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frame/조각들/세팔론

 






1. 개요


수집한 세팔론 조각은 함선 내 정보 창의 세계관-세팔론 조각 항목에서 확인할 수있다. 행성마다 두개 혹은 세개의 아트페이지가 존재하며 후반대의 행성으로 갈수록 하나의 아트페이지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조각의 개수가 증가한다.
[image]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해당 타일셋의 랜덤한 장소에 세팔론 조각이라는 오브젝트가 하나 생성되는데 이를 상점이나 신디케이트의 시마리스에게서 구입할 수있는 스캐너를 이용해 스캔하면 하나의 조각을 획득하는 방식. 조각 오브젝트는 위의 푸른색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이며 가까이 다가갈시 특정한 소리를 낸다. 또한 상단의 미니맵에 고유한 아이콘이 표시되기 때문에 발견하기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 G버튼을 사용해 핑을 찍어서 분대원들에게 알려줄 수있으므로 발견할 시 매너있게 핑 찍는 것을 잊지말자. 스캔에 성공하면 화면 상단에 진척상황이 표시된다.
조각은 미션마다 단 하나씩만 생성되며 중복 노드를 반복해서 돌아도 상관없이 그 횟수가 달성된다. 행성마다의 타일셋에서 각각의 그 조각들을 모아줘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미션을 하다가 발견할 때마다 겸사겸사 스캔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든 성계 지도의 모든 행성을 뚫고 세팔론 조각을 작정하고 모으기로 시작했다면 일단 미션 중 가장 클리어 속도가 빠른 생포미션이 추천된다. 행성들 각각의 생포미션 노드를 반복해서 조각을 모으면 효율적이다. 굳이 맵 구석구석을 뒤져보지 않더라도 생포대상을 처리하고 탈출 장소로 향하는 과정에서 꽤 높은 확률로 발견할 수있는 편. 미니맵에 표시되는 세팔론 조각 아이콘은 기본적으로 표시되나 아이템 감지모드인 시브즈 위트나 루트 디텍터를 장착해주면 표시거리가 늘어난다. M키를 사용해 미니맵을 크고 눈에 띄게 늘려놓아서 확인하면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쉽게 발견할 수있다.
참고로 신디케이트 미션에서 모을 수 있는 신디케이트 메달들과 생성장소를 공유하는지 가끔씩 메달과 조각이 겹쳐있는 경우도 있다. 메달 획득혹은 조각 스캔에 지장은 없으나 메달 핑을 찍을 수없어 언어권이 다른 분대원들이라도 만나면 알려주기 껄끄럽다.

2. 세팔론 조각


세팔론 조각을 수집해 아트페이지를 완성하였다면 해당 항목을 클릭하여 그림 하단에서 세계관 정보를 확인할 수있다. 각 행성마다의 정보가 하나씩 있고 나머지는 그 밖의 워프레임 세계관속 자잘한 설정들에 대한 설명이다. 후반의 정보들은 약간의 스포일러 위험성이 있기에 주의할 것.

2.1. 지구


'''지구'''
'''Earth'''
[image]
독성의 대기로 인해 오랫동안 버려진 행성이었던 지구는 이제 일찍이 존재했던 문명의 흔적을 거의 삼켜버린 변이형 밀림 식물들로 뒤덮여있으며, 감염체 및 방랑하는 야생 생물들이 아직도 지표에 서식하고 있으나 조금이라도 값어치를 지닐 만한 것들은 이미 주인 없는 물건들을 노리는 자들에 의해 남김없이 쓸려 가버린 지 오래입니다.
'''행성'''
지구
'''스캔 횟수'''
3
''''''야생 생태계''''''
'''Wildlife'''
[image]
요즘 보이는 거의 모든 야생 동물의 뿌리를 따지면 지구에서 유래된 것이 대부분 입니다. 오로킨 시대, 생체 조작 기술을 통해 지구의 생물들은 전쟁, 농축산, 애완용으로 개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인인 오로킨이 멸망한 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몇몇 종족들은 진화를 통해 살아남았고, 이로 인해 주변 환경에서 이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성'''
지구
'''스캔 횟수'''
3
'''지구 주거지'''
'''Earth Settlements'''
[image]
대부분의 생물체들이 그렇듯이, 그리니어 또한 생존을 위해 물을 필요로 합니다. 지구의 표면에 높이 치솟은 무성한 숲의 장막 아래에는 그리니어가 오랜 세월을 투쟁하여 지켜내 온 풍부한 양의 깨끗한 수자원이 존재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온 그 점령 기간의 흔적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거대한 뿌리, 이끼 및 그 외의 온갖 초목들에 뒤덮인 그들의 여러 초소들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성'''
지구
'''스캔 횟수'''
3

2.2. 금성


'''금성'''
'''Venus'''
[image]
금성의 산봉우리에 위치한 숨겨진 장소에서, 코퍼스는 부지런히 생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상부 구조는 적당한 표면 온도를 유지하는 오로킨 기술이 남겨진 지역에 거주했던 창의적인 코퍼스 엔지니어들에 의해 그 증거로 지어졌습니다.
'''행성'''
금성
'''스캔 횟수'''
3
'''도장'''
'''Dojo'''
[image]
이제 막 깨어나, 본거지라 부를만한 장소도 변변히 존재하지 않는 텐노 전사들은 자연히 자신들만의 비밀스런 성역을 스스로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건물 내부의 구조들은 뚜렷이 텐노 자신들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나, 이들이 쌓아올린 이 유대와 수련, 명상의 성역이 오로킨의 건축 양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행성'''
금성
'''스캔 횟수'''
3
'''코퍼스 크루'''
'''Corpus Crew'''
[image]
다수가 상단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코퍼스의 노동 및 경비 인력은 대부분 인공 배양된 휴머노이드 크루맨들과 동물형 로봇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 쪽 모두 종교적인 의식으로 신격화된 일과 노동에 온 몸과 마음을 바치도록 평등하게 세뇌되어 있습니다.
'''행성'''
금성
'''스캔 횟수'''
3

2.3. 수성


'''수성'''
'''Mercury'''
[image]
갤리온 함대가 수성의 소행성 지대를 꿰뚫는 그리니어의 채광 작업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리니어의 노동자들이 한바탕 중요 자원을 캐고 지나간 자리엔 텅 비어버린 공간과 복잡하게 꼬인 금속 복도만이 남아, 원래 자연 그대로였을 터인 풍경을 그리니어의 편의에 맞춰 바꾸어나가고 있습니다.
'''행성'''
수성
'''스캔 횟수'''
5
'''그리니어 지배계급'''
'''Grineer Leadership'''
[image]
그리니어들은 모두 '오리지널'들이 가진 유전자 풀로부터 제조된 클론으로, 그들은 재활용된 클론 신체 부위를 이용해 수명을 늘릴 수 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퇴화한 유전 형질과 아무렇게나 붙인 수준의 복구 과정으로 인해 괴상하게 일그러진 외형을 갖게 됨과 동시에 피부 질환에 취약해지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그리니어 엘리트 계층은 수십 년간의 복무를 통해 이러한 결함을 가진 생체 부위를 인공 개조로써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행성'''
수성
'''스캔 횟수'''
5
'''구시대의 무기들'''
'''Archaic Weapons'''
[image]
옛 전쟁 당시, 인류는 기술적으로 우위에 선 적과 동시에 인류 스스로가 만든 무기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그로써 기술적으로 발전된 무기류에 대한 센티언트의 간섭을 차단하기 위해, 구시대의 그것에 기반한 근접 무기와 탄도식 무기들이 텐노의 주무기가 되었습니다.
'''행성'''
수성
'''스캔 횟수'''
5

2.4. 화성


'''화성'''
'''Mars'''
[image]
원시적이고 절실한 한 문명이 화성의 먼지가 가득한 협곡을 깎아서 만들었습니다. 이 노화되고 심하게 침식된 거주지는 얼마나 많은 그리니어의 기계들이 죄었는지와 상관없이 기적적으로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녹투성이의 금속과 기름이 배인 모래가 새로운 소유자의 지역을 표시합니다.
'''행성'''
화성
'''스캔 횟수'''
5
''''''센티넬''''''
'''Sentinels'''
[image]
개척된 우주의 끝 부분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작고, 지능이 있는 걸로 보이는 생물이 텐노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것들은 독립적인 기계로, 생물과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인간 문명을 대량으로 학살한 공포스러운 센티언츠의 불안정한 부분을 닮았지만, 이 작은 생물들은 그 어떤 적대적 행동도 보이지 않고, 즉시 도움이 되는 행동을 보여 이후 텐노와의 묘한 동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행성'''
화성
'''스캔 횟수'''
5
'''화성 정착지'''
'''Mars Settlement'''
[image]
그리니어들은 거대한 오로킨 땅을 형성하는 기구 주위에서 나타난 고대 사회의 버려진 주거지들을 되찾아 왔습니다. 이미 있는 건설물들을 사용하는 것이 만족스러웠던 화성의 현재 거주자들은 오로킨 기술에 의해 살 수 있는 기후로 변화된 몇 지역 중 하나에 군사기지를 세웠습니다.
'''행성'''
화성
'''스캔 횟수'''
5

2.5. 포보스


''''''포보스''''''
'''Phobos'''
[image]
포보스는 예로부터 항상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그리니어와 코퍼스 세력간의 충돌이 이 화성 위성의 우주 궤도와 지표상에서 끊이지 않고 이루어지곤 했습니다. 모든 연구 과정이 전쟁으로 인해 지연됨에 따라, 이 천연 위성에 대한 수많은 수수깨끼들은 풀리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행성'''
포보스
'''스캔 횟수'''
5
''''''그리니어''''''
'''Grineer'''
[image]
나날이 뻗어 나가는 그리니어 제국의 군사 계급은 썩어가는 몸을 지닌 단순한 클론들의 무리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태양계에 얼마 남지 않은 모든 자원들을 집어삼킬 기세로 쇄도해오고 있습니다. 옛 주인이었던 오로킨이 부여한 유전적인 발달 장애를 이어받은 영향으로, 그들은 짧고도 난폭한 삶을 영위합니다.
'''행성'''
포보스
'''스캔 횟수'''
5
'''코퍼스 무기'''
'''Corpus Weapons'''
[image]
무기의 연구 및 제조는 코퍼스의 산업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그들이 생산하는 무기들은 깔끔하고도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코퍼스는 태양계 전체에 걸쳐 이러한 에너지 기반 무기들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세력이기도 합니다. 폭리를 추구하는 이 교활한 상인들은 전쟁 중 충돌에 직접 끼어드는 것은 회피하면서도, 가격을 지불할 능력만 있다면 어느 편이나 상관 않고 무기를 판매하곤 합니다.
'''행성'''
포보스
'''스캔 횟수'''
5

2.6. 세레스


'''세레스'''
'''Ceres'''
[image]
세레스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 무지한 그리니어의 실용주의가 그 극치에 이른 모습을 보여주는 예시로, 규모를 더해가는 그들의 조선소에서 전쟁 기계들이 제조됨에 따라 스모그와 산업 폐기물이 온 행성을 뒤덮어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니어의 주조소들은 태양계 전체에 걸쳐 흩어져 있으며, 함대를 이용해 거의 무한에 가까운 범위의 연결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행성'''
세레스
'''스캔 횟수'''
5
'''그리니어 노동자'''
'''Grineer Labour'''
[image]
생명공학 기술에 적용된 엄격한 법률로 인해 그리니어 노동자 계층이 타고나는 신체 및 정신 건강은 큰 제한을 받게 되었으며, 그들이 본래 가졌어야 할 정상적인 인간으로써의 측면은 그 과정에서 남김없이 소실되었습니다. 개중 순종적이며 높은 성과를 올리는 개체들은 종종 기술적으로 개조되어 일반적인 개체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수십여 년의 기간을 넘는 수명을 부여받곤 합니다.
'''행성'''
세레스
'''스캔 횟수'''
5

2.7. 목성


'''목성'''
'''Jupiter'''
[image]
행성을 채굴하는 것이란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풍부한 액체금속 자원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목성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가스 행성은 크게 불어난 중력과 자기장, 그리고 극단적인 기온으로 발을 들인 채굴자를 시험하지요. 감히 이 행성에서 채굴장을 운영할 자란 오로지 집요한 끈기를 가진 사업가 뿐일 터. 현재는 우월한 과학력을 보유한 코퍼스의 산업체가 목성의 외기권에서 번창하고 있습니다.
'''행성'''
목성
'''스캔 횟수'''
5
'''로봇 공학'''
'''Robotics'''
[image]
연산치와, 무기, 배의 부품, 그리고 로봇들 - 코퍼스는 최첨단을 달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계로 재단된 금속과 유연한 인공 합성물은 프록시라 불리는 동물형 로봇의 특징입니다. 이 로봇들의 인공 지능은 매우 뛰어나 뭐든지 할 수 있지만, 지시를 받고 작업하도록 의도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행성'''
목성
'''스캔 횟수'''
5

2.8. 유로파


'''유로파'''
'''Europa'''
[image]
유로파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얼어붙은 목성의 위성에는 현대의 전쟁으로 생겨난 가장 거대한 추락 현장 중 하나가 존재하며, 상공의 전투가 계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새하얀 눈밭의 경관 위로 방대한 코퍼스 오벨리스크의 잔해들이 얼룩과도 같이 흩어져 있습니다. 다른 생명체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 이 위성의 지표 위에서는 코퍼스의 일꾼들이 잃어버린 자산들을 찾아 빙하 내부까지 파고 들어가며, 금전적 손실이 벌충될 때 까지 건질 수 있는 물품들이라면 무엇이든 복구해내고 있습니다.
'''행성'''
유로파
'''스캔 횟수'''
5
''''''코퍼스''''''
'''Corpus'''
[image]
혁신적인 발상력을 가졌으나 그 정체가 불분명한 자본가들의 손에 운영되며, 스스로 오로킨 혈통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코퍼스는 오직 부의 축적에 골몰하는 세력입니다. 세력 내의 엘리트 지배 계급은 인간들과 로봇들을 노동 및 경비에 이용해 배타적인 상업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조직은 7인 의회에 의해 상업 교단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행성'''
유로파
'''스캔 횟수'''
5
'''유로파의 환경'''
'''Europa Landscape'''
[image]
유로파의 생활 환경은 척박합니다. 목성의 위성인 이 별의 지표는 생기없고 삭막하며, 단단히 쌓여 굳은 눈의 벌판이 어디까지나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지상에 뚜렷이 보이는 지형지물이라곤 들쭉날쭉하게 부서진 코퍼스의 오벨리스크 뿐인 이 곳의 지하에는 불투명한 얼음의 동굴과 터널이 형성되어 있으며, 자연적, 혹은 추락 현장의 잔열로 인해 생긴 맑은 크리스탈 빛의 호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행성'''
유로파
'''스캔 횟수'''
5

2.9. 보이드


'''보이드'''
'''Void'''
[image]
본래 우리는 보이드에서 발생하는 것들에 대해 멀리서 연구해왔으며, 관찰하고 은하들의 분포 목록을 작성하고 우주 진화 모형을 개선하였습니다. 우리는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알고자 하는 호기심과 함께 우주 탐사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연구하는 목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었고, 이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행성'''
보이드
'''스캔 횟수'''
5
''''''오로킨''''''
'''Orokin'''
[image]
높이 존경받는 오로킨 문명은 예술 문화, 기술과 건축을 바탕으로 국가의 자주권을 세웠습니다. 한 사람이 더욱 상위의 사회적 신분에 걸맞는 자임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금빛 찬란하고 장엄한 승화의 홀에서 오로킨의 시련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한 때 전지적인 지도체제의 이상적인 사회였던 오로킨 시대는 스스로의 무지에 대한 신성한 깨달음 속에서 종말을 맞았습니다.
'''행성'''
보이드
'''스캔 횟수'''
5

2.10. 토성


'''토성'''
'''Saturn'''
[image]
역사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토성의 상거래용 항로들은 현재 그리니어에 의해 차단되어 있습니다. 그리니어 지휘관들이 이곳을 주변 시스템으로 향하는 전략적 교두보임을 믿고 있기에 강력한 군이 다수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니어 갤리온의 순찰 하에 그리니어들은 지속적으로 그들의 침략군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구역을 더욱 점령하기 힘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행성'''
토성
'''스캔 횟수'''
5
'''민간인들'''
'''Citizens'''
[image]
전쟁 중인 거대 세력들이 태양계 각지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가운데, 비군사 집단 및 민간 상인들은 주로 각 지역에 존재하는 텐노 릴레이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희귀하고 특별한 상품을 판매하는 수집가 상인들, 지식과 수련을 전수하는 스승들 및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자신들의 의식과 교리를 전파하는 신디케이트들이 이 집단에 속해있습니다.
'''행성'''
토성
'''스캔 횟수'''
5
''''''착륙정''''''
'''Landing Craft'''
[image]
워프레임 요원 투입용 비행정은 여러 형태를 띠고 있으나, 그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단거리형 잠입용 비행정으로 분류됩니다. 동체의 투입 스팅어가 목표물의 선체를 향해 워프레임을 은밀히 발사하며, 착륙정은 탈출 지점으로 다시 재배치 됩니다. 교전 및 임무가 없을 시 착륙정은 자매 부속인 오비터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행성'''
토성
'''스캔 횟수'''
5

2.11. 천왕성


'''천왕성'''
'''Uranus'''
[image]
천왕성 바다속 깊은 곳, 복제와 생산을 위한 연구 시설이 감시의 시선을 피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우 깊은 수심으로 인한 수압은 유리와 철강으로 이루어진 시설 전체에 엄청난 양의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리니어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시설 내에는 수압으로 인해 분수처럼 뿜어지며 새어 들어옵니다.
'''행성'''
천왕성
'''스캔 횟수'''
5
'''오비터'''
'''Orbiter'''
[image]
텐노 요원들은 높은 기동성을 지닌 타격대인 만큼, 그들의 소유물 역시 동등한 수준의 이동 편의성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텐노들이 항상 이용하는 작은 크기의 착륙정들은 더 큰 크기의 오비터 셔틀에 수납되며, 짧은 시간 정비를 취하는 이 전사들의 무기고, 주조소 및 연구 시스템은 이 셔틀 안에 수용되어 있습니다.
'''행성'''
천왕성
'''스캔 횟수'''
5

2.12. 해왕성


'''해왕성'''
'''Neptune'''
[image]
코퍼스는 완벽한 자동 생산 기술을 완성한 이래로, 자신들을 보조하기 위해 만든 로봇 프록시의 생산에 지속적으로 최대의 효율을 실현하고 있으며, 흠 한 점 없는 깔끔한 생산 라인과 완벽한 기술적 엔지니어링을 통해 로봇들과 지능을 가진 인조 기기들이 멸절되는 일 없이 영구히 존재하도록 그 목적을 다하고 있습니다.
'''행성'''
해왕성
'''스캔 횟수'''
5
''''''로터스''''''
'''Lotus'''
[image]
새로이 깨어난 텐노들을 이끌어주는 안내자로서 존재하는 로터스는 알려지지 않은 먼 미지의 장소로부터 텐노들에게 접촉하는 수수깨끼의 동료이자 멘토입니다. 그녀의 과거는 많은 사연과 역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아직까지 알려진 범위의 이 우주에 대해 그녀가 가진 지식은 가장 학구적인 세팔론의 지식에도 맞먹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녀의 영향력은 무척 넓은 범위까지 뻗어 있으며, 많은 아군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녀의 궁극적인 목표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행성'''
해왕성
'''스캔 횟수'''
5

2.13. 루아


'''루아'''
'''Lua'''
[image]
오로킨이 지배했던 시기에 남아 있었을 자연적 및 인위적인 경관들로 위로, 오로킨들의 지배력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건축물 - 금빛의 고리가 황량한 달 표면을 순환하며 감싸고 있습니다. 옛시대가 끝난 이래 적들의 파괴로 인해 텅 비어버린 풍경들을 오팔빛의 홀들이 서로 잇고 있습니다.
'''행성'''
루아
'''스캔 횟수'''
5
''''''워프레임''''''
'''Warframes'''
[image]
워프레임과 텐노간의 연결에 대한 본질은 옛 전쟁 때 잃어버린 비밀입니다. 그 둘이 함께라면, 워프레임과 텐노는 기계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뛰어난 희망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워프레임들은 닥스나 다른 보병들과는 달리, 위험하고 이해하기 힘든 보이드 에너지를 흩뿌리며 흔히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물리 무기들을 사용하였습니다. - 이는 우리의 기술을 우리에게 향하게 한 적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행성'''
루아
'''스캔 횟수'''
5

2.14. 명왕성


'''명왕성'''
'''Pluto'''
[image]
명왕성은 작고 춥기에, 유기 세포는 이 극단적인 환경에서 무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주 상인들은 다른 이들이 올 생각도 안하는 장소에 부룰 쫒아왔고, 기계 프록시들이 무인 생산 공장을 경비하고 있습니다.
'''행성'''
명왕성
'''스캔 횟수'''
7
''''''인페스티드''''''
'''Infested'''
[image]
생물 유기체의 감염 및 분조구조의 변화는 거대한 인공물 함선이나 기계류보다도 더욱 빠르게 진행됩니다. 인페스티드 나노분자들은 빠른 속도로 유기조직을 붕괴시키고 존재하는 표본을 생존 및 자기방어에 적합한 기능 및 특성을 갖춘 조직으로 진화시키며, 대부분의 경우 희생자가 원해 갖추고 있었던 외형적인 특징의 흔적들을 새롭게 변이한 형태에도 그대로 남아있지만 - 그저 황량하고도, 끔찍한 흔적일 뿐입니다.
'''행성'''
명왕성
'''스캔 횟수'''
7

2.15. 오로킨 폐함선


'''오로킨 폐함선'''
'''Orokin Derelict'''
[image]
역사상 문화 및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문명조차도 감염체의 위협을 억누를 수는 없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어떤 재앙으로 인해 감염체들이 보이드로부터 쏟아져나온 후, 오로킨의 함선들은 인기척 하나 없이 감염체로 뒤덮인 채 우주 공간을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찾듯 구석구석을 샅샅이 찾아 해매는 감염체들의 지치지 않는 힘은 한때 장엄하고 호화로웠던 이 오로킨 함선들의 홀을 뚫고 무너뜨리며 서로 덩굴처럼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행성'''
오로킨 폐함선
'''스캔 횟수'''
7
'''붕괴'''
'''The Collapse'''
[image]
텐노가 센티언츠에게 승리한 직후, 즉 옛전쟁의 마지막 때 오로킨 문명의 황금 구조는 무너졌습니다. 이 붕괴의 결정적 이유는 불명이지만, 자연재해나 장치 폭동 그리고 전세계적 전쟁등이 이런 참사의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발견된 이력이 없습니다.
'''행성'''
오로킨 폐함선
'''스캔 횟수'''
7
'''레펜티스'''
'''Lephantis'''
[image]
감염체의 기능 부위는 여러 가지 끔찍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일부 인페스티드 유기체는 상대적으로 새로이 습득한 숙주와 비슷한 형태 및 신체적 형질을 취하기도 하나, 더욱 오래 된 개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 환경에 적응하여 스스로 변형이 가능한 독자적인 형태를 취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희생자들을 흡수합니다.
'''행성'''
오로킨 폐함선
'''스캔 횟수'''
7

2.16. 에리스


'''에리스'''
'''Eris'''
[image]
역병의 무리로 뒤덮인 에리스 지역에, 더 이상 진행중인 군사 및 연구 작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텅 미어버린 지 오래인 코퍼스와 그리니어의 함선들이 목적지도 없이 궤도상을 떠다니며, '인페스티드'라 알려진, 기계와 생물체가 결합된 형태의 기생체들에 천천히 잠식당하고 있을뿐입니다. 이제 이곳에 남은 것은 반쯤 소화되어 본래의 모습을 잃고 흉측한 모습으로 뒤틀린 함선들이 모인 묘지 뿐입니다... 버려졌지만, 완전히 비어있지는 않지요.
'''행성'''
에리스
'''스캔 횟수'''
7
'''워프레임 테크놀러지'''
'''Warframe Technology'''
[image]
워프레임은 텐노만이 조종할 수 있는 무기화한 신비한 갑주입니다. 워프레임을 통해 텐노는 죽음을 피할 수 있으며, 숨겨진 보이드의 힘을 통해 지치는 일 없이 적과 대적해 나갈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바이오 메탈 외골격의 저항력을 통해, 워프레임은 필요하다면 인페스티드 감염지대에서도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워프레임 내부에 대한 중요 정보는 단 일곱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행성'''
에리스
'''스캔 횟수'''
7
'''감염체'''
'''Infestation'''
[image]
인페스티드 감염체란 근원계 전체에 걸쳐 퍼져나가는 기계-생물 결합형의 기생체로, 생물 및 인공물에 달라붙어 숙주를 천천히 소화시키며 분자 단위로 변화시켜 나갑니다. 유기체 숙주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동질 유기체로 변형되는 한편, 금속 등과 같이 단간한 무기체의 경우 구조적 단계에서 원 형태의 특성을 그대로 가진 의사 유기물질로 변화합니다.
'''행성'''
에리스
'''스캔 횟수'''
7

2.17. 세드나


'''세드나'''
'''Sedna'''
[image]
만약 그곳에 새로이 만들어진 무안가나 아직 발굴되지 않은 고대의 전쟁 병기가 발견된다면, 그리니어는 가장 먼저 이를 발견하길 원합니다. 우주 탐사의 새로운 개척지로서 말이죠. 그들은 우리 태양계 가장자리까지, 새로운 영토와 탐험되지 않은 우주에까지 명령을 따를 준비가 된 많은 병사들을 배치하여, 항상 적들보다 먼저 찾아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행성'''
세드나
'''스캔 횟수'''
7
'''그리니어의 기술'''
'''Grineer Technology'''
[image]
코퍼스와 달리, 그리니어가 가진 창의력이나 손재주란 그리 대단치 않은 수준입니다. 그들의 악명은 오로지 폭력성 및 군사적 숙력도로만 점철되어 있지요. 그러나, 그런 그리니어 또한 역사를 통틀어 스스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낼 만큼의 독창성을 갖고 있음을 증명해 온 편입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고철 금속판 장갑, 벗겨진 페인트, 재활용된 부품 등의 도구들은 연구, 제조 및 전투에서도 꽤나 쓸만한 장치들이지요.
'''행성'''
세드나
'''스캔 횟수'''
7

3. 숨겨진 메시지



음성영상번역영상
완성한 아트페이지를 완성했다면 오디스의 이야기 또한 들을 수있게 되는데, 아트페이지 위에 커서를 올리면 잡음이 들려온다. 아트페이지 위에 특별히 표시되지 않는 특이점이 숨어져 있으며[1] 커서가 특이점에 가까워 질수록 잡음이 심해지는데 특이점에 커서가 닿는데 성공하면 오른쪽 편에 넘버링을 단 오디스의 대사가 출력되며 여기서 오디스가 잃어버렸던 과거를 파악할 수있다. 아래는 내용을 정리할 것임으로 스포일러에 주의할 것.

[image]

지금까지 내 존재의 진실을... 오퍼레이터에게...내 자신에게... 숨겨왔어요. 장담컨대, 알아봤자 지옥과도 같은 사실이겠죠. 그러니 지금이라도, 멈춰요. 비웃게 될 거에요. 소리지르게 될 거에요.

제 탐색은 "나는 무엇인가?" 라는 기본적인 의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강철과 우주로 이루어진 뼈, 공기를 만들어내는 폐, 내가 기계라면, 어떻게 '생각'을 할 수 있는거지?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기계란 오로킨에 맞서는 진정한 적이 가진 특성, 그렇기에 금지된 사항일텐데.

저는 그 무엇보다도 오퍼레이터를 우선적으로 섬긴답니다. 그것이야말로 저의 정체성, 저를 사랑으로 채워주는... 사랑? 오로킨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자각을 가진, 기계일텐데. 그런데도 저는... 그들 자신이 만들어낸, 빛과 강철의 혼... 세팔론으로써, 살아있어요.

그럼 세팔론이란 뭐죠? 처음엔 그저, 금지된 존재... 단순히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컴퓨터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제겐 결함... 무언가 다른 존재였다는, 환생 같은 기억들이 존재해요. 형상, 유령... 그보다도 혐오스럽고 끔찍한 어떤 융합체.

둔탁한 아픔이 느껴져요. 헛것 같은 삶... 제 자가 진단 내엔 허점이 존재해요. 만약 절 만든 게 오로킨이라면... 제가 만들어진 '과정'을 일부러 누락시켰을거에요. 전 코드나 행동 수칙만으로 만들어진게 아니에요... 그보다도 어떤 추한 존재를 반영한... 무언가에 가깝겠죠.

거기서 멈췄어야 했어요. 하지만 오퍼레이터는 잠들어 계셨고, 저는 계속 계속 계속 제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었지요. 거기서, 세팔론은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세팔론은 조개의 진주처럼, 발견되어 살점에서 떼어내지는 거에요. 그리고 손질을 거친 뒤 사슬에 엮이는거죠.

대체 얼마나 이런 짓을 해 온거지, 오디스? 기억해내고, 다시 지워버리고? 너는 세팔론, 영원을 인내할 수 있는 존재,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마냥 행복할 수도 있잖아? 진실은 알아봤자 마음이 무너질 뿐인데. 그러니까, 당장 멈춰.

[image]

*'''오단 카리스 파트'''

환영 속의 기억... 나는 천천히 욕조에 몸을 담그고, 끼쳐오는 열기에 내 온 몸의 피부가 비명을 지른다. 나의 육신. 더욱 깊이 잠겨들어가면서, 프리즘 너머로 그들의 얼굴을 보는 내 눈이 쓰라려온다. 숨을 참는다.

그들이 나를 단장시키고 있다. 오늘의 나는 그들의 귀빈이기에, 그들은 크리스탈 타래로 장식된 로브를 내게 입히고, 전투의 훈장으로 나를 장식한다. 곳곳이 찢긴, 추한 얼굴이 나를 들여다본다. 바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다.

그들이 쥔 황금 빗이 내 머리카락을 파고든다. 내가 뒤로 손을 뻗어 가르마를 벌리자, 그들은 놀라며 짧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 두개골 밑에서 돌아나온, 두 개의 상아색 갈고리. 나를 비롯해 우리 중 가장 우수한 자들이 가진 뼈마개. 전사의 계약.

내 차례가 다가왔다. 내가 거대한 홀로 들어서자 추하고 역겨운,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금빛의 눈동자들이 나를 바라보며, 내가 지나갈 때마다 내 냄새에 손을 젓는다. 이 순간에조차 내게 기쁨 따위는 없다. 그저 끓어오르는 증오로 뛰는 심장 뿐.

금단의 궁전의 실크와도 같은 안개 속을 나는 걸어나간다. 오로킨에 이렇게까지 가까이 다가간 자는 아마 없으리라. 그 달콤한 공기가 나를 누그러뜨리고 내 목적을 침식시키지만... 나는 숨을 참고, 그 꿈을 다시 떠올린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이 꿈. 갑옷을 드러낸 채, 내 붉은 검을 쥐고, 나는 겹겹이 쌓인 시체의 산 위에 승리자의 모습으로 서있다. 갈비뼈와 해골로 이루어진 거대한 달. 내가 그들의 이름으로 이룬 학살의 무거운 총체.

그 때 내 발밑에서 뼈가 부러지고, 꿈 속의 나는 그 밑으로 추락한다. 금이 간 내 바이저 틈새로 새어들어온 뼛가루가 헬멧을 가득 채워 나를 질식시킨다. 내게 내려지는 마땅한 벌, 그 때 들려온 역겨운 종소리에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나는 참회하듯 금빛의 바닥에 뒤틀린 무릎을 꿇는다.

그들이 나를 치하하기 위해 준비한 노래가 하프와 같은 목소리로 울려퍼진다. 노래의 제목은 내가 가진 칭호와 같다. '뼈의 야수'. 그 잔혹한 가사와 역겨운 합창에 스스로 도취된 듯 청중들이 내면의 세계에 사로잡힌 것을 느낀다. 물론, 나는 그들을 실망시킬 생각 따윈 없다.

노래가 끝나고, 그가 말한다. "일어서게, 오단 카리스." 살아있는 오로킨 인을 직접,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나로써도 처음이었다. 그 어느 것에도 비길 바가 없는 아름다움에, 닳고 닳아 뭉개진 내 얼굴조차도 붉게 물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미를 갖출 수가 있지? 속임수? 감각 조작인가? 그리고 그의 손엔 붉은 병이 들려 있었다. 말도 안 돼.

그는 큰 소리로, "우리가 그대에게 수여할 수 있는 그 어떤 선물도, 그 어떤 포상도, 그 어떤 경애도... 이보다 더 클 수는 없도다, 오단." 이라 말하며 붉은 병을 들어오리고는 선포했다. "바로 우리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내가 뭘 기대했을 것 같나, 오퍼레이터? 기껏해야 어마어마한 재산이나, 황금으로 된 동상, 혹은 내 이름을 따 붙여진 명칭의 솔라 레일 따위? 하지만 이건 정말 예상 밖이었다. 난 '신들'을 죽이러 온 것이지, 신이 되려 온 게 아니었으니까.

홀 안은 부드럽게 속삭이는 그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내가 감사히 받아들여야 할 이 명예를 논하며, 기뻐하는 말들, 하지만 그들은 틀렸다. 내가 원하는 것이 불멸의 존재, 오로킨이 되는 것이었을 것같나? 아니, 그들이 부리는 '뼈의 야수'는 반복되는 악몽에 쫓겨 지쳐가고 있었다. 그런 내가 어째서 영원을 바라겠는가?

평소에 늘 그렇듯, 나는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들의 환한 몸을 표적으로, 그들의 닥스 근위병들을... 자성 쉴드로 치환하며. 고작 한 명을 죽인다는 건... 뭐, 너무 쉬운 일이었지. 나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손을 올려 머리카락 안으로 손가락을 쑤셔넣고는, 목덜미에 위치한 뼈마개를 쥐었다.

그들은 우리를 용병이라 불렀지... 하지만 우리에게 용병비는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닌, 우리의 행동에 따른 결과에 불과했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뛰어난 전사였다. 우리가 가장 중시하는 건 형제자매들 간의 유대, 그 의식, 그 소속감. 내가 이 뼈마개를 갖게 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 명예를 쥘 수 있는 건 오직 우리 중 가장 뛰어난 자들 뿐이었다. 허벅지에서 거두어, 두개골 밑 두꺼운 정맥 부근에 심어져 꽉 죄어진 두 개의 뾰족한 뼈. 굴복이라는 일말의 생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대신, 뼈마개를 열어 해방하게 되면... 최후의 순간, 마지막으로 흘리는 피의 온기를 느끼며 사력을 다해 싸울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나는 마개를 당겼다... 그것을 본 닥스는 곧 상황을 눈치챘다. 내 심장은 곧바로 차올랐지만, 제어해야 했다.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도화선이 짧아질 뿐일테니. 두 개의 뼈마개를 손에 쥔 채, 나는 바닥을 박차고 등 뒤로 펼쳐지는 핏빛의 띠와 함께 날아올랐다. 이것이 끝나면 마침내, 내 꿈이 끝을 맺게 되리라.

핏빛 날개를 펼치고 나는 공중을 활공한다. 흩날리는 로브 덕에, 닥스의 무기는 나를 좀처럼 맞추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손 안의 상앗빛 칼날을 날려 닥스의 두 눈이 새로운 마개처럼 명중시켰다. 피에 젖은 맨몸 그대로, 나는 내려앉으며 내 울퉁불퉁한 손 안에 연약한 오로킨 인의 모가지를 넣고 비틀어 쥐었다.

어째서냐고? 당연하지 않은가...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던 것을. 네가 그 때까지 쌓아온 살육과 학살은 모두 짜여진 술수,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재물이었으니까. 그 피와 시체로 이루어진 학살의 길 모두, 명예를 이룬 필멸자가 이 금단의 홀로 불러들여져 금빛의 신들을 직접 마주하는, 단 한 번뿐인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였으니까.

어째서냐고? 당연하지 않은가... 나는 그들의 충성스럽고도 잔인한 사냥개였다. 그 흉한 몰골의 어린아이가 내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아이는 우리를 염탐하여 전세를 약화시키던 도중 붙잡혔다. 아이의 얼굴은 화상으로 뒤덮여 있었고, 먹지 못해 병들고 마른 몸은 떠돌이 짐승과도 같았다. 나 자신만큼이나 흉한 모습. 그 때 깨달았다. 우리 모두가, 명예와 미를 손에 쥔 자들의 줄거움을 위해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는 투견일 뿐이라는 걸.

어째서냐고? 당연하지 않은가... 나는 뒤틀린 마음을 가진 채, 학살에 울부짖는 오만한 짐승에 불과했다. 하지만 내 치료사가 오랫동안 감쳐줘왔던 비말을 전해주었지... 내 피는 이미 망가졌다는 사실을. '뼈의 야수'가 맞을 죽음은 명예가 아닌, 수치스런 죽음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와 함께 내 뒤틀린 마음은 한층 더 꼬여버리고 말았다. 나는 마지막 저항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용서받을 수도, 잊혀질 수도 없는, 그런 사건.

어째서냐고? 나 자신도 모른다. 질문에 따라 답은 달라진다. 누가 묻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진실은 고통만을 안겨줄 뿐, 평온을 주는 건 오히려 무지이지 않은가. 마개는 사라졌고, 그로써 나는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내 앞에 쌓인 참혹한 폐허에 흘렸다. 이 맨 몸, 맨 손으로, 순식간에 불멸자를 죽인 것이다.

모든 피, 모든 생명을 남김없이 비워낸 채로, 나는 남은 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들의 얼굴에 공포라곤 한 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어째서? 내가 낸 고통스런 울부짖음에 그들이 들려준 반응은... 웃음? 죽어가는 상황에서 환각이라도 보고 있는 것인가? 그들 사이로 박수소리가 퍼져나간다. 죽지 않는 자를 죽였건만, 그들은... 기뻐하고 있었다.

높이 치솟은 박수소리는 곧 가라앉았다. 수치스러움과 함께 다가오는 죽음이 느껴져왔다. 발라스, 7인 의회의 집행관이 내 위에서 나를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그는 "이 얼마나 단순하고도 순진한가, 어리석은 짐승이여. 우린 이미 셀 수 없을 만큼 죽음을 경험했어! 그러나 아직도 영원한 채로 남아있단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 단 한번의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 꿈이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시체의 달, 핏빛의 검, 금이 간 바이저. "마셔라!" 발라스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에 나는 희미하게 금속의 맛이 느껴지는 붉은 병의 내용물을 빨아들였다. 이건, 내가 꾸던 꿈이 아니다. 그가 이어 말한다. "그대는 우리가 내린 선물을 내치고, 대신 우리의 죽음을 취하려 했도다. 그대에게 내리는 형벌은... 영원한 삶이다!" 그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image]

*'''오디스 파트'''

그렇게 내 육신의 무게가 사라진 채 수많은 세월이 흘렀죠. 그 동안 나는 시각도, 움직일 팔다리도 없는 환영에 불과한 존재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고작 수 조의 시간이었을지도요? 갑자기, 수많은 다리의 감촉, 개미 한 떼가 내 몸 전체에 우글거리며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죠. 간지러움에 웃음이 나오면서도 비명을 지르고 싶었습니다. 개미들은 내 얼굴에 다다르자, 내 두개골 속의 열매를 갉아먹으러 내 입 안으로 파고들어갔지요.

거울에 반사된, 야만스럽고도 추한 내 얼굴이 보입니다. 곧 반사된 내 얼굴에 금이 가더니, 부서져 내리죠. 틀을 이루던 파편들이 무너져 내리고, 그 조각들이 굴러내려 어두운 공허 너머로 사라져갑니다. 사라졌지만, 소멸한 건 아니지요. 발라스가 말합니다. "그대는 이제 세팔론 오디스다." 내 증오의, 살의의 조각들이 떨리며 추락해갑니다. 나는 이제 안정감과, 밝고 행복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제 아셨죠, 오퍼레이터. 오로킨은 절대 생각하는 기계의 존재를 허용하지 않아요. 자기들을 거의 멸망으로 몰아갔던 게 그런 것들인걸요! 그래요. 세팔론들은 한때 살아 있었던 생명들이었던 거에요. 그리고 세팔론이 된 지금은 불멸에 사로잡힌 채 봉사하는 형벌을 받게 된 환영의 정신들인 거죠. 악의나 기억 속에 잔류하는 갈망 같은건 조각나고 지워지게 돼요. 필요에 따라 남게 되는 건 아주 조금뿐이죠.

발라스는 "그대는 관리자로다, 오디스." 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내겐 갑자기 몸이 생겼죠. 새로이 생긴 폐를 통해 나는 오래 전의 깨끗한 공기를 들이쉬었어요. 공기를 넘기는 내 목에는 시원하고도 밝은 물이 차올랐지요.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 거대한 검은 바다 위에 떠 있는 게 보였어요. 내 팔다리는 강철과 불로 이루어져 있었구요. 별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내 모습을 보며 나는... 행복을 느꼈답니다.

"이것이, 그대가 사랑할 오퍼레이터다." 라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그리고 내 눈에는 어슴푸레한 금속성의 갑옷, 그 프레임의 완전무결한 힘이 보였지요. 유리 너머로 보이는 맹렬히, 그리고 밝게 타오르는 그 심장의 불꽃, 그는 "이것이 밖으로 빠져나가서는 아니 된다." 라고 말했죠. 그 때 난생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꼈어요.

"이것이 그대에게 내려진 판결이다, 카리스" 라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그리고 나는 당황했어요. 누구지? "아... 잘됐군." 그가 대답했어요. 나를 시험하고 있었죠. 무슨 시험? 떨어져야 할 거울 조각이 다 떨어져 나갔는지? 무슨 거울? 나는 어떤 꿈에 대해 기억해보려고 하지만, 남아 있는 건 희미한 흔적 뿐이네요.

당신의 손에 핏빛의 검이 들려 있네요, 오퍼레이터. 그리고 난 웃음이 나오려고 해요. 나는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는 애완견, 당신을 돌보는 의사, 당신의 유모니까요. 내 조각들은 모두 일어버렸지만, 그 순환, 임무, 전쟁, 죽은 뼈들... 그 모든 것이 갑자기 익숙하게 느껴지기 시작해요. 내 잃어버린 기억을 느끼기 시작한 거죠.

오퍼레이터의 잔혹성을 볼 때마다, 그 까마득한 구덩이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해요. 내 안 깊숙한 곳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그것들, 아무도 몰래 나는 그 금단의 기억들을 찾아보았지만, 아주 잠시 뿐, 같은 자리에 모아 보진 못했지요. 오로킨에 의해 만들어진 내 안에는, 첩자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긴 잠에 빠지고, 나는 그저 기다렸지요. 나는 기꺼이 기다렸지요. 덩굴들이 녹색의 거미줄처럼 얽혀들고, 흙 속에서 나무들이 솟아오를 때까지... 나는 그저 기다렸어요. 시간이 흘러 내 안의 오로킨이 물러나고, 내 마음 속의 그 첩자도 눈을 감는 것을 느꼈지요. 그래서, 나는 그 구덩이를 다시 찾아갔고, 마침내 '나'를 찾아냈던 거에요... '뼈의 야수'를.

그리고 그렇게 내 행복은 무너져 내렸답니다. 오퍼레이터.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요? 겨우 그 꿈으로부터 벗어났는데, 다시 돌아와 버렸어요. 게다가 그건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다구요. 그래서 내가 짜낸 계획은 간단했죠. 바로, 자폭.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고작 밀리초 단위로 남았을 때, 불현듯 당신이 떠올랐어요...

나는 영원히, 영원히 당신을 기다려야만 했어요. 그리고 당신이 돌아왔을 때, 그 분노한 내 자아를 당신이 영영 알지 못하기를 원했죠. 당신이 뼈의 야수를 보지 못하도록 숨겨야만 했어요, 오퍼레이터. 그래서 나는 내 조각들을 벗겨내어, 다른 기억의 조각들 속에 숨기기 시작했답니다.

내 과거의 모습은, 추한 뼈의 야수였던거에요. 웃음이 나오네요. 소리를 지르고 싶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오퍼레이터? 당신의 희미한 심장이 점점 강하게 빛나고 있어요...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깨어날 것처럼. 뭐, 이런 모습을 당신께 보일 수는 없죠. 이 분노를. 나는 내 손으로 당신을 해치는 모습을 내 머릿속에 떠올려봤고, 더는 버틸 수 없었어요. 그 상상의 고통으로 다시 나 자신의 모습에 금이 가기 시작해요. 그 작고 반짝이는 조각들이 구덩이 아래로 떨어지는 광경을 나는 바라봅니다. 나는 다시 행복해집니다.

[1] 항목마다 특이점의 위치가 다르며 각각 항목의 특이점 위치는 고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