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릭의 타천사
유희왕의 엑시즈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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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릭 덱의 에이스 카드. 고스트릭 덱은 이 카드의 발매 전과 발매 후로 나뉜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의 성능을 지녔다.
카드의 효과를 살펴보자면 소재 10개를 모아 승리하는 효과가 있지만 이렇게 승리하는 건 매우 어렵다. 자신의 효과만으로 나오자마자 소재 4개가 될 수 있긴 하지만 그 이후 소재를 늘리려고 해도 6턴 동안 6장의 카드를 소비해야 한다. 이 카드는 수비력은 그럭저럭 있지만 아무런 내성도 없으므로 그동안 버티려면 고스트릭들의 락 능력을 총동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뒷면 표시로 바꾸었다가 반전 소환해서 한 턴에 효과를 두 번 쓰거나 오버레이 리제너레이트 등의 카드로 소재를 충전하여 조금 더 빨리 특수 승리를 노릴 수는 있지만 어느 쪽이든 오래 걸린다는 점은 변함이 없어서 이 효과는 어디까지나 덤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타천사 승리를 노리는 마개조덱이 아닌 순수 고스트릭에서 그나마 승리 효과를 사용할 일이 있다면, 마종동과 함께하여 마종동의 강력한 락 효과를 믿고 소재를 모으는 것이다. 상대가 몬스터를 2장 미만으로 줄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조건이 필요하지만[1] , 리폼을 통해 마종동을 쉽게 발동할 수 있고, 더불어 리폼의 묘지 효과를 통해 소재를 빠르게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이 효과로 승리할 수도 있다.
또다른 주의할 점이 있는데, 엑시즈 소재가 '''정확하게 10개가 되었을 때 듀얼에서 승리'''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고스트릭의 타천사의 엑시즈 소재가 11개 또는 그 이상이라면 특수 승리 조건이 '''성립되지 않는다.''' 다만 소재를 한 번에 3개 이상 충전하는 카드는 없다고 봐도 좋고, 2개 충전으로 11개가 되더라도 효과를 발동하면 10개가 되므로 굳이 의식하고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 타천사에 붙어있는 엑시즈 소재가 11개일 때 1번 효과를 사용할 경우 발동 코스트로 엑시즈 소재가 10개가 되며, 그 순간 승리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자신의 승리로 듀얼이 종료된다. 소재가 제거된 순간 듀얼이 종료되기 때문에 다른 카드를 체인할 수는 없다.
특수 승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매우 좋은 고스트릭 서포트 카드. 이전까지 고스트릭 마법 / 함정 서치는 상대 공격에 의존하는 퍼레이드, 이미 락이 성립된 후에야 본격적으로 서치가 가능한 슈타인 뿐이였기 때문에 능동적인 서치가 힘들었는데 이 카드의 등장으로 매우 쉽게 락에 필요한 마법 / 함정 서치가 가능해졌다.
또한 옛날에는 락이 성립되기 전에는 듈라한이나 알카드의 낮은 타점 때문에 상대 턴에 그나마 필드가 덜 뚫리도록 다우너드 매지션을 얹어놓는 일이 많았으나 이제는 수비력 2500에 고스트릭 서포트를 받는 카드를, 게다가 그 서포트 카드를 알아서 서치해오는 이 카드를 얹어놓으면 된다.
듈라한의 효과를 발동한 후에 이 카드를 내면 공격력 4000 이하의 몬스터까지 처리가 가능하며, 알카드의 경우 상대 세트 카드를 파괴하고 안정적으로 이 카드를 낼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낸 후에 저 엑시즈 몬스터를 소재에서 제거해서 효과를 발동하면, 서치 효과뿐 아니라 저 두 엑시즈 몬스터의 샐비지 효과를 더 빨리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묘지에 카드가 별로 없다면 엑시즈 몬스터 외의 소재를 사용한 후 다음에 서치해도 좋고.
고스트릭 엑시즈 몬스터는 소재 지정이 없는 것도 이 카드의 효율성을 한 층 더 높인다. 금화고양이나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 크레인크레인 같은 범용성 있는 저렙 엑시즈용 카드를 사용할 경우엔 패 1장으로 듈라한이나 알카드의 효과+덱에서 고스트릭 마법 / 함정 서치+묘지의 고스트릭 카드 샐비지가 다 이루어진다. 기본 스테이터스 자체도 충분히 높아서 전투에도 도움이 된다.
소재를 보충하는 ② 효과는 특수 승리를 돕기 위한 효과라 크게 의미는 없지만, 필드에 오래 버틸 수 있다면 소재가 떨어졌을 때 자신의 효과로 소재를 보충하여 서치 효과를 사용할 수도 있다. 보충할 수 있는 소재는 몬스터만이 아니라 마법/함정 카드도 가능하다. 묘지에서 효과를 발동할 수 있는 고스트릭 리폼을 소재로 만들어서 제거하여 바로 효과를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라서는 특이한 활용도 할 수 있다.
재미있는 특수 승리 효과 덕분에 이 카드의 특수 승리만을 노리는 전략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CX 기망황 바리언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수호룡을 사용하는 방법 등 다양하고 특이한 발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담으로 고스트릭 몬스터는 전부 레벨 3 이하라 고스트릭 덱에선 정작 정규 엑시즈 소환으로는 나오지 못한다. 레벨/랭크에 따라 종족이 나누어지는 고스트릭이지만 이 카드만은 같은 레벨/랭크가 존재하지 않아서 유일한 천사족 몬스터이다.
이름 표기가 특이한데, 타천사(堕天使)를 발음이 같은 다른 한자인 駄天使로 표기했다. 때문에 타락천사라기보다는 '행동거지가 엉망인(駄目な) 천사'라는 뉘앙스가 생겼다. 영문판 이름은 장난꾸러기 천사라는 뜻의 Angel of Mischief으로 번역 되었으며, 한국판은 말장난을 살리지 않고 "타천사" 그대로 번역했다. 실제 타천사(堕天使)는 타락천사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룰상의 문제는 없다.
'''수록 팩 일람'''
1. 관련 문서
[1] 링크 몬스터를 나이트나 서큐버스의 락 효과로 소환하지 못하게 하는 작업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