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F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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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1991년 작. 극장판 및 잡지 코믹 봉봉의 코믹스 연재로 전개되었으며, 프리퀄격인 작품으로 1990년에 선행 제작된 기동전사 건담 F90이 있다. 극장판의 경우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 캐릭터 디자이너 야스히코 요시카즈, 메카닉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 등 '본가 출신 스태프가 재결집'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상영 당시에는 압축이 심하고 난해한 스토리 때문에 그다지 좋은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나 훗날 연출과 작화가 재조명되어 다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2018년 4K 리마스터 블루레이 발매 및 극장 상영이 이루어졌으며 4K 극장 상영은 예상 외로 매진 행렬이 이어져 추가 상영 일정을 잡기도 했다.
우주세기 123년. 콜로니 '프론티어4'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던 평범한 공과 학생인 시북 아노는 어느 날 '콜로니 귀족주의'를 표방하며 연방정부에 대해 독립전쟁을 선포한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의 산하 군사 조직인 크로스 본 뱅가드의 습격에 휘말려 친구들과 함께 피난선을 타고 대피,프론티어1에서 연방의 연습함인 스페이스아크와 만나게 되고 그 안에 미완성 상태 MS인 건담 F91을 발견하고 완성을 도운 것을 계기로 파일럿이 되어 크로스 본 뱅가드와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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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 계열이던 챔프영상에서 황당하게도 SD간담 F91이란 제목으로 2부로 나눠 출시한 바 있다. 여기서 내던 기동전사 SD건담 OVA에 어필하고자 지은 제목인 듯 싶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를 통해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이야기를 완전히 청산한 토미노 감독은 이 작품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했다.
구도 자체는 거의 퍼스트 건담의 오마주인데, 콜로니(사이드7, 여기서는 프론티어4)에서 살던 평범한 학생(아무로 레이, 여기서는 시북 아노)이 건담에 타게 되고, 라이벌(샤아 아즈나블, F91에서는 자비네 샤르)과 적대구도를 이루며, 히로인(라라아 슨, 여기서는 세실리 페어차일드)은 그 둘 사이에 놓인다는 점에서 거의 완벽한 매치를 이루고 있다.[1]
특히 전작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너무 난해하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알기 쉬운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하며, 플롯은 매우 단순하고 기성적인 스토리로 결말도 해피엔드로 구성했다. 덕분에 히로인이 죽지 않고 끝나는 건담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2]
이 영화의 테마는 가족으로 작중에서 시북과 세실리는 자신의 가족이 만든 상황에 끌려다니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뇌한다. 세실리는 친아버지를 두고 다른 남자와 도피한 어머니에 이끌려 살아오다가 자신을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우상으로 만드려는 로나 가문의 강요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친구들에 대한 슬픔과 설득하기에는 너무나 강고한 로나 가문의 대의에 휘둘려 자포자기 하지만[3] 시북은 비록 무책임한 어머니가 있었어도 그런 아내조차 이해해주고 자식들을 키워준 아버지 덕분에 마음을 강하게 먹고 싸움에 임하여 로나 가문의 부조리와 맞서고, 개심한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세실리를 구해내는데 성공하는 것으로 완결된다.
하지만 TVA로 따지면 1쿨 분량의 스토리를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압축한 격이라 편집과 전개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산만해 오히려 역습의 샤아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4] 사실 토미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THIS IS ONLY THE BEGINN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듯이, 극장판으로 작품의 초반 이야기를 전개한 뒤에 나머지 이야기는 TVA를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었지만[5] , 이 작품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런 탓에 관련 미디어믹스는 직접적인 후속편은 아닌 코믹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말고는 전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말았다. 그래서 제반 설정 등도 잘 알려져있지 않아서 건담 시리즈 중 제일 난해한 축에 꼽히게 된다. 물론 이야기 자체는 보이즈 미트 걸 구도라서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은데 서사 중간 중간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크로스본 건담에서는 시북과 세실리가 크로스본을 와해시킬 때의 이야기는 크로스본 건담 작중에서 짤막하게 회상으로만 나올 뿐, 이미 이 시점에서 '코스모 귀족주의자'로서의 크로스 본 뱅가드는 무너져있고, 킨케두와 베라 로나가 크로스 본을 자처하고 있다. 그러므로 크로스본 건담은 F91의 이야기가 끝난 다음의 이야기다. 2018년을 기점으로 선라이즈에서 미지의 영역이었던 우주세기 95년 이후의 세계를 하나씩 그려내고 있으니 언젠가는 F91도 빛을 볼 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너무나도 요원한 일이다.
이렇게 스토리에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작화와 연출에 있어서는 지금도 고평가를 받고있다. 전설거신 이데온,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와 함께 토미노 3대 작화 애니라고 불리기도 한다. 작화와 연출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많은 애니메이션이다.
캐릭터 디자인에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다시 협력해주었으며 키타하라 타케오, 코바야시 토시미츠, 무라세 슈코, 오오모리 히데토시, 니시무라 노부요시, 사노 히로토시, 야마구치 스스무, 히라이 히사시, 히라마츠 타다시, 우에다 히토시 등 끝장나는 애니메이터진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작화가 매우 좋다.
그럼에도 움직임은 역습의 샤아에 못미치며 작화 붕괴같아 보이는 신도 종종 눈에 띈다. 이는 선라이즈와 반다이가 이 작품과 기동전사 건담 0083을 병행하면서 제작하면서 애니메이터를 이리 보냈다 저리 보냈다 했기 때문이다. 그래놓고는 개봉 기간이 다가오는데도 완성이 더뎌지자 어떻게 하냐고 오히려 당황해했다고. 이때 선라이즈가 사정사정해서 불러온 애니메이터가 키타하라 타케오였는데 현장이 너무 개판이라 토미노 감독과 싸우고 죽을 때까지 이 작품을 다시는 안 봤다고 한다. 그렇게 제작 현장이 막장이었는데도 이 정도의 작화가 나온 것은 기적적인 일이며 토미노와 키타하라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연출에 있어서는 그동안 토미노가 "작은 로봇이 큰 로봇보다 더 뛰어나다" 라고 주장해온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소형 로봇만 가능한 행동이나 연출이 대거 시도된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타이틀인 F91(포뮬러 91)은 당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포뮬러 1 그랑프리가 모티브. F90 때부터 계획적으로 이름을 만들어 계승한 것으로, F91 특유의 복부 인테이크의 디자인도 이 F1 머신이나 바이크의 라디에이터에서 따 왔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건담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지구에서 전투를 하지 않는 작품이다.
토미노 요시유키가 만든 모든 건담 중에서 가장 빛을 보지 못한 건담이다. 작품의 이야기를 제대로 펼칠 기회조차도 갖지 못했다.[6] 유니콘만큼의 퀄리티로 리메이크 해달라는 요구도 아직 많은 편이지만, 오리진도 돈이 안 되어서 중단되는 마당에 내용적으로는 이미 완결난 것이나 다름없는 작품 리메이크를 할 여력이 없다. 그리고 리메이크를 요구하는 측도 존재하지만 토미노 작품을 토미노 이외의 인물이 만들어서 제대로 리메이크가 될 리가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강하기 때문에[7]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 이후로 계속되는 건담 제작 요구에 토미노는 건담 역사상 최고의 광기가 흐르는 건담을 만들게 되었으나, 사실 F91 자체도 민간인이 죽어나가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MS가 날뛰더니 사람이 빔에 맞고 증발하질 않나 건물에 깔리는 장면이 나오질 않나, 인간만을 죽이는 기계가 애고 어른이고 없이 무차별적으로 비무장 민간인을 때려잡질 않나, MS가 포를 쏘고 나온 거대한 탄피에 애엄마가 머리맞고 죽는다든가 죽는 사람 대부분이 그나마 전사자인 V건담보다도 끔찍한, 미친 것 같은 양민학살 씬이 많이 나온다. 이러는 와중에 흘러나오는 크로스 본 뱅가드의 '우리는 민간인 피해를 줄 생각은 없음여ㅋ'라는 방송은 이 작품의 적들이 아주 미친놈 집단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연출이다.
역습의 샤아까지 건담 시리즈를 죽여버리겠단 의도로 제작을 하던 토미노 감독이었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그런 의도는 별로 담겨있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선라이즈의 경영은 망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동정과 의리의 감정으로 "그래도 옛정이 있는데 살리려면 건담 하나 정도는 만들어줘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준 것이 F91인 것이다. 그래서 독기가 전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빠져있던 것이다. 심지어는 토미노는 이 당시에 선라이즈를 살리겠다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건담의 저작권의 상당수를 선라이즈에 그대로 넘겨주었다. 그런데 F91이 상업적으로 실패하면서 선라이즈와 건담의 저작권도 통으로 반다이에 넘어가게 되었으니 토미노 감독이 V건담 때 혈압이 치밀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호소다 마모루가 건담 중 F91을 좋아한다고 한다. #
작품의 삽입곡 겸 엔딩 테마곡으로 사용된 모리구치 히로코의 'Eternal Wind'는 역대 건담 OST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명곡. 모리구치 히로코는 이 곡으로 1991년 NHK 홍백가합전에까지 출연하였다. 하지만 사실 이 곡들은 운명이 뒤바뀐 곡들이다. 원래는 '그대를 바라보며'가 테마곡이고, 'Eternal Wind'가 삽입곡이었고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그대를 바라보며'가 배경에 깔렸다. 하지만 토미노 감독은 'Eternal Wind'가 더 괜찮다고 생각을 했고, 'Eternal Wind'는 삽입곡인 형식을 유지하면서 테마곡으로 격상되었고 반면에 '그대를 바라보며'는 이미지 곡으로 격하되었다. 그러다 보니 'Eternal Wind'가 엔딩곡이고 '그대를 바라보며'가 오프닝 곡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인터넷상에서 정보가 혼재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테마곡으로 지정된 'Eternal Wind'는 F91이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중 크로스 드라이브를 제외하면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데, 반대로 작중에서 한 번도 흘러나온 적이 없는 '그대를 바라보며'가 슈로대나 G제네 시리즈에서 가끔씩이나마 테마 BGM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8] 전투 배경음으로 사용하기에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것보다는 웅장하고 화려한 쪽이 더 어울려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슈퍼로봇대전 X의 보컬 버전에서 Eternal Wind가 채용되긴 했다. 보컬 버전은 실제 게임 중 사용되는 곡보다 많은 곡이 실리는지라 진짜 X에 Eternal Wind의 편곡버전이 실릴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결국 실리지 않았다.
참고로 Eternal Wind의 경우 누마쿠라 마나미가 아이돌 마스터 SP에 가나하 히비키 역으로 지원했을 때 오디션 현장에서 선택곡으로 부른 노래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히비키 역에 합격해서 성우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니 그녀에게 있어서는 신의 한 수였던 셈. 이외에도 시모카와 미쿠니, 나카가와 쇼코 등 여러 여성 가수들이 커버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Eternal Wind의 작사, 작곡가인 니시와키 유이가 부른 것도 있다.
괴상하게도 이 작품에 등장한 대부분의 MS는 빔 사벨 수납 위치가 설정되지 않았다. 아마 당시 제작환경 때문에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듯.
구판 무등급 시리즈는 상당한 명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인공격인 F91은 시스템 인서트 성형을 사용해 모든 부품이 색 분할이 되어있다. 어느 정도냐면 '''어깨의 'F'와'91' 이라는 글자도 색 분할'''되어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약간의 부분 도색만 하면 설정색을 완전 재현 가능해서 이게 정녕 구판이 맞나 싶을 정도. 게다가 비기나 기나와 F91은 구판에서 꽤나 보기 드문 허리 가동이 되고, 건탱크 R-44 역시 색분 할부터 시작해 캐터필러 부분이 연질로 되어있는 등 여러 모로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다른 프라들은 F91에 비하면 약간씩 열화되긴 했지만 그 퀄리티가 이전 시리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나다.
건담 F91 상영당시 홍보를 위해 코믹 봉봉에 실렸던 작품. 문제는 코믹 봉봉이 아동 대상의 잡지라는 것으로, 이때문에 작품의 스토리에서 귀족주의니 뭐니 하는 어려운건 다 쳐내고, 시북의 캐릭터성도 건담 시리즈 특유의 방황하는 청소년이 아닌 평범한 열혈남으로 바꿔버리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극장판과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가지만 아동 대상의 만화답게 건담 시리즈에서 나올 것 같지 않은 황당한 대사들이 특징.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1991년 작. 극장판 및 잡지 코믹 봉봉의 코믹스 연재로 전개되었으며, 프리퀄격인 작품으로 1990년에 선행 제작된 기동전사 건담 F90이 있다. 극장판의 경우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 캐릭터 디자이너 야스히코 요시카즈, 메카닉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 등 '본가 출신 스태프가 재결집'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상영 당시에는 압축이 심하고 난해한 스토리 때문에 그다지 좋은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나 훗날 연출과 작화가 재조명되어 다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2018년 4K 리마스터 블루레이 발매 및 극장 상영이 이루어졌으며 4K 극장 상영은 예상 외로 매진 행렬이 이어져 추가 상영 일정을 잡기도 했다.
2. 시놉시스
우주세기 123년. 콜로니 '프론티어4'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던 평범한 공과 학생인 시북 아노는 어느 날 '콜로니 귀족주의'를 표방하며 연방정부에 대해 독립전쟁을 선포한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의 산하 군사 조직인 크로스 본 뱅가드의 습격에 휘말려 친구들과 함께 피난선을 타고 대피,프론티어1에서 연방의 연습함인 스페이스아크와 만나게 되고 그 안에 미완성 상태 MS인 건담 F91을 발견하고 완성을 도운 것을 계기로 파일럿이 되어 크로스 본 뱅가드와 싸우게 된다.
3.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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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 계열이던 챔프영상에서 황당하게도 SD간담 F91이란 제목으로 2부로 나눠 출시한 바 있다. 여기서 내던 기동전사 SD건담 OVA에 어필하고자 지은 제목인 듯 싶다.
4. 이야깃거리
4.1. 스토리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를 통해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이야기를 완전히 청산한 토미노 감독은 이 작품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했다.
구도 자체는 거의 퍼스트 건담의 오마주인데, 콜로니(사이드7, 여기서는 프론티어4)에서 살던 평범한 학생(아무로 레이, 여기서는 시북 아노)이 건담에 타게 되고, 라이벌(샤아 아즈나블, F91에서는 자비네 샤르)과 적대구도를 이루며, 히로인(라라아 슨, 여기서는 세실리 페어차일드)은 그 둘 사이에 놓인다는 점에서 거의 완벽한 매치를 이루고 있다.[1]
특히 전작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너무 난해하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알기 쉬운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하며, 플롯은 매우 단순하고 기성적인 스토리로 결말도 해피엔드로 구성했다. 덕분에 히로인이 죽지 않고 끝나는 건담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2]
이 영화의 테마는 가족으로 작중에서 시북과 세실리는 자신의 가족이 만든 상황에 끌려다니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뇌한다. 세실리는 친아버지를 두고 다른 남자와 도피한 어머니에 이끌려 살아오다가 자신을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우상으로 만드려는 로나 가문의 강요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친구들에 대한 슬픔과 설득하기에는 너무나 강고한 로나 가문의 대의에 휘둘려 자포자기 하지만[3] 시북은 비록 무책임한 어머니가 있었어도 그런 아내조차 이해해주고 자식들을 키워준 아버지 덕분에 마음을 강하게 먹고 싸움에 임하여 로나 가문의 부조리와 맞서고, 개심한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세실리를 구해내는데 성공하는 것으로 완결된다.
하지만 TVA로 따지면 1쿨 분량의 스토리를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압축한 격이라 편집과 전개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산만해 오히려 역습의 샤아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4] 사실 토미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THIS IS ONLY THE BEGINN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듯이, 극장판으로 작품의 초반 이야기를 전개한 뒤에 나머지 이야기는 TVA를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었지만[5] , 이 작품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런 탓에 관련 미디어믹스는 직접적인 후속편은 아닌 코믹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말고는 전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말았다. 그래서 제반 설정 등도 잘 알려져있지 않아서 건담 시리즈 중 제일 난해한 축에 꼽히게 된다. 물론 이야기 자체는 보이즈 미트 걸 구도라서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은데 서사 중간 중간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크로스본 건담에서는 시북과 세실리가 크로스본을 와해시킬 때의 이야기는 크로스본 건담 작중에서 짤막하게 회상으로만 나올 뿐, 이미 이 시점에서 '코스모 귀족주의자'로서의 크로스 본 뱅가드는 무너져있고, 킨케두와 베라 로나가 크로스 본을 자처하고 있다. 그러므로 크로스본 건담은 F91의 이야기가 끝난 다음의 이야기다. 2018년을 기점으로 선라이즈에서 미지의 영역이었던 우주세기 95년 이후의 세계를 하나씩 그려내고 있으니 언젠가는 F91도 빛을 볼 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너무나도 요원한 일이다.
4.2. 작화, 연출
이렇게 스토리에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작화와 연출에 있어서는 지금도 고평가를 받고있다. 전설거신 이데온,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와 함께 토미노 3대 작화 애니라고 불리기도 한다. 작화와 연출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많은 애니메이션이다.
캐릭터 디자인에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다시 협력해주었으며 키타하라 타케오, 코바야시 토시미츠, 무라세 슈코, 오오모리 히데토시, 니시무라 노부요시, 사노 히로토시, 야마구치 스스무, 히라이 히사시, 히라마츠 타다시, 우에다 히토시 등 끝장나는 애니메이터진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작화가 매우 좋다.
그럼에도 움직임은 역습의 샤아에 못미치며 작화 붕괴같아 보이는 신도 종종 눈에 띈다. 이는 선라이즈와 반다이가 이 작품과 기동전사 건담 0083을 병행하면서 제작하면서 애니메이터를 이리 보냈다 저리 보냈다 했기 때문이다. 그래놓고는 개봉 기간이 다가오는데도 완성이 더뎌지자 어떻게 하냐고 오히려 당황해했다고. 이때 선라이즈가 사정사정해서 불러온 애니메이터가 키타하라 타케오였는데 현장이 너무 개판이라 토미노 감독과 싸우고 죽을 때까지 이 작품을 다시는 안 봤다고 한다. 그렇게 제작 현장이 막장이었는데도 이 정도의 작화가 나온 것은 기적적인 일이며 토미노와 키타하라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연출에 있어서는 그동안 토미노가 "작은 로봇이 큰 로봇보다 더 뛰어나다" 라고 주장해온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소형 로봇만 가능한 행동이나 연출이 대거 시도된 것이 특징이다.
4.3. 기타
참고로 타이틀인 F91(포뮬러 91)은 당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포뮬러 1 그랑프리가 모티브. F90 때부터 계획적으로 이름을 만들어 계승한 것으로, F91 특유의 복부 인테이크의 디자인도 이 F1 머신이나 바이크의 라디에이터에서 따 왔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건담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지구에서 전투를 하지 않는 작품이다.
토미노 요시유키가 만든 모든 건담 중에서 가장 빛을 보지 못한 건담이다. 작품의 이야기를 제대로 펼칠 기회조차도 갖지 못했다.[6] 유니콘만큼의 퀄리티로 리메이크 해달라는 요구도 아직 많은 편이지만, 오리진도 돈이 안 되어서 중단되는 마당에 내용적으로는 이미 완결난 것이나 다름없는 작품 리메이크를 할 여력이 없다. 그리고 리메이크를 요구하는 측도 존재하지만 토미노 작품을 토미노 이외의 인물이 만들어서 제대로 리메이크가 될 리가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강하기 때문에[7]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 이후로 계속되는 건담 제작 요구에 토미노는 건담 역사상 최고의 광기가 흐르는 건담을 만들게 되었으나, 사실 F91 자체도 민간인이 죽어나가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MS가 날뛰더니 사람이 빔에 맞고 증발하질 않나 건물에 깔리는 장면이 나오질 않나, 인간만을 죽이는 기계가 애고 어른이고 없이 무차별적으로 비무장 민간인을 때려잡질 않나, MS가 포를 쏘고 나온 거대한 탄피에 애엄마가 머리맞고 죽는다든가 죽는 사람 대부분이 그나마 전사자인 V건담보다도 끔찍한, 미친 것 같은 양민학살 씬이 많이 나온다. 이러는 와중에 흘러나오는 크로스 본 뱅가드의 '우리는 민간인 피해를 줄 생각은 없음여ㅋ'라는 방송은 이 작품의 적들이 아주 미친놈 집단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연출이다.
역습의 샤아까지 건담 시리즈를 죽여버리겠단 의도로 제작을 하던 토미노 감독이었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그런 의도는 별로 담겨있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선라이즈의 경영은 망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동정과 의리의 감정으로 "그래도 옛정이 있는데 살리려면 건담 하나 정도는 만들어줘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준 것이 F91인 것이다. 그래서 독기가 전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빠져있던 것이다. 심지어는 토미노는 이 당시에 선라이즈를 살리겠다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건담의 저작권의 상당수를 선라이즈에 그대로 넘겨주었다. 그런데 F91이 상업적으로 실패하면서 선라이즈와 건담의 저작권도 통으로 반다이에 넘어가게 되었으니 토미노 감독이 V건담 때 혈압이 치밀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호소다 마모루가 건담 중 F91을 좋아한다고 한다. #
5. 테마곡
작품의 삽입곡 겸 엔딩 테마곡으로 사용된 모리구치 히로코의 'Eternal Wind'는 역대 건담 OST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명곡. 모리구치 히로코는 이 곡으로 1991년 NHK 홍백가합전에까지 출연하였다. 하지만 사실 이 곡들은 운명이 뒤바뀐 곡들이다. 원래는 '그대를 바라보며'가 테마곡이고, 'Eternal Wind'가 삽입곡이었고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그대를 바라보며'가 배경에 깔렸다. 하지만 토미노 감독은 'Eternal Wind'가 더 괜찮다고 생각을 했고, 'Eternal Wind'는 삽입곡인 형식을 유지하면서 테마곡으로 격상되었고 반면에 '그대를 바라보며'는 이미지 곡으로 격하되었다. 그러다 보니 'Eternal Wind'가 엔딩곡이고 '그대를 바라보며'가 오프닝 곡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인터넷상에서 정보가 혼재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테마곡으로 지정된 'Eternal Wind'는 F91이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중 크로스 드라이브를 제외하면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데, 반대로 작중에서 한 번도 흘러나온 적이 없는 '그대를 바라보며'가 슈로대나 G제네 시리즈에서 가끔씩이나마 테마 BGM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8] 전투 배경음으로 사용하기에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것보다는 웅장하고 화려한 쪽이 더 어울려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슈퍼로봇대전 X의 보컬 버전에서 Eternal Wind가 채용되긴 했다. 보컬 버전은 실제 게임 중 사용되는 곡보다 많은 곡이 실리는지라 진짜 X에 Eternal Wind의 편곡버전이 실릴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결국 실리지 않았다.
참고로 Eternal Wind의 경우 누마쿠라 마나미가 아이돌 마스터 SP에 가나하 히비키 역으로 지원했을 때 오디션 현장에서 선택곡으로 부른 노래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히비키 역에 합격해서 성우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니 그녀에게 있어서는 신의 한 수였던 셈. 이외에도 시모카와 미쿠니, 나카가와 쇼코 등 여러 여성 가수들이 커버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Eternal Wind의 작사, 작곡가인 니시와키 유이가 부른 것도 있다.
6. 스태프
- 원안 - 야다테 하지메
- 원작 ・ 감독 - 토미노 요시유키
- 각본 - 이토 츠네히사, 토미노 요시유키
- 연출 - 스기시마 쿠니히사
- 연출 조수 - 아카네 카즈키
- 레이아웃 - 키타하라 타케오[9]
- 미술 - 이케다 시게미
- 촬영 - 오쿠이 아츠시
- 편집 - 후세 유미코, 노지리 유키코, 안도 요코
- 편집협력 - 모리타 편집실
- 작화감독 - 키타하라 타케오, 무라세 슈코, 코바야시 토시미츠 [10]
- 원화 - 니시무라 노부요시, 야마구치 스스무, 시오야마 노리오, 오오모리 히데토시, 고토 마사미, 히라이 히사시, 고토 마사유키(後藤正行), 츠노다 카츠토시(津野田勝敏), 쿠하라 시게키, 니시자와 스스무, 우에다 히토시, 히라마츠 타다시, 우치다 요리히사(内田順久), 마츠다 소이치로(松田宗一郎) 등
- 음악 - 카도쿠라 사토시
- 음량 - 후지노 사다요시
- 캐릭터 디자인 - 야스히코 요시카즈
- 메카니컬 디자인 - 오오카와라 쿠니오
- 설정협력 - 니시노 코헤이
- 디자인 협력 - 이시가키 준야
- 디지털 서포트 - 나카자와 스센(RED)
- 프로듀서 - 나카가와 히로노리
- 기획 ・ 제작 - 선라이즈
- 제작 - 야마무라 에이지[11]
- 제작위원회 - 쇼치쿠, 소츠 에이전시, 나고야 텔레비전, 반다이, 선라이즈
7. 등장인물
8. 등장 메카닉
괴상하게도 이 작품에 등장한 대부분의 MS는 빔 사벨 수납 위치가 설정되지 않았다. 아마 당시 제작환경 때문에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듯.
- 건담 F91
- 라플레시아
- 비기나 기나
- 베르가 기로스
- 다기 이루스
- 베르가 다라스
- 데난 존
- 데난 게
- 스페이스 아크
- 자무스-갈
- 제간 후기형
- 헤비건
- 건탱크 R-44
- F71 G 캐논
- 라 구스타
- 버그
- 에비루 S
9. 상품화 된 기체
9.1. 구판
구판 무등급 시리즈는 상당한 명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인공격인 F91은 시스템 인서트 성형을 사용해 모든 부품이 색 분할이 되어있다. 어느 정도냐면 '''어깨의 'F'와'91' 이라는 글자도 색 분할'''되어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약간의 부분 도색만 하면 설정색을 완전 재현 가능해서 이게 정녕 구판이 맞나 싶을 정도. 게다가 비기나 기나와 F91은 구판에서 꽤나 보기 드문 허리 가동이 되고, 건탱크 R-44 역시 색분 할부터 시작해 캐터필러 부분이 연질로 되어있는 등 여러 모로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다른 프라들은 F91에 비하면 약간씩 열화되긴 했지만 그 퀄리티가 이전 시리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나다.
9.2. HG
- 건담 F91. 올 건담 프로젝트로 발매되었다. 스티커 처리인 베스바의 파란부분과 스커트의 노란부분이 흰색통짜인걸 제외하면 색 분할,기믹,먹선 포인트가 좋고 본래의 크기덕에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다.
9.3. MG
9.4. RE/100
10. 코믹 봉봉판 기동전사 건담 F91
건담 F91 상영당시 홍보를 위해 코믹 봉봉에 실렸던 작품. 문제는 코믹 봉봉이 아동 대상의 잡지라는 것으로, 이때문에 작품의 스토리에서 귀족주의니 뭐니 하는 어려운건 다 쳐내고, 시북의 캐릭터성도 건담 시리즈 특유의 방황하는 청소년이 아닌 평범한 열혈남으로 바꿔버리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극장판과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가지만 아동 대상의 만화답게 건담 시리즈에서 나올 것 같지 않은 황당한 대사들이 특징.
11. 그 외
- 일단 이야기의 주제는 가족이다. 토미노 감독이 장녀가 가출한 것을 계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7월 26일과 27일에 애니 엑스포(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행사로 1회만 열리고 중단되었다.)에서 큰 화면으로 자막판이 상영했는데, 전투 씬에 아이들이 환호했다는 전설이...
- 시대의 흐름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메카닉이 대거 등장하는 바람에 기존의 건담에 익숙해진 관중들이 극장에서 보고는 '건담에 원반수가!!'라든가 '건담에 촉수 괴물이!' 등 절규했다고 한다.[14] 팬들은 농담삼아 "시북횽이 크로스 본 뱅가드 다 때려잡는 동안 히로인은 근친촉수플을 당한 애니"라고 하기도 한다.
- 1991년 3월 16일 개봉 후 1개월 뒤인 4월 20일에 발매된 제1차 슈퍼로봇대전에 참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나오는 판권작 중에는 최단기간 참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마 이 작품의 기록을 깰 작품은 지금도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없을 듯. 1차 슈로대는 애초에 원작의 스토리 재현이나 파일럿 개념이 없는 작품이라 유닛 도트만 찍으면 참전이 가능했기에 이런 게 가능했던 것이다. 당연히 이후의 슈로대에서 이 기록을 깬 작품은 없다. 이후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 처음으로 스토리 참전했다. 허나 근래에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 이후로는 참전을 못하다가 최신작인 슈퍼로봇대전 V에서 양산형 F91이 나오는 걸로 불완전하게나마 등장하였다. 이후 후속작인 슈퍼로봇대전 X에서 재참전하며 완전히 복귀하였다. 다만 설정은 다소 바뀌어 시북 아노는 원작 설정상 앞 세대인 카미유나 아무로와 동일한 세대를 사는 걸로 변경되었다.
- 작품 초반 미스 컨트리 사이드 선발대회가 열리는데 한복을 입은 흑발소녀가 나온다. 한국인이라면 반가운 장면.
- 이 이야기 자체만으로는 F90과의 연결고리가 좀 희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해서 나온 최종보완판 개념의 게임이 기동전사 건담 F91 포뮬러 전기 0122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2020년 11월 7일 건담인포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 자막을 포함하여 기간한정 공개했다. 2020년 11월 6일 메탈빌드 F91 크로니클 White 버전의 발매 기념이라고 한다.
[1] 다만 시북이나 자비네 같은 경우에는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들에 비해 나름대로 성격이 조금씩 완화된(?) 편이다. 애초에 이 둘이 본편에서 제대로 만난 일도 없고, 결말이 되어서야 자비네가 시북이 라플레시아를 쓰러뜨린 걸 알아낸게 전부.[2] 엔딩에서 세실리는 우주에서 떠돌다가 시북에 의해 구조된다. 사실 감독이 원래 생각했던 내용의 1쿨에 불과하다 보니 죽일 리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3] 이때문에 시북과 전장에서 모빌슈트를 탄채 두 번째로 재회했을때는(첫번째에서는 상황이 안 좋아서 시북을 보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돼버렸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절박하게 호소한다.[4] 화면전환을 보면 극장판이라기보다는 여러편의 에피소드를 이어낸 것에 가깝다. 내용 전개와 끝마무리는 오히려 코믹 봉봉 버전이 깔끔했을 정도다.[5] 실제로 스토리가 중반에 들어서는 시북과 세실리, 양쪽의 시점을 번갈아서 보여주며 이 두 사람의 시점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기보다는 각자의 이야기를 따로 보여주고 있다.[6] 크로스본 건담은 어디까지나 후속편이다.[7]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 만화책은 훌륭했지만 애니화는 좋은 얘기를 못 들으면서 지금 애니 업계엔 토미노 정도의 능력자가 없다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리메이크 해봐야 망칠 뿐이니 차라리 신작을 하라는 것이다.[8] 그대를 바라보며도 두 게임에 거의 나온 적이 없는 곡이다. F91이 참전하는 경우 BGM은 대부분 F91 발진이란 곡이 전투 BGM으로 나왔다. [9] 레이아웃은 토미노가 전담해야 하는 영역인데 선라이즈에서 바쁘니까 키타하라에게도 레이아웃 작업을 시켰으며 이것 때문에 토미노와 싸웠다고 한다. 그래서 손본 레이아웃은 별로 없는 모양.[10] 키타하라 타케오가 메인 작화감독이고 캐릭터와 자동차 등의 메카닉을 그렸으며 키타하라가 로봇은 그리기 싫다고 해서 로봇 작화감독은 코바야시 토시미츠가 했다고 한다. 그 외에 캐릭터 작화 일부를 당시 신인이던 무라세 슈코가 수정했다고 한다.[11] 선라이즈의 3대 사장을 맡음.[12] 후쿠오카에서 열린 토미노 요시유키 기획전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 전시장에서 한정판매한 상품이다.[13]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 에서 클레어 히스로의 대사 모음에도 들어있다(...)[14] 사실 퍼스트 건담 TV판에도 각종 괴상한 메카닉들이 대거 출몰한다. 자쿠레로나 비그로, 빅 잠 디자인은 리얼 로봇물이라는 인식을 박살내는 디자인들이다. 오죽하면 게이머즈나 예전 게임 월드, 게임 라인같은 게임지 애니 코너에서도 건담을 다루면서 이들 그림을 보여주며 이 따위 디자인으로 설계한 사람은 지온군에서도 무척 까였을 거다~라고 나오거나 비꼰 바 있다. 사실 건담 디 오리진의 패러디 만화인 토니 타케자카의 건담 만화에서도 기이한 디자인의 모빌슈트와 아머가 외계인의 침공 부대로 오인되는 개그 에피소드가 있다. 놀란 지온군들이 마구 총쏘고 외계인이 쳐들어왔다고 멘붕하자 이를 본 기렌 자비가 "아냐! 저건 아군 모빌 슈트야!" 라고 당황해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선 샤아가 자쿠레로를 보곤 "이런 괴상한 걸 디자인한 인간 얼굴이나 보고 싶군요?" 비웃자 키시리아 자비가 마스크를 벗으면서 "그래? 바로 여기 있네."라는 말을 하고 얼굴을 보이는 통에 데꿀멍하는 에피소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