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엘더스크롤 시리즈)

 

[image]


1. 개요


Goblin.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2. 설명


판타지 세계의 엘더스크롤 시리즈답게 고블린 역시 등장한다. 모습은 1편에서만 노란색이고 이후의 후속작인 녹색 피부의 인간형 몬스터로 모습은 익히 알고 있는 고블린과 동일하다. 주로 하수구나 동굴 같은 곳에 서식하며, 지능이 그리 나쁘지는 않아서 칼이나 둔기, 활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 모든 지역에 서식하는건 아닌지 하이 락이 배경인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이나 스카이림이 배경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바든펠이 배경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선 등장하지 못했다. 다만 엘더스크롤 레드가드의 배경인 해머펠에선 존재하는듯.

3. 작중 모습



3.1. 클래식 시리즈


1편에선 임페리얼 시티 지하서부터 그냥 졸개로 등장. 2편서는 없다.

3.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모로윈드에선 트라이뷰널의 지하도에서 등장. 다만 평범하게 등장한게 아닌 어느정도 군단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는 누군가[1]에 의해 고용된 하이 엘프 고블린 조련사에 의해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전작이나 후속작의 모습과는 달리 자기들 나름대로의 장비를 만들어 쓰는듯 한데 이 중에 고블린 클럽은 정말 아프다. 고렙때라도 잘못맞으면 황천간다...
다만 강함과는 달리 에너지가 떨어지면 싸구려 포션(혹은 회복마법)으로 눈꼽만큼 회복한다(...).
계급이 높을수록 우락부락 해지지만 일반 고블린 외에는 무기를 장비하지 않으므로 데미지는 일반 고블린이 더 무섭기도 하다. 여기서 알려진 정보로는 알트머들은 노예대신 고블린을 조련해서 노예로 부려먹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다른 종족이 아닌 알트머를 고용해 조련했던것. 트라이뷰널 교단에선 골칫거리로 여겨 플레이어에게 이들을 조련하는 조련사와 워치프들을 토벌해 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전용 장비로 고블린 소드와 고블린 클럽이 있다.

3.3.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4편에선 부족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을 공격하여 잡아먹거나, 사람의 뼈를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야만부족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문명화된 종족(= 플레이어블 종족)들에게는 차별을 받고 있고, 실제로도 성격이 대단히 난폭하여 타 종족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의지 자체를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몬스터 취급. 게임상으로도 이들을 사살하는 건 몬스터 사살로 판정되어서 아무런 도덕적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설령 일반 NPC 판정이었어도 어차피 고블린 측이 먼저 공격해오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덤으로 여성 고블린이 등장하며, 이들은 '샤먼'이라 하여 고블린 부족을 이끄는 부족장격의 역할을 수행한다. 고블린의 머리를 잘라와서 붙인 특이한 스태프가 샤먼의 심볼. 가끔 이 스태프를 얻은 인간이 고블린 부족의 부족장이 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흰 피부 부족의 부족장인 브레튼족 고블린 짐(Goblin Jim)이 대표적.[2]
오블리비언 기준, 저렙 고블린은 약한 캐릭터로도 쉽게 죽일 수 있지만 고블린 장군(Warlord)은 방패와 같이 무기를 사용하며 몸빵도 플레이어의 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강해지기 때문에 꽤나 힘든 상대이다. 덧붙여 레벨 30 이상이 되면 '''쉬버링아일즈 최종보스보다 높은 HP를 자랑하게'''되는 충공깽스러운 사태가 벌어진다[3]
이토록 놀라운 체력을 제외하고도 공격속도와 이동속도 상당히 빠르다. 플레이어가 양손무기를 든 상태로 가드를 올려서 경직을 넣은 다음 강베기를 먹이려 하면 어느 새 회복해서 뒤로 빠지거나 오히려 가드를 올리고 기다리고 있는 등 만만치 않다. 특히 저렙 때에 고블린 부족 주거지(세 화살 부족이라든지 송곳니 부족이라든지)에 쳐들어갔을 경우 자칫 잘못하면 여러 마리에게 둘러싸인 다음 두들겨맞아서, 피로도도 다 떨어져 아무 조치도 못 취하고 멍석말이 당하다 요단강 익스프레스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무엇보다 악랄한 것은 이렇게 레벨 스케일링을 받는 주제에 들고 있는 장비는 개쓰레기급 잡템 뿐이라는 사실이다. 제딴에 가장 좋은 걸 들고 나와봤자 엘븐급이고 보통은 철제나 드웨머제 같은 한숨 나오는 거나 들고 다닌다. 글래스나 에보니급 무구는 아예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상술됐듯 레벨보정을 받은 체력이라 한방에 죽지도 않고 힘겹게 난투극을 벌여 쓰러트리면 쓸데없는 찌끄레기밖에 얻을 게 없으니 심각할 정도로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잡아도 손해밖에 볼 것이 없는 진정한 악의 축(...). 그나마 락픽이나 독약, 회복약 계열을 좀 많이 들고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잡을 정도로 시간대비 수익이 높지도 않아서 성질나게 만든다.
비록 모델링은 하나밖에 없지만 베데스다에서 나름대로 개성을 주려고 했던 모양인지 고블린들은 등급에 따라 다양한 옷을 입고 있으며[4], 부족에 소속된 고블린은 팔에 부족 상징 문신이 새겨져 있다. 필요하다면 Creature Intensity를 적용시키거나 거기서 해당 모델과 텍스쳐를 가져와서 Construction Set를 통해 부족별로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파이터 길드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블랙우드 컴퍼니에 잠입한 크바치의 영웅이 히스트 수액을 마시고서 Water's Edge라는 마을에 가서 고블린들을 퇴치하게 되는데, 해당 퀘스트에서 만나는 고블린들은 일반 고블린과 달리 플레이어를 선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세한 내용은 블랙우드 컴퍼니 등의 관련 문서 참고.
작중 등장하는 마을 크롭스포드에서는 이 고블린 부족들 간의 전쟁을 해결하는 것이 퀘스트이다. 한 부족의 스태프가 다른 부족에게 넘어가 전쟁이 벌어진 것인데, 이 때문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신세가 된 마을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 이를 통해 볼 때, 설정상 고블린들은 다수의 부족으로 나뉘어 있으며 다른 부족 간에는 전쟁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5]
파이터 길드 쉐이딘홀 지부 초반 임무 중 고블린 퇴치 임무를 진행할 때 만날 수 있는 오크 길드원인 브라그 그로 바그"착한 고블린은 죽은 고블린 뿐"[6]이라는 말을 한다.

3.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종족 특성이 팔머와 겹치는 점이 많아서 등장하지 않은 듯하다. 설정 상으로는 존재하는데 게임 상으로만 등장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실제로 아예 활동 범위가 아닌지는 언급이 없어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설정에도 없고, 팔머와 리클링과 겹치는 면들이 많아서 실제로도 스카이림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듯. 스카이림에 에일리드 유적이 없어서 고블린이 없다는 말도 있다. 다만 게임 잼에서[7] 고블린이 나온다. 그리고 이 고블린들은 그대로 버려지지 않고 드래곤본 DLC에서 리클링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고블린이 등장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고, 그로인해 대부분의 크리쳐 추가 모드들은 고블린을 추가시킨다. 베데스다도 2019년 11월 20일에 크리에이션 클럽 컨텐츠로 고블린을 추가시켰다. 하지만 안 그래도 크리에이션 클럽은 유료라서 엄청 시선이 안 좋았었는데, 이 고블린 컨텐츠는 그 중에서도 혹평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 번의 좀비 컨텐츠와는 달리 퀘스트 중을 제외하고는 고블린을 볼 수가 없기 때문. 시스템 상으로는 아주 드물게 랜덤 인카운터로 조우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대부분의 후기를 보면 퀘스트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그리고 새로 추가된 고블린 팔로워도 평은 그닥이다. 그런데 이런 걸 돈을 내야 할 수 있으니, 오블리비언 향수를 기대했던 유저들은 많이 실망했다고 한다.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를 통해 베데스다에선 스카이림에는 고블린이 살지 않는다고 확정지었다. 모드에 등장하는 고블린은 시로딜에서 넘어온 소수의 개체들이라는 설정. 한편 솔스타임과 스카이림 본토에는[8] 리클링이라는 고블린 비슷한 생물체들이 살고 있는데, 그 곳에 사는 노르드들은 얘내는 혹시 스노우 엘프의 후손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물론 명확한 근거는 없으며, 3편 당시 임페리얼들은 그런거 상관 없이 그냥 아이스 고블린 취급했다. 그리고 원래 리클링은 고블린으로 만들 계획이었고,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스카이림 본토에 등장하는 리클링들은 거의 피부색 다른 고블린의 모습이기에 이제 대부분 유저들은 고블린의 아종으로 생각하고 있다.

4. 기타


여담으로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지속적으로 비중있게 언급되는 곳인 아카비르 대륙에도 고블린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츠아에스치 족이 주변 섬에 사는 고블린들을 복속시키고 그들에게서 노동력과 피를 세금 대신 받고 있다는 서술이 있기 때문.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유래가 설명이 되지 않은 종족들이 워낙 많지만 아카비르에서까지 폭넓게 기반을 갖추고 서식하고 있는 걸 보면 어디에서 비롯된 종족인지 궁금해질 정도이다.
또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의하면 레드가드가 탐리엘에 첫발을 내딛었을 당시에는 고블린의 덩치가 인간과 맞먹었으며, 성격 또한 훨씬 흉포했다고 한다.
시리즈 내내 대화가 불가능한, 흉폭한 모습만 보여줘서 상상이 잘 안되지만 부족마다 반드시 한명 씩은 주술사가 존재하는 만큼 자신들만의 신을 섬기는 신앙 활동도 할 정도로 지능이 높다. 기존에 존재하는 데이드릭 프린스인 말라카스를 섬기는 오거와는 달리 '멀럭(Muluk)'[9]이라는 자체적인 신을 섬기는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말라카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블린 자체가 워낙 다른 종족에게 적대적인 존재들이라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듯.
또한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종족이 무엇이든 무조건 적대하는 것에 비해, 설정상으로는 오시머나 오거에겐 비교적 우호적으로 대하는 듯하다. 오시머들이 자신들만의 왕국인 오시니움을 건국할 때, 오거들과 함께 오시머들을 도왔다는 언급이 있다.
여담으로 술, 특히 맥주를 굉장히 좋아하는 종족인것으로 보인다. 4편 오블리비언에는 맥주에 곯아떨어진 채로 사망한 고블린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1] 트라이뷰널 교단에선 헬세스 왕으로 추정한다[2] 이 브레튼은 정체성이 완벽히 고블린이라 플레이어를 보면 선공한다. 그냥 편하게 보내주자.[3] 100% 난이도 기준으로 한계까지 단련한 마법사가 4속성 맥스 위크니스(매지카 300에 가까운!)를 2번 중첩시킨뒤 3속성 맥스 데미지 마법을 3번 써야 죽는다. HP는 30*LV, 최소 540이다. 이 체력량은 초기 체력량에 중점을 둔 주인공이 555레벨링으로 지구력을 먼저 100으로 만든뒤 레벨을 30이상으로 올려야 간신히 도달할만한 체력이다(...) [4] 예를들어 하급 고블린은 고간 가리개만 하고 있지만 워로드는 철제 중갑을 착용하고 있고, 샤먼은 천으로 된 드레스를 입고있다.[5] 당장 위에 언급된 고블린 짐의 흰 피부 부족도 타 부족과 전쟁 중이다. 그것도 아주 신나게 발리고 있다고...[6] "Only good goblin is a dead goblin. I like dead goblins."[7] 스카이림 개발이 완료된 후에 1주일 동안 개발자들에게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보라는 컨텐츠. 여기에 나오는 대부분은 DLC로 추가됐다.[8] 스카이림에서는 솔스타임 섬에서만 등장한다. 본토에서 등장은 온라인이다.[9] 다만 발음이나 설정들을 종합해보면, 말라카스의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블린들 말고도 멀록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