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환로(청주)
1. 개요
2循環路 / 2(i) Sunhwan-ro
청주시 시가지를 순환하는 왕복 6차선의 순환로. 서청주교사거리~터미널사거리 구간은 지방도 696호선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 구간은 일반 도로다. 696번 지방도는 서청주교사거리에서 청주역로로 이어진다.
완벽히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종합운동장을 기준으로 직경 약 9km 가량의 원형으로 도시를 순환하고 있다. 1순환로와 마찬가지로 청주시의 네 구(區)를 모두 지나가며, 주요 간선도로(충청대로, 직지대로, 가로수로)와 모두 연결된다.
2. 명칭
도로명주소 시행 이전까지만 해도 1순환로와 합쳐 '''청주외곽순환도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 도로는 크게 1980년대에 조성된 '1차외곽순환도로'[1]와 1990년대에 조성된 '2차외곽순환도로'[2]로 나뉘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현재의 1순환로 율량2지구 구간이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 도로가 방서사거리에서 직결되어 청주를 '''나선형'''으로 순환하는 형태였다.
특히 제2외곽순환도로는 구간별로 여러 이름으로 불렸는데 각각 동부우회도로[3], 북부우회도로[4], 서부우회도로[5], 남부우회도로[6]로 불렸다. 이 중에서 서부우회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세 이름은 지금도 일부 통용된다.
광주광역시의 고속화도로인 제2순환도로가 약칭으로 '2순환로'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해당 도로는 고속화도로로 호남고속도로와 연계하여 광주 시가지 외곽을 순환한다.
3. 특징
터미널사거리는 청주의 주요 횡축 간선 도로인 가로수로와 교차하며 경부고속도로, 오송역을 이용하거나 조치원읍, 세종시 방면으로 가기 위한 거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아 신호 개선을 위해 클로버형 교차로[7]로 바꿔서 좌회전 신호를 없애고 P턴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순환로를 따라 신호를 받지 않고 직진할 수 있게 터미널지하차도를 설치했다. 또한 본 도로의 기점인 상리교차로 일대도 현재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성화동-미평동-가마리 구간은 구룡산 줄기[8]를 넘어가는 구간이라 경사가 5%(50퍼밀) 이상이다. 이로 인해 겨울에 폭설이 내리면 통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3년과 2014년에 발생했으며 특히 2013년에는 가마육교 일대에서 40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을 정도. 보통 이렇게 되면 인근의 세광고등학교에서는 야간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즉시 귀가시킨다.
비하종점 앞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의 지하로는 석남천이 복개되어 흐르고 있다. 본디 석남천은 지금보다 동쪽[9]으로 흘렀지만 하복대지구의 개발과 함께 유로변경 및 복개되었다.
3.1. 시가지의 경계
이 도로는 현재 청주 시가지의 경계에 해당한다. 순환로 내부의 가경동과 개신동 서부, 성화동, 복대동, 산남동은 현재 청주 시내의 대표적인 주거 및 상업지역이다. 공업지역도 순환로 안에 있어 행정기능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기능이 1순환로와 2순환로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은 지역이 미개발지로 남아있는데 특히 분평동 너머 장평동, 장암동 일원은 비행장 고도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미진하다. 그 외에 사천동, 성화동(세광고 인근), 미평동, 남이면 가마리 등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한편 순환로 밖은 2000년대 후반에야 본격적으로 조성된 지역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테크노폴리스와 강서지구.
강서동과 비하동은 순환로 밖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난개발된 것이 특징인데 이는 이 두 지역이 청주시 택지개발과는 별개로 형성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원래 강서동은 청원군 강서면에서 1983년 편입되었는데 그 이전까지 강서면의 면사무소가 바로 현재의 강서1동 동사무소 자리에 있었다. 용정리(강서동), 비하리(비하동)는 그 면사무소 주변으로 형성된 마을로 다른 지역과는 달리 꽤 오래 된 지역이다. 심지어 가경동 터미널 일대가 논두렁이던 시절에도 이 일대에는 마을이 있었을 정도. 단적인 예로 강서초등학교가 개교한 해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이다. 이들 난개발 지역은 현재 아파트 건설 등을 통해 정리되고 있다.
오창, 강내, 오송은 과거 청원군 소속이었기도 하고 그린벨트[10] 외부 지역이라 별도로 성장했다.
4. 확장
2017년 12월부터는 좁고 선형이 불량한 북부우회도로 송절교차로부터 서청주교에 이르는 구간에 기존 노선 대신 테크노폴리스 중앙을 따라 지나가는 왕복 6차선 도로를 새롭게 순환한다고 한다. 해당 구간은 '에스케이로'로 고시되었다. 향후 기존 도로의 활용방안은 아직 명확하게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향정동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SK하이닉스 공장 간의 긴밀한 연결을 위해 이 구간을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
율량교차로(330번)부터 송절교차로(640번)까지의 구간 역시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왕복 4차선 구간은 사라지게 된다. 확장과 더불어 정하사거리에서 새터로와 수직으로 교차하도록 교차로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0년 말 확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율량교차로는 토지보상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 먼저 착수했다.
지북교차로~상리교차로 구간이 왠지 비어 보이는데, 2순환로와 직결되는 목련로가 초반부에서 2순환로와 비슷한 모양으로 건설돼있어 연장 계획이 있지 않을까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러나 여기서 더 이어나가려면 산간인 데다가 공동묘지인 목련공원과 문화재인 상당산성의 지하를 뚫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처음에는 연장 계획이 있었는지 목련로 535번 일대(월오동묵집 근처)에 추가 4차로 확장을 염두한 구조가 있는데, 3순환로 노반이 상당경찰서 부근에서 목련로와 교차해 시내에 더 가깝게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목련로가 2순환로가 될 일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2순환로는 영원히 C 자 모양으로 남겠지.
5. 시설
6. 구간
[1] 현재의 1순환로 내덕사거리(공항로)~방서사거리(단재로) 구간.[2] 현재의 1순환로 방서사거리(단재로)~상리교차로(충청내륙로) 및 2순환로 상리교차로(충청내륙로)~지북교차로(단재로) 구간.[3] 주성사거리~방서사거리 구간.[4] 송절교차로~주성사거리 구간.[5] 터미널사거리~송절교차로 구간.[6] 지북교차로~터미널사거리 구간.[7] 다만 입체교차로는 아니고 평면교차로이다. 청주 시내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힘든데 다만 시가지 밖으로 나오면 몇 군데 존재한다. 3순환로의 교차로인 강상촌 분기점, 양촌 분기점, 석곡 분기점 그리고 공항 교차로가 이에 해당한다.[8] 바로 옆 세광중고가 있던 자리는 원래 탑수봉이라고 불리던 산이었다.[9] 지금의 하복대 두진아파트에서 증안초교 일대를 지나 터미널사거리에서 현재 유로와 만났다.[10] 2000년대 초반 해제되었다.[11] 성화개신죽림동[12] 도로명상으로는 성화로이나, 성화로 본선과 아직 이어지지 않았고 몇 m 가지 않아 성화로로 이어진다.[13] 산남동[14] 분평동[15] 용암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