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어/문법
1. 개요
고대 그리스어의 문법을 정리한 페이지이다.
2. 기호와 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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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어는 문자에 발음 구별 기호, 숨표 등 여러 가지 이상한 기호들이 많이 붙는다. 원래 고대 그리스어는 이러한 기호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독성 등의 문제로 각종 기호들이 추가되었다. 실제로 비석의 비문, 오래된 필사본들 같은 경우는 전부 대문자로만 쭉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럴 때는 발음 구별 기호, 숨표 등의 기호들을 전부 생략해서 쓴다. 게다가 '''띄어쓰기도 하지 않는 극악한 경우'''도 많고, 한술 더 떠서 더 오래된 문헌의 경우는 좌우교대서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면 읽는 사람이 뇌내보정으로 기호 붙이고 띄어쓰기 하고 왼쪽 오른쪽을 매 줄마다 바꿔가며 읽어야 한다.
위 사진이 그 대표적인 예로, 전부 대문자로만 쓰이고 띄어쓰기도 하지 않으며 문장 기호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좌우교대서법까지 쓴 케이스이다. 이 비석은 호메로스니 뭐니 하는 상고 그리스 시절 얘기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 문화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기원전 5세기경에 세워진 것이다. 실제로 헬레니즘 제국 이전에는 이런 식으로 적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2.1. 발음 구별 기호
발음 구별 기호는 어큐트(acute, ´ 오른쪽 위로 삐침), 그라브(grave, ` 왼쪽 위로 삐침), 서컴플렉스(circumflex, ^ 반원 모양[1] )가 있다. 단어의 음절 중 맨 마지막 음절을 얼티마(ultima), 뒤에서 두 번째를 페널트(penult), 뒤에서 세 번째를 안티페널트(antepenult)라고 하는데, 그리스어에서 발음 구별 기호들은 단어의 뒤쪽 세 음절 중 하나에 붙는다.
- 뒤에서 세 번째 음절에는 맨 마지막 음절이 단모음일 때만 어큐트가 올 수 있다.(e.g. μέλιττα, 꿀벌)
- 뒤에서 두 번째 음절에는 어큐트와 서컴플렉스가 올 수 있는데, 맨 마지막 음절이 단모음이고 뒤에서 두 번째 음절은 장모음일 때만 서컴플렉스가 온다.(e.g. οἶκος, 집)
- 마지막 음절에는 어큐트와 서컴플렉스가 올 수 있고, 단어 뒤에 또다른 단어가 이어질 경우 어큐트가 그레이브로 바뀐다.(e.g. καλός, 아름다운. καλὸς οἶκος, 아름다운 집)
'''물론''' 예외도 있다. π'''ό'''λις (도시)가 격변화하면 π'''ό'''λεως 가 되는데, 마지막 음절이 장모음(ω)인데도 어큐트가 뒤로 이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전접어, 후접어(enclitic, proclitic)라는 게 있는데, 얘네들은 앞뒤 단어의 발음 구별 기호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단어가 모음으로 시작할 경우 숨표(breathing mark)가 붙는다. ᾿ (smooth breathing, 꼬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삐침)은 원래 모음 그대로 발음되고, ῾ (rough breathing, 꼬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삐침)은 모음에 h 발음을 넣어 발음한다. 그래서 '''Ἀ'''φροδίτη 는 '아프로디테', '''Ἑ'''ρμῆς 는 '헤르메스' 라고 읽는다.[2]
2.2. 그 외 기호
모음 밑에 이오타(ι)가 붙는 경우가 있다 (ᾳ ῃ ῳ). 이오타 서브스크립트(iota subscript)라고 하며, 원래의 어원을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적는 기호이지만 이오타는 발음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문자를 대문자로 쓸 때는 이오타를 떼어서 원래 문자 옆에 쓴다. 즉 ᾳ 를 대문자로 쓰면 ΑΙ 가 된다.
그리고 드물게 쓰이는 기호로 모음 위에 붙는 ¨ (독일어의 움라우트처럼 생긴) 가 있다. 두 개의 모음이 연결되어 이중모음을 만들어 하나의 발음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붙으면 연결된 두 모음을 따로따로 발음하라는 뜻이다.[3] 그리고 모음 위에 작대기 ¯ 가 붙으면, 그 모음을 장모음으로 발음하라는 뜻이다.
그 외의 특이한 점으로는, 문장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 (단 고유명사의 첫 글자는 대문자로 쓴다). 그리고 물음표 ? 대신 콜론 ; 비슷한 기호를 사용한다.
그리스 알파벳 입력 및 고전 발음 변환은 여기에서 해볼수 있다.
또한 고전 그리스어에는 장단음이 있었는데, 이 장단음은 A, I, U 에서는 적힐 때 구분되지 않았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그 모음들이 장음인지, 단음인지 확실히 재구하는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거의 모든 경우에 구분할 수 있는 규칙이 있다.
3. 명사
고대 그리스어 명사는 라틴어와 비슷하게 남성, 여성, 중성 3가지의 문법적 성이 있고, 주격, 속격, 여격, 대격, 호격 등 5가지의 격이 있다.[4] 그리고 수는 단수, 복수 외에도 쌍수(雙數, dual number)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쌍수형은 잘 쓰이지 않으며 코이네에 이르면 이미 사라진다. 현대어에는 당연히 없다.
주격은 문장의 주어를 나타낸다.
e.g. '''ὁ Ἀχιλλεύς''' τρέχει. '''아킬레우스가''' 달린다.(현대어의 경우 '''Ο Αχιλλεύς''' τρέχει. - o ahillefs trehi)
속격은 '~의' 와 같이 소유를 나타내며, 특정 전치사와 함께 쓰여 '~로부터', '~와 함께' 등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e.g. τὸ ἄντρον '''τοῦ Κύκλωπος''' '''퀴클롭스의''' 동굴(현대어의 경우 Η σπηλιά '''του κύκλωπος'''. - i spilia tu kiklopos)
여격은 주로 간접목적어를 나타내며, 특정 전치사와 함께 '도구', '위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5] 현대 그리스어에서 여격은 대격과 동일시되어 사라졌다.
e.g. '''τῷ Μῑνωταύρῳ''' σῖτον παρέχει. '''미노타우로스에게''' 먹이를 준다.(현대어의 경우 Τρέφει '''τον Μινωταύρο.''' - 주어가 3인칭 남성일 때. - trefi ton minotavro)
대격은 주로 직접목적어를 나타내며, '방향', '기간'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e.g. βλέπει πρὸς '''τὴν καλὴν θάλατταν'''.[6] '''아름다운 바다를''' 본다.(현대어의 경우 Βλέπει προς '''την καλή θάλασσα.''' - vlepi pros tin kali thalassa)
호격은 누군가를 부를 때 쓴다. 현대어에는 일부 기도문(Κύριε ελείσον 등등)에서 흔적만 남아있다.
e.g. ὦ '''Ζεῦ'''. 오오 '''제우스여'''.
3.1. 관사
부정관사는 없고, 정관사만 있다. 호격의 경우 관사가 없다.
왜 관사를 먼저 쓰냐면, 명사 격변화 1, 2변화의 어미가 관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3.2. 격변화 1변화
주로 여성 명사들이 많다. 어근에 다음 표와 같은 어미를 붙여 변화시키며, 어근의 마지막 글자에 따라 다른 어미를 쓴다.
예: νίκη, 승리
남성 명사가 1변화를 하는 경우, 단수 주격 어미에 -ς 가 덧붙으며, 단수 속격 어미는 2변화처럼 -ου 가 된다. 단수 호격 어미는 -α 다.
예: πλανήτης, 방랑[7]
3.3. 격변화 2변화
주로 남성 명사들이 많고, 중성, 여성 명사도 있다.
남성, 여성의 경우 -
예: κόσμος, 질서, 세계
중성의 경우 -
예: δένδρον, 나무
중성의 경우 주격, 대격, 호격이 같다. 이건 2변화뿐 아니라 다른 중성 명사의 경우도 마찬가지.
3.4. 격변화 3변화
기본적으로는 이렇지만, 3변화의 경우 단어의 어근에 따라 폭풍같은 다양함을 보인다. 자세한 것은 위키피디아를 참조.
예: μήτηρ, 어머니
그리고 '''당연히''' 불규칙 변화하는 명사도 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전에는 표제어로 명사의 단수 주격이 실리고, 그 옆에 관사와 속격이 나와 있다. 관사를 보고 성을, 속격을 보고 어떤 격변화를 하는지를 대략 알 수 있기 때문이다.
4. 형용사
수식하는 명사의 성, 수, 격에 따라 형용사도 변화한다. 명사의 격변화와 비슷한 형태다.
예: μακρός, 큰, 긴
위 표는 1, 2변화하는 형용사의 경우고, 3변화의 경우는 명사 3변화처럼 어근에 따라 다르게 변한다. 또한 '''당연히''' 불규칙 변화도 있다.
또한 형용사는 원급, 비교급, 최상급이 있다. 다음과 같은 어미를 붙인다.
예: μῑκρός, 작은
'''물론''' 불규칙 변화도 있으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5. 동사
고대 그리스어의 동사는 고전 언어들 중에서도 매우 굴절이 심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9] .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직접 보도록 하자.
λύω (풀다) 동사[10] 를 예로 들어 정리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출처는 마찬가지로 위키피디아.
그리고 이건 쌍수형과 미래완료가 생략된 표이고, 능동태만 나와 있다. 중간태와 수동태까지 하면 '''이런 표가 두 개 더 있다.''' 여백이 부족하여 여기에는 적지 않는다. 그리고 동사의 어간에 따라 모음 축약(contract)이 일어나기도 하고, 위 동사와 다른 형태로 변화하기도 하고, 불규칙 변화도 있고... 헬게이트가 열린다. 물론 위에서 보면 알겠듯이 완전히 제각각으로 다른 게 아니라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변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중간태와 수동태는 굴절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요령만 터득하면 외워야 될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보통 어지간한 고전 그리스어 문법 서적이나 강의에서 동사 파트만 전체 분량의 절반을 넘게 할애할 정도로 복잡하고 난해한 부분이라 이 페이지에선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개략적인 부분만 짚고 넘어가자면 다음과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리스어의 동사는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어미가 변화한다. 쌍수 명사를 주어로 받는 경우는 전용 변화형이 있긴 하지만, 쌍수 자체가 거의 쓰이지 않아서 딱히 몰라도 된다.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동사 굴절 속에서도 수와 인칭으로 인한 변화는 꽤나 규칙적인 편.
그리스어 동사의 시제(tense)는 다른 언어들과 비슷하게 현재, 현재완료, 미래, 미완료, 미래완료, 과거완료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아오리스트(Aorist)라고 불리는 특이한 시제가 존재한다. 흔히 단순히 '과거' 혹은 '단순과거' 시제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인 과거 시제와는 의미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서 적절치 못한 번역명이라 할 수 있다. 동작이 일어난 시간이 순간적이고 확정적인, 어느 고정된 한 시점일 경우 아니면 단순히 동작 그 자체를 강조할 때 아오리스트를 사용한다고 보면 얼추 맞다.
그리스어 동사의 태(voice)는 능동태와 수동태, 그리고 동사의 행위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옴을 뜻하는 중간태(middle voice)가 있다[11] . 위에서 말했듯이 수동태와 중간태는 변화형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한 쪽만 외우면 나머지 한 쪽을 외우는 데는 금방 걸린다.
그리스어 동사의 서법(mood)은 영어에서도 익숙한 직설법과 명령법, 그 외에 접속법, 기원법(optative)이 있다. 접속법은 프랑스어 등의 로망스어나 라틴어를 공부해본 적이 있으면 익숙할 테지만, 문제는 기원법. 접속법과 의미상으로 거의 동일하고 뉘앙스만 조금 다른 수준이기 때문에[12]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린다. 문법 교재 등에서는 주로 '기원법은 접속법에 비해 '덜 뚜렷한(less vivid)' 상황을 표현하는 서법' 등으로 표현된다. 또 종속절(조건절, 간접화법 등)에서는 종종 기원법 대신 과거 시제가 쓰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동사를 '명사화'시키는 부정형[13] , 분사도 있다. 이 둘의 의미 상의 차이는 크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문법적인 활용법에서 차이가 난다.
고대 그리스어 동사 변화 중에 눈에 띄는 특이점 중 하나는 완료형(과거완료, 현재완료, 미래완료) 시제 변화에서 동사의 어두에 첩음(Reduplication)을 가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동사의 첫 어절을 어두에 특정한 규칙에 따라 반복해서 쓰는 것이다.[14] 위 동사 변화표에서도 완료 부분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언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소한 개념이지만, 의외로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라틴어에도 비슷한 변화를 하는 동사가 찾아보면 일부 있다. 예를 들면, '쓰러지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동사인 cado는 능동 완료 1인칭 단수형이 '''ce'''cidi이고, '낳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동사인 pario는 능동 완료 1인칭 단수형이 '''pe'''peri이다.
이렇게 동사 변화가 매우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사전 등에는 동사의 1인칭 단수 직설법 능동 현재형이 표제어로 실려 있고, 동시에 능동 미래, 과거, 완료, 중간/수동태 완료, 수동태 과거 등 전부 6가지 형태가 동사의 으뜸꼴(principal parts)로서 제시된다.[15] 역으로 말하면 이 6가지 으뜸꼴만 알면 어지간한 동사의 굴절형은 전부 역으로 유추해낼 수도 있다.
예: ἀγγέλλω, 전하다
동사가 변화할 때 어두와 어미뿐 아니라 '''어근이 통째로 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렇게 제시된 주요 변화형을 전부 보아야 다른 변화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대략 알 수 있게 된다.[16] 예를 들면 ἐσθίω (먹다) 동사의 과거형은 ἔφαγον 으로, 어근 자체가 완전히 뜬금없이 변한다. 영어의 go-went 변화처럼. 주로 이런 단어들은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각각 다른 어원을 가지고 있는 여러 단어가 하나의 단어로 합쳐지면서 각각의 굴절을 일부 남겨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 특성상 어느 언어에서나 이런 불규칙 변화 동사는 매우 많이 쓰이는 단어인 경우가 많아서 외우기 싫어도 외워야 한다.
[1] 글꼴에 따라 물결 모앙 ~ 으로 쓰이기도 한다.[2] 오늘날 그리스어에는 /h/ 발음이 없지만 고전 그리스어가 쓰였던 시절에는 방언에 따라 이 /h/발음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서부에서는 에타(Η)를 /h/ 발음에 썼지만 동부에서는 오늘날 그리스어처럼 모음에 썼다. 그리스 문자는 동부식으로 통일되어갔고 이 때 /h/ 발음의 유무를 나타내기 위해 저 기호들이 붙기 시작했다.[3] 프랑스어의 트레마(tréma)와 같다.[4] 라틴어에 있는 탈격이 그리스어에는 없는데, 탈격의 역할을 대부분 속격이나 여격이 책임진다.[5] 또한, 특정 동사는 소유격이나 여격을 목적어로 취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ἐράω (사랑하다) 동사는 소유격을 목적어로 갖는다.[6] 다만, ττ는 아티케 헬라어에 국한된다. 타 방언에는 σσ를 쓰며, 코이네 헬라어에서는 이게 고정된다.[7] 정확히 말하면 <플라네테스>의 제목은 이 단어가 아니라, '방랑자'의 복수형인 πλάνητες 다.[8] 문장 끝이거나,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이어질 경우 ν을 붙인다.[9] 역사적으로 보면 인도유럽어족 언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의 언어에서 새로 파생되어 나올수록 문법 체계가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다. '초기 언어'라고 볼 수 있는 라틴어, 그리스어, 산스크리트어 등은 후대의 언어보다 더 복잡한 문법 양상을 보인다.[10] 이 동사는 예외 사항 없이 규칙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동사 활용의 예로 자주 쓰인다.[11] 쉽게 말해 능동태가 '(내가 타인에게) 무엇을 해주다/무엇을 하다'이고 중간태가 '(내가 나에게) 무엇을 하다'이며 수동태는 (내가 타인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당하다'라는 의미이다. 비슷한 예로, 스페인어에서 'ducho(원형 duchar)'는 '내가 타인을 씻기다(타동사)'라는 의미지만 'me ducho(원형 ducharse)'라고 하면 '(내가) 씻다(자동사)'라는 의미가 되는데(스페인어는 타동사밖에 없고, 자동사를 쓸 경우 이 se를 활용한다) 이 경우와 거의 흡사하다. 스웨덴어에도 이러한 '중간태'를 찾아볼 수 있는데, 수동태가 약간 변형된 형태이다.[12] 코이네 그리스어에서는 기원법이 접속법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었다.[13] '부인(deny)'이 아니라 '정해지지 않음(not decided/defined)'이라는 의미이다. 'to 부정사' 할 때 그 부정사다.[14] 정확하게 말하면 다르긴 하지만, 일단 이렇게 알아두자.[15] 동사에 따라 특정 형태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해당 변화형을 빼고 쓴다.[16] 예를 들면 수동태 과거 변화형을 봄으로써 같은 어근을 써서 변화하는 수동태 미래형이 어떤 형태일지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