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ool
1. 소개
대한민국의 록밴드.
당시 유명 비디오 제작 및 유통 사업체였던 스타맥스가 음반 사업에 뛰어들고자 설립한 스타맥스 미디어 소속으로 2000년경에 기획되고 결성되었다.
2001년 1월 17일 경인방송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으며 같은 해 2월 21일 앨범 정식발매 이전까지 KMTV와 SBS를 통해 대중들에게 미리 얼굴을 알렸다. 앨범 정식발매 이후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 라디오, 대학축제를 통해 나름 활발하게 애니메이션 캐릭터적인 패션과 유아적인 윤소현의 보컬을 (하지만 윤소현의 실제 목소리는 전혀 유아적이지 않다.) 통한 귀여움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컨셉으로 활동했으며 (일본의 Judy And Mary의 패션과 Hysteric Blue의 음악성을 많이 차용한 듯 했고 당시 이들을 좋지 않게 본 이들도 대부분 J-Rock 리스너들이었다.) 이들의 타이틀 곡 'Julian'(버전2)이 대중들에게 널리 퍼졌지만, 안타깝게도 곡은 떴는데 밴드는 못 뜬 케이스(아무래도 당시 벅스뮤직과 소리바다를 통한 무료 스트리밍과 무료 다운로드에 의한 피해를 받은 경우로 추정된다. 당시 PC방에서는 'Julian'이 울려퍼졌으며 노래방에서도 단연 인기 곡은 'Julian'이었다. 하지만 2001년 4월 기준 판매량은 CD & Tape 총합 고작 11,000장...2000년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인디밴드들의 판매량도 10만장 단위였다.)
유명한 프로듀서와 세션이 앨범 레코딩에 참여하였고 (이근상, 이근형, 김세황이 참여! 정작 정식멤버인 신현모와 마경한은 레코딩에 전혀 손대지 못한 듯. 하지만 실제로 연주력은 있었다.) 상당한 공을 들인 앨범이었으나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는지 이들의 정규 1집은 결국 마지막 앨범이 되었고 같은 해 7월 중순을 끝으로 딱 반년 동안의 짧은 활동을 끝으로 해체하고 만다. 하지만 짧은 활동 기간에 비해 지금까지도 '가수는 몰라도 음악은 안다'의 대표예로서 'Julian'을 틀면 '아! 그 노래!'하면서 기억 하는 이들이 많다.
소속사 측의 홍보 기사 내용에 일본의 메이저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와의 합작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부분은 진위가 불분명하다. 일단 앨범의 리믹스 곡을 만든 '미야코다 카즈시'란 사람이 코무로가 세운 회사인 Rojam에서 일을 했던 것은 맞는데 이걸 뻥튀기해서 코무로와 합작을 했다고 홍보한 듯. 한 기사에서는 "수석 프로듀서"라고 표현했지만 이 미야코다라는 사람이 코무로와 함께 작업을 했던 것도 아니었다.[1] 어쨌든 코무로가 skool의 음반이나 프로듀싱에 관여한 것은 아니었던 것은 확실하다.
2006년 SBS의 오락프로그램 X-Man에서 탤런트 엄현경이 SKOOL의 1집 수록곡 'Julian'을 자신의 댄스 배경음으로 삽입 하여 네이버 검색 순위에 오르는 위엄을 보여 줌으로서 잠시나마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2.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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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경한, 윤소현, 신현모
현재 마경한과 신현모는 각자 음악학원 원장 및 세션 등으로 일하고 있지만 윤소현의 근황은 알려진 게 없다.
3. 디스코그래피
3.1. The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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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사진
3.2. The Bootleg
4. 음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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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활동 기간에 비해 커다란 임팩트를 남긴 'Julian'이외에도 묻히기 아까운 듣기 좋은 곡들이 수록된 앨범이었다. 기본적으로 가벼운 펑크와 모던락, 일렉트로니카에 J-Rock적인 특성이 섞인 10대를 위시한 음악을 들려준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은 'Julian'만을 기억 하지만 (그것도 사실은 10번 트랙 'Julian(II)'이다.) 이들의 앨범 수록곡에는 'Julian'이외에도 귀에 잘 들어오는 곡들이 많다. 수록곡들은 대부분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으나 전체적인 연주 난이도는 결코 쉽지 않은 편이며,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세션으로 참여 하고 있어서 그런지 기타 솔로 부분에서는 갑자기 테크니컬함이 폭발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신현모는 당시 라이브 무대에서는 기타솔로를 어레인지해서 연주했다) 수록곡 가사들은 타이틀곡 'Julian'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사가 시궁창. 'Julian'만이 유일!하게 밝은 내용의 가사며 나머지 곡들은 이별이나 등의 울적한 내용의 가사들이다. 특히 수록곡 '나비'의 밝은 분위기의 음악과 가사 사이의 갭은 진짜... 하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곡들의 가사들이 소녀 특유의 감성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1년도 올해의 Worst 앨범 5에 문희준, 김장훈, god 등과 나란히 뽑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이들의 짧은 활동이 끝나고 난 뒤 앨범은 바로 절판 된 뒤 소매상들 대부분이 반품 처리해 버렸기 때문에 순식간에 희귀앨범이 되어 버렸고, 현재 시세는 대강 새드 레전드 1집과 비슷한 가격대...(4~6만원 가량)
여담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지는 중랑구 일원이며, 신내동이 갓 개발되었을 당시 모습이 담겨 있다. 상월곡역과 신내차량사업소에서 찍었으며, 상진운수 지역순환 404번(57사단 ~ 신이문역) 코스모스 차량도 나온다.
5. 보도 자료
5.1. 2001년 1월 18일자 보도 자료
'SKooL’은 혼성 3인조 비주얼 록그룹을 표방하는 신인들. 그동안 비주얼 록그룹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버전업된 신세대용 그룹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룹명은 학교(School)와 시원하다(Cool)의 합성어. 한국과 일본의 공동 프로듀서에 의해 탄생한 이들은 한국시장 데뷔 후 일본진출이 예정돼 있는 그룹. 특히 일본측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고무로 데츠야 사단이 참여했다.
톡톡 튀는 록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줄리안’의 매력은 여성 보컬 윤소현의 매력. 마치 그룹 ‘크랜베리스’의 돌로레스 오라이던을 연상케 하는 보이스를 가진 그녀는 서문여고 1학년에 재학중인 틴에이저. 아직 변성기를 거치지 않은 듯한 앳된 보이스의 신선함과 10대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진 홍일점이다. 여기에 베이스의 마경한(21)과 기타 신현모(20)의 연주 솜씨는 비주얼뿐 아니라 실력까지 갖춘 그룹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록발라드 스타일의 ‘은하수별’을 비롯해 폭발하는 듯한 드럼사운드가 인상적인 ‘HA HA HA’ 등의 곡을 들으면 10대의 순수한 마음이 뚝뚝 묻어나는 듯하다. 강한 개성과 실력을 갖춰야 살아남는 대중문화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5.2. 2001년 1월 28일자 보도 자료
신인 스쿨 '한·일 가요계 손잡았다'
국내 최초로 한.일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앨범 제작에 참여해 화제다. 비주얼 록 밴드 스쿨(Skool)이 그 주인공으로 상큼한 음악이 눈길을 모은다..
여성보컬 윤소현(17) 베이스 마경한(21) 기타 신현모(20). 평균 연령이불과 20세도 되지 않는 젊은 밴드.
스쿨은 10~20대를 겨냥한 신선한 느낌의한국적 비주얼 록을 지향하고 있다.
이미 X-JAPAN 등 일본의 비주얼 록 그룹이 국내 청소년 마니아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적으로 다듬어진 비주얼 록을 선보일 스쿨은그만큼 기대를 갖게 한다.
특히 이들의 데뷔 음반 'Turning Love'는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 고무야 데츠야가 합작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수석 프로듀서 미야코다 카즈시가국내의 임석무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했다. 때문에 비주얼 록에서는 국내보다 한발 앞서 있는 최신 감각의 비주얼 록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스쿨(Skool)은 school과 cool의 합성어로, 어리고 미숙해 많이 배워야하지만 신선한 느낌의 쿨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당찬 야심을 표현했다.
이런 소망은 타이틀 곡 'Julian'에서 바로 드러난다. 사랑하는 남자에게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는 소녀의 심정을 담은 가사에, 축제분위기의 신나는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주주클럽의 주다인과 여성 로커 박기영을연상케 하는 여성 보컬 윤소현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시원한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곡의 느낌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스쿨은 공동 프로젝트 앨범의 장점을 살려 한국과 일본에서 음반을 동시발매하며 일본의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등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을벌여 나갈 계획이다.
5.3. 2001년 3월 5일자 보도 자료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3인조 모던록 밴드가 탄생했다. 상쾌하고 발랄한 음악으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스쿨(SKOOL)’.학교를 뜻하는 ‘School’과 시원한 느낌의 ‘Cool’의 합성어로 신선한 록음악을 들려주겠다며 1년 6개월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끝에 얼굴을 내민 신예 비주얼 그룹이다.
청순한 소년·소녀의 마음을 새 음반에 담은 ‘스쿨’의 멤버는 ‘하면된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여고생 보컬 윤소현(17),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기타리스트 신현모(19),슬픈 영화보기가 취미인 베이스 마경한(20) 등 3명으로 이뤄졌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햇병아리같은 이미지다.
임석무 프로듀서와 작곡가 이근상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노래는 ‘신나는 밴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타이틀곡 ‘줄리앙’은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사랑을 고백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축제분위기의 신나는 기타 사운드와 디지털 사운드가 어우러져 톡톡튀는 밴드의 이미지를 잘 드러낸다.
또 ‘터닝 러브’ ‘졸업’ 등도 ‘스쿨’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신선한 음악들이며 다른 곡들도 밴드이름처럼 들을수록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으로 이뤄졌다. 처음으로 한·일 프로듀서가 공동 참여해 제작된 이번 앨범은 일본의 영화·음반 제작 스튜디오인 이마지카 제작소를 통해 일본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사실 ‘스쿨’의 음악은 댄스뮤직에 길들여져 있는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록음악으로 여기기에는 좀 가벼운 사운드에 여성 보컬의 창법도 지금까지 들어왔던 댄스 가수들의 그것과는 확연하게 구분될 만큼 독특하기 때문이다. 흉내내지 않고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나름의 장르를 선택했다.
보컬리스트 윤소현은 “신나는 밴드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5.4. 2001년 3월 27일자 딴지일보 디스성 기사
와이투케이와 클릭비의 계보를 이어, 기획사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밴드가 또 하나 탄생했다.사실, 밴드라는 말을 붙이기도 좀 그렇다. 속지의 thanks to 란을 보자 ' 멋진 음악 만들어 주신 아무개형, 거시기형, 모형, 멋진 연주 해주신 뮤지션분들......'어쩌구란 말을 보면, 작곡과 연주에 있어서 skool의 정규 멤버들이 참여한 부분은 대단히 적게 보이기 때문이다. 비주얼만 잔뜩 강조하느라 사진속의 기타와 베이스는 그저 악세사리로 전락할 지도 모르겠다.아마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귀연 척하는 여성 보컬과 멜로디를 강조한 펑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음악 포맷이 일본밴드 '주디 앤 마리'와 대단히 흡사하게 느껴진다. 차이가 있다면, 얘네들은 저런 의도를 가진 프로듀서에 의해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지고 포장되었다는 것이다. 둘 다 보컬음색이 자의적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스쿨의 경우, 변성기를 거치지 않은 어린 남자애 풍의 목소리 연출에다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이펙터를 잔뜩 걸어주고 있다. 그럼에도 졸업가튼 곡에서는 음정을 제대로 못 맞추는 등의 미숙한 모습이 역력하다. 연주에 있어서도 예쁜척하며 나가는 주 멜로디라인과 배킹은 쉽고 단순한데, 유수의 세션들이 가진 기타가 터세한 솔로부에서는 복잡현란웅혼한 져나오질 않나, 듣는 이가 혼란스러워 진다. 앨범의 말미에서는 대표곡으로 밀만한 곡들을 다시 유로댄스풍으로 편곡해서 실어 놓고 있다. 시장에서 락이 안먹힐 경우 댄스가수로 변신할 만반의 준비로 보인다. 앨범 전체적으로 상업적 안배와 계략이 철저히 돋보이는 슈가 팝 스타일의 음악으로, 정통 락팬이라면 가급적 사지 않기를 권하는 바다.
6. 팬카페
정말 짧게 활동 하고 사라져간 이들이지만 아직도 이들을 추억 하는 팬카페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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