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ZO
1. 개요
쇼와 라이더 시리즈의 열 두번째 작품이자, 가면라이더 시리즈/단발작품의 두번째 작품.
1993년에 토에이 슈퍼 히어로 페어를 통해 공개되었다. 가면라이더 탄생 20주년 기념작으로, 토에이와 반다이는 이 작품을 계기로 상호 제휴 관계가 되었다.
제목의 ZO는 ''''젯트 오''''라고 읽으며, 반다이 측에서 제시한 초기 타이틀인 가면라이더 '''20(투 오)'''[1]가 변형되어 ZO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시노모리 쇼타로에 의하면 Z는 궁극을, O는 원점을 뜻한다고도 한다. 즉 ZO는 가면라이더로서의 원점을 극한까지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라이더의 디자인은 심플한 면이 있고 필살기도 킥 하나 뿐이라고.
감독 아메미야 케이타는 가면라이더를 리얼 타임으로 시청한 세대이기도 해서 그는 이 작품을 가면라이더 1호 / 혼고 타케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로 기획하고 있었지만, 제반 사정이 안되어서 실패했다고도 하고 진 가면라이더의 후속으로서 기획된 적이 있다고도 한다. 또한 원래는 90분 가량의 단독개봉이 목적이었지만, 이 역시 실패해서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와 특수로보 쟌퍼슨과 동시 개봉하게 되었고 러닝 타임도 45분 가량이 되었다.[2] 그래서인지 스토리가 좀 어정쩡하게 흘러가는 게 흠.
당초 가면라이더 J는 이 작품 후속 기획이었다고 하고, SIC 히어로 사가에는 두 작품이 동일 세계관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참고로 이 작품의 제작에 소요한 돈은 3억엔이고, 이런저런 비용을 정산한 후의 배급 수익은 5억엔으로 흥행에는 성공했으며 보다 안정적인 준비가 가능했으면 더 높은 성적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실제로 같은 감독이 만든 GARO가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나름 성공했다는 점을 볼 때 더더욱 아쉬운 점이기도...
넷판 오즈・덴오・올라이더 렛츠 고 가면라이더 - 진지하게 찾아라! 너만의 라이더 48에서는 4화에서 등장. 처녀자리 O형에 어울리는 라이더로 나온다. 전국 라이더 연설대회에 나와서 렛츠 고 올 라이더 상영을 축하하다가, 20주년 기념작인데 1993년에 나왔다고 말한다든가, J와 디자인이 겹치다거나, 무비대전에서 자기가 아닌 도라스가 나온다는 둥의 불만을 토로하다가 덴오와 2호와 오즈에게 맞으면서 내쫒긴다.(...)
여담으로 괴인 디자인이 역대 라이더 시리즈 중 가장 끔찍하고 징그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초대 가면라이더의 개조인간들을 연상케 하는 생물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강한 디자인이며, 특히 단역 괴인인 거미 여자는 전작의 위엄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아니 전작의 고우시마의 괴인태마저 뛰어넘는 호러틱한 디자인과 연출을 자랑한다.
2년 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 2와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이나 설정이 유사하다. 남자아이를 노리는 도라스(T-1000) 과 그 괴인에 맞저 남자아이를 지키려는 가면라이더 ZO(T-800), 도라스와 ZO를 만든 주체가 동일하고(스카이넷) 그 중에서 도라스가 더 나중에 만들어졌으며, 스스로 재생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든지...
또한, 쇼와 라이더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거대한 규모의 악의 조직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메가 CD 용 게임으로도 출시된바 있다.
2. 주제가
- ED : 사랑이 멈추지 않아(愛が止まらない)(작사: 오츠 아키라 작곡, 편곡: 카와무라 에이지 노래: INFIX)
당초 본 작의 주제가는 동 가수의 'Riders Forever'라는 곡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제반 사정으로 인해 이 곡으로 결정된다. 이후 Riders Forever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눈에 들어 가사의 일부가 변경되어 'WINNERS FOREVER〜승리자여〜'라는 곡명으로 기동전사 V건담의 1기 ED 주제가에 사용되었다.
- 삽입곡 : 미소의 행방(微笑みの行方)(작사: 오츠 아키라 작곡, 편곡: 카와무라 에이지 노래: INFIX)
3. 스토리
4. 등장인물
4.1. 주인공측
- 모치즈키 토시로 박사 : 사사키 이사오
권위있는 유전자 공학자였고 좋은 아버지였지만, 지나치게 연구에 몰두한 나머지 광기에 사로잡혀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그 후에는 마사루에 메뚜기 유전자를 융합시키는 개조 수술을 자행하고 네오 생명체 도라스를 창조하지만[3], 도라스의 진화를 경계하여 실험을 멈추려다가 자신의 의지를 지니게 된 도라스에 의해 전선이 얽힌 기계들 사이에 처박힌 모습이 되어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자유를 잃어버렸지만 자신이 만든 도라스로부터 아들 히로시를 지키기 위해 마사루에게 텔레파시를 보내서 마사루가 히로시를 지키게 되는 계기를 만든 자이다. 최후엔 라이더와 융합한 도라스에 의해 기계들로부터 강제로 뜯겨나가게 되며, 그 후 도라스가 히로시의 오르골에 반응해 주춤한 사이에 도라스의 힘의 근원인 풀로 기어가 전선을 끊어버리며 최후의 승리에 일조한다. 마지막엔 기계로부터 뜯겨나간 여파인지, 아니면 오랜 감금 생활에 몸이 쇠약해져 있었는지 히로시와 마사루의 눈 앞에서 사망.
- 모치즈키 히로시 : 시바타 쇼헤이[4]
- 모치즈키 세이키치 : 이누즈카 히로시
모치즈키 박사의 아버지이자 히로시의 할아버지. 동네 발명가로 옆동네에도 유명하다. 현재 아들인 모치즈키가 행방불명되자 히로시를 대신 키우고 있다.
히로시가 다니고있는 도장의 사람들. 이중 레이코는 대리사범이며 형제가 없는 히로시에게 좋은 형, 누나 역할을 해준다.
4.2. 네오 생명체
'''ネオ生命体'''
모치즈키 박사에 의해서 창출된 완전 생물. 원반 모양의 형태로 수영장에서 대두되고 거기에서 히로시를 닮은 소년과 같은 모습이 형상화되고 부조장에 떠오른다.
"감정 등에 좌우되지 않는 완전 생명체"을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합리적으로 사물을 예리하게 생각하면서 오로지 자신의 막강한 힘을 쓴다. 무자비한 성격으로 흉포한 생명체. 부조장 밖에서의 활동을 위해 도라스를 만들었다. 어떤 의미로 보면 본작의 또 하나의 최종보스라고도 할수 있다.
5. 게임
- 가면라이더 ZO (MCD)
[1] 가면라이더 탄생 20주년 기념작의 의미.[2] 실제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있었던 토에이 슈퍼 히어로 페스티발의 성격을 보면 극장용 오리지널 영화 50분 + TV시리즈의 영화판 25분 2편을 상영하는 방식이었다.[3] 만든 이유는 자신의 꿈인 '완벽한 삶의 양식'을 만들기 위해 그랬다고. ZO를 개조할 당시의 대사인 "나는 좀 더 강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생명체를 만들어내고 싶을 뿐이다!" 라는 대사를 보면 감정에 휘둘리는 것을 혐오하는 사상을 지니고 있었던 듯 하다.[4] 같은 해(1993년)에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에서 아코마루역으로 출연했다.[5] 과거에 히로시가 도라스에게 오르골을 들려주었는데, 나중에 도라스가 히로시를 목조르자 오르골이 떨어지면서 켜지는데 도라스가 이를 보고 과거를 회상한다. 아무리 악해도 자신에게 들려준 음악은 기억하는 듯. [6] 다만 작중에선 그냥 '라이더'라고 호칭할 뿐 가면라이더라고 지칭하진 않았다. 참고로 모치즈키 박사도 ZO에게 라이더라고 부른다. [7] 담당배우는 우주형사 샤이다의 애니와 시공전사 스필반에서 헬렌 역을 맡은 모리가와 나오미.[8] 담당배우는 전자전대 덴지맨에서 덴지 블루 오우메 다이고로와 우주형사 갸반에서 이치죠지 레츠 등의 역으로 출연한 오오바 켄지.[9] 담당배우는 특경 윈스펙터에서 파이어 역을 맡은 야마시타 유우.[10] 담당배우는 특수 엑시드래프트에서 드래프트 키스 역을 맡은 사카키하라 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