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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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새살돋다, 질(vagina) 등의 뜻이 있는 한자이다.
2.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는 U+81A3에 배정되어있고, 주음부호로는 ㄓˋ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月十金土 (BJCG)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1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3. 뜻
'새살돋다', '질' 등의 뜻이 있는데, 전자의 뜻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여자 생식기관의 질을 뜻한다.
4. 모양 및 기원
육달월부(⺼)에 막힐 질(窒)을 결합한 형성자이다.
강희자전에도 등장하는 한자이며, '새살이 돋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나 실제 용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1] . 이와는 별개로, 현재와 같이 '여성의 생식기관'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은 일본에서 비롯되었다.
이 한자는 해체신서의 증보판인 重訂解体新書(중정해체신서)의 저자 오오쓰키 겐타쿠(大槻玄沢, 1757~1827)가 처음으로 사용한 글자라고 알려져 있다.[2] 당시에는 ⺼(고기 육) 변에 室(집 실)을 붙여서 腟(질)이라고 표기했다. 이 글자 역시 원래는 '새살이 돋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나 용례는 거의 없다. 중정해체신서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당시에는 여성의 질을 따로 표현한 한자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새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난학자들이 서양 해부학의 학술 용어를 도입하기 위해 만든 글자로 腺(샘 선), 膵(췌장 췌) 등이 있다. 이 두 한자는 우다가와 겐신(宇田川玄真)이 만든 것.腟(製字)
法技納(羅)悉刧乙牒(蘭)按悉刧乙牒者室也。卽男莖容受之室也。且爲胎産及月經通利之道。今新製字譯云爾。(室邊傍从肉音爲叱。卽會意也。非字書尺栗切。肉生也之腟。)
질(腟, 새로 만든 글자)
vagina(라틴어), schede(네덜란드어). schede는 '칼집(室)'이라는 뜻이다. 즉 남자의 음경이 받아들이는 칼집이자, 태아가 나오고 월경이 지나가는 길이다. 지금 새로 글자를 만들어 위와 같이 번역한다. (室 자 방에 肉 자의 뜻을 따르며, 음은 叱[3]
이다. 즉 회의자이다. 자전에 있는, 尺栗切[4] 에 '새살이 돋는다'라는 뜻을 가진 腟 자가 아니다.)
훗날 腟자는 膣자로 대체되었으며, 이에 따라 한자음도 シツ에서 チツ로 바뀌었다. 그러나 현대에도 일본의 일부 의학용 저서 등지에서는 이 글자가 쓰이는 경우가 가끔 있다.
5. 용례
단어
인명
지명
창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