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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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인 AM818. 해당 차량은 의정부 용현교통의 1996년~1997년형 모델로 2005년에 BS090 CNG 모델로 대차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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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형인 AM828. 청주시에 위치한 성화동에는 2020년 기준으로 충북대학교 병원 아래 서부로 쪽에 해당 차량이 서있는데, 좋지못한 상태에 비해 멀쩡히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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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기형인 AM828. 대전 유성마을버스 차량.[2]
1. 개요
2. 상세
3. 장단점
3.1. 장점
3.2. 단점
4. 둘러보기


1. 개요


기아자동차(첫 출시 당시에는 아시아자동차)에서 1989년 7월에 AM808의 후속으로 출시해 2002년 10월까지 생산한 33인승 중형 리어엔진 버스. 코드네임은 AM818이었다가 1999년 9월에 AM828로 바뀌었다. 그리고 2001년 10월부터 코드네임 KM828로 생산하였다.

2. 상세


히노 레인보우 P-RJ170BA 모델[3]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일부 수정[4]하여 만들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리어엔진 구조를 사용한 중형버스이며, 중형버스로는 이전에 생산된 모델들이 단종된 이후 에어로타운BM090[5]이 생산되기 전엔 사실상 유일한 중형버스에 속했다. 1995년 후반에는 전장이 약 200mm 정도 늘어나고 앞 윤거가 조금 늘어났다. 또 연료탱크가 180L에서 200L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에어컨이 완전한 루프 온 에어컨 형태로 바뀌고 대쉬보드가 그랜버드와 비슷한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차체 외부에 적힌 AM818 이라는 양각 형태의 코드명 앰블렘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New COSMOS라는 스티커가 붙게 된다.[6] 1998년에는 2세대 라이노의 출시에 맞춰서 6,728cc H07C 엔진에서 스트로크를 늘려서 배기량을 늘린 7,412cc H07D 엔진으로 변경되었다.[7]
1999년 9월 30일에는 마이너 체인지를 거쳐서 전면 마스크 및 프론트/리어 램프 형상이 변경되고 이때부터 슬라이딩형 중문 옵션이 생겼으며, 코드네임도 AM828로 변경된다. 2001년형 모델부터는 한번 더 페이스리프트를 해서 윈드 쉴드와 리어 램프가 살짝 바뀌고 다운사이징 된 유로2 대응 KK-TCI 엔진으로 바뀌었다. 2002년형 최후기 모델에는 후면에 플라스틱 방열구가 옵션으로 들어가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2002년에 환경 규제 대응 문제와 에어로타운과의 시장 중복 등의 이유로 콤비와 함께 단종되면서 기아자동차는 중형버스 사업을 접었다. 마을버스로 많이 볼 수 있던 차량이었지만 2013년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수도권에 극소수로 남아있던 영업용 차량들[8]이 교체되면서 지금은 학원이나 교회 버스로 쓰이는 것만 가끔 보인다. 참고로 차량 폭과 크기가 적절해서(폭은 좁은 편) 좁은 길도 잘만 다녔다. 그리고 내릴 때 누르는 하차벨 소리가 '삐~' 소리나 '띵동 띵동' 소리가 아닌 즐거운 나의 집이나 엘리제를 위하여가 나왔다.[9]
그리고 국산 버스 중 최초로 CD 플레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차량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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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1999년 전기형 AM818의 뒷면. 테일램프 스타일이 뉴 콤비(AM815)와 유사하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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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00년 AM828 뉴 코스모스 후기형의 후면부
2001~2002년 AM828 뉴 코스모스 최후기형의 후면부
후기형과 최후기형은 후면부에서 차이점이 드러나있다. 방열구 그릴이 조금 다르게 생겼으며, 후기형은 에어로시티 및 대형트럭의 후미등을 공유하였다. 최후기형은 2004~2008년도에 출시되었던 뉴 슈퍼 에어로시티 초기형 차량의 후미등처럼 알약 형태인데, 뉴 코스모스의 경우에는 방향지시등이 상단에, 제동등은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기아차가 현대차에 인수되면서 에어로타운과의 시장간섭 문제로 인해 단종된 차량이지만, 그래도 이 차량에 들어갔던 히노 계열 엔진인 기아 KK엔진[12]은 현대자동차 입장에서 꽤나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KK엔진만큼은 한동안 계속 생산되어 오히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던 미쓰비시 후소 계열 D6BH, D6BR 엔진(6D16)을 밀어내고 에어로타운과 메가트럭에 들어가는 등 생각 외로 꽤나 장수했으나, 이후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독자개발 후속 엔진인 G엔진이 양산되면서 2008년에 단종되었다.
주로 마을버스 업체에서 많이 뽑았지만 시내버스 업체에서도 이 차를 뽑은 경우가 간혹 있었다. 공공버스로는 이동도서관차로 많이 운용되었는데, 대전에서는 한밭도서관에서 많이 뽑았고 군포 중앙도서관에서는 대략 2013년(...)까지 굴리다가 BS090으로 대차되었다. 그것도 구형이었다. 관리는 꽤 잘했는데, 어쨌든 낡아서 대차했다. 부산 시민도서관 에서는 후기형 차량을 2015년 2월 까지 운행하였고, 이동도서관 서비스의 폐지로 매각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이 버스에 치과유니트 등을 탑재해서 이동치과버스로 이용했던 적이 있다. 김해중앙병원에서는 X-RAY 검사차량으로 쓰였다. 지금은 그랜버드로 바뀌었지만.
만약 코스모스가 그랜버드 기반의 중형버스로 페이스리프트되었다면 코스모스는 콤비와 타우너처럼 단종 신세를 면했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코스모스는 대차하기 직전 당시 말년에는 경기도 GBUS 마을버스 도색인 노란색으로 입혀서 운행한 적도 있었고, 시내일반버스는 성광운수에서, 전국에서는 서울시 마을버스 업체인 부일교통을 끝으로 대차되었다.
인천의 한림병원이 후기형을 병원버스로 사용했다.
안동시 광성교회에는 과거 2002년식 최후기형 뉴 코스모스가 운행했었다[13] 그리고 특수학교 안동진명학교와 안동영명학교는 1990년식 스틸휠커버가 장착된 무냉방 아시아자동차 코스모스가 굴렸으며 대략 2002~2003년까지 굴린걸로 추정된다 동산유치원, 성심유치원, 마트[14]에서 1996년식 아시아자동차 코스모스가 운행되었다. 석미한아름아파트에서는 2001년식 뉴 코스모스를 운행하다가 뉴 카운티로 대차되었으며, 2000년식 동산유치원 출신 뉴 코스모스 1대가 남아있다고 한다.
1996년식 코스모스 1대가 개인에 의해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차주는 파란 코스모스 1997년식, 초록 코스모스 1996년식으로 2대를 소유하고 있으며, 1대는 부품차로 활용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사비로 진행하다보니 작업 속도가 매우 느려 언제 복원이 완벽하게 끝날지는 알 수 없다.

3. 장단점



3.1. 장점


동급 모델 대비 연비가 매우 우수하다. 공인연비 기준 6km/L. 에어로타운보다 200kg 이상 가벼운 무게 덕분이다. 차량중량이 가벼워서 그런지 165마력이라는 지금 기준으로는 카운티 급의 출력을 가지고도 주행에 무리가 없으며 시속 120km를 찍기도 했다[15]
에어로타운에 비해 전고가 147mm 낮다. 3m 조금 안되는 차고 덕분에 3m 높이제한이 있는 교각이나 굴다리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다.
당연히 실내저상고도 상당히 낮아 노약자 승하차가 용이하다.
95년식 이후의 유선형 대시보드 모델은 운전석 콘솔박스를 제공하는데 자가용버스 수요가 많은 중형 버스에는 상당히 편리한 부분 중의 하나다. 이는 동시대 아시아버스 거의 대부분이 해당한다.

3.2. 단점


주로 'ㄷ' 형태의 개방형 부재를 사용하는 타 버스와 달리 'ㅁ' 형태의 각관을 사용해 강성을 확보, 경량화를 이루었으나 파이프 내부로 유입된 습기가 배출되지 않아 심각한 부식을 일으킨다. 실제로 각관 하단에 박혀있던 나사못을 풀었더니 안에 고여있던 물이 쪼르르 나온다.
차량 앞부분이 상당히 가벼워서 고속주행 시 주의를 요한다. 과속방지턱을 세게 넘을 때에도 문제가 되곤 하는데, 뒷바퀴가 과속방지턱을 넘어 땅에 닿는 순간 마치 널뛰기를 하듯 앞바퀴가 들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트렁크 공간이 매우 좁다. 에어로타운은 3피스 프레임을 사용해 좌우 트렁크가 연결된 구조를 가지는데[16] 코스모스는 젓가락을 일렬로 세워놓은 듯한 원 피스 프레임을 적용, 마치 프론트엔진 버스의 트렁크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다. 게다가 낮아진 차고로 인해 트렁크의 높이도 낮아져 왠만한 캐리어는 들어가지도 않는 트렁크가 되어버린다.

4. 둘러보기




[1] 이 차의 차량번호는 72바 8025였으며, 다른 코스모스들이 몬드리안 도색으로 2006년까지 다닌데 비해서 일찍 대차됐다고 볼수있다.[2] 도색의 특성상 외부광고의 규격이 기형적이었다. 지금은 다른 노선들처럼 규격에 맞는 광고를 붙이고 다닌다. 해당 차량은 2009년 현대 글로벌900 F/L CNG 모델로 대차되었다가 2018년에 개선형 그린시티 CNG로 대차되었다.[3] 1980년에 등장해서 1984년에 배출가스 규제로 마이너 체인지를 거쳐 1988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코스모스가 나오기 1년 전에 P-RJ171CA로 모델체인지하면서 단종된 모델이었다. 코스모스가 정식 출시되기 이전인 1986~88년 경에 아시아자동차에서 면허생산이 확정된것을 계기로 이 레인보우 모델을 라이노의 베이스모델이 된 레인저와 함깨 히노자동차가 아시아자동차의 기술개발 협력사로써 먼저 한국에 광고한 적이 있었다.#[4] 1989년 당시 이미 단종된 구형 모델인 히노 P-RJ170BA 모델을 가지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히노의 최신형 모델인 P-RJ171CA와 디자인을 비슷하게 꾸미려고 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헤드램프 일체형 범퍼인데, 그 덕분에 나온지 10년 가까이된 히노의 구형 모델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서는 그다지 구형티가 나지는 않았다.[5] 실질적으로는 대형버스에서 전장을 줄인 형태로 생산된 모델이다.[6] 이 연식의 코드명은 AM818AW-D이다.[7] 이때 나온 엔진 배기량이 증대된 과도기형 모델은 패찰에 적힌 코드명이 AM818AW-G 였었다.[8] 서울 부일교통에서 서대문 01번에 투입했던 1대, 부천 성광운수에서 20번에 투입했던 8대, 안양 학운교통에서 마을버스 6번에 투입했던 2대다.[9] 1998년식 이전의 대우자동차 BS105, BS106 하이파워, BF105, BM090(초기형 한정), BH115H, BH116에도 쓰였다. 이는 같은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했던 AM928과 AM937/E/L 모델에도 1996년부터 적용되었다.[10] 지금과 다르게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는 상용차량에 CD 플레이어가 장착된다는 그 자체가 생소했던''' 시기이다. 이후 2004년에 에어로버스에 CD 체인저 옵션이 나왔으며, 2007년에 FX시리즈에서 CD 플레이어가 옵션사양으로 등장했으며, 2010년 후반기부터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하는 버스 차량의 대다수가 MP3CDP가 기본사양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11] 사실 테일램프 렌즈는 100% 동일하다. 6개를 박아넣었나 4개를 박아넣었나의 차이[12] H07D 엔진을 다운사이징하고 터보인터쿨러를 달아서 개량한 엔진이다.[13] 영문고등학교출신 BS106 로얄시티 차량으로 대차되었다 기존에 굴리던 코스모스는 송현독서실 셔틀버스로 바뀌어졌다[14] 이마트가 생기기 전 1996년~2001년까지 지금은 없어진 나이스마트, 코렉스마트, 빅마트, 신시장마트, 하나로 홈마트 셔틀버스로 운행했다.[15] 다만 계기판의 오차를 고려하면 실제 속도는 시속 110km 정도로 추정된다.[16] 고속버스의 트렁크를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