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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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Ер-2'''[1]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 소련 공군에서 운용된 역갈매기형 날개가 인상적인 장거리 쌍발 중(中)폭격기.
1. 개요
2. 제원
3. 개발사
4. 실전
5. 여담


1. 개요


2차대전 도중에 소련 공군에서 개발된 장거리 쌍발 전략 중(中)폭격기다. 전략 폭격기라지만 전술 폭격에도 Pe-8과 함께 동원되었었다.

2. 제원


Yer-2/ACh-30B
승무원: 4명
전장: 16.42 m
전폭: 23.0 m
전고: 4.82 m
공허중량: 10,455 kg
최대중량: 18,580 kg
최고 속력: 420 km/h
항속거리: 5,500 km
최대 상승 고도: 7,500 m
무장: 전방과 동체하단에 12.7mm UBT 기관총 1정, 동체 상부 터렛에 20mm ShVAK 기관포 1정
폭장량: 최대 약 5,000 kg
출력원: ACh-30B(АЧ-30Б) '''디젤''' 엔진 2기(1,450 마력)[2]

3. 개발사


이탈리아에서 소련으로 귀화한 비행기 설계 기술자이자 과학자 로베르토 바티니(Robert Ludvigovich Bartini, 혹은 Roberto Oros di Bartini가 소련에서 쌍발 여객기인 Stal-7을 1937년에 개발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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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7의 사진들.
아직 검사도 완전히 마치지 않은 프로토타입이었지만 이 여객기의 성능에, 특히 물자 수송 능력에 호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중량을 만재하고 이륙하는 시험을 하다가 추락해서 로베르토는 체포되고 바로 '''굴라그행'''. [3] 추락한 Stal-7은 그 후 블라디미르 그레고르비치 예르몰라예프(Владимир Григорьевич Ермолаев) 소장이 OKB-240 설계국 국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방치되어 있다가, 예르몰라예프가 국장으로 임명되고 난 후에 이 여객기를 폭격기로 변환하는 프로젝트에 동원되었다. 로베르토가 폭격기로 변환될 경우를 염두에 넣고 설계를 해서 별달리 어렵지는 않았다고. 폭격기로 개발될 때의 프로토타입 명은 DB-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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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7의 개발자 로베르토 바티니.
폭격기에 자신의 이름이 붙게되는 블라디미르 예르몰라예프 소장.
여객기에서 폭격기로 설계변경을 한 후 1940년에 시험을 했지만 엔진이 약해서 원래 계획했던 성능은 충족하지 못 했다.[4] 왜냐하면 초기형 Yer-2는 클리모프 M-105엔진을 사용했는데, M-105엔진은 고작 1,100마력수준의 출력을 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긴 항속거리와 폭장량은 군을 만족해서, Yer-2로 명명하고 1941년 3월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8월까지 128기를 양도한 후 생산이 멈췄는데, 지상공격기인 IL-2의 생산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 1943년 말부터 생산이 재개되었으며 엔진을 1,500마력 ACh-30 디젤엔진으로 교체하고서 1945년까지 생산이 되었다. Pe-8의 생산이 불가능해진 소련이 몇없는 대형폭격기라고 이것저것 개량형이 있다.
그 후 1940년 후반까지 쓰이다 Tu-4[5]가 도입되자 퇴역되었다.

4. 실전


Yer-2는 생산되고 나서 420과 421 장거리 폭격 연대에 편성되었다. 첫 투입으로 1941년 8월 11일 다른 4발 중폭격기인 Pe-8들과 함께 베를린을 폭격하기 위해 세대가 투입되었다. 활주로가 짧았지만 어찌어찌 이륙했다고. 하나는 귀환 도중 I-16에게 팀킬[6], 다른 한대는 실종되었고 단 한대만 귀환했다. 연대에 40대 정도가 있었지만 손실이 엄청나서 나중엔 단 10대만 남았다고 한다. 바르바로사 작전동안 계속 쓰였다. 1943년부터 생산된 모델도 썩 많이 만들지 않아서 총 생산량이 대략 370~465대정도 만들었다고 한다.[7] 베를린 전투때도 동원되었다고 한다.

5. 여담


러시아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워 썬더에서 나오는 비행기다. 폭장량이 게임 내에서 가장 높았던 편이라 기지를 폭격하는 미션이 있으면 B-17과 함께 항상 보이는 기체다. B-29에게 최대 폭장량 타이틀을 빼았겼지만... 폭격기 잡기 귀찮다고 안 잡으면 기지들이 몇 분만에 순삭당할정도. 그 때문에 원성이 자자하다. 거기다 다른 폭격기들은 폭장량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게 많다.
그런데 사실 워썬더에서 Yer-2의 평가는 매우 좋지않다. 일단 쓸데없이 BR값만 높고 방어무장이 너무 빈약해서 높은 폭장량이라는 메리트를 전혀 살리질 못하니...

[1] 로마자로는 'Yer-2' 키릴문자 'Е'는 예로 발음한다.[2] Pe-8에도 사용되었으며 이 엔진을 가져다 출력을 낮춘게 전후 소련 어뢰정과 IS-7이 쓰던 1,050마력 엔진이다.[3] 나중에 굴라그에서 나와서 Bartini Beriev VVA-14를 만들다가 사망했다.[4] 이탓에 방어무장도 7.62mm ShKAS 기관총 2정에 12.7mm UB 기관총 1정이라는 빈약한 무장을 자랑했다.[5] B-29 항목 참조[6] 안그래도 Pe-8과 함께 폭격하러 가던길에도 '''해군이 쓰던 같은 기종에게 팀킬 당할뻔했는데 집가다 또 맞고 당한(...)'''것이다. 참고로 가던길에 당할때는 편대에 합류해있던 '''Pe-8 비행단장기도 엔진 하나를 이놈한테 날려먹었다.''' 거기다 이후 해당 기체는 베를린에서 '''대구경 대공포 직격으로 연료탱크가 구멍나며''' 점령지 바깥이던 에스토니아에 불시착 크리. [7] 370은 영어문서에서, 465는 러시아어문서가 출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