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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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레지옹(région) 중 하나이며 프랑스 중북부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 왕국 시절에 존재했던 같은 이름의 도(province)에서 유래했다. 일드프랑스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섬'이라는 뜻으로, 센 강을 포함한 여러 강이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고, 그 강들이 이 지역의 대략적인 경계선이 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5] 파리 주를 중심으로 7개의 주(데파르트망)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한국의 수도권보다 면적은 조금 더 넓은 편이며 인구는 서울과 비슷하다. 프랑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레지옹으로, 수도인 파리를 둘러싸고 거대한 메갈로폴리스가 형성되어 있다.
프랑스의 정치, 경제적 중심지이며, 학문, 과학기술의 중심지이다. 1인당 소득은 2011년 기준 $71,126로, 프랑스 평균인 $42,664보다 훨씬 높고 총생산 또한 약 8452억 달러로, EU 내에서 가장 큰 광역경제권이다. 2위는 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인데 일드프랑스의 50%를 조금 넘는다. 이 지역은 또한 프랑스 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등 프랑스 내에서 어떻게 보나 중심부이다.
2.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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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지침
3. 데파르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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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개 주로 이루어져 있다. 파리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3개의 데파르트망인 센생드니, 발드마른, 오드센을 작은 왕관(la petite couronne)이라고 부르며 작은 왕관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데파르트망을 큰 왕관(la grande couronne)이라고 부른다. 파리와 작은 왕관, 그리고 큰 왕관의 극히 일부 지역이 합쳐져 코뮌들의 행정 협력체인 파리 광역권(Métropole du Grand Paris)을 이룬다.
4. 정치
사실 프랑스는 각 공화국마다 정치를 주도한 세력들의 성향이 달랐기 때문에 하나로 이거다라고 규정하기 쉽진 않지만, 1958년 이후 제5공화국 시절만 놓고 보자면 20세기 후반엔 보수 성향이 좀 더 쎈 편이었다. 계급 투표가 활발히 이뤄지는 프랑스의 특성상 부유층이 많은 일 드 프랑스 지역은 보수 성향이 강했고, 미테랑 대통령이 압승을 거둔 1988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일드 프랑스는 2개의 데파르드망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자크 시라크가 승리했다.
허나 21세기 들어와선 특히 2017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보면 에마뉘엘 마크롱이 일드프랑스에서 압승하면서 이런 것도 옛말이 되었다. 2019년 유럽의회 총선거에서도 센에마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여권이 이겼다.
특히 센생드니 지역은 극좌 진영의 본거지에 가깝다. 센생드니 4구에서는 공산당이 무려 7연승을 거두기도 했고, 불복하는 프랑스의 의석 17석 중 6석이 센생드니에 위치해있다. 2017년 대선 당시 프랑스 본토에서 장뤽 멜랑숑이 앞선 3개밖에 안되는 데파르드망 중 하나가 센생드니였다.
파리 역시 부유층이 주로 거주하는 서부와 중산층, 서민이 주로 거주하는 동부의 정치 성향이 좀 나뉘는 편이긴 하지만,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파리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파리 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사회당 소속 안 이달고 시장만 봐도 알 수 있듯 21세기 들어선 진보 성향이 강한 편이다.
[1] 공식 깃발은 로고에서 Région을 제외한 부분을 사용중.[2] 프랑스 왕국시절에 존재했던 동명의 도(province)에 쓰였던 깃발이다. 공식기는 아니지만 2010년도 기념주화 10유로(일드프랑스)에 쓰인 적이 있다.[3] 프랑스의 레지옹 중 인구가 가장 많다[4] 일드프랑스 레지옹 지사는 데파르트망으로서의 빌드파리 지사를 겸한다.[5] 이 외에 프랑크어 Liddle Franke(소小프랑크)가 와전되며 민간어원이 덧붙여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6] 2019년부터 데파르트망과 코뮌이 합쳐진 특별 집합체인 빌드파리(Ville de Paris)가 되었다.[7] 로고가 데파르트망 코드를 딴 77이다.[8] 베르사유가 있는 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