페스티드가 잠들거나 아군 네크라메크들이 활보하고 혼돈을 뜻하는 파스와는 서로 앙숙이다.
- [ 스포일러 ]
봄. (질서). 캘리퍼가 세계 사이의 벽을 열어젖히며, 그 곳에 만들어진 검은 사다리꼴의 틈새를 잡아늘렸다.[21]
데이모스의 심장 퀘스트중에 이 포탈과 똑같이 생긴 보이드 포탈이 있는 방이 나오는데, 바로 '''심장이 있는 방'''이다.
엿보는 문이자, 벌려진 입. 그 입이 방 안에 비쳐드는 빛 속에서 하품하듯 트이자, 빛은 수 갈래로 쪼개져 넋 놓을 듯 매혹적이면서도, 어딘가 섬뜩한 색조들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종 안에 서 있던 나는, 내가 서 있던 교수대 위에서 비스듬히 그 안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갑작스런 소용돌이가 내 앞에 입을 벌리며 나타나자, 질량과 시간에 파문이 일었다.
내 머리는 증기처럼 흐려지고, 내 발은 자석처럼 그 자리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나를 둘러싼 종의 모습은, 온 몸이 마비된 채 구불구불한 뱀에게 삼켜지는 생쥐처럼 구부러들었다.
나는 경외감에 주춤거리다 그만 세리글래스 너머로 발을 헛디뎠고, 그로 인해 종의 진로를 벽 너머로 움직여버리고 말았다.
종은 캘리퍼 막 - 그 문의 가장자리를 갉으며 파고들어왔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칼날도 빛을 이런 식으로 쪼개버릴 만큼 얇지도, 날카롭지도 못하리라.
종이 세리글래스를 희미하게 갉고 들어가자마자, 세리글래스는 닥스의 칼에 가늘게 찢긴 살점들처럼 한 순간에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져 나갔다.
내 보호막의 윗부분은 순식간에 잘려나갔지만, 어찌된 일인지, 나는 아직도 옆으로...
보이드 안으로... 떨어지고 있었다.[22]
"Vome. (Order). The calipers yawed open the wall between worlds, stretching there a black, trapezoidal gap. A door. A mouth. It yawned in the light of the room, splintering it to mesmerizing, unearthly hues. And I, inside the Bell, dropping obliquely towards it from my gallows. Mass and time rippled as a sudden vortex jawed before me. My head was vapor, my feet, lodestone. The Bell around me, flexed like a rat paralyzed in a winding, gulping snake. I faltered in the awe of it, stumbling against the seriglass and, with that, shifted the Bell's path through the wall. It grazed the caliper membrane, the edge of the door. No worldly edge was as thin, as sharp as could split even light. As the bell faintly grazed it, the seriglass was all at once rendered like strips of flesh by Dax blade. My enclosure was beheaded in an instant, but still, I fell... sideways... Into the void."
보이드 안으로... 떨어지고 있었다.[7]
"Vome. (Order). The calipers yawed open the wall between worlds, stretching there a black, trapezoidal gap. A door. A mouth. It yawned in the light of the room, splintering it to mesmerizing, unearthly hues. And I, inside the Bell, dropping obliquely towards it from my gallows. Mass and time rippled as a sudden vortex jawed before me. My head was vapor, my feet, lodestone. The Bell around me, flexed like a rat paralyzed in a winding, gulping snake. I faltered in the awe of it, stumbling against the seriglass and, with that, shifted the Bell's path through the wall. It grazed the caliper membrane, the edge of the door. No worldly edge was as thin, as sharp as could split even light. As the bell faintly grazed it, the seriglass was all at once rendered like strips of flesh by Dax blade. My enclosure was beheaded in an instant, but still, I fell... sideways... Into the void."
}}}
3.4. 파스(Fass)
[image]
{{{#DCCFA8 '''휘저으며 신음하는 우리들의 이 세상'''
(Roiling, moaning, this realm of ours)
'''광기 속에 길 잃은 자 죽음을 맞이하고'''
(In madness lost shall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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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혼돈.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적들을 아군으로 바꾸는 파장을 지속적으로 방출한다. 캠비온 퇴적지의 주황빛 고룡인 파스의 이름을 여기서 따왔다.
[8] 혼돈을 뜻하는 파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스 주기에는 헤비급 인페스티드가 깨어나거나 네크라메크들이 쓰러져있고 질서를 뜻하는 봄과는 서로 앙숙이다.
- [ 스포일러 ]
파스. (혼돈). 나는 이제 죽는다. 그런 확신이 들었다.
나는 고개를 떨군 채, 눈을 질끈 감았다. 내 심장은 마지막이 될 수 초를 달리듯 박동하고, 폐는 마지막이 될 공기를 힘껏 태웠다.
갑자기 어떤 그리움이 가슴을 옥죄여왔다. 나는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다.
기억을, 폭풍같은, 지금 막 스쳐간, 서투르게 더듬거리는 어린 아이의 노래...
그럼에도 그 모든 생각들 역시, 환기구를 빠져나가는 연기처럼 내 머릿속을 몰래 빠져나가는 듯 했다.
나는 텅 빈 채로 죽게 될 것이다. 그러던 찰나 나는 무언가 다른 감각을 인지했다.
육체의 감각. 거미줄처럼 촘촘한 고통 - 바늘 같은 무언가가 내 팔을 찌르는 감각.
나는 단번에 깨달았다. 살아 있어! 산산조각난 종의 세리글래스 위에 누워 있었던 것이다!
나는 바닥을 더듬었다. 따뜻한 돌바닥. 내 연구실의 바닥이었다,
그럼... 난 애초에 떠난 적도 없었던 거군. 그럼...
실패한 거구만. 또. 옆에서 으드득, 하는 소리가 났다.
누군가 깨진 유리를 밟으며 걸어오는 소리였다. 세상 더없이 창피한 기분으로, 나는 숨을 들이쉬며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딸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내가 눈을 뜬 순간, 눈 앞에 있는 건 그 애가 아니었다.
그건 나 자신이었다.[23]
"Fass. (Chaos). Death was on me; I was certain. I was face-down, eyes clenched. My heart pulsing the last of its seconds, and my lungs burning the last of its air. A sudden nostalgia gripped me. I grasped desperately, for memory, of a storm, just passed, the fumbling pitch of a child's song... yet all these thoughts seemed to steal away from my mind like smoke through a vent. I would die empty. I then became aware of another sensation. Physical. A web of pain, needles itching into my arm. At once I realized: I was alive! Laying in the Bell's shattered seriglass! I groped the ground. Warm stone. The floor of my laboratory. So: I had never left... and so: I had failed. Again. I heard a crunch alongside me. Someone stepping through the shattered glass. With great shame, I gasped and rose my head to face my daughter above me. But as I opened my eyes, it wasn't her. It was me."
그건 나 자신이었다.[9]
"Fass. (Chaos). Death was on me; I was certain. I was face-down, eyes clenched. My heart pulsing the last of its seconds, and my lungs burning the last of its air. A sudden nostalgia gripped me. I grasped desperately, for memory, of a storm, just passed, the fumbling pitch of a child's song... yet all these thoughts seemed to steal away from my mind like smoke through a vent. I would die empty. I then became aware of another sensation. Physical. A web of pain, needles itching into my arm. At once I realized: I was alive! Laying in the Bell's shattered seriglass! I groped the ground. Warm stone. The floor of my laboratory. So: I had never left... and so: I had failed. Again. I heard a crunch alongside me. Someone stepping through the shattered glass. With great shame, I gasped and rose my head to face my daughter above me. But as I opened my eyes, it wasn't her. It was me."
}}}
3.5. 리즈(Ris)
[image]
{{{#DCCFA8 '''빛나는 공간에 검게 탄 별들이 떠올라'''
(In luminous space blackened stars)
'''응시하고, 매도하고, 부정하매'''
(They gaze, accuse, d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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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빛.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적들을 기절시키는 에너지 파장을 주기적으로 방출한다.
- [ 스포일러 ]
리즈. (빛). 그 순간의 말도 안 되는 상황, 그 역설적인, 모호하고도 때아닌 형체.
나는 혼자였지만, 동시에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그 순간 나 자신을 대면한 채 서 있었기 때문에.
똑같은 한 쌍이지만, 형제는 아닌 자. 차원에 비친 거울상.
그 자의 뒤에는 지평선 대신, 물결무늬의 투명한 빛이 일렁이며, 검은 별들이 마치 핀처럼 이곳저곳에 박혀 있는, 광활한 빛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더 가까이, 내 주변에는, 돌풍처럼 흐르는 증기의 흐름이 있었다.
모독적인 빛깥을 띠고, 처음의 결핍된 틈새 안으로 가차없이 파고들며, 온 사방으로 피어나가는.
내가 서 있는 곳은 마치 내 연구실 바닥 자체를 그대로 쪼개놓은 듯, 허공에 그 둘쭉날쭉한 끝을 걸쳐 놓은 것 같은, 익숙한 돌바닥 끝의 벼랑이었다.
나는 이제 바깥으로 물러나가며, 벽을, 금 세공 장식을, 우리 집에 있었을 희귀한 마름질의 대리석을 지나쳐 가는 그 증기의 흐름을 놀란 눈으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단번에 그 증기가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깨달았다.
나는 내 뒤의 벽, 아까 내가 비집고 들어갔던 사다리꼴의 틈새를 향해 몸을 돌렸다.
증기는 그 틈새에서 뿜어져 나와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지만, 그 곳만이 아니었다.
내가 시선을 다시 뒤쪽으로 돌리다, 똑같은 것이 보였던 것이다...
두려움에 멍해진 채로, 나는 내 비현실의 쌍둥이를 마주 보았다.
그가 입을 열었다.[24]
"Ris. (Light). The senselessness of it, the paradoxic, the vague untime form. I was alone, but not. For I stood there confronted by myself. A twin, but no brother. A reflection but with dimension. Behind him, no horizon, but a vast broiling sea of caustic light pierced at random by black-pin stars. And closer, around me, a gale of flowing vapor. Profane in color, billowing relentlessly into the nascent lack, seeking all directions. I was standing on a precipice of familiar stone, jagged and unanchored, as though cleaved directly from the very floor of my laboratory. I wondered at the vapor's path, smoking outward more, leaving behind now, the walls, the filigree gold, the rare cuts of marble from my home. I knew at once the vapor's source. I turned away, back toward the wall, the trapezoid I had yawed into it. Vapor erupted inward at the gap, but not just from there. For as I rolled my eyes back, I saw the same... A great-steam of scintillation, smoking from my skull. Dumb in awe, I faced toward my chimerical twin. He spoke."
그가 입을 열었다.[10]
"Ris. (Light). The senselessness of it, the paradoxic, the vague untime form. I was alone, but not. For I stood there confronted by myself. A twin, but no brother. A reflection but with dimension. Behind him, no horizon, but a vast broiling sea of caustic light pierced at random by black-pin stars. And closer, around me, a gale of flowing vapor. Profane in color, billowing relentlessly into the nascent lack, seeking all directions. I was standing on a precipice of familiar stone, jagged and unanchored, as though cleaved directly from the very floor of my laboratory. I wondered at the vapor's path, smoking outward more, leaving behind now, the walls, the filigree gold, the rare cuts of marble from my home. I knew at once the vapor's source. I turned away, back toward the wall, the trapezoid I had yawed into it. Vapor erupted inward at the gap, but not just from there. For as I rolled my eyes back, I saw the same... A great-steam of scintillation, smoking from my skull. Dumb in awe, I faced toward my chimerical twin. He spoke."
}}}
3.6. 크라(Khra)
[image]
{{{#DCCFA8 '''접평면의 차원에서 온 우주의 형태로'''
(To cosmic forms from tangent planes)
'''우리는 시작과 동시에 종말을 맞이한다'''
(We end as we b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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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시간.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적들을 짧은 시간동안 느리게 만드는 파장을 주기적으로 방출한다.
- [ 스포일러 ]
크라. (시간). 내 어머니께서 나를 키우던 시절 이래 수백 년은 들어보디 못한, 내 오래 전의 이름.
낮게 내리깐 부드러운 음성, 독사의 눈길처럼 온화한 음색.
꼬마 벵겔. 또 다른 내가 다가오며 이 쪽으로 손을 뻗자, 마치 우리 사이의 거리 그 자체가 붕괴하고 있는 것처럼, 그는 미동 하나 없이 내 쪽으로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당혹감, 극도의 희열에 가까운 혼란이, 내 정신을 가득 채웠다.
티끌이나마 간신히 남은 제정신을 모아쥔 나는, 살려면 당장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혼돈과 광기에 사로잡힌 채, 나는 순식간에 달아났다. 그러나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았다.
그 대신, 마치 내 자신이 해안을 끌어당기는 닻이 되기라도 한 것처럼, 내 주변의 세계가 아까보다도 더욱더 내 쪽으로 좁혀져 왔다.
문 앞에 도착, 아니 실상 문이 내 앞에 다다르자, 나는 울부짖으며 그 안으로 내 몸을 내던지다시피 뛰어들었다.
밖이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 곳에 있었다. 길을 잃은, 동시에 잃지 않은 내가.
가엾은 내 칼리모스의 고함소리와 어우러지듯 울부짖으며, 살점에서 심장까지 갈기갈기 찢기고, 깨진 종의 유리조각들처럼 흩뿌려져, 차가운 돌바닥에 피와 내장을 쏟는 모습으로.
그러나 내 뒤, 벽의 틈새에서 아직도 손을 뻗고 있는, 다른 무언가의 기척을 느꼈다.
비명을 질렀지만, 내 목소리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영원히.
하다못해 보려 했지만, 내 눈 또한 다시는 볼 수 없으리라.
나는 주먹으로 바닥을 쓸듯 더듬어 부서진 조각을 낚아채, 그 조각을 힘껏 움켜진 뒤, 솟아나온 붉은 잉크로 손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저걸 닫아!''''[25]
이전까지의 비트루비안 화면의 '닫기' 버튼이 ''''저걸 닫아!''''로 바뀌며 원문또한 '''close'''이던 버튼이 엔트리티의 대사 그대로 ''''close it!''''로 바뀐다.
라고 썼다.[26] "Khra. (Time). An old name, unspoken in the centuries since my mother reared me. A soft hiss, soothing as a viper's gaze. Little Bengel. The other reached out, offering his hand, gliding toward me without moving, as though the distance between us was now collapsing. A confusion, most euphoric, filled my mind. With the shred of wit that remained, I decided that I should run for my life. At once, crazed and frantic, I fled. But I made no forward progress. Instead, the word compressed evermore around me, as though I were an anchor pulling the shore to reach. When I arrived at the door, or rather, the door arrived at me, I howled, hurling myself inside. Out. And then and there, I was. Lost and unlost. Howling on the floor in harmony with my wretched Kalymos. Lacerated in flesh and heart. Scattered as the bell glass. Spilling blood and stomach on the cold, stone floor. But I sensed the other there, at the wall's breach behind me, reaching still. I screamed, but my voice was gone. Forever. I looked, but my eyes would never see again. I swept my fist across the floor, snatching broken shards. And in gripping tightly, I filled my hands with ink. ''''Close it!'''' I wrote."
그리고 ''''저걸 닫아!''''[11]
이전까지의 비트루비안 화면의 '닫기' 버튼이 ''''저걸 닫아!''''로 바뀌며 원문또한 '''close'''이던 버튼이 엔트리티의 대사 그대로 ''''close it!''''로 바뀐다.
라고 썼다.[12] "Khra. (Time). An old name, unspoken in the centuries since my mother reared me. A soft hiss, soothing as a viper's gaze. Little Bengel. The other reached out, offering his hand, gliding toward me without moving, as though the distance between us was now collapsing. A confusion, most euphoric, filled my mind. With the shred of wit that remained, I decided that I should run for my life. At once, crazed and frantic, I fled. But I made no forward progress. Instead, the word compressed evermore around me, as though I were an anchor pulling the shore to reach. When I arrived at the door, or rather, the door arrived at me, I howled, hurling myself inside. Out. And then and there, I was. Lost and unlost. Howling on the floor in harmony with my wretched Kalymos. Lacerated in flesh and heart. Scattered as the bell glass. Spilling blood and stomach on the cold, stone floor. But I sensed the other there, at the wall's breach behind me, reaching still. I screamed, but my voice was gone. Forever. I looked, but my eyes would never see again. I swept my fist across the floor, snatching broken shards. And in gripping tightly, I filled my hands with ink. ''''Close it!'''' I wrote."
}}}
3.7. 네트라(Netra)
[image]
{{{#DCCFA8 '''두려운 계획이 이끄는 대로'''
(Accord with eldritch plans)
'''썩은 육신의 우리는 모독의 말을 지저귄다'''
(Carrion hordes trill their profan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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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부패.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아군 데이모스 텐드릴 드론을 주기적으로 생성한다.
- [ 스포일러 ]
네트라. (부패). 우리에게 있어, 시간이란 이미 정복한 지 오래인 존재일 뿐.
신성한 쿠바를 통해서라면 우리는 얼마든지 새로운 껍질로 갈아탈 수 있다.
매일, 매 해의 사소한 일상에 무감각해지고... 지워지지 않는 고통의 기억들을 치유하는 것.
우리의 그 모든 악행, 과욕, 치욕의 기억... 어떤 것도 우리를 괴롭힐 수는 없다.
허나 나는 아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내 안에서는 마치 종양과도 같은 생각이 자라났다.
처음엔 그저 미미한 정도였다. 바닥에 잘려 널브러진 창백한 손가락들...
그에 대한 경건한 연구, 혹은 어찌보면, 탐욕.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그 생각은 더욱 크게 부풀어 올랐다...
장엄한 돔 구조들과, 레일 공헌, 그 불경하기 짝이 없는 자리만 행진에 이르기까지.
나는 저 우주의 별들을 우리 손 닿는 자리까지 끌어내렸지만, 그 대가는 무엇이었는가?
나는 그 뒤로 그 남자, 벽 속에 갇힌 그 남자에 대해 단 한 번도 말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 후 셀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저마다 광속 초월 장비며, 파동장 육체며, 눈이 수도 없이 달린 도구 따위를 챙겨 내 뒤를 따라왔지만, 그 중 그를 목격한 자는 단 하나도 없다.
바로 '나'를. 그런 이유로, 이제 나는 쿠바를 쓰지 않을 생각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지금 쓰는 육체가 내가 살아갈 마지막 껍질이 되는 셈이다.
그 연유란, 나 자신이 확신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 연기 자욱한 아수라장 속에서, 그 온갖 충격과 공포 속에서, 그 휘어진 빛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탈출한 것은 나였던 것일까? 아니면 다른 쪽인 것일까?[27]
"Netra. (Decay). Time, to us, is all but conquered. Our sacred Kuva moves us on to new skin. We numb to our daily, yearly, trifles... and remedy those memories that bring lasting misery. With all our misdeeds, our excess, our indignity... we are haunted by nothing. But not for me. For each passing day, there grew a tumorous idea. It was minute in those early days: The pale reaching digits severed on the floor... studied with reverence, with greed. And it swelled in the latter days: the regal domes, the Rail dedications, the unholy Zariman parade. I had put the stars to reach, but at what cost? I never spoke of him, that man, trapped in the wall. And while there have been countless souls who have followed me through, with their light-skippers, and field-wave skins and vari-eyed instruments... not a single one ever saw him. Me. And so it is that I will not take the Kuva now. Or ever again. This is the last skin I'm in. Because of this idea: That I cannot be sure. That in all that smoked commotion, in all that panic and fear, in that bending light and blinding dark... was it I who escaped? Or the other?"
탈출한 것은 나였던 것일까? 아니면 다른 쪽인 것일까?[14]
"Netra. (Decay). Time, to us, is all but conquered. Our sacred Kuva moves us on to new skin. We numb to our daily, yearly, trifles... and remedy those memories that bring lasting misery. With all our misdeeds, our excess, our indignity... we are haunted by nothing. But not for me. For each passing day, there grew a tumorous idea. It was minute in those early days: The pale reaching digits severed on the floor... studied with reverence, with greed. And it swelled in the latter days: the regal domes, the Rail dedications, the unholy Zariman parade. I had put the stars to reach, but at what cost? I never spoke of him, that man, trapped in the wall. And while there have been countless souls who have followed me through, with their light-skippers, and field-wave skins and vari-eyed instruments... not a single one ever saw him. Me. And so it is that I will not take the Kuva now. Or ever again. This is the last skin I'm in. Because of this idea: That I cannot be sure. That in all that smoked commotion, in all that panic and fear, in that bending light and blinding dark... was it I who escaped? Or the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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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로크(Lohk)
[image]
{{{#DCCFA8 '''음울한 심연 속 이름 없는 자들은'''
(By that which bears no name)
'''그 눈으로 우리들을 바라본다'''
(From brooding gulfs are we beheld)}}}[15] 원문에서는 두 문장의 순서가 반대이며 두 문장간의 뜻도 각각 호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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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 뜻은 공허(Void).
해당 돌기둥은 발동 시 내부의 적들이 클로 이펙트의 공격을 받는 구역을 생성한다. 자쿠의 두번째 어빌리티인 그래스프 오브 로크의 이름을 여기서 따왔으며 어머니의 대사 중에도 로크의 벽이 언급된다.
[16] 로크가 보이드를 뜻하니 각각 보이드의 손아귀와 보이드의 벽, 그러니까 보이드 포탈을 뜻한다.
- [ 스포일러 ]
레퀴엠의 구절을 전부 합쳐 완성한 시를 낭송한다.
[28] 로크-자타-자후-봄-리즈-파스-네트라-크라 순 이다.
로크. (공허). 음울한 심연 속 이름 없는 자들은 그 눈으로 우리들을 바라본다.
그 손으로 스러지는 별들은 전령 되어, 하늘과 지구를 불사르고.
물질계가 내거는 불문의 법칙에는, 태양도 사랑도 물러날지언대.
강건한 정신조차 간원함에도, 우주의 광기에는, 법칙조차 굴복하니.
빛나는 공간에, 검게 탄 별들이 떠올라 응시하고, 매도하고, 부정하매, 휘저으며 신음하는 우리들의 이 세상.
광기 속에 길 잃은 자 죽음을 맞이하고. 두려운 계획이 이끄는 대로 썩은 육신의 무리는 모독의 말을 지저귄다.
접평면의 차원에서 온 우주의 형태로. 우리는 시작과 동시에 종말을 맞이한다.[29]
"Lohk. (Void). From brooding gulfs are we beheld that which bears no name. Its heralds are the stars it fells, the sky and earth aflame. Corporeal laws are unwrit, as suns and love retreat. To cosmic madness, laws submit, though stalwart minds entreat. In luminous space, blackened stars, they gaze, accuse, deny. Roiling, moaning this realm of ours in madness, lost shall die. Carrion hordes trill their profane accord with eldritch plans. To cosmic forms from tangent planes, we end as we began."
접평면의 차원에서 온 우주의 형태로. 우리는 시작과 동시에 종말을 맞이한다.[17]
"Lohk. (Void). From brooding gulfs are we beheld that which bears no name. Its heralds are the stars it fells, the sky and earth aflame. Corporeal laws are unwrit, as suns and love retreat. To cosmic madness, laws submit, though stalwart minds entreat. In luminous space, blackened stars, they gaze, accuse, deny. Roiling, moaning this realm of ours in madness, lost shall die. Carrion hordes trill their profane accord with eldritch plans. To cosmic forms from tangent planes, we end as we b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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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 쿠바 리치와 관련된 모드의 분류명인 '레퀴엠'(Requiem)은 미사곡의 일종으로, 라틴어로 '안식'(安息)을 의미하며 따라서 한국어로는 장송가, 진혼곡 정도로 번역될 수 있다. 즉, 본래라면 텐노에 의해 죽었어야 하나 지렁이 여왕이 하사한 쿠바 덕분에 영속성을 지닌 쿠바 리치를 말그대로 끝장낸다는 의미에서 해당 모드 분류군에 이러한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한편, 로터스의 얼굴 모델이자 성우인 Warframe 커뮤니티 매니저, 레베카 포드가 2019년에 죠죠러임이 밝혀지면서[18]
TennoCon 문서의 2019년 문단 참조.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인 황금의 바람에서 등장한 같은 표현의 용어를 참고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