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적 파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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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2월 28일 추가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테마던전. 권장 레벨은 135~144이다.
파르템 지역에서 진행되는 테마 던전으로, 본 항목에선 스토리 등에 대해서만 다룬다. 지형 및 몬스터 등에 대한 설명은 파르템 항목 참조.
2. 스토리
2.1. 퀘스트
해당 문서 참조
2.2. 초반부
나인하트가 플레이어를 부르며 의뢰를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헤네시스 부근에 버려진 너덜너덜한 종이를 보여주며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종이에는 '어둠의 예언서, 어둠의 흑마법사'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지만 글씨체와 그림을 보아 애들 장난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허나 나인하트는 확실한게 아닐 수도 있으니 정확하게 조사해달랍시고 플레이어에게 통신용 마법 구슬을 건네며 파르템으로 보낸다.
파르템의 카루파 숲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한 여성을 발견하게 된다. 여성의 이름은 '매기'로 유치원 교사인데 아이들이 사라졌다면서 찾아달라고 의뢰를 요청한다. 플레이어는 발자국을 따라 카루파의 마을로 오게 된다. 허나 카루파들은 이방인이 왔다면서 돌아가라고 소리치지만 '브리'만큼은 플레이어에게 '모리'라는 카루파를 찾아가라고 말을 한다.[1]
통통독독숲으로 간 플레이어는 모리를 만나게 된다. 모리는 몬스터가 평소와 다른 것을 느끼며 '불길한 자들'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를 한다. 모리는 절구의 숲에 '불길한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절구의 숲으로 향하고 근처에서 조사를 하려던 찰나 그 '불길한 자들'이 나타나고야 마는데...[2]
그 불길한 자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사라졌던 아이들'. 매기가 찾던 그 유치원생 3형제[3] 였다. 3형제는 모험가에게 저주에 받고 싶지 않으면 사탕과 초콜릿을 바치라고 하지만 꿀밤을 먹인다.[4] 겁을 먹은 3형제는 부리나케 도망친다.
플레이어는 통신용 구슬을 이용해 나인하트에게 흑마법사의 정체를 보고한다. 이에 나인하트는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괴수를 조사해달라며 연락을 끊는다.
2.3. 중반부
플레이어는 다시 모리를 만나 그들의 정체를 설명한 뒤 모리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모리는 플레이어에게 오래된 소라껍질을 건네며 아이들을 찾는 것에 도움을 준다. 이후 모리는 마을로 퇴장한다.
이후 플레이어는 3형제 중 막내인 '캐스퍼'를 만나게 된다. 이에 캐스퍼는 무식하게 힘만 쎈 형(누나)[5] 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인다. 플레이어가 나머지 형제들에 대해서 묻지만 캐스퍼가 대답을 하지 않아 몬스터 이야기로 겁을 주지만[6] 이 마저도 통하지 않았고 특별한 물건을 찾는 것으로 살살 달래며 비위를 맞춘다. 첫번째 유물인 '낡은 항아리'를 찾은 캐스퍼는 다른 유물을 찾으러간 형제들을 찾으러 플레이어와 같이 떠난다.
깊은 숲에서 3형제 중 둘째인 '발터'를 만나게 된다. 이에 발터가 캐스퍼에게 배신했다며 혼낸다.(...) 플레이어는 다시 특별한 물건을 찾을 시간을 벌어주면 되냐고 제안하며 비위를 맞춘다. 두번째 유물인 '발톱 조각상'을 찾은 발터는 마지막 첫째를 찾으러 유적지 입구로 가게 된다.
유적지 깊은 곳에서 3형제 중 첫째인 '멜키'를 만나게 된다. 이에 멜키가 '어리석은 불나방이 또 한마리 날아드...'까지 말하려던 찰나에 플레이어가 그냥 무시해버리고(...) 나인하트에게 아이들을 찾았다고 보고한다. 멜키는 '왠 깐깐하게 생긴 아저씨'라는 반응을 하지만 나인하트는 플레이어에게 3형제를 카루파 숲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매기에게 데려다주라고 한다. 허나 3형제가 눈치를 채자 가기 싫다며 떼를 쓴다. 나인하트는 마음 같아서는 꿀밤을 때리면 잠잠해질거라고 했지만 여제에게 혼날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한다. 발터가 어른들은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나인하트 역시 이에 지지않고 '너희들도 그렇게 된단다'라고 받아친다.(...) 결국 나인하트도 포기했는지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비위를 맞춰주라고 플레이어에게 말한다.
마지막 유물인 '보라색 천'을 찾은 멜키는 두 동생들과 플레이어와 함께 저주받은(?) 마도서를 따라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2.4. 후반부
유적지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 플레이어와 3형제는 소환 의식을 해야된다면서 포포니 열매즙을 뿌려야한다고 했지만 멜키가 그런게 있을리 없다면서 낙담하지만 이에 플레이어가 근처에 비슷한 열매들을 찾아 가져다 준다. 열매를 빻아 즙을 만든 멜키는 플레이어에게 마도서에 열매즙을 뿌려 마도서의 내용을 확인한다. 3형제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이야기 하는데 옆에서 나인하트가 원리를 설명하지만 3형제가 다시 무시해버린다.(...)
마도서의 내용에 따르면 화로에 불을 피워야 괴수를 소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플레이어가 불꽃을 수집하게 되고 3형제와 함께 유적지의 끝으로 가게 된다.
유적지의 끝에 도달한 플레이어와 3형제는 마도서에 써있는 내용을 그대로 실행에 옮긴다. 유물들을 제단에 올리고 화로에 불을 붙인 뒤 주문을 외운다. 나인하트는 순간적으로 비웃지만 이내 주변이 흔들리고 '''진짜 괴수가 나타나게 된다.''' 3형제가 괴수를 다루려 하지만 괴수가 이를 들을리 없었고 결국 플레이어가 괴수를 제압하게 된다.
괴수에게 배신당한 3형제는 선생님이 보고 싶다며 엉엉 운다.
2.5. 결말
나인하트가 유적에 다른 사람을 파견하겠다면서 플레이어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유적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매기'를 만난다.
3형제를 다시 만난 매기는 편지의 내용에 대해 묻는다. 이에 3형제는 '선생님이 결혼한다며 우리를 버리는게 아니냐'며 묻지만 매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 때문에 멋대로 싸돌아다녔냐면서 3형제에게 꿀밤을 먹이며 혼낸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뒤 매기가 플레이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3형제들을 데리고 떠난다.
그 후 나인하트가 다시 등장하는데 정작 본인도 같이 휘말려서 혼날까봐 그저 숨어서 지켜보기만 했다고 한다. 나인하트의 조사에 따르면 유물 자체는 문제가 없고 제단과 마도서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인하트는 아이들이 놓고간 선물을 플레이어에게 건네주며 조사대가 오는 틈을 타 물러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3. 평가
패스파인더와 연관이 있는 지역인 만큼 유적에 대한 새로운 떡밥이 제시된 테마던전. 다만 떡밥 살포만으로 끝났고, 무언가 유의미한 것이 밝혀진 건 없다. 분명히 파르템 유적이 키르스턴과 연관이 있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패스파인더 스토리에서 제대로 마무리지어지지 않고 끊긴 키르스턴에 대한 정보는 '''단 하나도 없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어린 아이들이 동심을 가지고 위험할지 모르는 일을 벌이는 것을 겸사겸사 조사도 할 겸 그런 아이들이 위험한 일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형/누나와 조사하라고 보내놓고는 화상전화로 동심을 비웃다가 진짜라는 게 밝혀져서 한 방 먹는 어른 사이의 만담이 주가 되는 가벼운 이야기. 다만 길이도 짧은데다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저연령층을 지향하는 스토리라, 나인하트가 이래저래 망가지는 꼴(...)이 재밌는 게 아니면 그다지 재밌다고 느끼기는 힘들다.
퀘스트의 구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편. 테네브리스 스토리의 갑판닦이마냥 200마리 잡기 → 200마리 잡기 → 200마리 잡기 만 줄창 하다가 스토리가 끝나며,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연출이나 독특한 퀘스트가 없다. 개편 이전 크림슨우드 성채는 미니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참신하다 할 수 있음에도 미니게임으로 인해 욕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나은 요소라고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개편된 지금은 퀘스트 스타일은 똑같은데 동선은 훨씬 짧고 보상도 더 많은지라 파르템이 더 나을 것이 없다. 지형도 사냥하기 좋은 지형이라 말하기는 힘든 지형이며, 그나마 리젠량이 많아서 진행에 지장은 없다는 게 다행인 수준. 그래도 보스가 저레벨 테마던전에서는 보기 힘든 장판회피형 패턴을 가져왔기에 나름 신선하기는 한데, 보통은 그런 패턴을 두 번 보기도 전에 잡아버리므로 의미가 없다.
보상 역시 타 테마던전에 비해 길이가 짧아서 그런 것인지, 마스터리 상자 하나와 훈장밖에 주지 않는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훈장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다른 테마던전에서도 전부 얻을 수 있는 훈장이기에, 현재로썬 이 테마던전의 유일한 목적은 실수로 입장퀘스트를 받을 때 같이 나인하트에게서 강제로 떠넘겨진 '통신용 마법 구슬'을 없애는 것밖에 없다. 그마저도 더 이상 퀘스트를 수락하더라도 지급되지 않도록 변경될 예정.
그나마 의의가 있다면 파르템에 있는 유적에 패스파인더가 들렀던 제단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과, 연합 측에서 해당 유적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게 이 퀘스트를 통해 밝혀졌다는 것. 상식적으로 패스파인더 관련 스토리가 여기서 완전히 중단될 리는 없으므로 후속 스토리에서도 연합 측이 개입할 것이라는 단서가 주어진 정도다.
몬스터 컬렉션도 상당한 지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2020년 12월 17일 패치로 이 지역의 대부분의 몬스터가 등록대상이 되었는데, 퀘스트를 완료해버리면 다시는 잡지 못하는 보스 '''유적의 거대 괴물'''이 끼어있다는 점때문에 도전자의 좌절에 기여하게 되었다. 잡고 나서 퀘스트 포기를 통해 재도전이 가능하나, 퀘스트 포기를 한 채로 바로 다시 시도할 경우 유물이 없어져 있어 보스가 소환이 안 되고 화면만 계속 진동한다. 퀘스트 포기를 하고 다른 맵을 갔다오거나 채널 변경을 해주면 유물이 다시 생겨 있어 보스가 정상적으로 소환된다.
4. 기타
퀘스트에 패러디 요소가 존재한다. 퀘스트 이름 중 '상상도 못한 정체'라던가 3형제들의 주문이 '옴마니사바하', '얄리얄리얄라셩', '마하반야바라밀다' 등. 앞서 서술한 소라껍질도 이거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퀘스트 중 오류가 있는데 '두번째 유물'을 찾을 때 발터가 '힘 쎈 형씨'라고 하는 부분이다. 남성 캐릭터로 진행하면 자연스러우니 문제될 것이 없지만 여성 캐릭터로 진행해도 대사가 그대로 나오기 때문.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름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동방박사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성경에는 예수가 탄생할 때 동방으로 떨어지는 별을 본 3명의 박사들이, 예수를 축복하며 선물을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동방박사들이 바로 '마기'들이며, 그 3명의 이름이 바로 '발타자르' '멜키오르' '캐스퍼'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선생님 이름이 '매기', 아이들 이름이 '발터, 멜키, 캐스퍼'로 나온다. 딱 들어맞는 셈이다. 혹시나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의 복선일지도...?
굳이 이게 복선이 된다고 한다면 하나 더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는데, 괴수가 소환될 때 사용된 유물은 단순한 잡동사니인 것으로 보이며, 마도서와 제단 쪽에 뭔가 있다고 언급됐다. 항아리가 아닌 괴수의 원래 모습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리.
은월이나 카데나와 비슷하게 파르템이 홈타운인 패스파인더는 전용 스크립트가 존재한다.[7]
퀘스트를 시작하자마자 주는 '통신용 마법 구슬'은 퀘스트 마지막부분에 사라진다. 문제인 것은 이 아이템은 버려지지도 않는 아이템이라 결국 왼쪽 전구에 불편하게 파르템이 떠 있거나, 이 아이템이 소비창을 한칸 강제로 차지하는 것을 보고만 있던가, 아니면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하는데 매우 귀찮다. 이 '통신용 마법 구슬' 때문에 억지로 깬 유저들이 상당한 편으로, 결국 3월 21일 테스트 서버 패치를 통해 마법구슬이 지급되지 않도록 바뀌기로 예정되었다.
한 유저가 텔레포트 월드맵을 타고 120레벨에 파르템으로 이동하여 사냥을 해서 140을 찍은 기록이 있으나 , 현재는 막힌 듯 하다. 참고로 이 당시 버닝 월드가 있었기 때문에 Glory 때로 추정된다.
[1] 패스파인더의 경우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기타 문단에 후술.[2] 여담으로 이때의 퀘스트 이름이 상상도 못한 정체이다.[3] 이름은 각각 첫째 멜키, 둘째 발터, 셋째 캐스퍼이다. 동방박사에서 이름을 따온듯 하다.[4] 선택지가 3개 나오는데 전부 '''"쥐어박는다."'''이다.[5] 플레이어의 성별에 따라 형,누나로 바뀐다.[6] 다른 선택지로 꿀밤 먹이기가 있지만 애들한테 폭력은 안된다고 플레이어 캐릭터가 막는다. -[7] 나인하트에게 파견 임무를 받을 때 30레벨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던가, 파르템에 갈 때 "오랜만에 다시 들러볼까?", 카루파 마을에서 "이곳에 다시 오게 될 줄이야" 등. 또한 카루파족들의 대사가 다르거나 추가 전용 대사가 있다. 다만 '모리'의 경우에는 패스파인더도 초면이기 때문에 전용 대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