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KB국민은행
1. 개요
과거 경기도 고양시를 연고지로 하였던 한국 내셔널리그의 축구단.
2. 역사
고양 KB국민은행 축구단은 1969년 9월 출범하였다. 1983년과 1984년에는 호남권 연고지에 국민은행 까치라는 이름으로 수퍼리그에 참가했다. 이후 실업팀으로 전환되었다가 1997년 12월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해체되었다가 은행 직원들의 노력으로 2000년 재창단하여 실업축구리그에 합류하였다.
2003년 K2리그가 출범했을 때 처음에는 경기도 김포시를 연고로 하여 김포 국민은행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전기 리그가 끝난 뒤 7월 고양시로 연고지를 이전하였고, 고양 국민은행으로 개칭하였다. 그 해 내셔널리그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04년에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하였다. 2006년 고양 KB국민은행으로 변경 후 3번째 내셔널리그 우승을 달성하였다. 이 우승으로 당시에 K리그 승강제를 시행하려던 참이라 승격 자격을 얻었으나 K리그 승격을 거부하면서 파문을 일으켰고 한국실업축구연맹으로부터 벌금 10억원, 승점 20점 삭감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국민은행이 해체를 선언하겠다고 강하게 나가자 승점 20점 삭감으로 징계를 경감하였다.[1]
승격 거부사태 후에도 2011년과 2012년 내셔널리그에서 준우승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 갔으나, 2012시즌을 끝으로 해체하였다.
3. 우승
- 내셔널 리그 3회
- 2003, 2004, 2006
-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 1회
- 2009
-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회
- 1978
-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6회
- 1973, 1983, 1986, 1990, 1995, 2003
4. 여담
마지막 감독이었던 이우형 감독은 과거 선수시절 이 구단에서만 뛰었고, 1997년 구단 해체와 동시에 선수생활도 마감했으며, 은퇴 이후 2000년부터 고양 국민은행의 코치를 맡았고, 2004년부터 감독을 맡아 2012년 해체될 때까지 지휘하였다.
[1] 사실 승격을 거부한 결정적인 이유는 현행 법령상 금융권은 프로스포츠팀, 정확히는 별도 법인을 세워야 하는 팀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구와 배구는 운영 규모가 작아서 편법으로 프로화가 가능했지만 야구와 축구는 규모상 그게 안 된다.