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근성

 

1. 개요
2. 유래
3. 비판
3.1. 한국인에게만 있는 특징인가?
3.2. 애초에 유효한 개념인가?
3.3. 언론플레이의 수단인가?
4. 냄비근성을 없앨 수는 있는가?
5. 사례
5.1. 반대 사례
6. 관련 문서


1. 개요


군중들이 빨리 끓어오르고 빨리 식는 현상을 냄비에 빗대서 부르는 말이다. 단순히 어떤 화두에 대해서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과는 좀 다른데 비판의 요지는 빨리 끓는 것보다 '''빨리 식는''' 데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냄비근성은 표현만 다를뿐 어느 나라에나 있다.

2. 유래


대저 처음에는 근면하다가도 종말에 태만해지는 것의 사람의 상정이며, 더욱이 우리 동인(東人)의 고질이다. 그러므로, 속담에 말하기를 「고려 공사 삼일(高麗公事三日)이라.」 고 하지만, 이 말이 정녕 헛된 말은 아니다.

세종실록, 세종 18년 윤6월 23일 1번째 기사

조선왕조실록에도 고려공사삼일(高麗公事三日)[1]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의외로 오래 된 고정관념이다. 일본의 역사왜곡독도문제, 동북공정,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도 나돌았다. 냄비근성의 의미 자체는 오래전부터 유래되었다. 언제 시작됐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80년대 이전부터 쓰이던 말임은 확실하다. 84년 신문기사에 용례가 나온다.
대표적인 냄비근성으로 꼽히는 것은 월드컵 때의 축구 열풍으로 월드컵이 끝난 직후 K리그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든 것을 보고 냄비니 뭐니 하는 말이 나돌았다. 월드컵 직후인 7월 7일에 개막하여 월드컵 인기를 등에 업고 큰 인기를 끌었지만, 불과 '''2달 만인 9월'''에 전년도 수준으로 추락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을 K리그로 대체하기는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2002년의 흥행 실패는 당시 축구계 내부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다. 당시,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 축구팀이 없었고,부산은 9위(10개팀)를 하는 등 축구 인기를 견인해야 할 대도시가 전멸해 버려서 축구 인기를 유지 시키기가 어려웠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과열양상"을 경계하는 것과는 좀 다르다. 예컨대 어떤 범죄자의 흉악한 행위에 분개하여 국민적 여론이 생겼더라도, 몇 달 안에 그 붐이 "언제 그랬냐는 듯" 식어 버리는 것을 냄비근성이라 하는 것.
일찍부터 한국사회에서는 이런 점을 "끈기 없고 지조 없고 일관성 없는" 속성이라 규정하여 열심히 깠다. 또 90년대에 이르기까지 특히 심했던 "선진국 진입"이라는 화두에 맞추어 "우리 사회의 후진적 작태"의 대표로 빨리 지양되어야 할 요소로 손꼽혔다. 여기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흥분은 잘하면서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기질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냄비근성 같은 현상이 생긴다는데, 즉 마치 식민사관처럼 '''자학적인 굴레를 스스로에게 씌웠다'''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직접적으로 프레임을 씌운거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표현 자체는 언론에서 교조적으로, 선민적으로 내세웠던 구호다. 여기에 '우리 전통 식기인 '''뚝배기'''와 같이 오래오래 식지 말고 꾸준해지자'는 틀에 박힌 결론까지 곁들이면 한층 더 완벽(?)한 클리셰.

3. 비판



3.1. 한국인에게만 있는 특징인가?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이중적 태도는 석유문제에서 잘 드러난다. 석유는 채취될 때 토양과 바다를 오염시킨다. 석유는 수천 km를 유조선으로 운반되는데, 법에서 정한 자격규정에 미달하는 인력이 낮은 보수를 받고 일하고 있다. 거의 예외 없이 해마다 한 건 이상의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금방 나타나지 않는 바다 속 피해는 차치하고, 긴 해안선을 따라 떠 있는 기름띠를 떠올려보자. 기름으로 범벅이 된 새들 사진이 전 세계 사람들을 경악시켰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2주 후면 사라진다. 다음 사고가 생길 때까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모든 일이 진행될 것이다.\

모집 라티프, 『기후의 역습』, 현암사, 2005,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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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기의 한 장면. '''"우리 나라는 특히 그래"라고 하는 것도 세계 공통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한가지 관심사를 오래 파고드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일개 개인이 아니라 군중으로 규모가 커지면 더욱 쉽게 이슈가 바뀌며, 특히 많은 이슈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금방 이슈가 되는 현대 사회에는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따라서 비단 한국인만의 특징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이런 류의 인간 공통 특성을 ~인의 특징이라면서 획일적인 프레임 안에 가두려는 사고는 지양되어야 마땅하며, 정통 사회학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경계하는 태도이다. 현재 전 세계 수십억의 인구는 전례없는 매스 미디어와 세계화의 시대를 맞아 하룻동안에만 해도 수십, 수백가지의 다른 장르의 정보를 접하고 있다. 오전에는 지하철에서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점심시간에는 "연예인 A와 B의 불화설" 가쉽을 보고, 저녁에는 "무슨무슨 회사에서 파업에 들어가 노사협상이 시작되었다."라는 9시 뉴스를 본다. 이러한 뒤이어 밀려오는 정보의 물결에 밀려 이윽고 관심이 끊기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3.2. 애초에 유효한 개념인가?


다수만이 비위를 맞춰주어야 할 세력이기 때문에 다수의 모든 계획은 가장 열렬하게 채택된다. 그러나 다수의 주의가 다른 곳으로 돌려지자마자 이와 같은 모든 열성은 사라진다. 반면에 독자적이면서도 안정된 행정을 누리는 유럽의 자유국가들에서는 입법부의 관심이 다른 대상으로 옮겨진 경우라도 그 계획들은 계속 집행된다. 아메리카에서는 다른 어떤 곳보다도 특정한 개선사업은 굉장한 열성과 활력을 가지고 추진된다. 유럽에서는 그와 똑같은 사업들이 비록 사회적인 노력을 덜 들이지만 더욱 계속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 알렉시스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I』, 한길사, p. 335.

토크빌은 19세기의 미국의 사회를 동시대의 귀족적인 유럽에 대비하여 관찰한 결과, 법 집행과 행정 수행이 대중에 관심에 따라 열렬하게 이루어지다 급격히 식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시절 미국의 한 예로, 덕망 있는 사람들의 호소에 감화된 대중은 교도소 환경 개선 사업을 착수하도록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새로운 인도주의적인 교도소가 곳곳이 세워졌다. 하지만 이런 사업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대중의 전반적인 관심이 새로운 대상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 사업은 잊어져 갔다. 교도소에는 건전한 형행이 도입었다가 나중에 파기되었으며 새로 세워진 인도적 감옥에 대비되어 주목 받지 못하는 기존에 있던 감옥들은 더욱 불결하고 부패하게 되었다. 토크빌은 이런 현상이 특정 국가 구성원의 급한 성미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라 입법 및 행정권이 다수에게 있는 민주정 자체의 생래적인 결함 중의 하나라고 본 것이다.[2]
대중이란 처음부터 '''불특정 다수'''다. 한 마디로 묶어 버리지만 실체는 각각의 사정과 생활을 가진 여러 개인의 집합이다. 이들 전부의 관심사가 특정 상황에 어느 한 곳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오히려 어렵고 희귀한 것이며, 그렇게 모여진 관심이 계속 지속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부 정치,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쉽게 끓어올랐다가 꺼져 버린다."고 폄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적인 정치인도 아니고 관련인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 한때 여론에 의해 도마에 오른 사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할 의무는 없으며, 그러기도 쉽지 않다. 그건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이 해야 할 일이다.
또 사회가 직면하는 화두는 굉장히 다방면에 걸쳐 있는데, 대중의 냄비근성을 폄하하는 자의 논조는 '''다방면에 걸친 모든 분야의 화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라고 강요'''하는 것에 가깝다. 물론 일반인 입장에서 그러할 '''의무도, 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애초에 일반인이 그런 일을 '''모두 할 수 없으니 전문가를 양성해서 그들에게 일을 맡기는 것'''인데, 이를 대중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오히려 언론이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다.

3.3. 언론플레이의 수단인가?


'냄비근성'이라는 말 자체를 어떤 사회적 이슈나 붐을 부정하기 위해서 고안된 단어로 볼 수도 있다. "그 현상은 거품이다.", "한때의 유행이다."는 식으로 해당 이슈를 묻어버릴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 경우 애초부터 뚜렷한 근거나 전제가 없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어떤 화제가 묻혀 버리는 걸 우려해서 쓰는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해당 화제를 묻어 버리는 데에 쓰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자기들에게 불편한 화두를 묻어버리기 위해서 국민성까지 볼모로 삼아 냄비를 운운하며 좌든 우든 상관없다. 이러는 데서는 대동단결이다. 좌편에서는 "악덕기업의 마케팅에 넘어간 냄비현상"이란 표현을 자주 쓰고 우편에서는 "유언비어에 넘어간 냄비현상"이란 표현을 자주 쓴다.
그들은 단순히 과열양상을 우려하는 것이라 변명하지만, 정작 그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과열양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본질에 맞는 기사와 잘못된 내용에 대한 공정한 수정, 그리고 또 다른 중요 사안에 대한 여론의 환기가 필요하다. 어떤 현상을 "저것은 냄비니 부질없는 짓이다."라는 말로 일축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바로보지 않는 흠집 내기, 정신승리법이다.
특히 언론의 힘이 막강해진 오늘날에는 대중의 선호와 관심 자체가 언론에 의해서 크게 좌우된다. 연예계에서 특정 연예인의 마케팅을 위해 언론을 활용하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대중적 화제가 애초부터 여론에 의해 조성된 것이라 한다면, 오히려 냄비근성을 유발하는 자는 화제를 수시로 갈아치우는 언론이 될 것이다.
언론에 의해 조성된 화제의 예로 월드컵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시즌에는 하루 온 종일 TV, 라디오, 신문 등 모든 매체에서 월드컵이라는 화제에 집중하나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른 화제에 관심을 돌린다. 각 개인이 매체의 이러한 화제전환에 따라가기만 해도 '''냄비근성을 지닌 대중'''으로 폄하당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매체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특정 사건에 관심이 있어도 깊게 들어가기 어렵다. 정보에 접근할 시공간적 여력이나 권한 같은게 없기 때문. 애초에 그러라고 있는 게 언론이다.
이 단어가 네티즌들에게 넘어가면서, 무심한 듯 시크한 척하는 네티즌들이 다른 네티즌을 까기 위해서도 사용한다. 앞서도 말했듯, '''사태의 과열을 우려하는 것과 그것을 애초에 보지 않으려 하는 행동은 다른 것이다.'''

4. 냄비근성을 없앨 수는 있는가?


인간은 각자 관심사가 다르며, 관심사에 대한 관심의 정도 또한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일정 수준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하다.
냄비근성을 없앨 수 있다 해도 그게 꼭 바람직하지는 않다. 상황이 변해서 기존 문제가 어느 정도로 나아졌거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으면 관심이 옮겨가는 게 정상이며, 오히려 그렇게 해야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나아지게 마련이다. 특정 주제에 머물러 있으면 새롭게 나타나는 문제들을 무시하는 꼴이 되는데, 나중에 방치한 문제들이 어떻게 위협이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분야의 문제는 관련자들만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중은 본인의 문제에 집중하는 게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훨씬 더 효율적이다. 사안에 따라서는 사람들에게서 잊어지는 게 나을 사건도 있다.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사건들은 적당히 잊어지는 게 모두에게 낫고, 잊힐 권리 같은 개념도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특정 문제가 지나치게 오래 제기되면 사람들에게 공감은커녕 지겹다며 반감을 사게 마련이다. 어차피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져 봐야 일반인들의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5. 사례


아래의 문서는 냄비근성의 예로서 주로 지목된다.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월드컵" 같은 매우 크고 대대적인 행사인 특수 상황을 일상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과 월드컵 당시 보인 축구에 대한 관심이 축구 리그 및 그 기반에는 미치지 못하고 국가대항전에만 관심이 쏠리는 현상을 비판하는 주장이 있다.
  • 미군 여중생 압사 사건
  • : 협상 타결 / 비준동의안 통과 한 달도 되지 않아 관심이 사그라들었으나 이는 언론에서도 서둘러 정리한 것도 한몫했다. 2017년에는 거꾸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재협상하자고 주장하는 등 입장이 반대로 되어 애매한 상황.
  • 디워 논쟁[3]
  • 독도문제
  • 의 논란: 일본 성우의 경우엔 정치적 논란이 주된 패턴이지만 노골적으로 혐한 혹은 극우 인증을 한 것이 아니라면 일본 정부와 수구 세력의 우경화 정책의 패악질로 결론을 내고, 한국에 경우엔 정치쪽 보다는 젠더나 범죄등의 도덕심 관련 문제로 논란이 생기다보니 전자보다 조금 더 매운 느낌이다. 그렇다고 일본쪽이 범죄를 안 저지르는 것이 아닌 것 처럼 국내 성우 또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사례도 있다. 다만 국내에선 서브컬쳐 자체가 연예계보다는 한참 마이너한지라 성우라는 직업의 유명성도 k팝, 배우들보다도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어지간히 선을 넘어서미운 털이 제대로박히지 않는 이상 아예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거론 할 사람만 거론하게 되는게 주된 패턴이다.
  • 슈퍼7 콘서트 취소 사태
  •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한 평가[4]
  •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5]
  • 2015년 세븐나이츠 무과금 운동[6]
  • 불매운동: 남양, 옥시 말고는 죄다 잠깐 반짝하다가 사라지기 일쑤.
  • 누진세 논란
  • 포켓몬 GO: 세계적 열풍이 가라앉고 나서 전세계 사용자 활동이 급격히 줄었다. 다만 포켓몬 수집에 집중된 게임 콘텐츠 고갈로 유저들의 피로도가 증가해서 열기가 식었다는 분석도 있다.
  • 네이버 뉴스 스포츠: 대표적으로 박태환, 오승환이 있다. 도핑도박으로 은퇴와 제명 등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현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응원하고 있다.[7] 박동원, 조상우는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하자 사실확인도 안된상황에서 김상현을 언급하며 영구제명을 외쳤다.[8] 그리고 약 2주정도 지나니까 꽃뱀, 여성부까지 언급하면서 냄비근성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9] 조상우가 무고죄로 맞고소한 시점에서 비판여론은 이미 식은 상태. 그 외 사건이 나면 죽일듯이 비판하다가도 그 선수나 구단이 잘하면 언제그랬냐는듯 칭찬하는 냄비근성이 대다수다. 그 외에도 시즌 전 예상치가 꼴찌 후보여서 해당 팀의 팬들도 올시즌은 그냥 선수나 보는 재미로 봐야지 하면서 보던 게 그 팀의 성적이 예상 외로 상승하자 재빠르게 태세전환해서 엄청 칭찬하는 것이 대다수다. 그리고 그건 원래 그런 거라고 한다.[10] 그 외에도 스포츠 선수들이 활약할 때는 칭찬일색이다가 몇 번 못하면 바로 까버리는 건 네이버 스포츠에서 일상이 된지 오래다...[11][12]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에 대해 병역특례가 주목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은메달 따고 와라#1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정작 아시안게임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금메달을 따오라고 하겠지만...... 그 뒤 금메달을 따긴 했으나, 대회 초반부터 졸전을 펼치는 등 경기 면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평이 좋지 못하다.[13]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축구: 엔트리 선발 당시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에 대해 인맥이니 황의족이니 하며 비아냥대는 댓글뿐이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자마자 180도로 바뀌면서 빨았으며 같은 이유로 김학범 감독도 포함된다. 또한 황희찬 선수도 계속해서 부족한 골 결정력과 팀워크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에게 많이 까였지만 마지막 결승전에서 쐐기골을 넣자 분위기가 급반전되었다.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이것도 사실 경기 전까지는 관심도 없다고 하다가,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내리 패하자 원흉으로 지목받은 김신욱, 장현수에게 온갖 쌍욕을 퍼부었다. 그러다 독일전 이후로 재평가가 되었다. 인터넷 없던 1990년대에 욕먹은 황선홍과 비교하면 지금 2010년대나 의식수준이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영권도 독일전 이전까지 관중드립으로 엄청 조롱당하다가 재평가를 받았다.
  •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2020년 4월 30일에서 5월 5일까지 있었던 황금 연휴 기간 중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다수의 클럽 및 술집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집단 감염이 보고되어, 4월 이후 신규 감염자 보고가 급격히 감소해 일명 'K-방역'으로 대내외에 홍보하던 와중, 코로나19 방역에 다시 한 번 빨간불이 켜지게 한 사건이다. 이외에도 5월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하자 마스크 미착용자 증가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흐지부지해진 건 덤. 다시 말하지만 생활방역은 아직 종식이 아니다. 결국 방역당국은 8일 오후 8시부터 한달간 전국 유흥시설 운영자제 행정명령을 발동하였다. 이것이 제일 우려되는 점은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11월 현재에도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수 비율로 따지면 전 세계에서 160위 이하로 잘 해결되었다.
같은 해에 일어난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해 냄비가 식기도 전에 장작을 넣는다라는 새로운 표현이 나올 정도로 반대 사례였지만, 시작이 되고 조금 시간이 지난 19년 말기부터 등장한 포켓몬 소드실드나 동물의 숲의 흥행 등으로 선택적 불매운동이란 개념이 탄생하게 되고 이후에 회복되가는 유니클로나 일본산 자동차에대한 국내의 소비율, 2021년 들어서 시들시들해진 불매운동 활동[14]으로 인해 이 사례를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불매운동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고, 이번 불매로 서브컬쳐 계외의 일본 기업에게 타격을 주긴 하였으나. 그래도 서술되었다 시피 일부 제품에 대한 소비율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2년이라는 시간 끝에 결국 냄비근성을 못 피하게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않는 반응이 다수다.

5.1. 반대 사례


모든 예시에는 예외가 있듯 모든 사례에 냄비근성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대표적으로 다음의 사례가 있다.
위에서 언급된 네 사람은 지금도 대중들에게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중 MC몽은 방송 활동을 못하는 상황에도 중박 정도의 음반 성적[15]을 보이고 있으나 스티브 유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의 상황이다. 신정환도 대형 사고를 친 후 오랫동안 자숙하다가 아는형님에 컴백하고도 욕을 먹는 것으로 모자라 아는형님 시청 거부 운동까지 발생한 적이 있었고 고영욱은 뭐...
  • 조형기 - 조형기 음주운전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 참조.
  • 범죄를 일으킨 일부 연예인: 보통은 연예인들이 사고쳐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별다른 구설수를 일으키지 않으면 그 뒤에는 평이 나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나 감성팔이로 잘못을 덮으려는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더 욕을 먹고 이미지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16]
  • 파맛 첵스 사건: 2004년 초콜릿 맛을 더 진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체키와 파맛을 만들겠다는 차카가 맞불엍는데 투표 과정에서 웃대가 차카에게 몰표를 하게 되어 인터넷 투표에서 지는 바람에 현장투표와 ARS투표까지 동원해 체키를 이기면서 16년 동안 계속해서 파맛첵스를 만들어 달라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는 체키를 탄핵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으며 결국 진실이 되었다.
  • 세계적 혐중: 코로나19의 발생과 그로인한 중국의 적반하장, 피해자 행세 때문에 혐중여론이 한미일을 넘어서 전세계, 심지어 중국의 동맹인 러시아와 북한마저 국가내 혐중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 연예인과 문화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최소 한일 무역 분쟁 이상급으로 현재진행형으로 상당히 뜨거운 편이다.[17]

6. 관련 문서



[1] 고려 사람(한국인)들은 한 번 시작한 일은 오래 하지 못하고 정책이나 법령조차 3일이면 바뀐다.[2] 이런 입법과 행정의 불안정성이 국민의 물신주의 추구 경향, 다수의 폭정(tyranny of the majority), 균일화로 인한 사상과 정신의 빈곤 등과 함께 민주제의 결점으로 제시된다. [3]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못 만든 영화였지만 언론과 빠들의 환상적인 하모니의 반짝 언플로 유명해졌다. 그 후 심형래의 몰락으로 더더욱 전형적인 냄비근성 사태의 테크를 밟는 중.[4] 디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의 냄비근성을 보여주었다.[5] 다만 인간의 한계,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 등에서 장기적인 영향력이 없지는 않다.[6] 신규영웅의 벨붕과 문제점으로 이때까지 참았던걸 표출하면서 무과금 운동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무과금 운동에 동참한다고 했지만 그 말이 무섭게 가성비 좋은 메이의 상자 이벤트를 하자마자 구글 매출액 순위가 팍 올라갔다.[7] 도박은 사실 이수근, 양세형도 똑같은데도 TV에 잘만 나온다...신정환, 탁재훈은 비판받았는데 말이다.[8] 당시 넥센히어로즈의 사건사고로 분위기도 안 좋았던 점이 더욱 가열화됐다.[9] 만약 이승엽 같은 인성좋은 인기스타였다면 성폭행 논란 당시 완전 다른 반응을 보여줬을 가능성이 크다.[10] 네이버뿐만 아니라 엠엘비파크, 나무위키 편집하는 내용에 있어서도 그런 성향이 많다.[11] 예를 들면 제라드 호잉이 있다. 호잉은 18시즌에 한화에 입단하여 3/4/5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한화 이글스 팬의 대다수가 재계약을 원했으나 19시즌에는 OPS가 7~8할에 머물자 호잉을 방출하라는 의견이 수도 없이 늘어나고 있다. 박용택이 대표적인게 잘할땐 용암이라 하면서 못할땐 찬물 더나아가서 은퇴, 지게소리를 수도없이 듣는다. 이건 이승엽, 이대호도 똑같다. ~[12] 사실 가장 안까이는 분야라고 한다면 비인기종목 선수들이다. 비인기종목 선수들은 성적을 내도 관심도가 매우 떨어진다. 바둑분야만 봐도 박정환, 신진서가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관심도는 타종목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 바둑 최정과 야구 최정만 봐도 천지차이..바둑 최정 댓글만 봐도 야구 최정관련 댓글은 꼭 있다.[13] 가장 큰 건 오지환 때문에 그렇다. 축구와 대비되어 더더욱 까인것도 크다. 이승우는 오히려 월드컵, 아겜을 통해 평판이 올라갔다. 하지만, 이승우도 사실상 병역특례 이후 먹튀신세가 되었고 태도논란까지 일어나서 거품소리를 듣게 되었다. 사실 야구는 은메달을 따도 수준낮다고 욕하고, 금메달을 따도 오지환 병역특례 때문에 어찌보면 이래도 욕 저래도 욕이다.[14] 다만 이것은 코로나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시위의 장애가 많아진 것을 고려해야 한다[15] 19년 10월에 발매한 8집 타이틀곡 '인기'가 멜론차트 1위를 찍고 탑100에 5달 있었고 2020년 8월에도 190위권~200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16] 사실 이것도 가장 길게 가는 경우로 한정되며, 단순 폭행, 절도, 데뷔 전 범죄 등은 1달이면 끝난다.[17] 당장 한국 내에 일본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더 많은지 중국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더 많은지 생각해보자. 전자는 그래도 간간히 보이는 편인데 후자는 조선족 등을 제외하면 아예 없다시피 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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