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탱크 R-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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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F91에 등장하는 MS로 지구연방군의 시작시험기.
당시 오랜 세월 지속된 평화로 군축의 필요성을 느낀 연방군은 사나리의 제안으로 유지비 절감차원에서 모빌슈트의 소형화를 염두에 두었으나 연방군에 MS를 납품하던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는 자신들의 이익감소로 연결되는 소형화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 때 움직임을 보인 것이 사나리로 원래 국영과 민영의 중간자적인 입장[1] 이었던 사나리는 콜로니 개발공사와 밀접한 관계였기에 연방과 MS의 소형화가 성공할 경우 거기에서 발생하는 잉여 예산을 우주 개발로 돌린다는 합의를 거쳐 소형화에 나선다.
당초 애너하임은 MS 개발에 전적이 없던 사나리를 얕보았으나 사나리는 의외의 기술력으로 소형화에 성공했고, 당황한 애너하임도 다급히 소형 MS개발을 서두르지만 이미 사나리의 소형 기체 개발 계획인 '''포뮬러 계획'''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포뮬러 계획은 단순히 소형 MS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종래까지의 연방의 제식병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병기의 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 종래의 전투지원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이 R-44이다.
다만 R-44는 가칭이고 정식 명칭은 F50D. 후에 이것이 제식 채용되면서 RX-107로 명칭이 바뀌었다. RX-107은 정식으로 제식채용된 모빌슈트이기는 했으나 여러 사정때문에 양산까지는 이르지 않았고 소수생산에 그쳤다.
R-44는 그 RX-107의 레플리카로 프론티어4 콜로니의 전쟁박물관 관장인 로이 융 예비역 중장이 RX-107의 시작기를 입수하여 손을 본 것으로 어느 정도 원본의 RX-107과 차이가 있는지는 불명. R-44의 명칭이나 RXR-44의 형식번호는 어느 쪽이나 공식적인 것이 아니고 로이 융이 개인적으로 붙인 것이라고 추정된다. 44의 의미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이 융이 R44를 입수한 것이 44세때였기에 그렇게 붙였다는 것이 통설.
일단 완성된 것은 우주세기 100년에서 110년 사이 정도로, 작중 무대가 123년이라는 점을 볼 때 완성되고 10년 이상 방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로이 융이 프론티어4를 강습한 크로스 본 뱅가드에 대항하기 위하여 사용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탓인지 해치가 닫히지 않았으며, 사격을 가하기 전에 포신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했다. 그 후 CV의 공격을 받아서 로이 융과 시북 아노의 친구 아서가 죽는다. 그 후 시북이 타고 세실리 페어차일드을 구하기 위하여 나서지만 실패하고 버려진다.[2]
건탱크의 흐름을 잇는 기체로 화력도 건탱크에 준한다. 무장은 200mm 포 2문과 4연장 미사일런쳐, 핑거 런쳐가 있으며, 연방군의 표준 규격의 빔 라이플 등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불명.
MS로써는 이례적으로 동력로가 핵융합로가 아니라 가스터빈 엔진인데 소형화로 인해 탑재를 못 했던가, 비합법적인 경로로 빼돌린 기체라 핵융합로까지는 반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엔진이 제거된 채로 방치된 기체였을수도. 5미터 더 크다고는해도 동시기에 사나리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애너하임이 소형화 MS의 개발에 성공한 것을 보면 기술력 부족은 아닌듯.[3]
건탱크라는 이름답게 다리에 달린 무한궤도를 통해 탱크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변형 방식이나 모습은 조상격 기체인 로토와 매우 비슷하다. 작중에서는 탱크 모드로만 움직였을 뿐 MS 모드로의 변형은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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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방영당시 발매된 1/100 구판 키트만이 존재한다. 이것도 건담 F91 구판과 마찬가지로 구판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명품. 아무 채색도 하지 않아도 기본 사출색+스티커+데칼을 이용해 설정색과 똑같은 색이 나온다. 변형도 손만 교체할 뿐 나머지는 완벽구현.
다만 구판 특유의 무신경한 접합선 문제가 있고, 캐터필러가 연질 부품이라 늘어나 끊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게다가 소형 기체라서 1/100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키트 크기가 꽤 작다. 1/144 시리즈와 비교해도 작은 편. 무려 10cm로 먼 훗날 나온 1/144 사이즈 로토와 비교해봐도 별로 차이가 없다. 가격은 600엔이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역시 퀄리티가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오리지널 건탱크에 대한 예우(?)인지 아니면 반다이 내에 건탱크 R-44 덕후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
메카닉 디자인은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담당했으며,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건탱크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즉, 극중에서 건담 F91은 건담, G캐논은 건캐논, 건탱크 R-44는 건탱크에 비유된다.
한편, 건탱크 R-44와 그 변형 방법이나 무장의 레이아웃이 거의 흡사한 기체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TFA-2 자우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역시 오오카와라 쿠니오.
2010년도에 나온 OVA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계보상으로는 이 기체의 조상이 되는 D-50C 로토가 등장한다. 변형 메커니즘이 거의 같다. 대신 R-44에는 로토에 없던 손이 달리는 등 개발 시기 경과에 따라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건탱크 라인업의 최후 기체로 등장하고 가변 기믹도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는데, 원작에서의 활약이 엉망이다 보니 이래저래 예능 기체 취급을 받고 있다. 로토에 이어 육전 강습형 건탱크가 추가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는 그냥 도감 채우기용 내지는 막장 플레이용 기체 정도로 취급받고 있다.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F91에 등장하는 MS로 지구연방군의 시작시험기.
당시 오랜 세월 지속된 평화로 군축의 필요성을 느낀 연방군은 사나리의 제안으로 유지비 절감차원에서 모빌슈트의 소형화를 염두에 두었으나 연방군에 MS를 납품하던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는 자신들의 이익감소로 연결되는 소형화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 때 움직임을 보인 것이 사나리로 원래 국영과 민영의 중간자적인 입장[1] 이었던 사나리는 콜로니 개발공사와 밀접한 관계였기에 연방과 MS의 소형화가 성공할 경우 거기에서 발생하는 잉여 예산을 우주 개발로 돌린다는 합의를 거쳐 소형화에 나선다.
당초 애너하임은 MS 개발에 전적이 없던 사나리를 얕보았으나 사나리는 의외의 기술력으로 소형화에 성공했고, 당황한 애너하임도 다급히 소형 MS개발을 서두르지만 이미 사나리의 소형 기체 개발 계획인 '''포뮬러 계획'''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포뮬러 계획은 단순히 소형 MS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종래까지의 연방의 제식병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병기의 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 종래의 전투지원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이 R-44이다.
다만 R-44는 가칭이고 정식 명칭은 F50D. 후에 이것이 제식 채용되면서 RX-107로 명칭이 바뀌었다. RX-107은 정식으로 제식채용된 모빌슈트이기는 했으나 여러 사정때문에 양산까지는 이르지 않았고 소수생산에 그쳤다.
R-44는 그 RX-107의 레플리카로 프론티어4 콜로니의 전쟁박물관 관장인 로이 융 예비역 중장이 RX-107의 시작기를 입수하여 손을 본 것으로 어느 정도 원본의 RX-107과 차이가 있는지는 불명. R-44의 명칭이나 RXR-44의 형식번호는 어느 쪽이나 공식적인 것이 아니고 로이 융이 개인적으로 붙인 것이라고 추정된다. 44의 의미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이 융이 R44를 입수한 것이 44세때였기에 그렇게 붙였다는 것이 통설.
일단 완성된 것은 우주세기 100년에서 110년 사이 정도로, 작중 무대가 123년이라는 점을 볼 때 완성되고 10년 이상 방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2. 작중의 활약
로이 융이 프론티어4를 강습한 크로스 본 뱅가드에 대항하기 위하여 사용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탓인지 해치가 닫히지 않았으며, 사격을 가하기 전에 포신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했다. 그 후 CV의 공격을 받아서 로이 융과 시북 아노의 친구 아서가 죽는다. 그 후 시북이 타고 세실리 페어차일드을 구하기 위하여 나서지만 실패하고 버려진다.[2]
3. MS로서의 성능
건탱크의 흐름을 잇는 기체로 화력도 건탱크에 준한다. 무장은 200mm 포 2문과 4연장 미사일런쳐, 핑거 런쳐가 있으며, 연방군의 표준 규격의 빔 라이플 등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불명.
MS로써는 이례적으로 동력로가 핵융합로가 아니라 가스터빈 엔진인데 소형화로 인해 탑재를 못 했던가, 비합법적인 경로로 빼돌린 기체라 핵융합로까지는 반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엔진이 제거된 채로 방치된 기체였을수도. 5미터 더 크다고는해도 동시기에 사나리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애너하임이 소형화 MS의 개발에 성공한 것을 보면 기술력 부족은 아닌듯.[3]
건탱크라는 이름답게 다리에 달린 무한궤도를 통해 탱크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변형 방식이나 모습은 조상격 기체인 로토와 매우 비슷하다. 작중에서는 탱크 모드로만 움직였을 뿐 MS 모드로의 변형은 보여주지 않았다.
4. 모형화
[image]
극장판 방영당시 발매된 1/100 구판 키트만이 존재한다. 이것도 건담 F91 구판과 마찬가지로 구판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명품. 아무 채색도 하지 않아도 기본 사출색+스티커+데칼을 이용해 설정색과 똑같은 색이 나온다. 변형도 손만 교체할 뿐 나머지는 완벽구현.
다만 구판 특유의 무신경한 접합선 문제가 있고, 캐터필러가 연질 부품이라 늘어나 끊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게다가 소형 기체라서 1/100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키트 크기가 꽤 작다. 1/144 시리즈와 비교해도 작은 편. 무려 10cm로 먼 훗날 나온 1/144 사이즈 로토와 비교해봐도 별로 차이가 없다. 가격은 600엔이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역시 퀄리티가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오리지널 건탱크에 대한 예우(?)인지 아니면 반다이 내에 건탱크 R-44 덕후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
5. 기타
메카닉 디자인은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담당했으며,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건탱크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즉, 극중에서 건담 F91은 건담, G캐논은 건캐논, 건탱크 R-44는 건탱크에 비유된다.
한편, 건탱크 R-44와 그 변형 방법이나 무장의 레이아웃이 거의 흡사한 기체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TFA-2 자우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역시 오오카와라 쿠니오.
2010년도에 나온 OVA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계보상으로는 이 기체의 조상이 되는 D-50C 로토가 등장한다. 변형 메커니즘이 거의 같다. 대신 R-44에는 로토에 없던 손이 달리는 등 개발 시기 경과에 따라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건탱크 라인업의 최후 기체로 등장하고 가변 기믹도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는데, 원작에서의 활약이 엉망이다 보니 이래저래 예능 기체 취급을 받고 있다. 로토에 이어 육전 강습형 건탱크가 추가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는 그냥 도감 채우기용 내지는 막장 플레이용 기체 정도로 취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