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천
Geyser / 間歇泉
1. 개요
온천의 한 종류. 계속 뿜어져 나오는 게 아니고 이름 그대로 간헐적으로, 더 쉽게 말해 규칙적인 시간을 두고 더욱 쉽게 말하면 한번 뿜어져 나오고 몇 초~며칠이 지나서 다시 솟아나는 온천을 뜻한다.
실제로 보면 자연 분수대같아서 멋있지만 '''절대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간헐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들은 지열로 끓어오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몸에 닿으면 그대로 화상이며 빠지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때 수온은 100°C를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는 온천이 순수한 물이 아니기 때문에 100°C에서 끓지 않기 때문이다.
간헐천을 뜻하는 영단어 'Geyser'는 아이슬란드어에서 나왔다. 아이슬란드에 있는 유명한 간헐천인 게이시르가 그 어원이다. 'Geysir' 라고 아이슬란드어로 분출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 같다고 추측한다.
2. 생성 원리
활화산 지대에 심심찮게 분포되어 있다. 마그마에 의해 데워진 지하수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땅의 약한 부분을 뚫고 솟아 오르는 것. 한 번에 솟아오르는 양은 각각의 간헐천의 압력에 따라 다르다. 가장 큰 '자이언트' 간헐천은 75m까지도 물기둥이 치솟고,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은 60m까지 물기둥이 치솟는다고 한다.
3. 분류
간헐천의 종류를 발생원인에 따라 나누면
- 단속천(斷續泉, Intermittent spring): 우기에는 활동을 하지만 건기에는 활동을 중지하는 간헐천이다.
- 간헐냉천(間歇冷泉, Ebbing and flowing spring, Periodic spring): 온천수질과 함께 보통의 지하수가 주기적으로 용출하는 간헐천이다.
- 간헐포비천(間歇泡沸泉, Periodic bubbling spring): 비등점 온도 이하의 천온(泉溫)을 갖는 온천이 수증기 이외의 가스 작용에 의해서 분출하는 간헐천이다.
- 간헐비등천(間歇沸騰泉, Geyser): 끓는 온도의 열수와 수증기를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간헐천이다.
- 규칙형: 분출주기가 비교적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l) 천, 아이슬란드(Iceland) 대간헐천 등이 있다.
- 불규칙형: 분출주기가 불규칙적인 것으로 익셀시어(Excelsior) 천이 있다.
- 혼합형: 보통의 주기는 규칙적이지만 때때로 계속해서 분출하는 것으로 일본의 열해대탕(熱海大湯)이 대표적이다.
4. 대표 관광지
- 옐로스톤 국립공원 간헐천 컨트리
- 아이슬란드의 간헐천: 스트로퀴르, 게이시르
- 뉴질랜드의 간헐천: 로토루아 테푸이아 간헐천
- 백두산의 간헐천[1]
- 간헐천 공원 센겐공원(泉源公園/せんげんこうえん)이라고 일본 노보리베츠 마을에 위치해 있다.
5. 우주에서의 간헐천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도 이런 간헐천이 자주 발견된다. 이런 간헐천의 존재는 그 천체에 물이 있다는 유력한 증거로 제시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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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창작물에서의 간헐천
- 염소 시뮬레이터 MMO RPG의 브글라그 해변에 간헐천이 있다.
- 스타크래프트 자원 중 하나인 베스핀 가스는 베스핀 간헐천에서 얻는다.
- 동방 프로젝트에서는 야타가라스의 핵융합 힘을 얻은 레이우지 우츠호가 흥분하여 지상을 치겠다고 날뛰는 바람에 지저의 지하수가 극도로 가열되었고, 결국 그것이 지상으로 뿜어져나오며 간헐천이 만들어졌다. 우리의 레이무와 마리사가 그 이변의 원인을 알아보러 가는 것이 동방지령전의 스토리.
- 엘소드의 던전 용의 둥지에는 플레이어에게 데미지와 화상을 거는 간헐천 오브젝트가 있다.
- 화산에서 살아남기 - 이름답게 간헐천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등장한다.
- 바이오쇼크 2에는 간헐천 함정(Geyser trap)이라는 간헐천을 생성하는 플라스미드가 있다. 싱글플레이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멀티플레이에서 회오리 함정 대신 주어진다. 전기충격 플라스미드와 결합하여 지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 문명 5에는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이 자연 불가사의로 등장한다. 과학 2와 행복 3을 산출한다. 겉보기에는 과학 2만 산출해서 별볼일 없어보이지만, 시민을 타일에 배치하지 않아도 행복 3을 얻을 수 있어 행복 관리에 좋다.
- 아랑전설 시리즈, KOF 시리즈의 테리 보가드의 초필살기 파워 가이저가 간헐천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가이저가 간헐천이라는 뜻이다.
- 테라리아에서는 대동굴에서 함정으로 발견된다.
- 이 밖에 많은 게임들에서 간헐천은 대미지를 주는 오브젝트로 등장한다.
7. 관련 문서
[1] 화산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간헐천이 없었지만, 최근 점점 마그마가 끓어오르면서 간헐천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