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니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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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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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가즈니에 남아있는 탑
북인도를 지배한 첫 번째 이슬람 왕조. 가즈나 왕조라고도 칭한다.
2. 역사
아프간 지역의 가즈니를 수도로 하여 A.D.977년에 건국되었다. 창건자 사부크티긴의 치세에 카불 샤히[1] 와 힌두 연합군을 격파하고 페샤와르를 점령하여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대부분을 점령하였다. 그는 이후 당시 자신의 명목 상의 주군 왕조인 이란계 제국 사만 왕조의 내전 진압 요청에 응해 이에 참여하며 힘을 길렀고, 일시적이나마 호라산을 장악해내었다.[2] 가즈니 조는 그의 아들인 술탄 마흐무드의 지휘 하에 1010년부터 1025년까지에 북인도에 대해 쉼없이 '''17차례의 원정'''을 감행하여 700년이 넘게 지속되는 북인도에 대한 이슬람 왕조의 지배의 초석을 다졌다.
2.1. 술탄 마흐무드의 인도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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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 1012년, 1014년, 1018~1019년, 1024년에 대규모 원정이 이루어졌고 수많은 힌두교 유적이 파괴되었다. 1018년부터 힌두스탄을 파고든 마흐무드의 파죽지세 앞에 바르다나 왕조(하르샤 제국) 이후로 8~10세기 동안 북인도의 패권을 쥐고 있던 프라티하라 왕조는 1019년 멸망했고 가즈니 왕조는 벵골의 팔라 왕조와 대치하게 된다.
특히 1024년의 원정에서 서북 인도의 힌두교 중심지인 솜나스가 파괴되며, 5만여명의 인도 인들이 학살되었고 마흐무드는 엄청난 양의 보물울 손에 넣었다.
2.2. 마흐무드 사후
1030년, 마흐무드의 죽음 후에 가즈니 왕조는 급속도로 쇠퇴했고 트란스옥시아나의 신흥 세력인 셀주크 제국에게 단다나칸 전투에서 1043년에 패하고 호라산의 패권을 잃는다. 그래도 11세기 동안은 셀주크의 서진에 비껴난 채로 인도 내에서는 강한 세력을 유지하나 1152년, 구르 왕조에게 대체당하는 형식으로 멸망한다. 다만 잔당은 펀자브의 라호르 지역에 1185년까지 있었다가 구르 왕조에게 일소당한다.
3. 여담
가즈니 조의 전성기는 벵골의 팔라 왕조와 남인도의 촐라 왕조의 전성기와 다소 겹친다.
인도의 이슬람화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폭력적으로 이루어졌다. 다만 인도 하층민들은 평등 사상을 찾아 스스로 개종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나머지 계층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