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고토

 

'''고사성어'''
'''甘'''
'''呑'''
'''苦'''
'''吐'''
달 감
삼킬 탄
쓸 고
토할 토
1. 개요
2. 예시
3. 이유
4. 종류
5. 관련 문서


1. 개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자신에게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배척한다는 의미.
이 말의 뜻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맞는 말이 된다. 단맛, 쓴맛 참고. 보통 단 것(꿀이라든지)은 동물이 먹기(먹고 소화되지 않는 씨앗은 멀리 퍼뜨림) 좋으라고 만들어 놓은 식물의 유인책, 내지는 그 식물이 영양을 저장하는 부분(고구마의 뿌리라든지) 자체다. 이니까 단맛이 나고 영양이 풍부한 것은 당연하다. 반대로 쓴 것은 대체로 먹지 말라고 동물을 내쫓는 수단(독)이다. 달콤한 독도 없는 것은 아니고 단맛을 아예 못 느끼는 동물도 있지만, 대체로 이렇게 되니 동물이라면 당연히 단 것은 일단 먹어도 될 가능성이 큰 것, 쓴 것은 먹으면 위험한 것으로 인식한다. 약이 쓰지만 몸에 좋다고 말들 하는데, 애초에 약으로 쓰는 성분들은 잘만 하면 독으로도 만들 수도 있는 물건들이 아닌가.
사실 이 사자성어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은 비유적인 의미이기 때문이다. 주로 사리사욕을 위해 친하게 지내던 사람도 자기가 불리해지면 버리는 사람을 깔 때 사용한다[1].

2. 예시


감탄과 고토는 친구다. 감탄이는 뛰어든 사업을 크게 성공하여 돈이 많다.

이고토: 헤헤 친구야, 내가 이번에 돈이 좀 궁해서 그런데 빌려주지 않을래?

김감탄: 친구 좋다는게 뭐야. 그정도는 내가 대신 내줄게!

이고토: 아이고 고마워! 역시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지!

시간이 흐르고 감탄이의 사업이 기울어 알거지가 된다.

김감탄: 친구, 가족, 친척, 기타 등등아.

이고토: 왜?

김감탄: 요즘 좀 힘들어져서 그런데 며칠 지낼수 있게 돈 좀 빌려주면 안되겠니?

이고토: 내가 왜?

김감탄: 아니 그래도... 친구니까...

이고토: 내가 왜 니 친구야? (연락을 끊는다)


3. 이유


왜냐하면 더이상 좋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는데 아부하기 싫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맺고 끊음이 확실하다고 자기 변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탄고토라고 불릴 정도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얌체다. 자신에게 이득이 있을 때만 아양을 떨고 친한 척을 하다가, 이득이 없어지면 나몰라라 하는 것은 개인주의적이라고 보긴 이상하다. 타인의 감정이나 사정에 무감각하거나 신경쓰지 않는 소시오패스들에게 자주 보이는 행동이기도.

4. 종류


  • 내가 어려울 때는 남들이 무시하고 배척했지만 얻어먹을 건덕지가 알려지면 갑자기 친한척 하며 들러붙는다. 바꿔 말하면 내가 어려울 때에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진정한 혈육이나 친구다.
    • 갑자기 돈 생기니 남자여자들이 몰려든다.
  • 요직에 있으면 이와 관계된 사람들이 잘 보이려 하지만 거기로부터 물러나면 그런 거 없다.
    • 은행장 부모가 죽으면 조문객이 운동장을 메우지만 은행장이 죽으면 조문객이 적게 온다.
  • 한국계 외국인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면 역시 한국이다 라면서 극찬하지만 반대로 한국계 외국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 나라 사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2]

5. 관련 문서



[1]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로 토사구팽이 있다.[2] 사실 전자건 후자건 국적상으로는 그 나라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