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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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콜트 사에서 개발/생산한 카빈형 돌격소총.
Forgotten Weapons의 XM177E2의 수출형인 콜트 모델 639 리뷰 영상
2. 상세
2.1. 역사
미군은 M607 SMG라는 M16 소총 기반의 단축형 모델이 있었으나, 사용탄이었던 .223 레밍턴 탄의 불완전 연소와 10인치에 불과한 짧은 총열로 총구화염이 상당했고, 2단 조절 개머리판도 신뢰성이 낮았다.
이에 콜트 사는 새 소총을 만들기로 하고 XM16E1 기반의 단축형 소총을 새로 개발한다. 기존 M16의 개머리판을 줄인 것 같은 2단 조절식 개머리판은 신형 알루미늄 개머리판으로 교체하였고, M607의 삼각형 총열덮개도 둥근 형태의 총열덮개로 바꾸었다. 소염기도 오리지널 M16[1] 의 삼지창형 소염기가 4.25인치 길이의 소음기형 소염기(?)로 변경[2] 되었다.
총구에 특수한 대형 소염기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총구화염을 줄이기 위해 내부 구조가 소음기스럽게 변했으며, 실제로 소음 효과도 없으나 미 의회에서는 일종의 소음기로 판단, XM177 계열의 해외 수출을 금지했다.[3]
특수부대와 장교들 사이에서는 매우 인기가 좋았으나, 당시 새롭게 등장한 언더배럴형 유탄발사기인 XM148을 장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총열 길이를 1.5인치 정도 늘린 XM177E2를 개발했다.
3. 종류
3.1. XM16E1
1966년에 배포된 교육용 동영상
1964년 미합중국 국방부의 지시에 의해 미 육군에 도입하기 위해 개량 테스트된 모델 603으로, 육군용 M16은 이 물건이 최초이다. 노리쇠 전진기가 추가되었고, 장전손잡이가 T형으로 변했으며, 개머리판 후부에 신형의 완충용 고무패드가 추가되었다. 그 외에는 기존의 공군용 오리지널 M16과 완전히 동일하다. 신형 탄약과 함께 도입되어 실전에 사용되었으나, 몇가지 트러블을 일으켜 작동불량이 빈번했고 최종 개선된 버전이 M16A1의 제식명을 달고 1967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된다. 이에 대한 야전교범도 보급되었다.
3.2. XM177(GAU-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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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의 새 제식소총인 XM16E1을 기초로 길이를 줄인 공군용 모델 610으로, 미 공군 특유의 AETDS(항공장비용 제식명 명명법, Aerospace Equipment Type Designation System)에 맞춘 제식명을 가졌다. 총열이 10인치로 축소되는 동시에 보정용 소염기가 부착되었으며 1967년에는 XM177E2 사양의 GAU-5/A/A로 개량되기도 하였다. 최초로 M4 형태의 수축식 개머리판이 도입된 모델이다. 대신 개머리판 재질은 플라스틱은 아니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별개 모델로 모델 610B가 존재한다. K2 소총과 비슷한 4방향 조정간과 XM177E1에서 장착되던 노리쇠 전진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험용 모델이었기 때문에 사용되지는 않았다.
3.3. XM177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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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XM177(GAU-5/A)에서 노리쇠 전진기가 장착된 육군용 모델 609로, 약 2,800정 정도가 납품되었다. 총 자체에 문제가 많았는데, 상술했듯 불완전연소 문제로 인하여 특수한 소염기를 장착 했음에도 여전히 총구화염이 너무 컸고 유효사거리, 정확도, 예광탄 사용 문제 등이 계속 남아있었고, 콜트 사에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개의 개량 프로그램[4] 을 미 육군에 제시했으나,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철수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2개 모두 거부되었다. 결국 XM177E1의 생산은 1970년에 끝나버린다.
3.4. XM177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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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발사기를 장착하기 위해 XM177E1에서 총열 길이를 3.8cm(1.5인치) 늘린 모델 629, 639 및 649로, 가스블록과 총구 사이의 거리가 증가해 가스압 부족으로 인한 오작동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예광탄 문제가 해결되었다.[5] 기관단총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기 때문에 특수부대 내에서는 상당히 인기있는 물건이었고, 일종의 쟁탈전을 벌였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로 이 총을 확보하기 위하여 경쟁하곤 했다고 한다. 월남전 후에도 모델 649가 미 공군이나 네이비 실 등지에서 M4 카빈의 제식 채용 시기인 1994년 정도까지 쓰였다.
XM148의 여러 결함으로 인해 대신 도입된 M203 유탄발사기도 장착할 수 있었는데, XM177 특유의 소염기의 가는 부분에 M203의 어댑터를 약간 기울여서 끼우는 방식으로 장착했다.
E1에 비해 총열 길이가 조금 늘어난 정도에 불과했기에 총구화염이나 소음의 정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4. 출처
- http://firearmsworld.net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의외로 잘 등장하지 않는다. 플래툰(영화)같은 영화에서는 M653이 대신 나오는 경우도 있다.히트(영화)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발 킬머가 연기한 은행 강도들이 사용하는 총기로 나온다. 공포탄을 사용한 후, 최소한의 편집만을 거친 생생한 음향 효과가 일품인 장면.
AR-15/미디어 항목도 참고.
5.1. 게임
XM177E1이 등장한다. M16A1보다 성능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성능 저하는 체감이 안 될 정도로 작다. 그리고 총열이 짧기 때문에 실내전에 유리하다. 스톡 길이를 조정 할 수 있으나 줄이게 되면 조준속도는 빨라지지만 반동은 상승한다.
-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 레인보우 식스
모델 610B(추정)가 CAR-15란 이름으로 등장. 단발, 3점사, 연사 모두 가능하다.
콜트 코만도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XM177E1이 XM4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5.2. 영화
하부에 M203이 장착된 채로 등장한다.
6. 둘러보기
[1] 노리쇠 전진기가 없는 모델 604.[2] 이 소음기형 소염기는 국군의 K1 기관단총(K1 한국형 자동 반자동 소총)의 짧은 총열에 의한 폭음과 화염을 줄이기위해 기존의 나팔형 소염기를 대체하게 되었고 이 개선된 형식에 부여된 제식명칭이 K1A 이다.[3] 그러다보니 콜트 사는 단축형 AR-15의 수출을 위해 XM177E2의 소염기 길이만큼 총열 길이를 늘인 모델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M653이다.[4] 6개월 동안 4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하는 프로그램, 또는 29개월동안 63만 5천 달러를 쓰는 프로그램.[5] 베트남전 당시 특수부대에서는 스토너 63의 탄띠 급탄식 기관총형에서 총열을 단축한 Mk.23 Mod.0이나 노획 후 총열을 가스관 바로 앞까지 자른 RPD를 사용했는데, 가스구멍과 총구 사이의 거리가 지나치게 짧았기 때문에 작동에 필요한 가스압이 부족해 노리쇠가 제대로 후퇴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