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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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범 삼성가 기업집단으로, 제지산업에 특화되어 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녀 이인희의 가계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재계서열 60위 였으나, 2019년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해제 되어 중견기업으로 밀려났다. 이후 2020년에도 재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2. 역사
공식적인 그룹의 기원은 1965년에 대한교과서 자회사로 세워진 새한제지공업이다. 1968년에 삼성이 인수한 뒤 한동안 중앙일보에 신문지를 공급하며 기반을 다졌고,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사세를 키워나갔다. 1991년 그룹 분리 후 독자경영을 선언했고, 자회사 한솔파이낸스를 세워 '한솔' 사명을 쓰기 시작해 이듬해에는 모기업 전주제지마저 '한솔제지'로 갈았다.
한동안 이인희 고문이 타 재벌총수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회장 직함을 안 갖고 그룹을 일궈내 1994년 '신 한솔이념'과 '한솔플랜 2000' 선포 후 새 로고와 경영이념, 사가 등을 제정하여 새 출발을 알렸고, 1995년에는 정보통신사업단을 만들어 PCS 이동통신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내 이듬해 한솔PCS 설립으로 이어졌다. 1997년 외환위기 후 이듬해 전주공장 매각 등 구조조정을 말끔히 이뤄내 1999년 일본 NHK에서 방송된 신년특집 프로 <아시아 릴레이 메시지, 경제위기를 되돌아본다>에서 모범 구조조정 사례로 소개될 만큼 명성이 자자했다.
2000년 한솔엠닷컴을 한국통신에 팔고 이듬해 '디지털경영'을 선포하여 또 다른 출발을 알렸으며, 그해 말 이인희 고문의 차남 조동만 부회장이 한솔텔레컴과 한솔아이글로브 등 4개사를 들고 분가했다. 2002년에 3남 조동길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여 처음으로 그룹 회장제를 마련했다. 2015년에 기존 한솔제지 법인을 지주회사 '한솔홀딩스'로 개편해 계열사들을 그 회사 산하로 뒀다.
3. 특징
1998년 전주공장 매각 이전까지 중앙일보에 신문용지를 공급했기 때문에, 국내 신문사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신문용지의 자체보급이 가능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중앙일보가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실은 삼성의 목줄을 조이는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을 수 있었던 것은 타 신문사는 정부에 밉보이면 종이가 떨어져서 신문을 발행하지 못하게 되지만 한솔제지와 같은 삼성 계열사여서 종이공급 측면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확히는 이병철의 사돈 홍진기 가계, 이건희의 처가 쪽이다.
IMF 사태 이후 신문용지 부문을 매각하면서, 현재 그룹 내 계열사 중 최대 기업인 한솔제지는 기존 인쇄용지에 추가하여 산업용 포장지, 특수용지, 감열지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재편된 상황이다. 신문용지 사업부는 이후 팝코인터내셔널 >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 한국노스케스코그의 사명 변경을 거쳐 현재는 전주페이퍼라는 사명으로 남아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문용지를 생산하던 한솔제지 전주공장의 후신인 회사. 이외에 화학(케미칼), 건축자재(홈데코), 물류(로지스틱스), PNS(IT 및 지류유통), 디스플레이 부품(테크닉스), 환경플랜트(EME)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4. 역대 그룹 임원
1994년 그룹 출범 기준으로 작성함.
- 고문
- 이인희 (1994~2019)
- 명예회장
- 조동혁 (2002~ )
- 회장
- 조동길 (2002~ )
- 부회장
- 구형우 (1997~1998, 총괄)
- 조동길 (1997~2001, 제지)
- 조동혁 (1997~2001, 금융)
- 조동만 (1997~2001, 정보통신)
5. 기업정신
5.1. 1993 ~ 2015
- 창업이념
'''사업보국, 합리추구, 인재제일'''
- 기업이념
'''자연, 문화, 인류의 만남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창조하는 한솔'''
- 경영이념
'''한솔은 사람이다'''
'''한솔은 기술이다'''
'''한솔은 미래다'''
- 한솔인의 정신
'''최고의 품질로써 고객을 지향한다'''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를 주도한다'''
'''개성을 존중하며 전체를 생각한다'''
5.2. 2015 ~
- 우리의 사명
'''우리는 차별화를 통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최대가치를 구현하며 고객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합니다.'''
- 우리의 원칙
'''몰입, 투명, 스피드'''
'''고객의 마음을 먼저 생각한다.'''
'''새로운 가치가 미래를 결정한다.'''
'''더 나은 방식이 우리 삶의 방식이다.'''
'''차별적 경쟁우위가 우리의 생존 영역이다.'''
6. 사가
작사는 사원 공모를 통해 지었으며, 작곡은 김동진이 맡았다. 1994년 제정.
7. 계열사 목록
7.1. 현존
- 지주회사
- 한솔홀딩스: 구 한솔제지. 2015년에 지주회사로 전환된 법인이다.
- 소재사업군
- 한솔제지: 2015년에 물적분할된 신규법인이다.
- 한솔페이퍼텍: 구 대한페이퍼텍.
- 한솔홈데코: 구 한솔파이낸스-한솔종합임산-한솔포렘.
- 한솔테크닉스: 구 한국마벨-한솔전자-한솔LCD.
- 한솔케미칼: 구 영우화학-한솔화학-한솔케미언스.
- 테이팩스: 공업용 테이프 제조사.
- 솔머터리얼즈
- 솔루션사업군
- 한솔EME: 환경플랜트 업체이다.
- 한솔로지스틱스: 구 한솔씨에스엔.
- 한솔PNS: 구 광림전자-한솔텔레컴. 2001년에 한솔아이글로브와 함께 분가했다가 2004년에 귀환한 회사다.
- 한솔인티큐브: 구 인티큐브.
- 문경에스코: 생활폐기물 소각업체다.
- 공익사업
- 한솔문화재단
7.2. 과거
- (주)경보: 보관 및 창고업체로, 2001년 한솔개발에 합병됨.
- 네스커: 2013년 폐업됨.
- 다넷정보기술: 2013년 청산됨.
- 동인보드: 1995년 한솔포렘에 합병됨.
- 서울지류유통: 2009년 한솔PNS에 합병됨.
- 수광산업: 2006년 한솔EME에 합병됨.
- 신텍이엔씨: 2013년 청산됨.
- 씨엠기업: 2001년 (구)한솔건설에 합병됨.
- 울산에스코: 태영건설과 합작한 폐기물 처리업체로, 2017년 지분매각됨.
- 이노웨이브: 구 이놉틱스. 2009년경 계열분리됨.
- 이써비스: 2008년 지분매각됨.
- 일진PMS: 2012년경 지분매각됨.
- 코리아나종합건설: 1994년 (구)한솔건설에 합병됨.
- 코웍스정보(현 제이투씨아이티): 2013년 지분매각됨.
-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현 전주원파워): 구 한솔제지 전주공장. 2001년 계열분리됨.
- 한솔개발(현 HDC리조트): 강원도 원주시 리조트 '오크밸리' 운영사로, 2019년 HDC그룹에 매각됨.
- 한솔건설: 구 한솔파크건설. 아파트 브랜드 '솔파크' 및 주상복합 브랜드 '로이젠트'를 보유했으며, 2011년 파산됨.
- 한솔넥스지(현 넥스지): 2017년 씨앤킴에 매각됨.
- 한솔더리저브: 2010년 한솔개발에서 분할된 회사로, 2019년 HDC그룹으로 매각된 후 '오크밸리리저브'가 됐다가 이듬해에 HDC리조트로 합병됨.
- 한솔디앤씨: 구 영창무역-한솔건설. 2004년 (신)한솔건설로 합병됨.
- 한솔라이팅: 2015년 한솔테크닉스로 합병됨.
- 한솔라이팅투자: 2015년 한솔홀딩스로 합병됨.
- 한솔무역: 1997년 한솔판지로 영업부문 양수 후 1999년에 청산됨.
- 한솔엠닷컴: 2000년 한국통신프리텔로 팔려 '한국통신엠닷컴'이 됐으나, 이듬해 그 회사에 합병됨.
- 한솔상호저축은행(현 애큐온저축은행): 구 대아상호신용금고-한솔상호신용금고.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 PPRF로 매각됨.
- 한솔시큐어(현 엑스큐어): 구 솔라시아. 2020년 계열분리됨.
- 한솔신텍(현 신텍): 2018년 지분매각 후 부도남.
- 한솔씨앤피(현 자안): 구 대영고분자-C&P케미칼. 2020년 자안홀딩스로 매각됨.
- 한솔아이글로브: 이인희 고문의 차남 조동만 몫으로, 2001년 계열분리됐다가 2004년에 법정관리를 거쳐 파산선고를 받았다.
- 한솔아이벤처스: 2001년 한솔아이글로브와 함께 분가했다가 2004년 세중나모인터랙티브로 매각되기도 했으나, 이후 '레이앤창업투자'로 사명이 바뀌다가 2017년 폐업됨.
- 한솔아이홀딩스: 2001년 청산됨.
- 한솔아트원제지: 구 삼성특수제지-신호제지-신호페이퍼-이엔페이퍼-아트원제지. 옛 신호그룹의 모기업이며, 2017년 한솔제지로 합병됨.
- 한솔임산: 1997년 한솔개발로 합병됨.
- 한솔종합금융: 1997년 영업정지 후 이듬해 종금업 인가가 취소됨.
- 한솔창업투자(현 그린기술투자): 구 동서창업투자. 2001년 계열분리됨.
- 한솔캐피탈: 2004년 한솔건설로 합병됨.
- 한솔파텍: 이하 동일함.
- 한솔페이퍼유통: 2013년 한솔PNS로 합병됨.
- 한솔헬스케어: 구 마을수프.
- 한솔흥진: 2001년 한솔개발로 합병됨.
- 한솔D&C: 2004년 한솔건설로 합병됨.
- 한통엔지니어링: 구 한국통신기술공사. 정보통신 공사업체로, 2001년 한솔아이글로브와 함께 분가한 후 2004년 회사정리절차로 계열 분리됐다가 2007년 SM그룹으로 매각됨.
- 한트라: 구 동창제지-한솔판지-(주)한솔. 옛 봉명그룹 계열사로 2002년 계열분리 후 '아이넥스테크놀로지'가 됐으나, 이듬해 폐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