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터미널
1. 개요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버스 터미널군(群)을 일컫는 말.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두 터미널이 해당하며, 행정구역 상 흥덕구 가경동에 소재하기 때문에 가경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두 터미널 간의 거리는 불과 150m 정도로 대로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양쪽 모두 서울을 오가는 버스가 절찬리에 운행하고 있으며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는 고속버스[1] 와 시외버스[2] 간의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인데다가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모두 가경동 이후 중간 기착지가 없다보니 시간도 비슷하게 걸리기 때문. 이로 인해 두 터미널 간에 고소전이 벌어지는 등 엄청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터미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터미널 문서를 참고할 것.
가경터미널이 어느 정도 두 터미널을 통칭하는 공식적인 표현이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간단히 '''터미널'''이라고만 해도 대부분 가경터미널로 알아듣는다. 줄임말은''' '가터' '''이다. 교원대인들은 주로 '가경'이라고 부르며 '가경 간다' 같은 말도 많이 쓴다.
넓은 의미로는 고속터미널 옆에 있는 상가인 메가폴리스 및 드림플러스, 그리고 큰길 건너편에 있는 강서동 일대 상가까지 지칭한다. 강서동 상가 일대와 메가폴리스는 현재 유동인구도 많고 제법 잘 나가고 있으나, 드림플러스는 약간 지하상가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으로 현재 CGV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상가가 그렇듯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랜드에서 경매 및 매입을 통해 상가의 75% 정도를 인수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 2018년 현재 상생합의도 잘 마무리되었고 2019년 9월 27일에 이랜드측에서 드림플러스를 청주시 최대 도심형 아울렛인 NC청주점으로 재개장하였다.
이 일대의 가장 큰 떡밥은 바로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개발사업'''. 원래 가경동 개발 당시 이 일대는 '청주시여객자동차터미널'이라는 이름으로 고속터미널, 업무지구, 복합상가(메가폴리스), 백화점(드림플러스)이 한묶음으로 추진되었다. 그러던 것이 시행사이던 대우가 IMF 당시 망하면서 업무지구 부지가 현재까지 베이퍼웨어로 남아있게 된 것이다. 이 부지는 롯데마트 지상주차장으로 쓰이다가 불법적인 전용으로 법의 철퇴를 맞은 적도 있다. 아무튼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업무지구 부지에 고속터미널 부지까지 합쳐 업무시설로 개발하는 계획이 있다. 건물의 규모는 무려 49층. 이와 관련한 지역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2017년 10월, 고속터미널 사업자가 본격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선언하였다. # 건물의 이름은 '''청주 오페라시티'''.[3] 2019년 착공하여 2021년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1,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4] , 미술관, 200개의 객실을 둔 레지던스 호텔,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터미널 역시 박차장을 외부 별도 부지로 옮기고 버스터미널은 지하 1층에 설치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 드림플러스 상가의 반발을 우려하여 해당 개발 산업에 백화점, 영화관 등은 들어서지 않는다고 한다. 당초 백화점 부지가 드림플러스로 조성된 데다가 드림플러스에 이미 NC백화점 떡밥도 있고 하기 때문에 굳이 논란을 자초하면서까지 백화점을 설치할 이유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http://www.mbccb.co.kr/rb/?r=home&c=73/79&mod=view&seq=0003&rvdate=20181116 승인되었다. 대신 상업시설로 현대시티아울렛이 입점을 추진중이다 #.
2. 위치
청주 시가지의 서쪽 끝인 흥덕구 가경동에 있으며, 가로수로와 2순환로가 만나는 터미널 사거리에서 한 블럭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두 터미널은 풍산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으며, 고속터미널은 풍산로 북측 메가폴리스, 드림플러스와 함께 자리잡고 있고 시외터미널은 풍산로 남측 한 블럭을 넓게 사용하고 있다. 시외터미널의 출입구는 풍산로 쪽으로 나있으며, 고속터미널은 정문이 2순환로 쪽으로 나있으며 풍산로 쪽으로 에스컬레이터와 2층 출입구가 있다.
3. 주변 정보
가경터미널 일대에 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붙은 시내버스 정류장은 총 4곳이 존재한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의 '시외버스터미널'(A)[5] , 시외버스터미널 건너의 '고속.시외터미널'(B)[6] , 고속버스터미널 앞의 '고속버스터미널'(C)[7] , 고속버스터미널 건너의 '고속버스터미널'(D)[8] 이렇게 4개가 존재하며, 정차 패턴은 크게 105식과 502식으로 나눌 수 있다. 502번을 비롯한 대다수 500번대 노선(502, 500, 511, 516, 517)은 시외 방향은 D 정류장에만 정차하고 강서동 쪽으로 빠져나가며, 시내 방향은 강서동 쪽에서 들어와서 C 정류장에만 정차하고[9] 시내로 들어간다.[10] 또한 105번 등 서부소방서 앞을 지나는 노선(105, 311, 513, 747, 831, 20-1, 50-1 등)의 경우 시외 방향은 B에 정차하고, B에 정차한 후 우회전하는 선형일 경우 C에도 정차하며, 시내 방향은 A에만 정차한다. 교원대 가는 513은 다른 500번대 노선과 달리 105식 정차패턴을 따른다는 것에 주의. 747도 오송역 가는 다른 노선과 달리 105식 정차패턴을 따른다. 747은 밤에는 정차 정류장이 D로 바뀌기도 한다. 한편 2순환로를 따라 운행하는 843은 비하종점 방향은 C에, 성화동 방향은 D에 정차하고 있다.
고속터미널에서 풍산로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지는 통로는 메가폴리스와 드림플러스의 사이이다. 메가폴리스에는 롯데마트가 있으며, 드림플러스에는 CGV가 있다. 다만 CGV는 현재 영업 중단 상태이다. 이랜드가 드림플러스에대한 대규모 점포 관리자지위를 얻게되면 드림플러스를 NC백화점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라하는데 계확상으로는 2018년 하반기에 정식 개장한다 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소식은 없고 대신 층별 안내문의 일부 층이 '입점 준비중'이라는 문구로 교체되어 있는 상태. CGV는 NC백화점이 정식 개장한다면 영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2019년 1월 31일부터 재개장하여 상영을 시작했다. 다만 티켓박스가 7층에 있고 8층엔 상영관만 있다. 2019년 9월 27일에 NC백화점이 오픈하였다.
[1]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울경부)을 오가는 금호속리산고속, 중앙고속.[2] 센트럴 시티(서울호남), 서울남부터미널을 오가는 서울고속 · 새서울고속.[3] 이 기사에 이름이 나와있다. # 오페라공연장은 없고 뮤지컬홀만 있는데 오페라시티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보면 신주쿠에 있는 도쿄 오페라 시티에서 이름의 영감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비슷한 목적으로 지어졌다보니 공통점도 있다. 다만, 저쪽은 수도 도쿄인 만큼 타워부가 주상복합이 아닌 업무용도로 조성되었고 상인의 반대도 없기에 쇼핑센터도 조성되어 있다. 더욱이 지하철 역으로 직통하는 통로도 존재한다.[4] 이게 어느 정도 크기이냐 하면 한남동 블루스퀘어가 1700여 석(인터파크홀) 정도 된다. 사직동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이 1277석이다.[5] 가경세원3차아파트 방향[6] 하나병원 또는 고속버스터미널 방향[7] 충북선거관리위원회 또는 벽산교 방향[8] 서청주농협 또는 MBC 방향[9] C 정류장에 '조치원방면은 건너편 버스정류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라 친절히 써있다.[10] 이전에는 A 정류장에 정차하고 한 바퀴 돌아서 C 정류장으로 왔으나, 승객들의 정류장 승하차 혼동을 줄이기 위해 2018년 2월 11일부터 정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